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중동의 '물류 허브'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한다. LNG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것으로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UAE 동부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LNG 벙커링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월 가스공사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UAE 아부다비 지역에서 유·가스전 탐사와 개발, 생산에 협력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며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앞서 푸자이라항에서 LNG 벙커링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푸자이라항은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2위 벙커링항이다. 아라비아해로와접근성이 뛰어나 중동과 주변 지역 물류의 이동 중심지이며 인도 대륙과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유일한 허브다. 페르시안 해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연간 4만대 원유 운송선 등에 벙커링을 제공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푸자이라항을 통해전 세계에서 LNG 벙커링 사업을 적극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연료 규제가 강화
한국전력의 호주 바이롱 광산 사업이 현지 환경단체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광산 개발을 위한 인허가 취득을 앞둔 가운데 환경단체가 이를 반대하는 호소문을 사업 승인 기구에 제출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 락더게이트(Lock the Gate)는 최근 독립계획위원회(Independent Planning Commission)에 바이롱 광산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거리 행진도 진행했다. 닉 클라이드(Nic Clyde) 락더게이트 대변인은 "바이롱 계곡은 더러운 탄광으로 훼손되기아까운귀중한 자원"이라며 "바이롱 광산 사업은 농지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또한 우려했다. 클라이드 대변인은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즈 주 토지환경법원이 불허한 록키 힐 광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배 이상 많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법원은 지난 2월 8일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이유로 글로스터 리소스즈(Gloucester Resources)가 추진해온 록키 힐 광산 개발을 불허한 바 있다. 거리 행진에 참여한 농부 필 케네디(Phil Kennedy) 씨는 "바이롱 광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원하는 거창 금·은 광산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자연재해대책법개정으로 사업 허가가 늦어져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Southern Gold)는 경남 거창군 금·은 광산 개발 허가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거창 광산은 지질 조사 결과 기존 금·은맥 외에 고품위의 신규 광맥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던골드는 영국 블루버드(Bluebird Merchant Ventures)와 합작사를 만들어 개발을 추진한다. 광물자원공사가 시추 작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일부 지원한다. 개발 허가가 늦어진 이유는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에 있다고 서던골드 측은 전했다. 개정안에는 개발 사업 추진 전 단계부터 자연재해 저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재해영향평가 제도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지난달 27일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 정부의 개발 허가가 지연되며 당장 9월로 계획됐던 시추 작업의 시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블루버드는 9월 구멍을 뚫어 약 280m를 시추할 예정이었다. 서던골드 측은 "정부의 개정안 통과 절차로 인해 늦춰졌지만 여전히 사업은 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호주 와이옹(Wyong) 유연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최근 주 정부로부터 채굴권을 최종 승인받은 데 이어 현지 노동조합에서 적극 지지를 받으며 14년간 지지부진했던 사업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건설임업광업에너지노조(CFMEU)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의 채굴권 승인에 대해 "지역 경제를 위한 상식적인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피터 조던노조위원장은 "이번 허가로 와이옹 사업이 정부와 지역 사회의 높은 기대 수준에 맞춰 수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드러났다"며 "향후 지역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옹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8억 호주달러(약 6436억원)다. 향후 1700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물자원공사는 개발 허가 조건에 따라 지역인재 10%를 포함해 70% 이상을현지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광물자원공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케니 배리는 "다양한 직위에서 광범위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며 "법무팀이나 경영팀 등에 300명 이상을 배치하고 고위 관리직도 뽑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레이크 맥쿼리와 센트럴코스트 등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사무소를 열고 신규 원자력 발전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판크락(Pankrác) 지역에 사무소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얀 피셔 체코 전 총리, 이리 마렉 체코 원전인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무소는 한수원이 체코 진출을 강화하고자 설립됐다.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원전 1~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첫 시작은 두코바니 원전(1200㎿급)으로 2028~2030년 착공해 2034~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을 합쳐 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입찰은 2021년에 시작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7월 참여의향서를 체코 정부에 제출에서 입찰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 프랑스 EDF,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 입찰 의사를 전달했다. 한수원은 정부와 함께 원전 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다. 40여 년간 축적된 건설 노하
러시아 국영 원자력에너지 기업 로사톰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치열한 '2파전'을 예고했다.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입찰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에 1200㎿급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미 체코 정부로부터 예비승인을 받았고 오는2021년에 국제 입찰이시작될 전망이다. 2028~2030년 착공해 2034~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체코 정부는 지난 2016년 입찰참여의향서를 접수한 상태다. 로사톰뿐 아니라 한수원, 중국광핵집단(CGN), 프랑스 EDF,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 입찰 의사를 밝혔다. 리하체프 최고경영자는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의 기술력은 체코 시장에 이미 잘 알려져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업계에선 로사톰과 한수원을 유력 수주 후보로 꼽고 있다. 로사톰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이란, 터키, 요르단, 이집트 등 세계 12국에서 원전 36기를 건설하고 있다. 해외에서 향후 10년 동안 1335억 달러(약 158
