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모바일 운영체제(OS) 업체인 인더스(Indus OS) 매각과 관련해 이 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폰페(PhonePe)와 기존 투자자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폰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현지 벤처캐피탈(VC) 벤처리스트(Ventureast)가 인더스의 인수를 악의적으로 방해한다며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폰페는 월마트의 인도 자회사 플립카드가 소유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더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는 6000만 달러(약 6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인 벤처리스트와 애플리글러벌이 기업가치를 저평가해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 법원에 지분 매각 금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폰페 측도 맞소송을 냈다. <본보 2021년 5월 25일자 참고 : '삼성 투자' 인도 OS업체, 매각 비상등…기존 투자자, 매각금지 소송> 폰페는 "두 회사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인수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SEBI의 규칙을 수 차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벤처투자(KVIC)가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성장단계 기술펀드에 투자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버텍스홀딩스(Vertex Venture Holdings)의 성장단계 기술펀드(Vertex Growth Fund)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출자했다. 2008년 설립된 버텍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벤처캐피털이다. 50억 달러(약 5조6600억원) 넘는 운용자산(AUM)을 바탕으로 20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그랩과 사이버아크, 웨이즈, 모바이크, 칩스크린 등이 있다. 한국벤처투자와 버텍스홀딩스는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추아 키락 버텍스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 기반을 둔 회사 또는 한국인이 설립한 외국계 기업 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투자할 것"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니라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한국 스타트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으로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DS가 투자한 미국 보안업체 센티넬원(SentinelOne)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SDS이 그동안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나선 투자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티넬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9억2800만 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 계획이 담긴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센티넬원이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7조9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센티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단말기위협 탐지·대응솔루션(EDR) 솔루션 업체다. EDR 솔루션은 PC, 서버,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 등 단말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지난 2019년 6월 차세대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티넬원의 EDR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학습(머신러닝) 기술로 다양한 악성코드 유형을 학습해 신종∙변종 악성코드와 해킹 공격을 차단해준다. 해킹 공격이 감지되자마자 침입 경로 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국부펀드(The Sovereign Fund of Egypt·TSFE)가 내년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3조원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만 솔리만(Ayman Soliman) TSFE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경제매체 이코노미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2022년 말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300억~400억 이집트파운드(약 2조1800억~약 2조9000억원)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투자 규모를 2000억 이집트파운드(약 14조5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투자 포트폴리오 1조 이집트파운드(약 72조4600억원)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인프라 분야 등에서 민간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FE는 이집트 저활용 국가 자산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포로 지난 2018년 출범한 국영 펀드다. △인프라·유틸리티 △헬스케어·제약 △여행·부동산·유적 △금융·핀테크 등 4개의 하위 펀드를 운용 중이다. 솔리만 CEO는 "최근 현대로템이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와 만나 파트너십 관련 논의를 했다"며 "이는 수에즈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핀테크 기업 '캐시프리'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결제 관리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프리는 온라인 마켓 결제 관리 솔루션 '이지 스플리트(Easy Split)'를 출시했다. 캐시프리는 올해 말까지 최대 1000개 이상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이지 스플리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 스플리트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판매된 상품의 대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제품 공급 업체에 대한 자동 지불, 수수료 조정, 환불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캐시프리는 이지 스플리트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 플랫폼에서는 학생들로부터 받은 수강료에서 수수료를 공제하고 강사들에게 손쉽게 분배할 수 있고 택시·항공편 예약, 음식 배달과 같은 주문형 서비스에서도 손쉽게 대금을 처리할 수 있다. 캐시프리는 이지 스플리트를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캐시프리는 지난 20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와 소송전을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리플에 유리한 법원 판결이 연이어 나오자 시간을 벌어 상황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C는 이달 초 법원에 리플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 제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했다. 