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행정법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KB국민은행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기존 1대 주주였던 보소와그룹에 내린 의결권 제한·주식 매각 조치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OJK와 부코핀은행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행정법원(PTU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OJK에 보소와그룹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결권 제한·지분 매각 조치를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OJK는 지난해 6월 보소와그룹이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은행이 1대 주주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자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어 8월에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오는 8월 24일까지다. <본보 2020년 9월 9일자 참고 : 국민은행, 부코핀 지분 100% 얻을까…인니 당국, 보소와 지분 전량 매각 명령> 하지만 보소와그룹은 지난해 9월 OJK의 조치에 반발해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냈다. 보소와그룹은 "의결권 제한 결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지배주주 재심사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뢰 제거 사업을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벨기에 비정부기구(NGO) 아포포(Apopo)와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지뢰 제거 사업을 수행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난해 8월 아포포에 6000달러(약 660만원)을 기부한 이후 2만4000㎡ 농지의 지뢰를 제거했다. 씨엠립 정부는 "프놈펜상업은행의 기부로 캄보디아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다른 지역의 아이들처럼 학교까지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뢰 제거에 기여하는 NGO 헤일로트러스트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캄보디아에서는 2만5000여명이 지뢰를 밟고 수족을 잃었고, 6만4000여명이 희생되거나 다쳤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순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늘었다. 이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핀테크 합작사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높은 젊은층 인구 비중과 인터넷·모바일 이용률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부 정책 등으로 전 세계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베트남 핀테크 기업 G그룹과 핀테크 합작사 'KB피나(KB Fina)'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300만 달러(약 140억원)로, KB증권이 합작법인에 출자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베트남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지난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0% 수준으로 말레이시아(85.3%), 태국(81.6%), 인도네시아(48.9%)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만큼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위한 비현금 결제 활성화 등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근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DGB대구은행이 스페인계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르면 오는 5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와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구은행은 자사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출시를 준비해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 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금융사는 비대면으로 금융 거래를 할 때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 △영상통화 △위탁기관 등을 통한 실명확인증표 확인 △기존 계좌 거래 등의 방법 가운데 두 가지 이상 확인해야 한다.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영상통화 대신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가 부여됐다. 양사는 우선 고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는 직원이 화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이어 모바일 앱에서 안면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의 채권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3000억 루피아(약 24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알디라시타증권, 시나르마르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부코핀은행이 채권 수탁을 맡았다. 피리담 파마는 1976년 설립된 제약사로, 일반 처방약을 비롯해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호주 백신 개발 기업 박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용화·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으로부터 소규모자영업(소호) 및 중소기업(SME) 금융, 소매금융 등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선진 디지털 역량을 이식해 인도네시아 10대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미얀마에서 맞손을 잡았다. 미얀마에 진출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나서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미얀마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최근 BIDV 양곤지점과 미얀마 금융시장에서 상호 발전을 지원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프라, 자산, 정보 등을 공유하며 각 사의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지분 투자를 통해 BIDV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BIDV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와 협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2014년 8월 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미얀마 소액금융기관(MFI) 시장에 진출하며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이후 하나캐피탈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지분율을 55%, 하나은행은 45%다. 하나캐피탈은 추가 출자를 통해 지분율을 더 늘릴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리플(XRP)을 암호화폐로 인정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리플이 미국 본사의 이전 가능성을 내비치자 구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리플이 본사를 일본으로 옮기면 오랜 파트너인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와의 협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금융청(FSA)은 지난 1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XRP는 증권이 아닌 암호화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FSA가 XRP의 법적 지위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XRP가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지난달 리플과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SEC의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FSA의 이러한 입장은 리플 경영진이 본사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나와 주목을 받는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찾아 미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I홀딩스가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일본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한도를 9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채권 발행을 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1년 산금채 발행금액 및 증액'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연내 80조원 규모 원화 채권과 미화 11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외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각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채권 발행량을 크게 늘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금융채 발행량은 134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 늘었다. 특수금융채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 포함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책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15억 달러(약 1조6440억원) 규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됐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의 돈이 계속 몰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부코핀은행의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이는 전날 부코핀은행의 주가가 2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부코핀은행 주가는 전 거래일(610.00루피아·약 48원) 대비 24.59% 상승한 760.00루피아(약 60원)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 달간 무려 111.4%나 뛰었다. 국민은행의 경영권 인수 효과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 국민은행이 최대 주주에 오른 지난 7월 이후 300% 넘게 올랐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시장 참여자가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코핀은행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부코핀은행의 주가 상승으로 국민은행의 지분평가액도 크게 뛰었다. 현재 주가는 신주 인수가격(190루피아·15원)의 4배에 달한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7월과 9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금융사가 투자해 큰 피해를 본 미국 뉴욕 맨해튼 복합건물 '20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의 부실이 더욱 악화하는 모습이다. 기한이익상실(EOD·Events of Default)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CMBS)의 연체 가능성도 불거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이 건물의) 6억 달러(약 6570억원) 규모 단일자산 단일차주(SASB· Single-Asset/Single-Borrower) CMBS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 특별 서비스 업체(special servicer)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조만간 채무 상환 연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CMBS는 호텔, 상가, 사무용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이 기초 자산인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CMBS 부실이 확산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미국 내 CMBS 연체율은 4.6
[더구루=홍성환 기자] JT·JT친애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운영하는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태국 금융사 GL(Group Lease PCL)과의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손해배상액을 수령했다. 과거 인수했던 이 회사의 전환사채 일부도 처분했다. 이에 해당 소송과 관련해 쌓았던 대손충당금의 전입 효과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CL로부터 손해배상금의 일부인 3700만 달러(약 410억원)를 수령했다. 또 강제 집행을 통해 95만8000싱가포르달러(약 7억9000만원)어치 CL의 전환사채를 처분해 회수했다. 앞서 J트러스트는 자회사 J트러스트 아시아를 통해 전환사채를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싱가포르 항소법원은 지난해 10월 GL에 손해배상금 7000만 달러(약 770억원) 및 13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1000만원)를 J트러스트 자회사 J트러스트 아시아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두 회사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법적 공방을 벌였다. CL는 후지사와 노부요시 일본 J트러스트 회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1심에서는 CL의 손을 들어줬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해 자금 세탁 의심 거래 정황을 발견하고 현지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뭄바이에 사무실을 둔 두 회사가 인도 크리켓 프로리그(IPL) 불법 베팅 관련해 자금 세탁을 위해 해외송금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이에 경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 두 회사는 각 법인 계좌로 고액이 입금되면 2~3일 뒤 미국과 싱가포르에 있는 법인 계좌로 돈을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세탁 의혹 거래액은 6억8000만 루피(약 100억원)에 달한다. 크리켓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불법 도박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오리샤주(州)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크리켓 프로리그 불법 베팅과 범죄 조직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두 개의 계좌를 확인했다고 신한은행 인도본부에 알린 바 있다. 이후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본사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 해당 계좌에서 대규모 해외 인출이 있던 것을 발견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