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들과잇따라만나 북극과 러시아 극동 가스전 탐사 협상에 돌입한다. 이를 계기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북극, 극동 가스전 탐사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로즈네프와 노바텍과 함께 북극과 러시아 극동의 가스전 탐사에 관한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이날부터 6일까지 3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5회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진행된다. 채희봉 사장은 "가스공사는 가스전 탐사를 위해 로즈네프와 노바텍과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회담으로) 현재 참여하고 있는 북극과 극동 지역에 있는 가스전 탐사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노바텍이 추진하고 있는 아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과 한국, 북한, 러시아를 연결하는 파이프 라인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틱 LNG-2 프로젝트는 노바텍이 야말 LNG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북극 LNG 프로젝트이다. 내년 착공해 2022~2023년부터 조업을 개시, 연간 19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미국 괌 가스복합 사업이 기후변화 악화와 원전 비리 문제 등으로논란이 되며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괌 데데도가스복합 발전 사업의 승인 여부를 논의했다. 이 사업은 한전과 동서발전이 지난 6월 6대 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프로젝트다. 발전 용량은 약 200㎿급으로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상업 운전을 할 예정이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발전소 건설이 기후변화 정책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니 커 괌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발행한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몬 산체즈 CCU 위원은 "태양광은 밤에 전력 생산이 불가능하고 배터리가 비싸다"라며 신규 발전소의 용량만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려 하면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참석자들은과거 원전
한국전력이 멕시코에서 38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며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7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운용사 스프랏(Sprott)과 38 대 62 형태로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한다. 멕시코 소노라주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총 294㎿급 태양광 발전소를 지으며운영·유지(O&M)를도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3억1600만 달러(약 3800억원)로 사업 기간은 35년이다. 한전은 멕시코 전력거래소와 15년의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마쳤다. 총발전량의 75%를 판매하며 연평균 690만 달러(약 83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멕시코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 발을 디딘다.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기업들과 동반 진출할 기회도 모색한다. 중남미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은 2017년 기준 태양광에 62억 달러(약 7조5000억원)를 쏟아 투자액이 1년 사이 10% 증가했다. 파나마에선 올해까지 총 22건의 태양광 사업을
한국석유공사가 전 세계 유정 탐사가가장 활발한 국영 회사4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보다 실제 생산에 성공할 확률은 낮고발견 비용은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전망은 한국과 카타르의 희비가 엇갈렸다. 석유공사가 유정 개발에 더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석유공사가 가장 적극적인 탐사 업체로 꼽혔다. ◇석유공사 19개 유정 탐사… 1위 에퀴노르 1일 영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그룹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19개 유정을 탐사했다. 유정 수 기준으로는 4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10위에 올랐으며 유정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활발히 유정 개발에나선 곳은노르웨이 석유 가스회사인 에퀴노르다. 에퀴노르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92개 유정 탐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8억원유환산배럴(BOE)을 발견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는 33개 유정을 탐사해 에퀴노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32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26개) 순이다. 웨스트우드 글로벌은 "CNOOC는 상업 생산 성공률이 54%로 가장 높고 발견 비용은 1BOE당 0.3달러로 낮다"며
한국전력이 네덜란드 재생에너지 컨설팅 업체 폰데라,건설사업관리(PM) 전문회사 한미글로벌과 손잡고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폰데라,한미글로벌과 한림해상풍력 사업에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사업 개발과 관리, 재무 실사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폰데라는 풍부한풍력발전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독일과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된 이래로 하나은행 본점,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신라호텔 등 220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미국 건설전문지 ENR이 선정한 세계 건설사업관리 업체 9위(2018년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한전은 이번 협력으로 한림해상풍력 건설에 탄력을 내게 됐다. 한림해상풍력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앞바다 해상 5.5㎢에 3.6㎿의 풍력발전기 28기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총 100㎿규모로 해상 풍력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며 5301억원이 투입된다. 한전이 29%로 가장 높은 지분을 가지고 중부발전 22.9%, 대림산업 10%, 한국전력기술 5%, ㈜바람 5%, 재무적투자자(F
한국전력이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년 전 중단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원전 건설에 관심을 보이며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를 모색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공공에너지 기관 산티쿠퍼는 2017년 멈춘 'VC 서머' 원전 건설을 재추진하고자 현지 업체를 물론 한국 기업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VC 서머 사업은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젠킨스빌에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2008년 산티쿠퍼가 발주했다. 시공은 일본 도시바가 모회사인 웨스팅하우스가 맡았었다. 산티쿠퍼는 2024년까지 51억 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입해 원전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지며 비용이 불어났다. 공사비는 당초 계획한 투자액의 2배 이상인 114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커졌고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 마크 본살 산티쿠퍼 최고경영자(CEO)가 원전 건설 재개 의사를 밝히며 사업은 반전의 물꼬를 텄다. 그는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가 기관이고 원전 사업 경험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래리 그룸스 상원의원은 "컨소시엄을 이룬 세 회사 중 두 곳이 한국, 한 곳이 미국 업체"라고 말했다. 국내 회사로는 한
