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컨소시엄의 괌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이 당국의 최종 승인을 앞둔 가운데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 산체즈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위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현지 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만나 데데도 사업을 논의했다. 앞서 한전과의 계약 체결을 승인하는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산체즈 위원은 이날사업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산체즈 위원은 "전력 생산 비용과 신뢰성은 분리할 수 없는 문제"라며 "재생에너지 지지자들은 신뢰성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한국동서발전의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공하고 전력 요금을절감하는 효과를불러올 것이라고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클린턴 리지겔 괌 상원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주장이다. 리지겔 의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CCU와 괌 전력청(GPA)은 데데도사업이 저렴하다고 홍보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근 계약을 체결한 두 태양광 발전소보다 전력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석탄화력이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카브라스 발전소가 2
국내 발전사들이 잇따라 발전용 유연탄을 구매하며 하락세를 걷던 국제 석탄 가격에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 등의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아시아가 향후 핵심 수요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kg당 열량이 최소 3800kcal인 저열량 석탄을 구매했다. 2021년까지 약 48만t을 공급받는다. 한국서부발전도 올 11~12월 사이에15만6000t의 석탄을 납품받을 예정이다. 국내 발전사들이석탄을 사면서 가격 하락세를 방어하고 있다. 석탄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중국의 호주 석탄 수입 제한 여파 등으로 올 들어 급락했다. 유럽과 미국이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을 펼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 뉴캐슬 인도분 석탄 선물 가격은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월 16일 t당 102.5달러에 달했으나 지난달 27일 64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달 28일 63.1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추락세를 멈췄다. 이후 소폭 올라 지난 11일 67.6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 인도 등의 수요가 뒷받침된 영향이다. 전날(68.25달러)과 비교했을 때에는 0.88% 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중남미 보증상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HUG의 보증상품 수출을 통해 국내 건설사들의 중남미 진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희곤 주택도시기금본부장을 비롯한 HUG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콜롬비아를 방문했다.김희곤 본부장 일행은 체류 기간 콜롬비아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분양보증제도 수출 등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콜롬비아 정부가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을 통해 현지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연례회의인 '2019 콜롬비아 건설 컨그레스(Columbia Construction Congress)'에 HUG 측 참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김 본부장 일행은 방문 첫 날인 28일 콜롬비아 최대 규모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세레나 델 마르' 현장을둘러본 뒤 컨그레스에 참석해한국의 주택금융정책과 주택분양보증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주택도시국토부 장관과 만나 제도 도입과 관련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다음날에는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주택금융정책 및 분양보증제도를 소개했다.보고타시, 콜롬비아 국가개발청, 콜롬비아 개발금융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보증상품에 대해 설명
'형제의 나라' 터키가 한국과 철도 사업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터키 교통부 차관과 터키국유철도(TCCD)가 한국 철도기업을 방문하는 등 한-터키간 철도 사업 교류확대로 추가 사업에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베르 이스쿠르트 터키교통부 차관과 알리 아이 산 위군 TCCD 총괄책임자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 철도사업 관련 논의 및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TCDD는 터키의 공공 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영철도이다. 1927년에 설립된 오스만 제국 붕괴 후 터키 국내에 남아있는 사영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던 철도를 인수했다. 터키철도청 등 대표단이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발전된 한국철도 사업의 기술 및 인프라, 생산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교류를 하기 위해서다. 이에 터키 대표단은 먼저 철도 항행 안전 및 연구개발(R&D)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만나 한국 철도분야의 기술개발 및 정책연구 등을 살펴봤다.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과도 만나 철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업계는 한국과 터키간 철도 사업을 확대하면현대로템에 수혜로 작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터키에 생산법인 '현대유로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미국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입찰 과정에 항의한 데 이어 현지 상원의원의 반대에 부딪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클린턴 리지겔 미국 괌 상원의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한전 컨소시엄과의 사업 계약 승인을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앞서 한전과 동서발전은 지난 6월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지난 3일(현지시간) 공공요금위원회(CCU)의 승인을 받아냈다. 그는 "CCU와 괌 전력청(GPA)은데데도 발전소 사업이 저렴하다고 홍보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근 계약을 체결한 두 태양광 발전소보다 전력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리지겔 의원의 조사 결과 괌 전력청이 추진한 태양광 프로젝트 두 건의 전력 생산 비용은 각각 kWh당 0.06달러, 0.08달러다.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의 경우 0.15달러가 소요돼 태양광 프로젝트보다 두 배 많다는 지적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오르며 향후 화석연료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는 향후 원유 고갈과 수요 확대로 2050년 배럴당 107.94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바탄 원전 재건사업을 놓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로사톰에 비해경쟁 우위에 섰다는 분석이다. 한수원은 바탄 원전 재건사업에1조19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힌 반면 로사톰은 이 보다 2배많은 2조3800억원이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정부가 바탄 원전 재건을 결정할 경우한수원이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광희 한수원 원전수출처 사우디사업추진팀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에너지 박람회 '파워트렌드 2019'의 패널토론에 참가해 바탄 원전 재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 팀장은 "바탄 원전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하나 장비 일부가 부식돼교체해야 한다"며 "약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를 쏟아 4년 내로 보수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필리핀 에너지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비용 측면에선 로사톰이 추정한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의 절반 가격으로 한수원이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어지는 바탄 원전은 지난 1976년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사
