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가 12조원 규모의 벨레네 원자력 발전소 2기 입찰에 본격 돌입하며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간 불꽃 접전이 전망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원전 입찰 관련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수주에 관심을 가진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제안서에는 원전이 완공되면 전기 생산량 일부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소수 지분을 보유하기를 원하는지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전 입찰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중국핵공업집단(CNNC),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프라마톰(옛 아레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입찰은 내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장관은 "이르면 12개월 이내에 사업자를 찾길 원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는 건설 기간을 약 8년으로 예상했다. 자체 추산한 사업 비용은 90억 유로(약 11조5000억원)로 업계의 예상치와는 차이를 보였다. 업계에선 최소 100억 유로(약 12조8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벨레네 원전 프로젝트는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 강변 벨레네에 1000
한국전력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 사업이 고행길을 걷고 있다. 영국 원전 수주는 무산 위기에 놓였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경쟁국인 미국에 치이고 있다. 수주 실적 부진으로 최근 영국 에너지기술 기업 AMEC와 만든 원전 사업 관련 합작사마저 청산했다. ◇잇단 수주 좌초 여파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작년 말 이사회를 통해 APKL 지분 청산안을 통과시켰다. APKL은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산업은행이 AMEC와 2009년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한 합작사다. 출자 규모는 최대 5600만 달러(약 637억원). AMEC 54%, 한전 19%, 가스공사 15%, 산은 12% 비율로 출자했다. 합작사 청산은 저조한 수주 실적에서 비롯됐다. 당초 합작사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이후 추가 수출을 노리고자 만들어졌다.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한전이 AMEC를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아졌다. AMEC는 원자력 기술 부문에서 세계 6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합작사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한전이 해외에 원전을 수출한 건 UAE가 전부다. 최근 수주가 유력했던 150억 파운드(약 2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1조1880억원을 투자해 1048㎿급 미국 닐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를 짓는다. ◇지분 절반 획득… 올 7월 착공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2일 미국법인에 2966억9800만원을 출자했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닐스 가스복합발전 사업의 특수목적법인 지분 절반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지주회사 출자액은 총 2억6300만 달러(약 2988억원)다. 닐스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미시간주 캐스 카운티에 1048㎿ 용량의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10억7000만 달러(약 1조1880억원)가 투입된다. 이중 자기자본은 48%, 금융조달은 52%다. 남부발전은 자기자본의 절반을 조달한다. 대림그룹의 민자발전 담당 계열사 대림에너지가 30%, 현지 개발사 인덱 에너지(Indeck Energy)가 20%를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2017년 1월 인덱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듬해 6월 개발사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발전소 착공은 올해 7월 17일 돌입한다. 2022년 2월 15일 준공해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셰일가
오는 3월로 예상됐던 체코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202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체코 정부가 원전 건설을 두고 유럽연합(EU)과 합의를 이뤄야 해서다. 현지 정부는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지자체간 원전 계약을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입찰 3년 연기… 변수는 EU 3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국제 에너지 포럼 각료회의에서 두코바니 원전 입찰 일정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다니엘 베네스 체코전력공사(CEZ) 최고경영자, 산업부 산하 야르슬라부 밀 산업부 산하 원자력에너지 조정자 등이 참석했다. 원전 입찰에 참여할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등 6곳도 자리를 지켰다. 체코 정부는 이날 원전 입찰이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건설 과정에서 EU와 협의하는 절차가 남아 당초 계획보다 미뤄지게 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EU의 엄격한 공공조달 지침에 대해 예외 적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입찰이 본격화되고 있다. 체코 정부는 내주 입찰 참여자를 만나 회의를 갖고 이르면 3월 입찰에 돌입한다. 유력 사업자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거론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오는 21일(현지시간) 체코 원전 신규 사업 관련 회의를 연다. 안드레이 바비시(Andrej Babiš) 체코 총리와 보이테히 필립(Vojtěcha Filipa) 체코 하원의원 등 정부 관계자와 다니엘 베네스(Daniel Beneš) CEZ 최고경영자, 입찰참여 기업 관계자 150여 명 등이 참석한다. 현재한수원과 함께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등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체코 정부 측에 원전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필립 의원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해당 기업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주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찰은 이르면 3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4월에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는 한수원과 로사톰의
한국전력 호주법인이 추진하는 바이롱 광산 사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호주 법원이 기후변화를 이유로 탄광 개발을 불허하자 바이롱 광산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환경단체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 락더게이트(Lock the Gate)는 "독립계획위원회(Independent Planning Commission)가 바이롱 광산 개발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논평은 호주 법원이 기후변화를 이유로 탄광개발을 불허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토지환경법원은 지난 8일 광산개발업체 글로스터 리소스즈가 추진해온 헌터밸리 지역 탄광 개발 프로젝트를 허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해당 프로젝트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탄광 개발에 따른 '심각한 결과'를 방지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법원의 판결로 바이롱 사업은또 고비에 맞닥뜨리게 됐다. 한전 호주법인은 2010년 7월 이 광산의 지분 100%를 인수한 이래 9년째 개발 인허가권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환경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반발해서다. 이들은 광산 개발로 인해
