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가 쏘아올린 위성 수가 6000개를 돌파하면서 수익도 본격화되고 있다. 스타링크는 1500㎞ 이하의 지구 저궤도를 도는 위성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우주산업 분석기관 '퀼티 스페이스(Quilty Space)'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19년 첫 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지 5년 만인 올해, 연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스타링크 매출 급증으로 첫 연간 흑자가 예상된다. 퀼티 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링크가 올해 매출 66억 달러(약 9조원), 추정 잉여 현금 흐름 6억 달러(약 8200억원)에 도달해 역사상 처음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타링크의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70만명에 도달했다. 스타링크 가입자수가 증가하는 동안 경쟁사인 비아샛(Viasat)과 휴즈 네트워크 시스템(Hughes Network Systems)의 가입자 수는 30% 감소했다. <본보 2023년 12월 26일 참고 스페이스X 스타링크 가입자수 200만명 돌파> 크리스 퀼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E3 리튬이 생산 확대를 위해 연구소를 넓힌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통합시켜 리튬 생산 증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E3 리튬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시에 위치한 캘거리 대학교의 탄산리튬 생산 연구소를 확장한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과 같은 배터리 제품의 연마,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합쳐 연구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E3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화학적 전환을 활용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을 전환한다"며 "전환 공정에 동일한 검증과 최적화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 확장에는 탄산리튬 생산을 검증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상용 시스템을 모방하는 축소된 공정 장비 구축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E3의 캘거리 대학교 연구소는 2021년 초부터 운영됐다. 연구소는 직접리튬추출(DLE) 처리 기술의 개발과 검증에 중점을 뒀다. 연구소 확장을 위해 내부 전문가팀은 탄산염에서 수산화리튬까지 계속해서 장비를 완성해야 할 필요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타당성 엔지니어링 연구와 향후 상업 운영을 지원한다. E3 리튬은 지난해 9월 캘거리 대학교의 리튬 시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벨기에에 이어 영국에 무알콜 맥주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코로나 세로 등 무알콜 맥주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영국에 무알콜 맥주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제이슨 워너(Jason Warner) AB인베브 유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음료·주류 전문매체 저스트드링크(Just Drink)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화했다. AB인베브는 영국 공장에서 코로나 세로를 비롯해 △버드와이저 제로 △스텔라 아르투아 제로 △호가든 제로 등의 무알콜 맥주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 영국 무알콜 공장 건설 일정, 공장 설립 위치, 투입 자금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벨기에 공장 업그레이드에 이어 영국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며 유럽 무알콜 맥주 생산 역량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AB인베브는 지난해 7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동쪽 루벤(Leuven)에 자리한 무알콜 맥주 생산라인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알콜 제거 시스템 최적화, 병입 역량 향상 등에 3100만유로(약 440억원)을 투입한다.<본보 2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코카콜라 출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구원투수로 발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글로벌 매출 감소 등 경고등이 켜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오는 가을 닉 장지아니(Nik Jhangiani) 코카콜라CCEP(병 생산·판매법인) CFO를 신임 CFO로 발탁했다. 디아지오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재무 체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장지아니 CFO 내정자는 재무·회계 등 경영 관리 전반의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통한다. 그는 1988년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경제학·회계학을 전공하고 딜로이트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에서 재무·회계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2000년부터는 코카콜라HBC(유럽·아프리카 판매법인)에 몸담았다. 이후 2012년 코카콜라CCEP CFO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아지오는 장지아니 CFO 내정자와 함께 글로벌 매출 감소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아지오는 2024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3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블랙앤비치(Black & Veatch)가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에서 개발 중인 LNG 프로젝트를 순조로이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앤비치는 안데스 에너지 터미널(AET)이 개발하는 400MW급 콜롬비아 LNG 재기화 터미널 및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AET가 추진하는 콜롬비아 LNG 프로젝트는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항구 도시 부에나벤투라 근처에 건설된다. 블랙앤비치는 이 프로젝트의 기술, 엔지니어링 및 상업 연구를 수행했다. 평가 요소는 개발 지역의 경관, 규제 제한과 접근성에 초점을 맞춘 부지 평가부터 설계 및 재정 추정 등을 두루 살펴봤다. 연구 마지막 단계에서는 기후 복원력과 완화, 재무 모델링·분석도 검토했다. 블랙앤비치는 성명을 내고 "타당성 연구를 통해 부지 적합성, 프로젝트 설계 요건, 자본 및 운영 비용, 재무적 실행 가능성, 자금 조달 옵션, 기후 회복력, 시행 및 건설 계획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가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항구 도시 부에나벤투라 인근에 있으며, 산업 및 항구 확장을 위해 지정된 지역 내에 있다"며 "AET 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와 대만 미디어텍이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에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AI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양사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은 PC용 AI 프로세서 개발에 나선다. 내달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에서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AI 칩은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해 생산된다. 오는 3분기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하고 4분기 검증에 돌입,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최대 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간 협력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작년 컴퓨텍스 기간에도 차량용 반도체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미디어텍이 개발한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디멘시티 오토' 설계 구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키로 했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미디어텍은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텔과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연료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기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서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과 삼성전자의 기술로 탄생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엑사플롭스급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텔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이하 ISC 2024)'에서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1.012엑사플롭스를 달성, AMD 칩 기반 슈퍼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하드웨어에서는 10.6엑사플롭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오로라는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인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과 함께 구축한 슈퍼컴퓨터다. 작년 6월 설치 당시 초기 연산 속도는 585.34페타플롭스 수준이었다. 1엑사플롭스는 1000페타플롭스와 같다. 약 1년 만에 성능을 개선하며 속도를 2배로 높였다.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프론티어다.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새프라 캐츠(Safra Catz)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정보유출 우려에 금지법까지 등장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새프라 캐츠 CEO는 틱톡의 모든 미국 내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새프라 캐츠 CEO는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민의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있다"며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도록 모니터링하는 게이트웨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틱톡의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수백 명의 직원을 작업에 투입해 검증하고 있다"며 "미국 국가 안보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미국 데이터 보안에 대한 헌신으로 틱톡과 계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프라 캐츠 CEO가 틱톡 내 개인정보가 반출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얘기한 것은 미국 정치권이 틱톡을 금지하기 위한 명분으로 '미국인 정보 중국 유출'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입장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틱톡이 삼고 있는 것이 '모든 정보는 오라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결정적으로 주요한 이슈가 된 것은 지난달 미국 상원이 틱톡 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주요 광물 공급망 구축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쿠아 메탈스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등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하는 499만 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ACME-REVIVE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 공급망의 활력 증진을 위해 석탄 기반 자원으로부터 중요 광물을 추출·생산하는 연합체다. 석탄과 석탄 폐기물, 석탄 부산물에서 희토류 원소와 기타 중요 물질을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CME-REVIVE 프로젝트는 환경 과학과 재료 공학 분야의 협력적 혁신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 받는다. 중요 광물에 대한 대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원의 잠재력을 강조해 미국이 청정 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쿠아 메탈스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파일럿 규모 시설에서 배터리 등급 코발트와 망간, 니켈, 리튬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 메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옛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에너지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부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병목현상은 완화됐지만 에너지 문제가 병목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GPU 가뭄이 끝났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을 것"이라며 "자본이 문제가 되기 전 에너지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100메가와트(MW)를 소비하고 있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경우에는 150메가와트를 소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기가와트 단위에 전력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산업계에서는 전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력 확보를 위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데에는 계획부터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