한국중부발전이 환경가치 구현을 위해 신재생 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연료전지 2단계 발전 사업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인천시 서구 인천발전본부 구내에 총 사업비 960억원을 투자, 설비용량 15㎿급의 연료 전지 2단계 발전 사업을 진행한다. 건설 및 운영 기간은 착공 후 12개월으로, 준공 후 20년 동안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재원 조달방식은 자체 조달방식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상세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 수행에 나선다. 이어 내년 2월부터 5월까지는 기자재 구매 발주를 진행하고, 내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다만 이번 2단계 사업은 아직 이사회 통과 전으로 안건심의 및 원안 가결 등 승인 과정이 남았다. 신사업관련 안건부의 시 투자심의 위원회, 위험도평가 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쳐 이사회 안건이 통과되면 사업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업계는 중부발전의 연료전지 사업 추진이 최근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는 발전사업 트렌드를 따라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각 발전소마다 안전성이 뛰어난 연료
2년 가까이 연기됐던 한국남동발전의 네팔 수력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네팔 어퍼 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사업에 9710만 달러(약 1150억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개발비 1억9420만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는 대림산업·계룡건설 등 남동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업체와 재무적투자자인 국제금융공사(IFC) 등이 부담한다. 개발 주체인 남동발전이 투자비를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외부자금 조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남동발전은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IF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4억5300만 달러의 규모의 금융약정을 3분기 내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남동발전은 금융약정을 포함해 주주간 협약 체결이 끝나는 대로 네팔 수력발전사업의 착곡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연말 착공이 유력해 보인다. 네팔 어퍼 트리슐리-1 프로젝트는 남동발전과 대림산업,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네팔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로 전체 사업비는 6억47000만 달러다. 해당 발전소는 네팔 카트만두에
체코 정부가 현지 국영 전력회사 CEZ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 계획을 예비 승인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icek) 체코 산업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CEZ의 두코바니와 테멜린 원전 사업 2건을 예비 승인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정부는 긴 논의 끝에 신규 원전 건설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첫 사업은두코바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급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2028~2030년 착공해 2034~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전 1기당 건설 비용은 45억 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지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조달모델도 승인했다. 자금 조달은 CEZ가 주도한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은 각각 CEZ의 자회사 EDU II, ETE II가 담당한다. 특정 조건 하에 한 회사로 자금이 이전될 수 있으며 정부는 CEZ와 계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도록 지원한다. 영국 힝클리포인트 원전 사업에 도입됐던 장기차액계약제 CFD(Contract for Diff
한국남부발전이 신인천복합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구축한 연료전지발전소가 20㎿급 연료전지 생산 달성에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미국 퓨얼셀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 완공한 가운데 최근 20㎿급 연료전지를 생산했다. 앞서 남부발전은신인천발전본부 내 1단계 연료전지발전설비 구축사업으로 2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추진하고 지난해부터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1단계 설비는 총 20㎿(2.5㎿×8기)규모로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약 12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미국 퓨얼셀에너지(FCE)가 설계·조달·시공(EPC) 담당 사업자로 선정돼 남부발전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을 도왔다. 특히 FCE는 20㎿급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해20년간 서비스계약을 맺고 설치·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다. 제니퍼 아라시모위츠 퓨얼셀에너지 임시 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는 20㎿의 연료 전지발전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업 운전이후 지속적으로 전력 및 열 출력 요구 사항을 초과하는 크물론 한국 시장의 청정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탄산 연료 전지 기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 의사를 밝힌체코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자금 조달에 합의를 이루며국제 입찰에속도를 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CEZ와 두코바니·테멜린 원전 사업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향후 내각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그동안 재원마련에 난항을 겪어왔다. 당초 작년 말까지 재원 조달 모델을 결정하고 올해 국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CEZ와의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정부가 70% 지분을 보유한 CEZ가 주도적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EZ는 정부 지원 없이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없다고 맞섰다. 양 측이 물러나지 않으며 일정은 연기됐다. 바비시 총리는작년 10월 30일 "두코바니 원전 수명을 10년 연장해 드는 추가 비용은 200억 크라운(약 1조원)인데, 신규 원전 건설에는 2000억 크라운(약 10조원)이 필요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재원조달 방안 결정을 미루자"고 제안했었다. 오랜줄다리기 끝에 정부가 부채를 보증하기로 하면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앵커(Ankor)사에 지급보증을 연장하기로 했다. 높은 부채비율로 '부실기업'이란 불명예를 안은 석유공사가 4년 연속 적자를 낸 앵커사를 지원하다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미국 앵커사에 대한 지급보증 연장안을 의결했다. 앵커사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지난 2008년 미국 테일러사로부터 인수한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다. 미국 멕시코만 석유·가스 생산광구 개발 사업을 도맡는다. 석유공사는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앵커사가 약속한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대신 부담해주게 됐다. 앵커사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보증 없이 사실상 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분기 기준 앵커사가 수출입은행과 미국 JP모건으로부터 빌린 돈을 채무보증하고 있다. 채무보증 잔액은 수출입은행이737억9500만원, JP모건은 368억9700만원이다.보증 기간은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29일, JP모건은 이달 29일까지다. 또 삼성물산의 미국 자회사(Samsung C&T Oil & Gas Parallel Corp)로부터 빌린 265억8800만에 대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