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굿뱅크·배드뱅크'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개인·중소기업(MSME) 금융을 확대하고 디저털 서비스를 강화해 현지 10대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진행한 새 사명·기업이미지(CI)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계획에 따라 회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며 "굿뱅크와 배드뱅크, 신용 프로세스, 국제회계기준, 인사관리, 리브랜딩 등 6개 주요 측면에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부실자산이나 채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굿뱅크는 반대로 부실자산을 모두 매각해 양호한 자산만 보유한 은행을 말한다. 부코핀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KB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협업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코핀은행은 "이러한 일련의 혁신을 통해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10대 은행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소매·중소기업금융 등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선진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상위 10위권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태국 금융사 GL(Group Lease PCL)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최근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법적 리스크를 해소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항소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J트러스트가 GL에게 손해보상금 24억엔(약 25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었다. GL의 소송을 기각하며 J트러스트에 소송비용 250만엔(약 2600만원)을 물어줄 것을 명령했다. 앞서 GL은 지난 2018년 J트러스트 자회사 J트러스트 아시아가 자사의 전환사채를 전환해 대주주가 되려는 시도로 인해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1심에서는 GL 측이 이겼는데, 1년 만에 결과가 바꼈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법원에서 진행된 소송에서도 이겼다. 싱가포르 항소법원은 당시 선고 공판에서 GL에 손해배상금 7000만 달러(약 770억원) 및 13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1000만원)를 J트러스트 아시아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본보 2021년 1월 13일자 참고 : J트러스트, 태국 CL서 손해배상액 수령…실적 개선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CJ CGV 인도네시아에 유동성을 또 지원했다. CJ CG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니 계열사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Graha Layar Prim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신한은행 인니법인에서 2800억 루피아(약 220억원) 규모 신용공여를 받았다. 이번 유동성 공급은 모회사인 CJ CGV의 채무보증으로 이뤄졌다. CJ CGV는 지난 5일 이번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의 자금 조달과 관련해 채무보증을 제공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보증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다. 현재 CJ CGV의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총 잔액은 4880억원 규모다. <본보 2021년 1월 22일자 참고 : CGV 인니, 수은 이어 신한은행서 긴급자금 수혈 '숨통'>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지난해 12월에도 모회사의 채무보증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빌린 170억원 규모 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CJ CGV가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앞으로 2년 내 인도네시아법인의 자본금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업은행의 신(新)남방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오는 2023년까지 핵심자본을 5조4000억 루피아(약 4300억원)까지 늘려 '부쿠(BUKU) 3 등급' 중대형 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올해 1조 루피아 규모(약 800억원)로 자본을 확충하고, 이어 2023년까지 추가로 2조 루피아(약 1600억원)를 증자할 예정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작년 말 현재 자본금 2조4000억 루피아(약 1910억원)로 부쿠 2등급 은행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자산 규모에 따라 부쿠 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자산 규모가 크고,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부쿠3 등급 은행은 자산 5조 루피아(약 3980억원) 이상, 30조 루피아(약 2조3880억원) 이하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인도네시아법인 출범 이후 꾸준히 자본을 늘리며 영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2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이 군경연금공단(Asabri) 부패 사건과 관련해 한국계 은행 등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니 법무부 특수범죄수사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군경연금공단 부패 사건 피의자 가운데 하나인 사모펀드 자카르타에미텐IR 대표 지미 스토포와 관련된 은행과 증권사, 자택 등을 수색했다. 특수범죄수사국은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계 은행의 한 지점을 찾아 피의자의 차명계좌 유무 등을 들여다봤다. 남부자카르타에 있는 부미푸트라증권의 사무실도 수색했다. 또 남부자카르타에 있는 한 레지던스 아파트를 수색해 자금 세탁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그림 36점을 발견하고 이를 압수했다. 특수범죄수사국 "아파트와 내부 귀중품은 모두 봉인했고, 그림은 가격을 평가한 이후 아파트와 함께 몰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부패 사건은 군경연금공단 전직 임원들이 부실 투자와 방만 경영 등으로 최대 23조 루피아(약 1조83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힌 혐의다. 인니 대검찰청은 용의자 9명을 구속 기소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부패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본보 202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신용보증투자기구)에 추가 출자해 우리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지원을 확대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현금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린 이후 CGIF에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CGIF는 아시아 지역의 채권 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기금이다. 