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글로벌 호텔과 항공사, 화장품 등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특히 우한 폐렴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이에 동반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산으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카지노, 명품 등 소비주가 급락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 카지노 운영자 겸 개발업체인 멜코 리조트 앤 앤터테인먼트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0.02% 하락했다. 마카오의 상징적이 호텔 소유주인 윈 리조트(Wynn Resorts)는 홍콩에서 윈마카오의 지분이 18%가량 떨어졌다. 마카오에 본사를 둔 MGM 차이나 홀딩스㈜와 SJM 홀딩스도 10%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크루즈 운영 회사 주식 가치도 떨어졌다. 크루즈 운영 해운사 로얄 카리브와 카니발 회사는 지난 6일간 주식시장에서 12%이상 주식가치가 떨어졌다. 항공사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아시아에 상장된 항공사 주식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 중 인기있는 에어프랑스의 주식 가치는 지난 17일부터 15% 떨어졌다. 에어차이나는 홍콩에서 13.74%, 상하이에서 10.3
'인도의 토스'라 불리는 핀테크(금융기술) 신생 벤처기업 밸런스히어로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에서 구현한 금융앱 '트루밸런스'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해 캐시백 환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루밸런스 멤버스 보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 등급에 따라 캐시백을 지급해 단골 고객을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캐시백 환급 서비스는 다른 공급업체와 다르게 진행하는 서비스"라며 "핀테크 플레이어가 확보하고 싶어하는 캐시백을 환급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와의 거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루밸런스 '골드' 회원의 지불 거래 및 전자상거래, 대출, 보험 거래 후 일정 금액을 환급해줌으로써 다양한 금융 서비스 지원은 물론 고객 만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루밸랜스 골드 멤버십 프로그램은 앱을 통해 충전하고 금융서비스를 진행하면 보상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현지 누적 다운로드 횟수만 75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각광받은 스타트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타깃 시장을 한국이 아니라 인도로 설정하고 출발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월에 인도법인을 세우고 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늘어난 세금 부담 탓에 미국 시애틀 중심부에 위치한 빌딩을 팔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인 아폴로(Apollo)를 매각했다. 미국 투자운용사 '트라이스트캐피탈'과 부동산 개발회사 ‘RFR 홀딩스'가 컨소시엄울 구성해 매입했고 거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인 아폴로 빌딩은 시애틀 내 사무실 중심지인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South Lake Union)에 위치했다. 이 지역은 원래 낡은 창고가 밀집돼 있던 낙후 지역이었지만,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 등이 둥지를 틀면서 오피스 빌딩가로 거듭났다. 아폴로 빌딩 역시 미래에셋 인수 당시 아마존이 일부 층을 임대해서 업무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7월 아폴로 빌딩을 2억46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전체 자금의 40%는 직접 조달했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미래에셋이 아폴로 빌딩을 매가한 이유는 늘어난 세금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애틀시는 예산 부족에도 현행 수준의 교육 재정지원 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동산 관련 세금을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건조자금이 마련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 12곳으로부터 총 10억5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가스로그는 이 돈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 7척의 건조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7척 중 5척은 내년까지 인도되며 나머지 2척은 오는 2021년 건조가 끝난다. 선박을 주문한 가스로그가 건조자금을 모두 확보하면서 삼성중공업도 돈 걱정없이 선박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가스로그가 거액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해운사라는 신용과 함께 국내 국책금융기관의 든든한 지원이 한몫했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가스로그가 12년 만기로 대출한 자금에 대해 보증을 지원했다. 가스로그가 빚을 갚지 못하면 대신 변제해주겠다는 것.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금융기관들이 국내 조선업체와 건설사들이 수주하는 과정에서 무역보증 제공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주를 돕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선박 금융계 '큰손' 톱10이 공개됐다. 톱10 중 중국 금융계가 1, 2, 3위를 차지해 중국의 선박지원 규모를 엿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5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15일 영국 해운 전문매체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선박 금융계에서 가장 큰손으로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Co, BoComm Leasing)의 자오 지옹 회장을 꼽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은행 지원을 통해 중국 임차 선박 금융이 늘어난 것을 토대로 선박 금융 지원 1위로 랭크됐다. 자오 지옹 회장이 이끄는 BoComm은 해외 사업을 제외하고 11월 기준으로 약 800억 위안(110억 달러)의 선박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운송 임대업체이다. 올해 이 부문에 투자한 자본의 양만 지난해 40억 달러와 비교해 두배가량 차이를 보인다. 로이드리스트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인 100인을 대상으로 상업은행, 투자은행 및 대체 금융 등에서 선박 금융지원과 관련해 순위를 매겼다. 자오지옹의 뒤를 이은 큰손은 ICBC 금융리스 자오 구이차이(Zhao G
