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사카파트남 메트로 사업 지원 계획을 철회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7월 비사카파트남 메트로 사업에 대한 410억 루피(약 6500억원) 규모 대출을 연장하지 않았다. 수출입은행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도시철도공사와 협의 끝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비사카파트남 메트로 사업은 안드라프라데시주 항만 도시인 비사카파트남에 총연장 140㎞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80㎞ 경전철로 조성되고, 나머지 60㎞는 현대식 트램이 설치된다. 한편, 안드라프라데시주 도시철도공사는 최근 비사카파트남에 사무실을 열고 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최종 세부 보고서(DPR)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200억 루피(약 3조4600억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정부의 교통카드 기반 자동요금징수(AFCS·Automaed fare collection systems)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자동요금징수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르면 연내 현금이 필요없는 교통요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호프 리비란 필리핀 교통부 차관은 "중앙 청산소를 통해 정부는 다수의 AFCS 서비스 업체를 승인할 것이고, 교통카드는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며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특정 업체가 사업을 독점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호프 차관은 이어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에 사업 승인과 수출입은행 대출 등을 위한 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카드 리더기, 교통카드, 통신 프로토콜 등에 대한 국가 표준을 확정하는 중이다. 아울러 주요 AFCS 서비스 업체에 탭앤고((Tab and Go·비접촉 결제) 카드를 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현지 시민단체는 필리핀 정부에 이번 사업과 관련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오는 9일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연 이자율 6.5%, 3년 만기 채권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완판했다. 유안타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앞서 지난 4월에도 1000만 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국내 금융사가 캄보디아에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태국 전자결제업체 트루머니와 전자결제 대출 상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최초로 코어뱅킹IT 시스템 압사라를 자체 개발했다. <본보 2020년 9월 24일자 참고 : JB금융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지분 확대를 지속해서 반대했던 보소와그룹의 오너 일가가 채무불이행 혐의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립은행(QNB)은 이달 초 아크사 마흐무드 보소와그룹 회장을 포함해 그의 가족을 상대로 4억8442만 달러(약 5600억원) 채무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카타르 국립은행은 보소와그룹 오너 일가가 각각 3억5291만 달러(약 4100억원), 1억3151만 달러(약 1500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소와그룹은 "이러한 민사소송은 기업에게 일반적인 일로 큰 문제가 없다"면서 "소송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보소와그룹이 거액의 소송에 당하면서 국민은행과 지분 매각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패소할 것을 대비해 소송 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소와그룹은 현재 자동차, 시멘트, 광업·에너지, 금융, 부동산, 교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 8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부코핀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내년 8월 24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종합 금융사 티파파이낸스를 인수한 KDB산업은행이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입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주당 520루피아(약 41원)로 최대 4698만주(4.35%)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께 공개매수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산업은행 지분율은 80.65%에서 85.00%로 늘어난다. 공개매수 대상에는 인도네시아 DSU그룹(15.00%)이 보유한 주식은 포함되지 않는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초 티파파이낸스 지분 80.65%를 3000만달러(약 3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DSU그룹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8개월 만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식 공개매수 이후 6361억 루피아(약 5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5800억 루피아(약 460억원)를 증자하고, 나머지는 DSU그룹이 투입한다. 이후 티파파이낸스의 자본금은 현재 5094억 루피아(약 400억원)에서 1조1400억 루피아(약 900억원)로 확대된다. <본보 2020년 9월 22일자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객 기반을 확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대출 금리를 현지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 첫 1년 고정금리 선택 시 금리를 연 6.5%로 기존보다 1%포인트 낮췄다. 다른 경쟁사들이 갖은 조건에서 7%대 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2년 고정금리는 8.3%에서 7.4%로, 3년 고정금리는 9.4%에서 8.0%로 각각 내렸다. 또 4년 고정금리(8.7%)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동차대출도 1년 고정금리를 7.8%에서 7.5%로 인하했다. 2년 고정금리는 8.6%에서 8.0%로, 3년 고정금리는 9.5%에서 8.6%로 각각 낮췄다. 또 20억동(약 1억원) 이상 고급차를 구매하거나 15억동(약 7500만원) 이상 대출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를 처음 선보였다. 금리는 고정금리 기간 선택에 따라 6.8~7.9%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보해 소매금융 시장 점유율을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선도적인 친환경 금융 활동을 위해 '탈(脫)석탄'을 선언한 가운데 주요 외신이 이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지난 3일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석탄 발전 부문에서 자본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KB금융의 '탈석탄 금융' 정책을 소개했다. KB금융은 지난달 25일 윤종규 회장 주도로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에서 국내외 석탄화력 발전소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채권 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모든 계열사가 참여해 탈석탄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이다. 