우리나라최초의수출 원전인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호기의운전 면허 발급이 불투명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UAE 원자력안전규제청 청장은 바라카 원전의 운전 면허 발급 시기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며 정확한 발급일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UAE원자력공사와 현지 운영사인 나와에너지로부터 가동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으면 최종 검사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와에너지는 지난해 바라카 1호기 상업 운전 일정을 2017년에서 올해 말 혹은내년 초로 연기했다. 운전원들의 훈련 미비로 면허 발급이 지연된 탓이다. 원자력안전규제청은 작년 5월 1·2호기에 대한 운전 허가를 불허한 바 있다. 면허 발급이 늦춰지면서향후 원전 가동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는 분위기다. 바라카 원전 전체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93%에 이른다. 1호기는 완공됐고 2호기 공정률은 95%에 이른다. 3호기 91%, 4호기82% 이상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 APR 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지난 2009년 12월 ENEC로부터 사업을 수주해 20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규 사업에 올인하기 위해 일부 전동차 교체사업을 취소해 현대로템 등 관련 업체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코레일이 대체차 구입 사업을 추진할 경우 현대로템 등에 신규 전동차 사업 수주 기회가 생기는데 구입 자체를 취소하는 바람에 수주 기회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7월 열린 제205차 이사회서 지난해 추진하려던 노후 천동차 대체차 구입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취소 배경으로는 신규 사업이 원인으로 꼽힌다. 코레일은 기존 노후전동차 대체차 구입 사업을 취소하고, 적정 사업비 산정 등 사업규모 전면 조정 후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코레일은 노후 차량 대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525억원의 예산을 들여 1248량을 구입할 예정이었다. 계약 예정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7년 4689억원을 투자해 260량을 구입하고, 지난해 5373억원을 들여 336량을 구입할 예정이었다. 이어 올해 174량 구입 비용에 3756억원을 쓰고, 2020년 2230억원(140량), 2021년 5377억원(338량)의 예산이 투입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8년도 이후 노후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에너지 포럼을 열고 전력 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남아공 에너지 포럼 및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KEMC)과코트라(KOTRA)가공동 주관했다. 한전은 남아공 광물에너지부·통상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전력회사 임직원,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유망 제품을 소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전자동화,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 등 전력 기술의 우수성을홍보했다. 한전은 석탄화력과 가스,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발전소를건설·운영한 경험이 있어 남아공의 에너지 믹스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주목받는 소규모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남아공은 세계 10위 석탄 매장국으로석탄 의존도가 높다. 에너지 소비량 중 70% 이상을석탄이 차지한다. 최근 발전소 노후화와 환경 문제 심화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 중이다. 남아공 정부는 작년 8월 발표한 '통합자원계획 2018'에 따라 203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을 46%로 낮추기로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대 29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이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2억~2억5000만 달러(약 2300억~29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10월 발행 예정으로 만기는 3년 이상이다. 발행 금리는 내달 발행 시점의 시중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주관사 선정을 포함해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이번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나일스 가스복합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액은 10억5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남부발전(50%)이 최대주주다. 대림에너지와 현지 개발사 인덱이 각각 30%와 20%를 출자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대림에너지, 인덱과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설계·조달·시공(EPC)사로는 미국 5위 건설업체인 키위트를 선정하고 지난 4일(현지시간) 착공식을 가졌다. 2022년 3월 준공해 3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연평
문재인 정부가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5개국 입찰을 타진하고 있고 내년에만 2개의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업계 강자인 러시아와 중국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양국이 점령한 원전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동 넘어 아시아·유럽으로…한수원 '리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원전 수출을 타진하는 국가는 총 5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한국전력은 사우디 원전 입찰에 나선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이 국가별로 진출해있지만 향후 해외 원전 수주는 한수원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곳은 불가리아와 사우디다. 불가리아 벨레네 제2 원전 프로젝트는 내년 5월 22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는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2000㎿급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100억 유로(약 13조4000억원)다. 한수원과 함께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7개 업체가 지난달 입찰제안서를 냈다. 한전이 관심을 보이는 사우디 원전 입찰도 마찬가지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120억 달러(약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괌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소건설을 위한 당국의승인을 받으며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 5월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동서발전이 카브라스 발전소 폭발 사고로 소송에 휘말려 최종 계약 전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지난 3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데데도가스복합 발전 사업을 승인했다. 지난 6월 한전과 동서발전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주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승인으로 한전 컨소시엄은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계약 체결을 두고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온실가스 배출 우려와 한전 부사장이 연류된 과거 원전 부품 비리 사건 등을 우려해서다. 긴 설득 끝에 사업 승인을 얻어내며 한전 컨소시엄은 한숨을 덜게 됐다. 내년 5월 계획대로 발전소 건설에 돌입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전망이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경제적 효과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지역 태양광 발전소에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