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가 고객사 5곳을 확보했다.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등에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며 2027년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확대에 대비해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가운데 SK머티리얼즈와의 합작 공장은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뒀다. [유료기사코드] 7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전기차·소비자 가전용 배터리 제조사 각각 3곳, 2곳과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 3억 달러(약 4100억원) 이상이다. 그룹14가 공급할 SCC55®는 실리콘 음극재다. 흑연을 썼을 때보다 배터리 용량은 5배, 에너지밀도는 최대 5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전 시간도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룹14는 포르쉐AG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샘플을 보내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ATL, 스마트폰·가전 배터리 회사인 미국 에노빅스와도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그룹14는 2027년까지 SC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이탈리아 알루미늄 주조기 제조업체 '이드라(IDRA)'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핵심 생산 장비 '기가프레스'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신규 반입했다. 기가프레스 도입 중단설(說)을 정면 돌파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제조 공정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문 유튜버 제프 로버츠(Jeff Roberts)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을 담은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기가팩토리 내부로 이드라의 장비가 운반되는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드라의 새로운 장비는 기가프레스일 확률이 높다. 기가프레스는 이드라와 테슬라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제조 장비다. 사이버트럭 생산 등에 투입된다.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지만 설비를 갖추고 운영하는 데 대규모 비용이 든다. 현재까지 9000t급 기가프레스를 포함 총 14대의 기가프레스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다. 신규 장비 설치는 지난달 초 테슬라가 기가프레스 도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와 대조된다. 당시 매체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 전략 중 하나로 작년 가을께 기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국 항공당국으로부터 항공운송업 승인을 받았다. 연내 인증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7일 자회사인 아처에어(Archer Air)가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파트 135(Part 13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어택시 제조업체가 FAA의 파트 135 인증을 받은 것은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이어 두 번째다. 파트 135는 일종의 항공사 운영 허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FAA가 정한 엄격한 안전 및 운영 표준에 따라 아처에어가 항공기를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고 이를 준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처는 앞서 지난달 FAA로부터 최종 감항 기준을 확보하는 등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당국 인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024년 5월 24일자 참고 : 아처, 美연방항공청으로부터 eVTOL 최종 감항기준 확보>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에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 사이어티픽(Core Scientific)가 무산됐다. 코어위브는 인수가 무산됐지만 코어 사이언티픽과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의 약 10억 달러(약 1조3660억원) 규모 인수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의 인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상당히 저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3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에 10억 2000만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했다. 코어 사이언티픽 경영진은 해당 제안을 두고 검토했지만 향후 성장 전망과 가치 창출 잠재력을 고려했을때 코어위브의 제안이 제대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부채 금융(debt financings)을 통해 75억 달러(약 10조원)를 확보했다. 해당 금융조달에는 블랙스톤, 블랙록, 칼라일 그룹 등이 참여했다. 코어위브는 현재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름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한 자금으로 데이터 센터 규모를 확대한다. 코어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자담배 쥴(JUUL)이 미국 시장 퇴출 위기를 모면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앞서 쥴에 대해 내렸던 판매금지명령(MDO) 철회 결정에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쥴 랩스의 전자담배 쥴에 대해 내렸던 판매금지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쥴 랩스가 낸 쥴 판매 승인 신청은 다시 보류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FDA는 새로운 판례, 쥴 랩스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수행한 독성학·설계·엔지니어링·임상 약학 등 다방면에 걸친 검토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6월 쥴에 대한 판매금지명령을 내렸던 FDA가 2년 만에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당시 FDA는 쥴 판매가 공중보건 보호에 적절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독성학 프로파일에 대한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판매금지명령을 결정했다. 이에 쥴 랩스는 FDA가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를 통해 제출한 데이터를 잘못 해석했거나 부적절하게 간주하며 공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행정 항소 절차를 밟으며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쥴 랩스가 제기한 항소를 미국 연방항소법원(U.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심혈관·뇌 질환 환자가 늘어서다. 한국은 3년 사이 수출 규모가 97%나 늘며 미국 의료기기 수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심전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0억 달러(약 2조7400억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6.5%씩 성장할 전망이다. 맥박 측정에 사용되는 레스팅 ECG 시스템과 심전도 검사 기기의 인기가 높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 수와 노인 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00~3000명 정도 늘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는 약 5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050년 비중이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뇌 질환 환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작년 기준 미국 65세 이상 인구 중 670만 명은 치매를 비롯해 뇌 질환으로 고통받았다. 