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한국식 버스전용차로 구축을 돕는다. 대중교통 인프라 선진화로 현지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나이로비 버스노선 신설 사업에 5900만 달러(약 700억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이로비 시 정부는 이 자금을 이용해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버스전용차로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지정한 전용 차로를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1993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2004년 버스 개편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국식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나이로비 도심 교통 문제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이로비 도로망은 인구 70만명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400만명 이상이 모여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나이로비 대도시권에서 교통 문제로 매년 2억2000만 달러(약 26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하나로 2020~2021년 '케냐 나이로비 대도시권 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법인에 1600억원의 실탄을 충전한다. 이를 통해 공격적인 리테일 영업을 펼칠 튼튼한 진지를 구축한다. 베트남 시장에서 '1등'이 되겠다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자본금을 기존 4조6000억동(약 2350억원)에서 7조7000억동(약 394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받았다. 자본금이 단숨에 67% 증가하게 되는 것.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우리은행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도 3개월 만에 모든 작업을 일사천리로 끝내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삼고,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신규 지점 개설 허가를 받고 5개 영업점을 열었다. 현재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매년 5개 내외로 지점을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내 20개 이상의 지점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속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첫 번째 해외 대출을 실행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과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법인에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키라보시은행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SBJ은행이 베트남 계열사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50억 달러(약5억9400만원)다. 이는 지난해 7월 두 회사가 업무 제휴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대출이다. 앞서 두 회사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본보 2019년 7월 10일자 참고 : [단독] 절묘한 타이밍…신한은행, 日은행과 손 잡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다. 현재 3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00개가 넘은 영업망을 구축했다.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2018년 신은행도쿄 등 3개 은행이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자산 규모는 4조엔(약 44조원) 이상이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자국 중소기업을 대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이 대폭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자본 투입과 한국 기업 고객 확보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사 페핀도는 부코핀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idA-'에서 'idAA'로 상향 조정했다. 후순위 채권 등급도 'idBBB'에서 'idA+'로 높였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페핀도는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 상승은 국민은행이 이 회사의 지분 67%를 보유한 지배 주주가 됐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협력과 강력한 자본화를 바탕으로 은행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7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신규 자본을 투입했다. 이달 초 추가로 신주를 인수해 지분을 67%까지 확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긍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피치는 부코핀은행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피치는 "KB국민은행은 필요한 경우 부코핀은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추가 자본 투입을 통해 예금 손실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일부 은행이 중앙은행의 요청에도 의료 부문에 대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기금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움이 절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간에 CSR을 외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은 상반기 현지 은행의 CSR 기금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1~6월 현지 은행 59곳 가운데 53곳이 51억6770만 타카(약 722억원)의 CSR 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우리은행을 비롯해 19곳은 의료 부문에 CSR 기금을 지출하지 않았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6월 CSR 기금의 60%를 의료 부문에 지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부문 종사자에게 필수 의료장비와 물품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19개 은행이 중앙은행의 요청을 외면했다. 실제로 상반기 전체 CSR 기금 지출 가운데 의료 부문 지원은 9억6050만 타카(약 130억원)로 19% 수준에 그쳤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 부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인공위성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PSN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SATRIA)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이탈리아 합작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위성을 설계·제작한다. 이 사업의 총투자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530억원)다. 산업은행과 HSBC, 산탄데르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이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통신 서비스 개선과 인터넷 속도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PSN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했다. 오는 2023년 위성 발사가 목표다. 