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 수명 연장에 적극 조력하면서 불가리아 정부와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벨레네 제2원전 사업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쟁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밀월 관계가 향후 수주전에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원자력 규제당국(NRA)은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의 운전 면허를 2029년으로 연장했다. 설비용량이 1000㎿급인 이 발전소는 올해 운전 면허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최근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면서 수명 기한이 늘어나게됐다. 운전 면허는 10년 마다 갱신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코즐로듀이 원전은 국가 전력의 34% 이상을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청정 에너지를 보장한다"며 "이번 수명 연장은코즐로듀이 원전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나스코 미호브 코즐로듀이 최고경영자(CEO)도 "향후 30년 동안 6호기를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수명 연장은 로사톰이 적극 지원했다. 로사톰은 30개월에 걸쳐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의 장비와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이 회사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말까지 설계 공모를 마친 뒤 오는 2023년공사에 돌입,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 26일 열린 260차 이사회에서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암석 조달 사업 문제로 더디게 진행되다 암석 육지반입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공항공사는 공사 진행을 위해 지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설계 공모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설계 용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이어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발주한 뒤 2023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4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지역상생 공항 △편리한 공항 △효율적 공항 △효율적 공항을 골자로 건설한다. 공사 측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및 랜드마크 공항으로 개발한다. 지역사회와 상행하는 열린 공항 및 관광특화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여객편의 확보를 위한 단순 명쾌한 여객동선
한국전력이 호주 정부 당국의 거절로 멈춰선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을이어간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투자한 자금이 무려 7000억원에 달하는데 다호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내린 '부동의' 결정 이유도 타당치않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호주법인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바이롱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가능한 옵션을 모두 살피기 위해 개발에 부동의 결정을 내린호주 독립계획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IPC 보고서를 현미경식 검증한 후승인 절차를다시 밟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대목이다. 또한 한전은 지역 주민들과의대화 창구를열어둘 계획이다. 한전 호주법인 측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 지역에 있던 기존 커뮤니티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새로 구축된 인포메이션 센터를 통해 지역 사회와 대화하고 한전의 사업계획과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 호주법인은 IPC의 부동의 결정에 대해"바이롱 사업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 특히 인근 칸도스와 라일스톤 지역 사람들의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NSW) 광업협회도 지난달부터 바이롱 사업 부동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은 대전·충남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2만여 호는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주택 보유 사실을확인하고도 입주자로 선정하는 일이 버젓이 발생했다. LH가 입주자들의 주택 보유 현황 조사에 소홀하면서 정작집이 없는 취약계층이 입주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애초 목적을 상실하고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LH, 주택 소유 조사 의무 소홀 29일 업계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공공임대주택 약 5만5000호 중 2만1000여 호에 대해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LH의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은 사업자가 매년 1회 이상 임차인의 주택 소유 현황을 조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집을 갖게 된입주자를 퇴거시키고 무주택자의 입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법령에 따라 LH는 지역본부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받아 국토교통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 지역본부에 통보해 입주자 퇴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법은 유명무실했다. 구체적으로지난해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도 됐던 3만1694호 중
한국전력과 호주 광업협회가바이롱 사업을 좌초시킨 현지 승인 기구의 결정을 규탄하며대화를 촉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에 바이롱 광산 사업과 관련 대화를 요청했다. 현지 독립계획위원회의 개발 불허 결정을 다시 숙고해 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NSW주 광업협회는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바이롱 사업 무산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티븐 갈릴리 NSW주 광업협회 회장은 "독립계획위원회의 결정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근 칸도스와 라일스톤 지역 커뮤니티, 광업협회 등은 개발을 지지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NSW 계획·환경부는 개발을 권고했고 14개 정부 기관 중 아무도 반대를 표하지 않았지만 독립계획위원회가 이를 무시했다"며 "광산 개발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바이롱 사업의 무산으로 1100여 개의 지역 일자리가 사라지고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바이로 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0년 7월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4억 호주달러(약 3000억원)에 광산 지분을 인수해 개발을 추진했던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 5개사는 국내 해운사와의 상생을 택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라 저유황 선박 연료유(LSFO) 사용과 관련 선사들의 추가 벙커비용을 보존하면서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것이다. 특히 발전사의 보존 비용이 공시가격이 아닌 세금계산서에 명시된 실거래가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발전 5사와 거래하는 선사는 저유황유 사용 부담에서완전히 제거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발전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선사의 추가 벙커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선하주간 상생관계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발전 5사와 △현대글로비스 △폴라리스쉬핑 △SK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등 국내 15개 선사는 지난 23일 열린 '2019년도 제3차 발전·수송 상생협의회'에서 유류비 보전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이번 합의를 토대로 다음달 중으로 구체적인 조항 조율 및 협약서 체결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합의한 초안은 선주협회와 선사의 벙커공동 구매 등 유류비 절감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급유지 변경에 따
