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핀테크 자회사가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투자 안목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의 핀테크 사업부인 그랩파이낸셜그룹(GFG)이 동남아 지역에서 2년도 안돼 1억건의 보험을 판매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 소비자에 맞는 상품 판매를 이어간 덕이다. 실제 GFG는 지난 2019년 4월 소비자가 앱에서 승차권을 예약할 때 0.30 싱가포르 달러(약 250원)의 보험에 가입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량보험을 판매 중이다. 또 여행 보험으로 프리미엄은 하루 2.50 싱가포르 달러(약 2100원)부터 시작하는 제품도 판매했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태국 중소기업(SME)을 위해 카드매출채권 담보대출 MCA(Merchant cash advance)라는 디지털 및 즉석 현금 대출 솔루션도 출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사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네시아에서는 병원 금융상품인 하스피털 캐시 커버(Hospital Cash Cover) 상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GFG는 성명을 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이 시민, 기업 등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속도를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리 홍콩 금융관리국(HKMA) 부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BIS 이노베이션 서밋 2021'에서 "홍콩은 상업은행이나 결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발행할 범용 CBDC을 연구 중"이라며 "개인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CBDC 발행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장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적 방식으로 구현된다. 리 부총재는 이어 "민간이 참여하는 혼합형(하이브리드) CBDC와 CBDC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등 두 가지 구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합형 CBDC는 중앙은행에 직접 청구할 수 있고 동시에 민간은행 등 중개자를 통해서도 결제 처리가 가능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명목화폐와 같이 변동성을 최소화해 설계한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발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동남아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출신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영입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우버 아시아·태평양 본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역임한 브룩스 엔트위슬을 동남아 본부 이사로 선임했다. 엔트위슬 신임 이사는 대표적인 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골드만삭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우버 아태지역 CBO 등을 맡았다. 리플랩스는 "앤트위슬 이사는 우버에서 CBO로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고 아태 지역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만 15년을 일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리플랩스는 미국 증권당국에 소송을 당한 가운데 아시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리플넷을 통한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리플넷은 은행·결제 서비스 업체가 전 세계 어디든 손쉽게 송금 가능하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해외 송금 네트워크다. 한편, 미국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SBI그룹이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암호화폐 채굴풀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 자회사 SBI크립토는 오는 4월부터 비트코인 채굴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사용자의 계정 개설을 신청받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채굴풀에서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등 세 가지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다. SBI크립토는 전략적 파트너인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공급업체 독일 노던데이터와 손잡고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 SBI크립토는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노던데이터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했고, 지난해 7월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전략적 주주 지위를 얻었다. SBI크립토는 2017년 8월부터 해외 광산 농장에서 가상자산을 자체 채굴하고 있으며 규모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한편,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BI그룹은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향후 1년간 최대 5000억원 규모로 단기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발행 한도는 5000억원, 발행 예정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조건,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등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 부채 상환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위한 '신재생 3025 로드맵'을 수립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저탄소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19년(490㎿) 대비 10배가 넘는 6112㎿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미국 부동산 개발사를 상대로 채무불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초 미국 뉴욕 소재 부동산 개발사 세루지 프로퍼티즈(Ceruzzi Properties)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며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내달 9일(현지시간)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2월 세루지 프로퍼티즈가 개발한 뉴욕 소재 고급 주거용 콘도인 '더 셀트랄레(the Centrale)'에 실행한 메자닌 대출에 관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수탁은행으로 펀드 운용사를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다. 맨해튼 대법원에 제기된 소장을 보면 세루지 프로퍼티즈는 지난해 11월 235만 달러(약 27억원)의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은행의 채무총액은 8600만 달러(약 980억원)로, 이 가운데 4000억 달러가 지급보증 대상이다. 더 셀트랄레는 지난 2019년 완공한 고급 주거용 콘도다. 총 72층, 124실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코리안 머니'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에서 두 번째 큰 손으로 부상했다. 특히 국민연금과 하나금융투자가 대형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키며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일 부동산 정보회사 리얼캐피탈애널리틱스(Real Capital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본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2억4300만 달러(약 5조8670억원)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캐나다(123억6200만 달러·약 13조8330억원)에 이어 2위로 2019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국민연금과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에 24억 달러(약 2조6810억원)를 투자했다. 단일 기관 가운데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36억 달러·약 4조26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국민연금은 미국 사모펀드 스톡브리지캐피탈과 창고형 물류시설 23곳을 20억 달러(약 2조2360억원)에 인수했고,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개발 프로젝트에도 지분 투자했다. 하나금융투자가 5위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가상자산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은 자회사 SBI디지털에셋홀딩스를 통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은행 시그넘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그넘은 SBI의 투자금을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유럽,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진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시그넘은 현재 스위스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시그넘 공동 창업자인 제라드 고흐(Gerald Goh) 최고경영자(CEO)는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새로운 솔루션을 혁신하고 신제품을 출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상자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그룹과 시그넘은 앞서 지난해 10월 △분산원장기술 △디파이(탈중앙화) △레그테크(규제+기술) 등에 투자하는 75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의 자회사 SBI소셜렌딩이 일부 대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 투자금의 지급 불능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소셜렌딩은 대출 사업 운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현지시간) 이를 조사할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제3자위원회를 설치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SBI소셜렌딩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조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를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SBI그룹과 협력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이자, 배당금이 지급되고, 원금 등의 연체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BI소셜렌딩은 개인간(P2P) 대출, 클라우드펀딩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대출 잔액은 434억엔(약 4530억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가상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개의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안건도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오 회장은 "과거에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양재택일이 아니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등 투자처로써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거래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과 국민연금이 투자한 베트남 재계 2위 마산그룹이 유통 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인수한 빈커머스의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올해 빈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은 종합 식음료 분야 최대 기업으로 라면, 커피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재계 1위 빈그룹으로부터 빈커머스를 인수하며 유통 사업을 강화했다. 인수 직후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9월까지 슈퍼마켓 빈마트과 편의점 빈마트플러스(Vinmart+)의 적자 점포 433곳을 정리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58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또 유통 부문의 혁신을 위해 그룹의 소매 부문과 일용 소비재 부문을 통합해 설립한 소매 플랫폼인 크라운X를 선보였다. 크라운X의 1단계 목표는 온·오프라인 소매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해 식품소비, 소비자금융, 의료,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는 것이다. 빈커머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융그룹 푸르덴셜그룹이 아시아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아시아법인의 이사진을 개편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그룹 아시아법인(Prudential Corporation Asia)은 싱가포르 텔레콤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추아 속 쿵씨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근무한 밍 루씨를 비상임이사로 영입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이다. 추아 속 쿤은 아시아 최대 통신기업 가운데 하나인 텔레콤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EO 등을 역임하며 20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인도 통신사 바르티에어텔 비상임이사, 싱가포르 대통령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밍 루는 2006년부터 KKR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로 일했다. 또 중국 최대 투자회사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에서 8년간 근무했다. 시리티 바데라 푸르덴셜그룹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2022년 연차총회까지 책임·지속가능성 워킹그룹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