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첫 협력 결과물을 공개했다. 연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에 시동을 걸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의 합작사 아바타 테크놀로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E11'을 선보였다. E11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CHN'을 기반으로 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OS가 탑재됐다. CALT의 배터리가 쓰였다. 세부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창안자동차가 생산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작년 11월 전기차 브랜드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합작사 이름을 창안-니오 뉴에너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에서 아바타 테크놀로지 변경했다. 5년 내 CHN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안자동차의 완성차, 화웨이의 자율주행, CATL의 배터리 제조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내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350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2030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49%에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 이차전지 소재업체인 화유코발트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TL과 화유코발트는 각각 진천그룹(Jinchuan Group International) 지분 10%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액은 2억5700만 달러(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CATL은 지분 20% 매입을 원했으나 진천그룹 측이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진천의 주가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최고가인 HKD(홍콩달러) 2달러를 기록 90.5% 급등했다. 진천그룹은 광산채굴 업체로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지인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을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 구리, 코발트 등 대량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447t의 코발트와 2만 8503t의 구리를 생산했다. CATL과 화유코발트의 지분 매입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로의 전환 패러다임을 맞으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원료 수급난과 가격 급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CATL이나 화유코발트와 같은 전기차 관련 업종들은 재각각 원료 확보를 위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가 자국서 저작물 유통권 침해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이 바이두에 부과한 보상액은 크지 않지만 저작권 침해 문제에 둔감했던 중국 내에서 저작물 유통권까지 인정받은 결과여서 관심을 끈다. 26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에 따르면 산동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지적재산권 전문 기업 지난종지아지적재산권대리유한공사(济南众佳知识产权代理有限公司)가 바이두의 자회사 베이징바이두닷컴과학기술유한공사(百度網訊科技有限公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물 유통권 분쟁 소송에서 지난종지아 측 손을 들어줬다. 지난종지아 측은 자사가 저작권을 대리하는 왕궈화(王國華) 작가의 15만자 분량의 책 '교과서에 없는 역사 이야기(教科書里沒有的歷史細節)'를 바이두가 자사 포털에 노출해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두 측은 문제의 저작물을 올린 건 우리가 아닌 별개의 회사(쓰춴원쒸엔·四川文軒在線電子商務有限公司)이며, 포털은 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포털에 주어진 콘텐츠 관리 책임은 과실 없이 수행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그러나 영리 목적의 포털을 운영하는 바이두 역시 저작물 유포권 침해에 대한 민사 책임이 있다고 보고 바이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테슬라의 일본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한다. 전기차에 이어 ESS 배터리 공급망까지 진입하며 양사간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본 훗카이도의 6MWh급 ESS 건설 사업에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CATL은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와 모델Y에 이어 ESS용 배터리 수주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훗카이도 ESS 사업은 약 3억엔(약 32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본 엔지니어링 회사 에네 비전, 전력 소매 업체 글로벌 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테슬라는 훗카이도 ESS 사업에 대용량 ESS 메가팩을 공급한다. 내년 여름 가동 예정이다. 약 500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테슬라, 日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설 구축> 테슬라의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에 탑재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BESS)다. 최대 3MWh의 저장용량과 1.5MWh의 컨버터를 갖췄다. 테슬라가 CATL을 선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내년 전기차 FF91 양산을 앞두고 최장 도로 주행 테스트 완료했다. 도로 주행 테스트로 차량 내구성과 드라이빙 성능을 입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FF91 대량 생산을 앞두고 미국 국도 66호선을 통과하고, 3653km의 장거리 도로를 주행하는 드라이빙 테스트를 완료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직접 도로 주행 테스트 완료 사실을 발표하며 FF91의 양산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향후 FF91 추가 테스트와 차량 개발 및 업그레이드 등 내년 최종 납품을 위해 FF91의 사전 차량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전기차 기업인 패러데이 퓨처는 2017년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FF 91' 시제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FF 91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장 378마일(약 608㎞), 유럽연비(NEDC) 기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59초에 달한다. 양산을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당초 패러데이 퓨처는 2019년 가격이 20만 달러 이상인 고급 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광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량 확대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계약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고 감사에 착수하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은 최근 낙양몰리브덴의 콩고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 광산 관련 광물 매장량 데이터와 프로젝트 자금 조달 방안 등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별도 위원회도 신설했다. 콩고 정부는 텐케 광산의 실제 광물 매장량이 낙양몰리브덴과의 초기 계약 당시 파악한 것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계약을 재검토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콩고 정부의 조치는 낙양몰리브덴의 대규모 투자 발표 직후 이뤄졌다. 낙양몰리브덴은 이달 초 텐케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안드레 와메소 콩고 경제금융담당 차관은 "(이번 조사는) 어떤 새로운 목표가 있거나 외국인 투자자를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을 시 계약을 초기 조건 그대로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웹툰 구독 플랫폼 '콰이콴만화(快看漫画)'가 펀딩 라운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콰이콴만화는 시리즈 F 라운드 펀딩을 통해 총 2억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F 라운드 펀딩은 콰이콴만화의 기업가치를 12억5000만 달러(약 1조4600억원)으로 평가하고 진행됐으며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펀딩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앱마켓 플랫폼 원스토어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원스토어는 이번 콰이콴만화 펀딩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콰이콴만화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웹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콰이콴만화는 웹툰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콰이콴만화는 지난 2014년 한국의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벤칭마킹해 설립됐으며 웹툰작가 출신인 천안니가 이끌고 있다. 콰이콴만화는 중국 내 활성이용자 5000만명 이상을 확보해 중국 웹툰 플랫폼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약 26%로 20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글로벌 인력 채용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대규모 인력 확충을 추진 중이다. 채용은 1년 동안 진행되며 분야도 다양하다. 우선 제조 및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영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채용 인력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와 로스앤젤레스 R&D연구소, 핸포드 FF91 생산 공장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경영진도 대거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슨 브라이트필드 패러데이 퓨처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에 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적임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채용은 내년 전기차 FF91 양산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FF91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장 378마일(약 608㎞), 유럽연비(NEDC) 기준 7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1만4000대 사전계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러데이 퓨처는 기업 목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소재업체와 손잡고 리튬이온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한다.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전반적인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구이바오과학기술(硅宝科技)과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신소재 개발부터 인재 확보 등까지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열전도, 밀봉, 충격 흡수 등 배터리 패키지의 절연 및 기타 신소재 성능 개선에 힘을 합한다. 신소재뿐 아니라 보호용 씰링 재료 등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인재, 기술, 자원, 자본 및 플랫폼 등 각사의 산업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시장 지향적인 프로젝트를 공동 구축한다는 목표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1998년 설립된 소재업체다. 신소재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며 유기 실리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연간 20만t의 실리콘 실란트생산능력을 갖췄다. 아시아 실란트 제조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09년 중국 신소재 기업 최초로 차스닥(創業板·창업판)에 상장했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협력 모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협력 채널을 확대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