우리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해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CGIF가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지역 통화 회사채의 원리금에 대한 지급 보증 업무를 수행해 기업이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9년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의 해외채권 발행을 지원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과 CGIF의 협력 모델로 국내 기업의 채권 발행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법인을 통해 7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중견은행 신세이은행의 지분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SBI홀딩스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은행 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지난달 신세이은행의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기존 12.37%에서 13.47%로 확대했다. 이는 정부의 지분율(10.39%)을 웃도는 수준으로 사실상 최대 주주다. SBI홀딩스는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며 지분율을 11.30%에서 12.37%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는 신세이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은행 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BI홀딩스는 지방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7개 지방은행과 자본 업무제휴를 맺었고, 12개 지방은행·증권사와 공동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실세로 신세이은행 측에도 최근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계열사 KB부코핀은행이 수마트라섬 남부 무바 리젠시 정부가 소유한 기업체, 병원의 자금 관리 업무에 관심을 보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반 푸완토노 부코핀은행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도디 레자 무바 리젠시 군수를 만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지방정부 소유 기업과 병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푸완토노 회장은 "특히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한 I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로드맵을 구축하며 내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자 군수는 "부코핀은행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협력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1970년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지점 400여곳, 현금입출금기(ATM) 800여개 등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가진 중형 은행이다. 전통적으로 연금대출, 조합원대출, 중소기업(SME) 대출을 통해 리테일(소매금융) 위주의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처음 투자했고, 지난해 7~8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로 확대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리플(XRP)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 국제 송금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와 FX코인은 기업간 국제 결제를 지원하는 리플 기반 송금 플랫폼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스미토모상사와 함께 리플을 활용해 싱가포르로 결제대금을 송금하는 선물거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리플의 가격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FX코인과 선물거래를 통해 특정 날짜에 리플을 구매했다. FX코인 측은 "자사에서 제공하는 선물거래는 암화화폐의 가격 변동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 거래를 통해 일본에서 암호화폐 자산 선물거래의 유용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다른 나라의 기업들 간 결제 거래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SBI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했을 당시에서 강한 지지 의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태경 신한은행 신임 베트남법인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3일(현지시간) 이태경 법인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온·오프라인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바 있다.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태경 법인장은 전략, 기획, 경영 , 리스크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글로벌전략부장, 캄보디아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역량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캄보디아법인장을 맡은 지난 2019~2020년 신한캄보디아은행의 자산과 이익, 지점 등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태경 법인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은 고객 니즈의 빠른 변화로 이어진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 센터를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디지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강력한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인니 금융당국이 은행 자본 규제 강화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기업은행을 비롯해 부쿠(Buku)2 등급 은행의 주가가 한 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지난 3일 기업은행 인니법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 은행의 주식 매매를 하루 정지했다. 이는 이날 개장 직후 이들 은행의 주가가 2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주가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24.3% 급등한 690.00루피아(약 60원)까지 치솟았다. 이 은행의 주가는 2월 들어 현재까지 세 배 넘게 상승했다. <본보 2021년 3월 3일자 참고 : IBK기업은행 인니법인 주가, 최근 한달새 두배 급등 왜?> 인니 금융감독청(OJK)이 지난달 중순 은행의 핵심 자본 규제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부쿠2 등급 은행의 주가가 강세다. OJK는 "은행이 디지털화 추세에 따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핵심 자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작년 4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02억5700만 리엘(약 56억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14.6% 증가했다. 총수익은 796억2300만 리엘(약 220억원)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영업이익은 239억 리엘(약 66억원)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대출잔액은 2조9280억 리엘(약 8060억원)로 1년 전보다 10.6% 늘었다. 예금잔액은 12.5% 증가한 3조2580억 리엘(약 8970억원)이었다. 총자산은 4조179억 리엘(약 1조1510억원)로 1년새 9.5% 증가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제출한 재무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당국의 허가를 받아 방카슈랑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디지털 플랫폼을 지속해서 개선했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 금융 설비에도 지속해서 투자했다"고 전했다.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에 16개, 주요 지방에 7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