다기능 위성은 VHTS(초고 처리량 위성) 기술을 사용해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속도를 기존 15Gbps에서 150Gbps로 10배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가 민간 위성을 임차하지 않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SN 관계자는 "인터넷 접근을 통해 교육, 거버넌스, 건강, 경제 등을 촉진해 인도네시아가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성으로 국가 전체가 디지털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의 예금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 등이 자금조달비용을 낮추며 유동성을 유지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BUKU Ⅱ 등급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예금(DPK) 증가가 둔화했지만 유동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지난 7월까지 자금조달비용이 1% 이상 하락했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모회사와 다른 은행으로부터 중기 대출을 받아 낮은 금리의 예금을 확대하면서 자금조달비용을 낮췄다"고 전했다. 7월 말 현재 우리소다라은행의 은행예금은 17조5000억 루피아(약 1조4140억원)로 집계됐다. 비정기 예금인 CASA(Current and Savings Account) 비율은 27.7%에서 33.0%로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아직 만기가 끝나지 않은 고금리 예금이 남아 있어 연말까지 자금조달비용이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마요라은행도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자금조달비용을 줄였다. 마요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예금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보소와그룹에 부코핀은행 지분 전량 매각을 명령했다. 부코핀은행 최대 주주가 된 KB국민은행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부코핀은행의 2대 주주인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내년 8월 24일까지다. 보소와그룹은 현재 부코핀은행 지분 23.4%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부코핀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33.9%로 확대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추가로 신주를 인수해 67%까지 늘릴 예정이다. 금융감독청은 "보소와그룹은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의 진입을 막는 행동을 직간접적으로 취했다"며 "또 자본을 늘려 부코핀은행의 건전성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소와그룹이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보소와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확보하는 내용의 신주 발행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현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솔루션 기업인 퀵아이디(Kwik.ID)와 제휴를 맺었다. 퀵아이디의 생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퀵아이디는 AI 기반 얼굴인식과 광학적 문자판독장치(OCR) 기술의 문서확인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 고객확인(KYC)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퀵아이디 솔루션은 85% 달하는 일치율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이후 이 회사의 솔루션을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실제로 퀵아이디에 따르면 은행, 주택금융, 핀테크, 전자지갑 등 다양한 업종에서 채택 기업이 매월 30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지난 5월 디지털 뱅킹 플랫폼 '신한 쏠 인디아'도 출시했다. 신한 쏠 인디아는 인도 문화와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현지 맞춤형 금융 앱으로 개발했다. 또한, 인도 현지 한국계 은행 최초로 금융 앱에서 모바일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보안카드를 대체했다. 또 실시간 자금 이체가 가능한 실시간 송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에 36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 그룹(Orexim)은 수출입은행과 자금 조달을 논의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오렉심은 현지 로펌인 사엔코카렌코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오렉심은 우크라이나 해바라기씨유 수출 1위 기업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최대 수출항 가운데 하나인 미콜라이프항에 식용유지 전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역업, 물류업을 운영 중이다. 오렉심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미콜라이프항에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밀, 옥수수, 대두 등을 연간 250만톤 규모로 출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세계 주요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는 곡물 생산량이 2007년 4000만톤에서 2017년 7700만톤으로 약 2배 증가하면서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5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카길과 스위스 글렌코어 등 곡물 메이저 회사와 중국 중량그룹(COFCO), 일본 스미토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멕시코신한은행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업신용대출 정보가 불일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금융감독원(CNBV)은 지난달 발표한 신용보고서에서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12개 은행이 제출한 기업·개인대출 정보에서 불일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NBV는 현지 금융사가 당국 시스템에 입력한 대출 잔액 등의 정보 정확도를 평가해 녹색, 황색, 적색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멕시코신한은행은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출하고 품질·일관성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녹색으로 분류됐다. 현지 금융사 51곳 가운데 47곳이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녹색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신한은행은 기업신용대출 잔액 입력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적색으로 분류됐다.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BBVA, 미쓰비시UFJ파이낸셜, JP모건 등도 정보 불일치로 적색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멕시코 대표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10년 만이다. 멕시코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지역으로,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유리한 조건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일부 지분을 팔아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일부 소액주주는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이 지난달 국민은행을 상대로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주당 190루피아(약 16원)로 정해졌다. 부코핀은행의 현재 주가(1일 종가 기준 286루피아)와 비교하면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처음 확보한 국민은행은 올해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6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총 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자산 규모 107조루피아(약 8조6135억원)에 이르는 은행 경영권을 손에 넣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소액주주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재향군인협동조합, 지역사업협동조합, 시장상인조합 등은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한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부코핀은행 경영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문제로 삼는 것은 190루피아로 결정된 신주 발행가액이다. 부코핀은행 현재 주가국민은행에 돌아가는 신주 가격이 너무 낮아져 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