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전용으로 개발 중인 '사이버캡(Cybercab)'에 '하이퍼캐스팅'을 적용해 양산합니다. 하이퍼 캐스팅은 테슬라만의 방식으로, 초대형 금형 설비를 이용해 한 번의 주조로 차체를 찍어내는 제조법입니다. 생산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사이버캡 '하이퍼캐스팅' 적용...생산 속도↑ 비용↓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이 소자는 1비트 데이터를 400피코초 만에 기록할 수 있는 데요. 400피코초는 기존 휘발성 메모리보다도 빠른 속도로, 현재까지 보고된 메모리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쓰기 성능입니다. 미중 갈등 속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中, '피코초' 수준 세계 최초 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의 폴란드 취항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확보한 운수권을 바탕으로 신규 직항 노선을 준비해왔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운항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노선 취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운수권 유예 조치가 적용돼 통상 1년 이내에 취항하지 않으면 운수권을 반납해야 하는 규정에서 예외로 분류됐다. 대한항공은 작년 5월 주 4회 바르샤바행 노선 운항이 가능한 운수권(타국에 항공기를 보내 여객·화물을 탑재·하역할 수 있는 권리)을 취득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시아와 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항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원칙적으로 항공 노선 운수권은 발급 후 1년 이내에 운항을 개시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게 된다. 대한항공 역시 5월까지 취항하지 않으면 해당 운수권을 반납해야 했지만,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유예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분위기가 감지되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항로 안전성과 수요 예측, 운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다 러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세계적인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 트라피구라와 초대형유조선(VLCC) 사업에 협력한다. 최근 합작사를 출범하고 고객사에 이를 통지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로 부족 우려마저 나오는 VLCC 시장에 선제적으로 가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트라피구라와 신규 합작사 '럭키 마린타임(Lucky Maritime)'을 출범했다.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앞서 장금상선이 고객사에 보낸 메일에서 "22일부터 VLCC 선대 관련 문의를 '럭키 마린타임'에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협력설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지난 1월 초 장금상선과 트라피구라가 VLCC 운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0척이 넘는 선박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시장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1월 말에는 트라피구라의 포지션 리스트(특정 선박의 위치와 정보를 담은 리스트)에 장금상선 소유의 VLCC 여러 척이 등장했었다. 이를 두고 익명의 중개인은 트라피구라와 장금상선이 단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장금상선은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트라피구라와 VL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추진 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과 광물 자원 개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살타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 업체들에게 포스코의 구매 시스템, 품질 기준, 관리 체계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는 포스코가 리튬 생산에 필요한 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조달할 공급업체들이 포스코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으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공급망 생태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포스코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살타주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법인장을 비롯해 마르틴 데 로스 리오스 살타주 생산·지속가능개발부 장관, 페데리코 루쏘 살타 광업 공급업체 협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기존 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쿠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오프월드 역할수행게임(RPG) 명조:워더링 웨이브가 한국에서 개최한 행사로 인해 중국 내에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쿠로게임즈 측은 비판이 이어지자 협력사와 소통 오류로 발생한 문제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조:워더링 웨이브의 탭탭(중국 안드로이드용 게임 마케플레이스) 평점이 8.3점에서 5.1점으로 폭락하고,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공식 계정 팔로워는 12만명이 줄어들었다. 일부 이용자는 한 달동안 인앱 결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명조:워더링 웨이브 중국 이용자의 움직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명조 X 갤럭시 스토어 칸타렐라 테마·굿즈 패키지 이벤트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쿠로게임즈와 삼성전자가 협업한 행사로 갤럭시 스토어를 이용하는 명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쿠로게임즈는 한국 갤럭시 스토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중국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문제는 행사 주최측이 행사장 전면에 '한국인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서 폐기물 소각장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단이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대표단은 22일(현지시간) 게나디 트루카노프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장을 만나 폐기물 소각장 건설 가능성을 논의했다. 오데사의 폐기물 소각장 프로젝트는 이미 지역사회와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데사의 주요 프로젝트 계획에 포함돼 있다.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루카노프 시장은 “중요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중앙 정부의 지원과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직·기술적 측면에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앞서 오데사는 포스코 E&C가 건설 중인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를 찾아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방문에 함께 한 안나 포즈드냐코바 오데사 생활 지원 서비스 부시장은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의 기술은 오데사에도 최적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59달러에서 256달러로 내렸다. 이와 함께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애플이 신제품 혁신과 그에 따른 채널 충원, 관세 부담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 미국 내 통신사 간 경쟁 심화, 견고한 서비스 부문 실적이 애플의 강력한 펀더멘탈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오시언트(Ocient)'에 베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처리 분야에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 차세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시언트는 22일(현지시간) 솔리다임 등이 참여한 1억3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창립 이래 확보한 누적 투자액은 1억5940만 달러에 달한다. 시리즈B 라운드 투자액 중 4210만 달러는 솔리다임과 블루베어캐피탈(Blue Bear Capital), 올스테이트 스트레직 벤처스(Allstate Strategic Ventures), 젤코바(Zelkova) 등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오시언트는 조달한 자본을 데이터, AI 워크로드에 대한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의 투자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펀딩 라운드 참여를 계기로 양사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솔리다임의 스토리지 기술과 오시언트의 분석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면 대규모 데이터를 한층 효율적이고 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항저우 본사 인근에 1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새로이 개장했다. 유니트리 신공장은 항저우 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항저우 시 정부는 유니트리를 비롯한 기술 스타트업에 대규모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항저우에는 △딥시크 △게임사이언스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테크 등 이른바 'IT 육룡'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춘다.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 생산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고, 별도 부품은 파트너사와 공급망을 구축해 양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근무 시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 능력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4족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미디어 그룹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과 손잡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TMTG는 22일(현지시간) "크립토닷컴,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파이(Truth.Fi)'로 디지털 자산 기반 ETF와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ETF는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디지털 자산·증권으로 구성된다. 유통은 크립토닷컴의 브로커 딜러 계열사 '포리스 캐피탈 US(Foris Capital US)'가 맡고, ETF에 필요한 기술과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는 크립토닷컴이 제공한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친 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TMTG과 크립토닷컴이 가상자산 ETF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함께 크립토닷컴 자체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한국형 특화단지 1단계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내년까지 완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23일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인 아이마켓아메리카(이하 IMA)는 오는 10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radiant Technology Park)'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IMA는 최근 텍사스주 테일러 경제개발공사(TEDC)로부터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공사 자재비 등에 발생하는 판매·사용세 감면과 교통 인프라 구축, 상수도 공급권 확보 등 세제·인프라 관련 지원을 받게 됐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총 25만 평에 달하는 산업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단계는 9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단지로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연구·개발(R&D) 센터,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테일러는 반도체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