이 재판을 맡고 있는 사라 넷번 뉴욕남부지방법원 치안판사는 앞서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리플랩스가 SEC를 상대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내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랩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SEC는 애초 이달 11일까지 이들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를 설명하는 내부 문서를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SEC는 추가 증인 확보 등을 이유로 지난 2일 자료 제출을 60일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플랩스 측은 이러한 요청에 크게 반발했다. 리플랩스 변호인은 "연장이 승인되면 SEC가 잘못된 진술을 확보해 리플에 대한 엄청한 편견을 초래할 것"이라며 "SEC는 일정을 연장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쿨메이트(Coolmate)'의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쿨메이트는 스타트업 관련 TV 리얼리티쇼 '사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해 이번 투자를 성사했다. 쿨메이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쿨메이트는 2019년 설립한 남성 소비자에게 패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의류와 언더웨어,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0억 동(약 19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물류 운송 스타트업 '에코트럭(EcoTurck)'에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와 숙박 중계 플랫폼 '고투조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날누리(Naluri)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을 받는다. 특히 동남아는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평가를 받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RHL벤처스, 펜자나캐피탈과 함께 조성한 히비스커스(Hibiscus) 펀드를 통해 날누리의 500만 달러(약 5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는 히비스커스 펀드 조성 이후 첫 투자다. 앞서 KB인베스트먼트와 RHL벤처스, 펜자나캐피탈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2억 링깃(약 540억원) 규모로 투자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펜자나캐피탈은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작년 6월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이외에 △인테크라 파트너스 △듀오파마 바이오테크 △패톨로지아시아 △M벤처파트너스 △스미토모 △팜드라이브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한 날누리는 행동 과학과 데이터 과학, 디지털 설계 기술 등을 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로펌 버드앤드버드(Bird&Bird)가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이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한 것과 관련해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앤드버드는 7일(현지시간) 셀트리온과 미래에셋에 익수다테라퓨틱스 시리즈A 투자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1846년 설립된 버드앤드버드는 첨단기술·미디어·통신(TMT), 특허,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로펌이다. 셀트리온과 미래에셋은 최근 익수다테라퓨틱스에 4700만 달러(약 52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구체적인 지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금 절반은 집행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특정 개발 단계를 달성하면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버드앤드버드가 보유한 생명과학 분야의 벤처캐피탈 자금 조달의 경험은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베일리유 버드앤드버드 변호사는 "이번 거래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밴처캐피탈, 지적재산, 생명공학 규제 등 생명과학 부분에서 보유한 전문 지식이 이번 거래에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이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르(Alodokter)'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알로독터르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의 산하 벤처캐피탈 MDI벤처스도 함께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알로독터르는 원격의료와 진료 예약, 의료·건강 정보, 온라인 약국, 건강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월간활성사용자(MAU)가 3000만명에 이르고, 플랫폼에 협력하는 의사 수가 4만3000명에 달한다. 수시 아룸사리(Suci Arumsari) 알로독터르 설립자는 "이번 유치한 자금을 플랫폼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의료 생태계 확장·디지털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낙후한 의료 인프라와 도서지역의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유오피스 위워크에 투자해 쓴맛을 봤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이번에는 공유주방에 배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음식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공유주방 시장도 덩달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공유주방 업체 '키토피(Kitopi)'와 4억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뤄진 벤처캐피탈(VC) 투자 가운데 역대 가장 큰 액수다. 키토피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폴란드 등 5개 국가에서 60여개 공유주방을 운영하며 '다크 키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크 키친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주문을 받아 음식을 조리하고 배달만 하는 가상 식당이다. 중동 전역 100여곳의 식당과 계약을 맺고, 이들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공유주방 시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에 인수될 예정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건설 중장비 할부금융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프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건설 중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두산(중국)융자조임유한공사(DCFL·Doosan China Financial Leasing)는 중국 중장비 트럭 제조업체 산시통리중공업(陝西同力重工)과 중장비 할부금융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통리중공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통리중공업은 작년 11월 중국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설립한 통리중공업은 중장비 트럭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본보 2020년 11월 15일자 참고 : '中 시장은 포기 못해'…두산인프라코어, 신제품 발표회 예정대로 개최> 통리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을 통해 금융 부문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설 중장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