환경단체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강행한다. 발전소 건설로 인한 대기 오염과 주민들의 건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지원을 결정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 사업에 투자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약 16억7000만 달러(약 2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산업은행도 두 기관이 지원할 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현지 정부와 자금 조달을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자와 석탄화력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2기(각 1000MW급)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두산중공업이 현지 국영 건설업체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3월 수주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이 발전소 건설 투자를 추진하면서 환경단체들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우려를 표명해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지난해 지구의 벗 왈히(WALHI)와 국내 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공유 스쿠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스위스 계열 투자운용사 '아스파다(Aspada)'와 함께 현지 공유 스쿠터 스타트업 '보고(VOGO)'에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는 당초 보고가 미국 골드만 삭스로 부터 받기로 했던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취소되면서 미래에셋측이 나선 것이다. 총 4000만 달러 가운데 아스파다는 1000만~1500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투자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나머지 투자금은 △스텔라리스 벤처 파트너스 △매트릭스 파트너스 △칼라아리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는 2017년 설립된 스쿠터 공유 업체로 대중 교통 수단 가운데 가장 간편한 모빌리티로 '그랩 스쿠터'와 비슷한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는 인도에서 하루 5만 건이 이용되고 있다. 보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인도판 우버'인 '올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라'의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건도 올라가 주선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대
IBK기업은행이 4개월 사이 두 건의 횡령 사고가 연이어 적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KDB산업은행도 전체 금융권에서 '금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책은행들의 금융사고 끊임없이 이어지며 '부패 기관'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월 내부감사를 통해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직원을 문책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거액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7월 내부감사에서도 횡령 사건을 적발한 바 있다. 기업은행 직원인 대리 A씨는 총 10차례에 걸쳐 고객 예금 24억5000만원을 빼돌렸다. 은행 이체를 당일에 취소할 수 있다는 허점을 노려 재예치 과정에서 고객 계좌에 넣어야 할 돈을 자신의 차명계좌로 입금했다.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생활비를 충당했다. 기업은행은 뒤늦게야 문제를 발견하고 수습에 나섰다. 횡령 금액 중 17억5000만원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면서 은행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 1~7월 기준 횡령을 비롯한 금융사고 건수는 총 3건으로 하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OSB저축은행의 전신인 푸른2저축은행은범 LG가(家)인 구혜원 회장이 키워낸 회사다. 아버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지원을 받아 지배력을 다져가며 자산 6900억원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러다 구 회장은 어렵게 키운푸른2저축은행을 일본 자본에 넘긴다. 푸른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결과적으론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모회사인 푸른저축은행은5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냈고 주인이 바뀐 OSB저축은행은 자산 2조원대 기업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구평회 회장의막내딸 '밀어주기'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른2저축은행은 2010년 6월 말 기준 푸른저축은행이 70.8%로 대주주로 올라있다. 네오티즈 7.73%, 헬름어드바이저즈 7.73%, 구혜원 당시 회장 3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가 동남아 최대 육아플랫폼에 투자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한 동남아 최대 육아플랫폼 '더아시안패런트(theAsianparent)'에 시리즈C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아시안패런트는 2009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디지털 플랫폼 업체인 '티클드 미디어'의 대표 브랜드로 주로 부모들을 위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11개국의 언어로 사용가능하며 월 3000만명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더아시아패런트는 아시아 그로쓰 펀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가지고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으로 임산부 및 유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육아 용품 시장은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0년에는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시작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의 경제가 발전하고 여성 노동 인구가 증가하며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한 유아용품 등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가 베트남판 '넷플릭스'에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가 베트남을 기반으로 태국 등에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팝스 월드와이드'에 3000만 달러(약 35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시아 그로쓰 펀드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도 함께했다. 두 펀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팝스 월드와이드' 베트남 본사에 대한 지분을 상당수 확보하게 됐다. 팝스는 2008년에 설립 된 회사로 62만 개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 자산과 팝 네트워크라는 수백 명의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자 및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회사이다. 팝스는 팝스 뮤직, 팝스 키드, 팝스 TV, 뷰티 미, 허보이스, 쿨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으며 1억 6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월간 조회수는 35억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스 월드와이드는 이번 투자를 발표하며 오리지널 시리즈 및 쇼, 음악, 엔터테인먼트 및 어린이 콘텐츠 등을 스트리밍하는 '팝스 앱'의 출시도 공식화했다.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한해 당기순손실이 2652억원에 달하는 부실 은행의자산·부채를 인수해 국내에 진출한기업이 있다. 일본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의 이야기다. J트러스트는 영업정지를 당한 미래저축은행을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사JT친애저축은행으로 재탄생시켰다. 일본 자본이 들어오며 대주주는 바뀌었지만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이 있다. 비금융인 출신이 대주주로 있다는 점이다. ◇日로 넘어간 미래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의 전신은 미래저축은행이다. 당시 김찬경 회장이 1999년 제주도에 기반을 둔 한국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2000년 미래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미래저축은행 대주주 지분이 공개된 가장 최근 보고서는 2006년 감사보고서다. 그해 6월 기준 김 전 회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