한국가스공사가 이명박(MB) 정권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이라크 아카스와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사업을 청산하며 수익 개선을 도모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아카스와 웨스트컷뱅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가스공사 측은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의 권고에 따라 매각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아카스와 웨스트컷뱅크 사업 모두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인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다. 당시 'MB맨'으로 불린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글로벌 KOGA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원개발에 뛰어들었다. 아카스는 가스공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운영권을 가진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었다. 가스공사는 2010년 개발권을 따냈다. 계약 기간인 20년간 2.6Tcf(원유 환산시 약 4억6000만 배럴)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4년 IS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투자비 3억8400만 달러(약 4315억원) 중 3억7900만 달러(약 4259억원)가 손상차손으로 처리됐다. 캐나다 웨스트컷뱅크는 비전통가스 개발의 유망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다. 가스공사가 2010년 2월 캐나다 가스전문회사인 엔카나와 잭파인와 키위가나, 노엘 등 3개 광구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동남아본부 확장 이전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지난달 16일 구 하노이 무역관이 있던 건물 내 다른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새로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 면적은 1600㎡ 규모로 한-아세안 비즈니스 센터와 사이버 상담실,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산업인력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들도 입주했다.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또 베트남 최대 소매시스템을 보유한 빈커머스(VinCommer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이다. 코트라 측은 이번 이전은 신남방정책 및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남아대양주본부에 한아시안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과 사이버 상담실 및 다양한 회의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해 하반기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를 기존 싱가포르에서 우리기업 진출이 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로 옮겼다. 하노이와 호찌민에 이어 다낭에 베트남에서 3번째 무역관도 신설했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 인프라 사업인 '캐나다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외주 계약을 체결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NG캐나다(Canada)는 지난달 캐나다 원주민과 키티맷 지역 사업체 등과 함께 9억3700만 달러(약 1조478억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원주민 지역 사업에 약 1억7500만 달러(약 1957억원)가 적용되고, 원주민이 소유한 사업을 포함해 키티맷 지역 사업에 약 3억3000만 달러(약 3691억원)가 사용된다. 나머지 4억 달러(약 4475억원)는 캐나다 전역의 외주 등 하도급 업체에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코스털 가스링크(Coastal GasLink) 파이프라인 건설에 현지 근로자 1만명이 추가 채용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LNG캐나다를 구성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쉘, 말레이시아 석유공사, 미쓰비시 등의 승인을 통해 결정됐다. 수산나 피어스 LNG캐나다 프로젝트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원주민 공동체가 빈곤, 실업 및 기술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LNG 프로젝트 공사로 숙련된 인력과 하청자 수요를 공급해 (원주민) 젊은이들이 계속 지
한국전력이 필리핀 수알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고효율 기술인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짓는다.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필리핀 환경관리국(EMB)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필리핀 펑가시난 주에 짓는 1000㎿급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에 초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하겠다”며 “수알 발전소는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초임계압은 석탄화력발전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은 기술이다.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을 246kg/cm² 이상, 증기 온도를 593℃ 이상으로 높여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동일한 양의 연료로 더 많은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은 환경영향평가 기준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필리핀은 대기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필리핀 에너지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석탄발전 비중이 35.4%에 이른다. 총 설비 용량은 8049㎿급으로 전체 발전원 중에 가장 높다. 고질적인 전력난을
한국전력이 추진하던 630㎿급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사업 규모가최대 40조원에 달한다. 환경단체의 반발에 이어 자금을 조달받기로 한 남아공 대형 은행 네드뱅크(Nedbank)가 석탄화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끊겠다고 선언해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드뱅크는 최근 “더는 석탄화력 건설사업에 금융 투자하지 않겠다”라며 “남아공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세계 10위 석탄 매장량을 보유해 석탄화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기준 전체 발전량의 90.2%가 석탄화력에서 나왔다. 발전소의 노후화와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방향을 선회했다. 남아공 정부는 작년 8월 장기 전력 수급계획인 통합자원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 기준 에너지원별 발전설비 비중은 풍력 15%, 태양광 10%, 수력 6% 등이다. 석탄화력 비중은 46%에 그친다. 에너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네드뱅크는 석탄화력 사업 지원을 멈추고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은행들이 석탄화력 투자를 갈수록 줄이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고 네드뱅크 측은 밝
브라질 정부가 이르면 6월부터 앙그라 원자력 발전소 3호기 건설 입찰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프랑스 컨소시엄의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최근 해외 원전 수주를 잇따라 실패한데다지난 2009년한국형 원전ARP1400 4기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이후 원전수출 실적은 사실상 정체된 상태로 이번 브라질 원전 수주에 적극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광물에너지부(MME)는 6월께 앙그라 원전 3호기 마무리 공사 입찰을 추진한다. 한국에선 한국전력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N)와 국가전력투자집단(SPIC),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프랑스 전력청·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 등도 입찰을 검토 중이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주요 공사를 끝내고 2026년 앙고라 원전 3호기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소요 비용은 120억~150억 헤알(약 3조5000억~4조4000억원)로 추산된다. 앙고라 원전 3호기는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 건설되고 있다. 당초 1984년 공사가 시작됐으나 재원 부족 여파로 2년 만에 중단됐다. 이후 지난 2008년 광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