한국중부발전이 스웨덴 풍력발전사업권을 확보하며재생에너지 강국인 유럽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한국·독일계 컨소시엄의 현지 프로젝트 회사 스트라브로 빈드의특수목적법인(SPC) 인수를 승인했다.해당 법인은스웨덴에서 육상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자 설립됐다. 중부발전은 독일 지멘스, 독일 인프라펀드 NAEV 등과컨소시엄을 이뤄 스웨덴 중부 지역에 254.2㎿ 규모의육상풍력 발전단지를지을 예정이다. 약 360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된다. 중부발전은 이미 사업 관리를 위해 네덜란드에 특수목적법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재무적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공동투자약정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 풍력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사 결과 2017년 6월 말 유럽연합(EU)에 설치된 풍력 발전 규모는 159.5GW에 이른다.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약 50GW가 신규 설치될 전망이다. 이는 수력, 태양광, 바이오보다 높은 규모로 풍
한국전력이 호주 바이롱 프로젝트의 인허가절차가 정당하지 못했다며비판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일 호주 독립계획위원회에 바이롱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지적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빌 바토벡 한전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독립계획위원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환경 평가 인증 문제에 대해 결정하기 이전에 한전에 입장을 밝힐 기회를 주고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독립계획위원회가 한전과 논의 없이 환경 평가 인증 기한이 만료된 사업은 승인할 수 없다고 통보한 행위를 비난한 것이다. 앞서 호주 바이롱 사업은 지난 4월 환경 평가 인증 기한이 끝나 논란이 됐다. 호주는 광산개발을승인하기 전에 농지와 지하수 등 환경에 미치는영향을 평가받도록 하는데 한전은 지난 2014년 심사를 마쳤다. 그해 4월 엄격한 조건(Gateway Certificate)에 해당하는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기한이 종료되자 독립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인증 없이 바이롱 광산 사업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전은 바이롱 사업이 이미 인증을 받은 만큼 독립계획위원회가 개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한국마사회가 한일관계 악화로 다음 달열리는 국제대회에 일본 경주마를 초청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고위 관계자가 현지를 직접 찾아 일본 달래기에 나섰다. '울며 겨자먹기'로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경기력이 뛰어난 일본 경주마를 초청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열릴 대회 수준을 고려해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마본부장 등 마사회일행은 지난 16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일본중앙경마회(JRA)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만남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마사회 측은 이번 출장의 목적이 국제경주 일본마 미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국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는 일본말을 배제한데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일본 경주마 미선정에 따른 대회 수준을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대회 참가 신청한 경주마 중 높은 국제순위를 가진 말 대다수가 일본 국적의 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과 '모아닌'이 각각 코리아컵고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원전 3호기의 변압기 운전에성공하며 전체 공정률이 93%에 이르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근 주변압기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가스절연모선(GIB), 주변압기 운전에 성공했다고밝혔다. 이 작업은 아부다비 송전청(TRANSCO)의 지원과 승인 하에 이뤄졌다. 원전 3호기의 공정율은 91%로 현재 시운전 단계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이번 시험으로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했다"며 "송전청,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ENEC는 향후 원전 3호기에 대한 고온기능시험(HFT)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험은 원자로 냉각재의 온도를 291.3℃로 올려 모든 계통과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다.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운전해 여기서 발생하는 마찰열을 이용, 원자로 냉각재의 온도를 올리게 된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전과 ENEC는원전 가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2호기가 95%, 4호기가 82% 이상이다. 1호기는 완공돼원자력안전규제청
불가리아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전이 막이 오른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중국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러시아, 불가리아, 체코, 독일 등에서 7개 업체가 벨레네 제2 원전 사업을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2000㎿ 규모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100억 유로(약 13조4000억원)가 투자된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90일간 조사에 들어간다. 내년 5월 22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장관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공업집단(CNNC)을직접 거론하며 세 업체 간 경쟁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한수원은 40여 년간 원전 운영 노하우를 내세워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성공적으로 수출했다. 작년 9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APR1400에 대한 표준설계승인서를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설계인증은 미국 내 원전 건설·운영을 허가하는 일종의 안전 확인 증명서다.현재 이 인증이 유효한 노형은
한국수력원자력이 '13조'불가리아 원전 입찰에 본격 뛰어든다.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와 원전 수주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불가리아 정부에 벨레네 원전 프로젝트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불가리아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 강변의 벨레네에 원자로 2기(총 200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100억 유로(13조4000억여원)가 투자되며 불가리아 정부는 내년 2월 22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내로 원전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입찰자를 밝힐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이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국핵공업집단(CNNC), 프랑스 프라마톰, 미국 제너럴 일렉트로닉(GE), 한수원이 벨레네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한수원이 벨레네 원전 건설에 참여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불가리아 언론은 한수원이 원전 사업 문의를 위해 현지 정부와 접촉했다고 보도했었다. 벨레네 원전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불가리아 정부는 당시 로사톰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2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