이는 KB금융이 지난 8월 발표한 'KB그린웨이 2030'의 일환이다. KB그린웨이 2030은 2030년까지 전 계열사의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고, 현재 20조원 규모인 ESG 관련 상품 판매와 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나닷컴은 "지구 온난화, 기상 악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증가했고, 석탄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KB금융은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법인의 영업 강화를 위해 실탄 충전에 나섰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현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IBK인도네시아은행에 1조 루피아(약 790억원)를 출자했다. 이는 현지에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올해 들어 지속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앞서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에도 6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6월 말 현재 자본금은 1760억원이다. <본보 2020년 4월 28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니법인, 유상증자 미달…목표치 87% 수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기본자본(Tier1) 규모에 따라 은행 등급을 BUKU1~4로 나눈다. 등급이 높아야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자본금 1조 루피아(약 790억원)를 넘기며 BUKU2 등급을 얻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초 인수한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그해 9월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설립했다. 출범 당시 현지 중소기업 맞춤형 상품과 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신디케이트 론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통신위성 사업이 잇따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SATRIA)에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 대출을 승인했다.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통신 서비스 개선과 인터넷 속도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PSN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했다. 오는 2023년 위성 발사가 목표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PSN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이탈리아 합작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위성을 설계·제작한다. 총사업비는 5억5000만 달러(약 6530억원)다. 산업은행과 HSBC, 산탄데르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이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9월 10일자 참고 : 산업은행, 인도네시아 통신위성 사업 자금 지원…2023년 발사 목표> 다기능 위성은 VHTS(초고 처리량 위성) 기술을 사용해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속도를 기존 15Gbps에서 150Gbps로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의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직업교육총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4차 산업혁명 적응을 위한 직업 교육'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세계은행 등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날 수출입은행과 세계은행은 공동 연구한 베트남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훈련 및 직업자격제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4차 산업혁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국제노동기구(ILO)는 베트남의 경우 노동집약적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고용 구조와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자리 대체율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세계은행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베트남 직업교육 훈련 지원과 관련해 직업교육 훈련제도와 정책에 대한 한국의 선진 사례·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프로젝트 연구팀은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지만 농업 분야 등 일부 산업에서 노동 수요가 로봇으로 대체돼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며 "이에 반해 전기,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는 인적 자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2분기 높은 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하반기 국민은행과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프라삭의 자산은 33억5300만 달러(약 3조9300억원)로 1년 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기준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예금잔액은 19억3100만 달러(약 2조2600억원), 대출잔액은 26억6500만 달러(약 3조120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세전이익은 1550만 달러(약 180억원)를 기록,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급감했다. 전귀상 프라삭 이사회 의장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제출한 서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이익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불확실한 시기에도 자산과 예금, 대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프라삭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앞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태국계 핀테크업체와 손잡고 전자결제 대출 상환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태국 전자결제업체 트루머니와 전자결제 대출 상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프놈펜상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은 트루머니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통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다. 트루머니는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의 디지털 금융 자회사 어센드머니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태국과 캄보디아를 비롯해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에서 6만5000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80억 달러(약 9조3800억원)에 달한다.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은행의 대출 상환 절차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개선하는 이정표"라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자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최초로 코어뱅킹IT 시스템 '압사라'를 자체 개발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