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GWM)가 3세대 반도체 기업인 '신라이트크리스탈(Hubei Synlight Crystal·同光晶体)'에 베팅했다. 차세대 전기차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 기술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장성자동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신라이트크리스탈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소재와 칩을 개발해 신에너지차 산업에 접목한다. 3세대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 SiC, 질화갈륨(GaZ)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다.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라이트크리스탈은 3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중국과학원 반도체연구소와 손잡고 SiC 칩 연구개발(R&D)을 추진, 중국 최초로 3세대 SiC 반도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허베이성 라이위안 소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향후 2000개의 SiC 결정 성장로와 연간 60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불리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 이하 유니트리)가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해 사용하는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제품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하도록 설계된 매니퓰레이터 제품 'Z1'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Z1 시연 영상을 보면 해당 제품은 사족 보행 로봇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에 장착된다. 긴 팔 끝에 집게 모양 손가락이 달려 물건을 들거나 문을 여닫을 수 있다. 나사를 조이는 등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트리는 Z1의 상용화를 위해 지속해서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유의 가성비를 앞세워 매니퓰레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량 생산을 통한 저렴한 가격 책정에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로봇 팔 역시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유니트리 로봇개는 한 대에 2700달러(300만원)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제품보다 8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유니트리는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배출 피크·206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 구조·생산 방식의 녹색·저탄소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산업 그린화 14.5 규획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초 산업그린화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탄소·오염물질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자원 이용 수준 향상 △녹색 제조 체계 개선 등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 탄소배출 저감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단위당 산업 증가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 대비 18% 줄이고, 철강·유색금속·건축자재 등 중점 산업의 탄소배출 총량 통제에서 단계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제시했다. 중점 산업의 주요 오염물질 배출량은 △2020년 대비 10% 감소 △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 단위당 산업 증가치의 에너지 소모 13.5% 감소 △조강·시멘트·비닐 등 주요 품목의 단위당 소모량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계획은△1개 액션플랜 초점 △2대 체계 구축 △6가지 전환 추진 △8개 중대 프로젝트 실시 등 주요 과제도 포함했다. 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 중국 자율주행 트럭 기업 '투심플'(TuSimple)이 무인 자율 주행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투심플은 지난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고속도로에서 무인 자율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세미트럭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가 고속도로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는 애리조나주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약 1시간 20분 동안 운전자 없이 80마일(약 128km)을 자율 주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안전을 위해 테스트 당시 세미트럭 앞뒤로 장애물 감지, 경로 탐색, 사고 대비, 기록 조사를 수행하는 별도 차량을 배치했다. 투심플은 이번 주행 테스트를 통해 회사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특히 테스트에 활용된 3.5톤에 달하는 세미트럭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청루(Cheng Lu) 투심플 CEO는 "오는 2024년까지 특수 제작된 트럭에 자사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해서 개발을 이어가겠다"며 "내년에도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화학물질 공급사를 선정하고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와이맥스(Wibax)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와이맥스는 스켈레프테아 공장에 화학물질을 납품한다. 내년 1분기부터 64t 전기트럭을 운송 수단으로 활용해 공급 과정에서도 친환경을 중점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노스볼트는 최근 스켈레프테아 공장에서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60GWh 규모로 키우고 내년부터 상업적으로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BMW, 볼보, 폴스타 등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노스볼트는 앞서 2년간 와이맥스로부터 연구 시설에 쓰는 화학물질을 공급받은 바 있다. 과거 경험을 토대로 협력을 넓혀 안정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 내 인지도도 높인다. 와이맥스는 1986년부터 스켈레프테아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피테아에 둥지를 튼 기업이다. 전통적인 지역 기업과 손을 잡음으로써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레드릭 헤드룬드(Fredrik Hedlund) 노스볼트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진코솔라홀딩스가 자회사 장시진코솔라(이하 진코솔라)의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건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STAR MARKET)에 상장해 실탄을 확보하고 급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진코솔라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초기 공모 등록을 마쳤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커촹반에 상장하기 위한 발행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커촹판은 2019년 7월 공식 출범한 기술 기업 전문 주식시장이다. 진코솔라홀딩스는 작년 10월 진코솔라에 31억 위안(약 5790억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상장으로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소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중 태양광 비중이 54%를 기록했다고 봤다. 