2060년 13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진단 의료기기 수요가 더욱 커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의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하드웨어의 한계에 의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 못하지만 향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의료·건설·교육·직무훈련까지, 미국 VR 시장은 영역 확장 중' 보고서를 통해 미국 VR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소개했다. VR은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세계와 유사한 몰입형 환경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에 가상현실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VR 헤드셋, 센서, 컨트롤러 등과 같은 하드웨어 시장이 함께 성정하고 있다. 이런 VR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메타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지만 메타버스, VR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명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메타는 2014년 VR 헤드셋 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독립형 VR 시장을 공략,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VR 헤드셋의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VR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는 제품 가격이 합리적으로 매겨지고 있으며 유통망도 확장돼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미국 주류기업 보스턴비어컴퍼니(Boston Beer Company·이하 보스턴비어)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기정 사실화되는 인수설과 달리 인수 자체를 강력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산토리홀딩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현재 보스턴비어와 진행되고 있는 협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 산토리홀딩스가 보스턴비어와 인수를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지 나흘 만에 해당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스턴비어 인수설이 제기되자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 대형 위스키업체 빔(Beam)을 인수한 데 이어 보스턴비어를 품에 안고 현지 주류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산토리홀딩스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빔은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등 유명 위스키를 비롯해 데킬라, 보드카 등을 다양한 술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산토리 인수 당시 글로벌 4위 규모의 주류업체로 꼽혔다. 산토리홀딩스는 빔 인수를 위해 160억달러(약 21조9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보스턴비어는 미국 매사추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클론(Digital Clone) 스타트업 터치캐스트(Touchcast)에 투자했다. 터치캐스트의 디지털 클론 기술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약 137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신규 자금 조달 이후 기업 가치가 최소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터치캐스트는 디지털 클론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클론은 사람의 기억과 사고를 디지털 매체에 복사해 옮기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현실이나 챗봇 또는 로봇과 같은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터치캐스트는 자사 복제기를 사용해 불과 60초 만에 디지털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컨설팅 회사인 맥쿼리와 액센츄어 외에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들도 터치캐스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에도 시걸 터치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을 이용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만들어 투자금 모금 일을 맡기고 있다. 이 클론은 눈썹의 기울기부터 세심한 시선까지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태양광 기술업체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태양광 업계 최초로 초저탄소 태양광의 글로벌 표준을 설정한다. 글로벌 전자 위원회(GEC)로부터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인증제도 EPEAT 에코라벨을 획득했다. 퍼스트솔라는 고객에게 스코프 3(Scope3)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태양광(PV) 모듈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자사 태양광 모듈 시리즈(Series) 6 플러스와 시리즈 7 TR1이 세계 최초로 EPEAT Climate+ 지정을 획득했다. EPEAT Climate+은 태양광 모듈의 온실가스(GHG) 배출을 평가하는 유일한 글로벌 에코라벨이다. 글로벌전자위원회 EPEAT의 ≤400kg CO2e/kWp의 초저탄소 임계치를 충족해야 지정된다. 퍼스트솔라의 모듈은 GEC에서 생산한 1500개 제품 목록에서 에코라벨을 얻은 최초의 태양광 모듈이다. EPEAT Climate+는 구매자가 기후 변화 완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 제조된 기술 제품을 신속하게 식별하게 해준다. 구매자는 EPEAT Climate+로 지정된 모듈로 태양광 설비의 범위 스코프 배출 3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퍼스트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오배송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해당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PI(Private Investigator)'를 통해 오배송과 손상된 물품 확인 등의 업무를 하고있다. 프로젝트 PI는 생성형 AI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한 기술이다. 프로젝트 PI의 작동방식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이 출하 과정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카메라가 설치된 터널을 지나가게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출하되는 상품의 상태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상태를 파악한 AI가 손상 여부를 판단한다. 손상이 발견되면 해당 제품은 분류되며 시스템은 결함을 평가해 유사 품목에 문제가 있는지 등 근본적 원인 파악에 나선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PI로 분류된 결함제품을 직원들을 통해 검토하고 이를 재판매 사이트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지 기부할지 등을 결정한다. 아마존은 해당 기술이 라벨이 잘못 붙여진 상품을 걸러낼 수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프로젝트 PI는 북미 내 몇몇 물류창고에 적용돼 있다. 아마존은 올해 내 추가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킴벌리 모기업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나이지리아 사업 재개 약 3년 만에 철수한다.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 밀리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서다. 킴벌리클락은 글로벌 경영 전략상 타국 위주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은 나이지리아 현지 법인을 철수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킴벌리클락은 나이지리아 임직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90%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지리아 사업이 역성장하면서 철수설에 나돌았다. 킴벌리클락은 지난 2012년 나이지리아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기저귀 △생리대 등 생활용품을 판매해 왔다. 5년 후 나이지리아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2021년 라고스 이코로두에 1억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문제는 중국 등 경쟁사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고전하는 등 맥을 못 추고 있다. 급기야 근로시간 단축 카드를 꺼내 들어 운영비 절감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적자를 감당하지 못했다. 직원 근로 시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줄였다. 현재 킴벌리클락의 나이지리아 법인은 한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