[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인터내셔날 뱅커가 선정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선정됐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2020 인터내셔널 뱅커 아시아&호주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전 세계 은행, 금융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뽑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3조3118억원으로 3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1조8422억원)에 뒤쳐졌지만,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선두 탈환의 기반을 다졌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한국 최우수 상업은행과 최우수 혁신 소매은행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PB) 은행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의 아시아 은행 경영자는 인도네시아 BCA은행의 자하 세티아트마드자 CEO가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고객 서비스 은행은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CB)이 선정됐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우수 고객 서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 2016년 발행한 후순위 채권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각각 2440억 루피아(약 200억원), 4750만 달러(약 56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피치는 1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후순위 채권의 신용등급은 현지 다른 발행자에 비해 낮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나타낸다"며 "다만 경제 환경 변화는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후순위 채권은 국가 장기등급보다 2단계 낮은 수준"이라며 "선순위 무담보 증권과 비교해 해당 채권의 부진한 회복 전망과 채권의 손실 위험도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순위 채권 상품은 은행이 실행 불가능한 지점에 다다랐을 때 원금과 이자의 감가상각을 유발할 수 있는 내재된 특징이 있다"고 했다. 다만 피치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한국의 모회사로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채무불이행 위험을 낮춘다"며 "이른 다른 인도네시아 은행과 차별점으로 현지 다른 은행의 후순위채권 불이행 위험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이 베트남에서 현지 토종 은행보다 낮은 대출 금리로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주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지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1.5~2.0% 하락,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계 은행을 비롯해 외국계 은행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토종 은행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우리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1~3년 우대기간 연 6.49~8.80%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TP은행, 비엣콤은행, 테크콤은행, 마리타임은행 등 현지 토종은행의 우대기간 금리는 연 7.7~10.0% 수준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은 점포망을 지속해서 확장하면서 현지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영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찌민 동남부 바리어붕따우성의 푸미지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껀터시 등에서 5개 지점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만 6개 지점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36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도 한국 신용카드로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지방은행인 BDO네트워크뱅크는 한국 금융결제원의 국제 신용카드를 자사 AT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DO네트워크뱅크는 현지 최대 시중은행인 BDO유니뱅크의 지방은행 계열사다. 금융결제원 국제 카드 소지 한국인은 BDO네트워크뱅크의 ATM을 통해 계좌 잔고를 조회하고 돈을 찾을 수 있다. BDO네트워크뱅크는 필리핀 루손섬, 비사야 제도, 민다나오섬 등에서 250개 이상의 ATM을 운영 중이다. BDO네트워크은행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에 사는 한국인 이민자 또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6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다. 현재 필리핀에는 10만명 이상의 한국인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간편 금융 플랫폼 '리브(Liiv)'를 선보일 전망이다. 다른 동남아 진출국인 캄보디아에서 먼저 리브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상황으로,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자사 디지털 뱅킹 브랜드 리브와 부코핀은행의 '워키(Wokee)'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 6월 출시된 리브는 국민은행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이다. 출시 3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기간 간편 송금액은 약 3조1000억원, 외화 환전 18억 달러(약 2조1400억원), 모바일 번호표 발행 건수는 약 268만건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일본,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진출 국가로 리브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리브 KB 캄보디아를 출시, 현재 가입자가 11만명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간편결제 서비스 '리브뱅크페이'를 도입했다. 현재 법인설립 작업을 진행 중인 미얀마에서도 리브 미얀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는 금
[더구루=유희석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이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 페이키(PayKey)와 손잡고 기존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기능을 탑재한다. 키보드뱅킹이란 카카오톡, 왓츠앱, 네이버 등 기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도 키보드 버튼을 통해 계좌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페이키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키보드를 통해 소액 송금(1일 당/타행 통합 200만원 한도)이나 계좌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페이키와 협력 관계인 국내 업체와 함께 키보드뱅킹 서비스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가 현지 은행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가상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베트남 사업 확장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인도네시아계 CIMB은행 베트남법인과 제휴해 가상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비은행 앱에서 직접 계좌 개설해 이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서비스다. 