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LNG 캐나다' 프로젝트 설비증설에 참여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액화천연가스(LNG) 캐나다 사업 2단계 기본설계 참여 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가스공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LNG 캐나다 사업 2단계(설비증설) 기본설계 단계 참여 계획을 보고하고, 원안 접수로 사업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 지분 물량은 연간 70만t에서 14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키티마트 지역에 1400만t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건설, 현지 시장에 천연가스를 조달해 LNG로 액화판매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제트에 7500억원을 투입해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쉘은 최대 지분 40%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가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는 중국 CNPC와 일본 미쯔비시가 각각 15%씩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2억7500만 달러를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투입 자금은 LNG 캐나다가 LNG 플랜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인근 발전소의
그리스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이탈리아 에니(ENI) 컨소시엄의 요청에 따라 키프로스 해상광구에 대한 개발 기간을 연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최근 장관 회의를 통해 키프로스 2·3·9 광구 탐사 기한 연장을 승인했다. 세 광구에 대한 탐사 기간은 내년 2020년 1월까지다. 2·3·9 광구는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해상광구다. 가스공사와 에니가 지난 2013년 낙찰받아 탐사를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20%, 에니는 80%의 지분을 보유했다. 최근 에니가 프랑스 토탈에 2·9 광구 20%, 3광구 30%의 지분을 팔면서 토탈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당초 세 광구에 대한 계약 기간은 2013년 1월 24일에서 2018년 1월 23일까지로 총 5년이었다. 가스공사와 에니는 지난 2월 한 차례 계약을 갱신한 바 있다. 2·3 광구에 대해선 1년간 각각 한 번씩 시추를 진행하기로 했다. 9광구도 사업 기간이 1년 연장됐었다. 이번이 사실상 세 번째 연장인 셈이다. 이번 계약 연장은 시추 작업을 통해 채산성 있는 가스전을 발굴할 확률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9광구의 지질층은 지난 2015년 에니가 대형 가스전을 발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던 미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두 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지에서 찬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주정부가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지급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일부 시민운동가들이 목재 산업이 침체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오이매스 미국 시민운동가들이 뉴햄프셔주 스프링 필드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근에서 발전설비 폐쇄를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들은 동서발전이 운영해온 스프링 필드와 화이트 필드 발전소(각 18㎿급)의 폐쇄를 우려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해 보조금 지급 중단 방침을 내세운 현지 주정부도 강력히 비판했다. 목재 펠릿을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줄면 목재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다. 시위에 참가한 젠 알포드 티에스터(Jenn Alford Teaster)는 "목재 산업은 뉴햄프셔주의 가장 오래된 산업 중 하나며 문화적 자긍심"이라며 "크리스 스누누 주지사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개의 발전소가 폐쇄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링 필드와 화이트 필드는 동서발전이 지난 2010년 10월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천연가스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가스공사가 천연 가스 공급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지방정부와 관련 협의에 나선다는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이 오는 20일 방한한다.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살펴보고 가스공사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천연가스 국내 공급 추진에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가스공사 측에 천연가스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 3위 비전통 가스 생산국이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앨버타주를 비롯해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91입방피트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해 매각 작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앨버타주 뱁티스트와 하마탄 광구를 보유한 바 있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가스 혁명 여파로 앨버타주는 천연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수천개의 가스정을 개발하면서 2017년부터 천연가스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앨버타주는 큰 수출 시장을 잃었다. 캐나다 동부 지역 또한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앨버타주 입장에서는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사업 일정을 재공지했다. 사업자를 2022년 말까지 선정해 2029년 착공하고 2036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완공 시점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체코 원자력에너지위원과의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자를 2022년 말까지 선정할 것"이라며 "원전을 2029년 착공해 2036년 건설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발표한 내용과 동일하다. 당시 하블리첵 장관은 원전 사업자 선정 데드라인을 2022년으로 정했었다. 다만 완공 계획 연도를 2035~2040년으로 폭넓게 밝혔는데 이번 발표에서 2036년으로 공표한 것이다. 바비시 총리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해 국회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국회의원들과 미팅을 진행한 후 "원전은 유일한 대안이자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과 관련한 입법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원전 1~2기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사업 리더가 교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캐나다 신쿠르드와 네덜란드 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서 경험치를 쌓은 패트릭 제베드(Patrick Zebedee)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고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드 캐나다 총리는 지난 5월 1일 트위터를 통해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제베드의 취임을 축하했다"며 "그동안 수고해준 앤디 칼리츠(Andy Calitz)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LNG 캐나다는 캐나다 역사상 민간 부문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베드 CEO는 에너지 산업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캐나다 명문 대학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 최대 오일샌드 생산기업인 신크루드(Syncrude)에서 10년 이상 일했다. 