한국전력이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를 약 1200억원 규모의 '북당진~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2단계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E 그리드 솔루션 사업부는카페스(KAPES)와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지중송전선로 건설을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억 달러(약 1198억원)로 추산된다. 카페스는 한전과 프랑스 알스톰(현 GE)이 2012년 세운 합작법인이다. GE가맡은 당진∼고덕 HVDC 지중송전선로 사업은 충남 당진 지역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당진에서 평택 고덕까지 34.2㎞를 500㎸의 지중 HVDC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이 중 6.1㎞는 해저 구간을 통과한다. 사업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공사가 끝나면 시 약 3GW 규모의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 사업장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달초 2단계 사업의 입찰 신청을 마감하고 GE와 계약을 체결했다. GE는 향후 수송용량 1.5GW의 지중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한다. 시운전 4개월을 거쳐 2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인도네시아정부 대표단을 만나 원전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산업위원회(KEIN)와 국영전력공사(PT PLN) 등 방문단이 지난 23일 방한해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 경영진을 만났다. 이들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살피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율나하르 우스만 KEIN 위원은 이번 면담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원전 건설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전 사업이 인도네시아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 안팎을 차지하는 광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구리와 니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나 잦은 정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낮은 발전 단가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전을 염두하는 이유다. 율나하르 우스만 KEIN 위원은"비싼 전기 요금 탓에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결과적으로 자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값비싼 전기료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과원자력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원전 건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원자력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인도 롱텀에볼루션(LTE)확장사업을 지원한다.무역보험공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이인도 LTE 관련 사업 확장이 타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0일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이하 지오) 등과 자금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지원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1940억원) 규모다. 지오는 보다폰아이디어, 바르티에어텔과 함께 인도 3대 통신사 중 하나다. 3억3100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점유율이 20%를 넘는다. 무보가 지원한 자금은 지오가 인도 전역에 LTE 통신망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쓰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 지오와 LTE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합의하고 사업에 착수, 2016년 인도 최초의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당시 무보는 7억5000만 달러(약 8955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도 LTE망 확장 사업에 10억 달러를 제공했었다. 무보는 이번 지원을 통해 LTE뿐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2020년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입찰이 지연될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가 모든 공급자와 협상을 진행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장관 교체와 기술적인 문제가 겹쳐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첫 원전 2기 사업의 입찰이 당초 계획한 2020년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인 변수를 정해야 하고 에너지부 장관 교체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정부에서 원전 건설 시기조차 명확히 정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사우디는 최근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에너지부 장관을 교체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부 장관이 물러나고 에너지부 차관이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를 신임 장관에 임명했다. 장관 교체로 원전 건설의 큰 방향성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조율될수 있다. 사우디가 특정 후보자를 선별하지 않고 모든 사업자와 논의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점도 입찰이 늦어지는 이유다. 사우디는 지난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5개국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입찰 전 워크숍을 개최해 최
프랑스 에너지 그룹 토탈이 이탈리아 에니로부터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해상광구 지분 일부를 매입하며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에니와 함께 매각을 추진한 한국가스공사는 지분을 유지하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은 최근 에니로부터 키프로스 2,3,8,9 광구의 지분을 샀다. 매입 지분은 2,9 광구가 20%, 3광구가 30%, 8광구가 40%다. 이로써 에니의 지분은 2,9 광구 60%, 3광구 50%, 8광구 60%로 줄어들게 된다. 토탈은 에니와 컨소시엄을 이뤄 7광구 지분도 확보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양사는 각각 절반씩 가지게 된다. 토탈은 미국의 제재 부활로 이란 사업에서 철수하며 키프로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토탈의 키프로스 지역 담당 디렉터 스테판 미셸이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남키프로스 대통령을 만나 해양 에너지 개발을 논의했다. 토탈은 8광구 참여 의사를 밝혔고 현지 정부도 환영 의사를 표했다. 2,3,9 광구 지분을 가진 가스공사, 에니와도 꾸준히 접촉했다. 토탈 측은 지난 5월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에니가 보유한 지분만 확보하며 가스공사는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라크 쿠르드 총리를 만나 석유개발 사업의 계약 개정에대해 논의했다. 잇단 광구 개발 실패로 '부실 사업'이란 낙인이 찍힌 가운데 손실 만회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쿠르드자치정부 총리 집무실에서 마수르르 바르자니 총리, 카말 무하마드 살리 칼릴 전력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양 사장은 석유공사가 쿠르드에서추진 중인석유개발 사업과 관련 계약 현황을 설명했다. 바르자니 총리도 개정에 협조할 것을약속했다. 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광구 개발의 수익성 문제와 보장원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자원외교 1호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바르자니 총리와 한-쿠르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그해 12월 현지 정부와공공투자사업(SOC)과 광구 개발을 연계한 쿠르드 사회기간시설 건설지원(CBSA) 계약에 서명했다. 쿠르드에 발전서와 변전소 등을 건설해주는 대신 5개의 광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탐사광구에서 나오는 보장원유 6500만 배럴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