토스 앱에서 CIMB은행의 전자실명제(eKYC) 기술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면 가상카드를 받급받을 수 있다. 토스 앱에서 선불카드를 충전하고 가상카드를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토스는 CIMB은행의 고객 기반을 활용, 현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는 CIMB은행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토스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스텝카운터(Step Counter) 앱을 출시했다. 현재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했다. 베트남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현재 국내외 3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 자본이 잇따라 베트남 간편결제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중 30대 이하가 60%에 달할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SC제일은행에 장기발행자등급(IDR) 'A+'를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21일 "필요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SC제일은행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무역 규모가 큰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서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의 국제 거래 업무의 핵심 부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C제일은행은 작년 말 기준 SC은행 연결 자산의 8%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장"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은 모회사(A)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는 모회사의 후순위 부채 완충으로 SC제일은행의 채권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피치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앞으로 2년간 모회사의 신용 상황이 나빠질 위험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SC제일은행의 생존등급(Viability Rating)을 'bbb'로 평가했다. 피치는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에 대한 압박은 은행의 견고한 자본 완충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균형을 이루고, 부분적으로 모회사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기업금융과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현지 10대 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인 행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부코핀은행의 기존 강점인 소호(SOHO), 중소기업 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네시아에 삼성, LG, 현대차 등 한국 대·중소기업 2000여곳이 진출했고, 이 가운데 190여곳이 국민은행의 기존 고객"이라며 "이들이 부코핀은행의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또 "디지털 금융 부문을 부코핀은행의 새로운 강점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인 행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부실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6~7월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그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고객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250만 달러(약 29억600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사업에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승인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총리 지시에 따라 조만간 수출입은행과 자금 조달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는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억6647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출을 받는 것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 베트남 재무부와 기획투자부는 해당 제안을 검토, 이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미안-까오란 고속도로는 총연장 26.16㎞ 길이, 4차선 도로로 건설할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4조5240억 동(약 23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수출입은행의 차관 제공으로 우리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은 수출입은행의 EDCF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교통 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수주했다.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최대 EDCF 지원국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통합위기상황 분석 모형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규제 변화에 대응해 기존 리스크별 분석 방식을 점검, 강화할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통합위기상황 분석 개선 컨설팅 입찰 공고를 냈다. 이는 위기상황분석 감독 강화, 바젤Ⅲ, 국제회계기준(IFRS9) 등 리스크 관련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통합위기상황 분석 모형의 리스크별 통계 분석 방식 점검·개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기존 통합위기상황 분석 모형을 진단할 예정이다. 현행 세부 리스크별 유효 지표와 리스크 변수 간 계량모형의 적합성과 유효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의 모형을 비교할 계획이다. 위기상황 분석 모형의 개선도 추진한다. △신용·시장·운영 리스크 등 세부 리스크 산출방식 △회귀계수 등 통계 분석 툴 △금리·유동성·편중 리스크 등 산출방식 등을 개선하고, 손익 전망을 정교화한다. 또 분석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5년으로 확대한다. 이외에 바젤Ⅲ, IFRS9 등 외부 규제 변경 사항을 반영한다. 위기상황 분석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제3자 적합성 검증 체계도 구축한다. 이외에 위기상황 분석을 통한 잠재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랜만에 저축은행업계에 등장한 '알짜 매물'인 JT저축은행을 잡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지방금융지주와 대부업체, 사모펀드, 심지어 외국 회사까지 여러 투자자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본입찰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리드코프, JB금융그룹, 군인공제회, 중국 핑안보험 등이 지난달 말 진행된 JT저축은행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0일부터는 기업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JT저축은행 측은 비밀유지조항 등을 이유로 예비입찰 참가자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JB금융그룹은 비은행 사업 강화를 위해 JT저축은행에 관심이 보이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로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JT저축은행은 과거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호남 지역 영업권도 갖고 있다. 인수 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부업 3위 리드코프도 저축은행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