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최대 규모의 구리광산 개발사업인 애리조나 '레졸루션 구리광산(Resolution Copper)' 프로젝트를 전격 승인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레졸루션 구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개발 승인을 내렸다. 이 광산은 세계 최대 미개발 구리 매장지 중 하나로,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자원 자립 정책 기조에 따른 조치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30년 가까이 중단됐던 프로젝트가 재가동까지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을 다시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레졸루션 광산은 세계 1·2위 광산 기업인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각각 45%,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동쪽 약 60마일 지점인 '코퍼 트라이앵글(Copper Triangle)' 에 자리 잡고 있다. 연간 최대 10억 파운드(약 45만 톤)의 구리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구리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환경 영향 우려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Ltd)와 손잡고 수소차(FCEV)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수소 사회 구현’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석유공사와 수소차 실증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NEXO)' 1대를 인도석유공사에 전달, 현지 도로환경에서의 장기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다. 실증기간은 2년이며, 총 주행거리 4만㎞ 이상을 목표로 인도 기후와 도로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양측은 차량의 내구성, 운영 안정성, 유지관리 비용 등을 종합 분석하는 ‘총소유비용(TCO)’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 및 상업용 수소차의 경제성 확보 가능성까지 점검한다. 양측은 수소 저장·공급망·연료전지 운영 등 실사용 기반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수소에너지 분야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도 내 첫 공식 수소차 실증 프로젝트와 기술 검증이라는 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오픈AI와 오클로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이해상충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3일 샘 알트만이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알트만 오픈AI CEO는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2025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후임으로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알트만은 "핵분열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오클로가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알트만의 사임 결정은 오픈AI와 오클로 간 전력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트만이 두 회사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경 센서 개발 스타트업 피슨(Pis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피슨은 최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자금은 피슨이 개발 중인 신경 인지 평가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월 피슨에 첫 지분 투자를 했다. <본보 2025년 1월 8일 참고 삼성벤처투자, AI 기반 신경 센서 스타트업 피슨 투자> 덱스터 앙 피슨 회장 겸 공동 창립자는 "이번 투자로 더 많은 이들에게 신경 감지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피슨은 인지 건강과 정신 건강 관리, 인간-기계 상호 작용을 위한 첨단 솔루션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피슨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루게릭병 협회 등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로부터 외상성 뇌 손상과 만성 피로 감지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하며, 군사·의료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슨은 뇌 신호를 감지해 인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중 관세전쟁 불똥이 컨테이너선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해운사 물동량이 감소하고, 해상운임 하방 압력까지 더해지자 '블랭크 세일링(Blank Sailings, 임시 결항)'이 늘어나고 있다. 임시 결항은 컨테이너 선사 또는 운송업체가 의도적으로 항해를 취소하는 것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덴마크 해운 분석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임시 결항이 대폭 증가했다. 16주~19주차 동안 아시아발 북미 서안 항로의 선복량은 12% 감소했다. 지난 6주 전까지만 해도 기간중 143만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의 공급이 예정돼 있었지만, 15주차 시점 기준으로는 137만TEU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북미 동안 항로의 감소 폭은 이보다 더 컸다. 16~19주차 동안 예정된 공급량은 10주차의 101만 TEU에서 86만7000TEU로 줄며 무려 14% 줄었다. 아시아 북미 노선의 선복량 변화는 해운사들의 임시 결항이 늘어나서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16~19주차에 계획된 임시 결항은 6만TEU 규모였으나, 관세조치 발표 이후 중국발 수출이 급락하면서 일주일 만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이 부동산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진리츠운용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츠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기존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은 올해 2월, 70억 원 규모의 신규 출자를 단행했으며, AMC 설립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진리츠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금융 기능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리츠운용의 리츠 AMC 인가 획득을 통해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미스토홀딩스의 ‘패션 ERP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골프 전문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미스토홀딩스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으로 비즈니스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개선을 통한 정확도 및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본격적인 차세대 ERP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에 앞서 미스토홀딩스의 변화관리에 기반한 프로세스 혁신(PI: 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추진, 기존 시스템 및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설계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미스토홀딩스 비즈니스에 맞춘 재무관리(FCM), 공급망관리(SCM) 모듈이 통합된 ERP 시스템을 본사 및 해외 법인에 일부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 사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슈를 사전에 감지하여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글로벌 조직 및 인력 통합 관리를 위한 인적자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국제약이 2025 오사카 엑스포에 참가해 센텔리안24의 판로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56년 피부과학 기술력과 독자적인 병풀 사이언스인 테카놀로지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에서 센텔리안24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기간 센텔리안24의 신상 라인업인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등을 소개한다.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라인업은 자외선과 차고 건조한 바람, 날씨 변화, 미세 면지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자극을 진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테카덤과 병풀 아미노산, 병풀 단백질 등 20가지 피부 유효 성분이 각질층 10층까지 전달돼 △피부 장벽 개선 △피부 거칠기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 동국제약은 일본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5년 마데카솔의 마데카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을 전략 국가로 삼아 매출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목표다. 센텔리안24는 20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인수가를 제안하면서다. 23일 중동 경제 전문 매체 MEED에 따르면 TAQA는 GS이니마에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 규모는 8억3600만~14억 달러(약 1조2000억~2조원)로 추정된다. 이번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TAQA는 UAE 정부가 지분 75.1%를 보유한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국내외 에너지 및 수자원의 개발·운영·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1개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부다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20조~130조원에 달한다. 앞서 TAQA는 GS이니마 인수를 위해 GS이니마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세계 10대 담수 플랜트 및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OHL(오브라스콘 후아르테 라인)로부터 GS이니마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19년 GS건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GS건설은 재무 구조 개선과 새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지난 2023년 GS이니마 매각에 착수했다.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태국 인터넷 은행 인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국내 금융업계 불모지로 꼽히는 태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 및 태국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BOT)이 카카오뱅크·SCBX·위뱅크 컨소시엄과 크룽타이은행(KTB) 컨소시엄, 어센드머니 등 세 곳을 가상(인터넷) 은행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상반기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공식 출범한다. 태국 중앙은행은 앞서 작년 9월 인터넷 은행 사업자 입찰을 마감하고 심사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와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 자회사 위뱅크 등과 협력해 인터넷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인터넷은행 지분 20% 이상을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전문은행이 참여해 운영 경험과 기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본보 2024년 9월 25일자 참고 :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태국 가상은행 레이스 선두주자"> 태국 국영은행인 크룽타이은행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아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티몰 오토케어'과 손 잡고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양사 디지털 체인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차 정비 등에서 추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일 티몰 등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대형 온라인 플랫폼 티몰오토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베이징현대 리솽솽(李双双) 부사장과 차 용지(Cai Yongzhi) 티몰 오토케어 총괄 매니저가 참석했다. 티몰오토케어는 69개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티몰오토케어는 현지 인터넷 자동차 정비 분야의 선두 브랜드로 여겨지며 사용자 평판 역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티몰오토케어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자동차 판매부터 서비스까지 전문적이고 세심한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 기아 중국 합작사 웨다기아 역시 중국 상하이에서 티몰오토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가 중국 정비 서비스 등 애프터마켓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