주요 국가의 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2030년 신규 설비의 63.8%를 태양광(460GW)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진코솔라는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9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이 베이징에 5G망을 구축하는 '5G 캐피탈'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터널, 고지대 등에서도 고품질 5G 네트워크 성능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베이징 옌칭구 소재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와 외곽 지역인 푸유커우 마을에서 5G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넓은 네트워크 적용 범위와 다양한 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터널이 있는 고속도로에서 100km/h 속도로 운전하는 차량 내에서도 끊김없는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고속 업로드와 다운로드, 스포츠 경기 시청, 클라우드 게임, 실시간 회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가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5G 기반 중계 방송을 비롯해 실시간 날씨 모니터링, 휴대전화를 통한 무전기 기능 PTT(Push-to-Talk)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캐피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5G 기지국에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쓰인다. 양사 간 협업은 '2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와 배터리 기업 '비야디'(BYD)가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생산 거점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환영하고 있는 만큼 내년 1분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리차와 BYD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한 공동 투자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판매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양사의 투자 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산업부장관은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체의 새로운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잠재적 투자자가 인도네시아에 더 쉽게 입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양사의 투자 결정은 내년 1분기 내 결정될 전망이다. 인니 정부가 투자 유치를 적극 환영하는 만큼 내년 1월 중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 브랜드가 전기차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내년 상반기 중 자율주행 레벨4에 이르는 로보카(Robocar)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차이나데일리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바이두가 개최한 중국 최초 메타버스 심포지엄에서 "로보카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고 스스로 배우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콘셉트카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百度)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올 3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吉利汽車)와 손잡고 합작법인 지두자동차(集度汽車)를 설립한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두차는 앞서 내년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2023년부터는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2일자 참조 中지두차, 전기 자율주행차에 '바이두·퀄컴' 협업 지능형 운전석 적용> 리옌훙은 이 행사에서 "지능형 교통수단은 앞으로 10~40년 새 획기적인 변화를 맞아 사람들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며 "당장 5년 내 중국 주요 대도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휴젤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四环医药)이 미국 제네시스 바이오시스템즈를 인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사환제약 자회사 야오중 인터내셔널(Yaozhong International)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제네시스 바이오시스템즈(Genesis Biosystem)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오중 인터내셔널이 제네시스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사환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라인을 더욱 확장하고, 비수술과 외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그룹의 전체 레이아웃을 통합한다. 특히 제품 에이전시에서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의 메디컬 에스테틱 비즈니스 발전을 더욱 가속화한다. 2001년에 설립된 제네시스는 고품질의 에스테틱과 바이오메디컬 제품을 제조한다. 주로 미용기기 개발, 제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피부 미용 관리와 성형수술을 위한 마이크로 채널 시스템, 지방채취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네시스의 마이크로 채널 시스템 제품으로는 △더마 제네시스® △더마셀® △더마프락® 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미세 흡입을 통해 피부 모공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작은 상처를 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구이저우성과 협력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배터리 생산을 넘어 교환·대여 등 배터리 관련 서비스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구이저우성 정부와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ATL은 구이저우성 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교환 배터리의 용량도 늘린다.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구이저우성의 전기차 산업 발전을 촉진한다. CATL이 자체 브랜드의 교환 스테이션을 깔지 혹은 다른 운영사와 협업할지는 불분명하다. 이달 초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CATL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이 떠돌았다. 이미 자체 스테이션을 가지고 있어 타사와 협력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택시를 대상으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CATL은 교체·리스 등 배터리 관련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높여왔다. 작년 8월 합작사 '미라터리'(Mirattery)를 통해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 배터리 교환·대여 사업을 추진했다. 미라터리는 CATL과 니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투자 회사 GTJAL(Guotai Ju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세계 최대 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한 영국 '바카노라 리튬(Bacanora Lithium·이하 바카노라)'을 인수한다. 공격적인 투자로 리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자회사 간펑국제무역(Ganfeng International Trading·이하 상하이간펑)이 바카노라 인수건에 대한 멕시코 정부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바카노라는 상하이간펑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바카노라는 멕시코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소노라(Sonora)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멕시코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었다. 간펑리튬은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멕시코를 포함해 관련국 허가를 모두 확보하고 바카노라 주주 승인만 남겨뒀다. 이미 바카노라 주주 75% 이상이 인수에 찬성표를 던졌다. 주주총회 전까지 반대의 뜻을 밝힌 주주들을 설득해 차질없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카노라는 런던증시에 상장한 리튬 탐사·개발 기업이다. 탄산리튬 약 882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