이후 국영 정유회사인 페트로 캐나다에서 생산, 관리 매니저를 거친 후 2009년 세계적인 정유사 쉘에 영입됐다. 캐나다 정유 사업을 도맡으며 부사장(VP)까지 승진했다. 쉘에서 10년 넘게 경험을 쌓은 후 올해 LNG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와이옹 광구 사업이 호주에서 또 식수 오염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코스트 지방의회 인근에서 와이옹 사업의 승인을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현지 환경단체인 CEA(Coast Environment Alliance)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와이옹 프로젝트로 인한 식수 오염을지적했다. 엠마 프렌치 대변인은 "와이옹 지역과 중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당은 식수 문제를 인지하고 광산 개발을 막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 이후 결국 한국 정부에 굴복해 사업을 승인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산 개발 반대 단체인 ACA(Australian Coal Alliance)의 디렉터 알렌 헤이즈도 "광산에서 채취한 물에는 독성이 있다"며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를 하더라도 마실 수 없는 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와이옹 광산에서자체 조사한문서에 보면 올림픽 수영장 384개를 합친 용량의 물을 광산 개발로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아비가일 보
부정 채용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엔 수의계약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LH 직원이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서다. 가족을 비롯해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와 다수의 계약을 맺은사실도 발견됐다. 한전KPS와 대한석탄공사 또한 퇴직 임원이 있는 기업에 일감을 주고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LH, 배우자에 일감 주고 숨겨 10일 업계에 따르면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9월 내부감사를 통해 직원 최모씨가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이를 통보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최모씨는 당시 특정 지구의 공원 이용 후 평가에 대한 용역 계약을 맡았다. 본인의 배우자가 대표인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1709만4000원을 지급했다. LH의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사적 이해관계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서면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계약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가족이 임직원으로 재직하는 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때도 마찬가지다. 최모씨는 신고 의무를 어겨 경고 조치를 받았다. 직원 본인이 직접 혹은 소속 부서에서 관련자 가족과 계약을 맺는 경우는 비단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서울 마포에 매입한 땅을 10년 만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반대로 장외개설이 무산돼 장기 유휴 부지로 전락했으나 최근 마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다는 것. ◇'손실만 350억원' 마포 부지 매각 마사회는 지난달 25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외개설이 무산된 서울 마포 유휴 부지 매각 추진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해당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의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보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각 부지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개 필지다. 매각은 일반 경쟁 입찰, 최고가 낙찰(단독 응찰 유효)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사회는 1인 이상 응찰 시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009년 마포지역에 장외개설을 위해 669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허가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로 장외발매서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 특히 10년째 유휴 부지로 방치되면서 관련 손실 규모가 350억원에 달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포 유휴부지의 경우 장외개설 무산으로 인해 장기간 활용
한국수력원자력이 유럽 재보험사들을 만나며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 대비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섭 한수원 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영국과 헝가리, 크로아티아를 연이어 찾아 원자력보험 풀(Poll)을 찾았다. 원자력보험 풀은 원전 사고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보험사들이 만든 컨소시엄이다. 국내에서는 9개 손해보험사와 서울보증보험, 코리안리 등 모두 11개 보험사가 출자해 '한국원자력보험 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영국과 프랑스 등 30개국의 원자력보험 풀에 재보험을 들어 리스크를 줄인다. 김 본부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외 재보험사들을 만나 출재를 논의하고 담보력을 사전에 확보했다.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에 대비해 위험 부담을분산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발의된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안은 사업자에게 사고 책임을 무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행 원자력손해배상법은 사업자가 사고 한 건마다 3억 계산단위 한도에서 배상 책임을 지도록 명시하고 있다. 계산단위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으로, 3억 SDR은 약 5000억원이다. 즉 한수원은 5000억원까지만 배상하면 됐는데 개정안에서는 이 한도가 삭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이 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KhNPP) 수명 연장을 위한 유지보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프로젝트 수주를위한 양사는 현지를 방문, 기술회의를 가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hNP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KhNPP에서 한수원과 두산중공업 등 관계자와만나 원자력 발전소 기술회의를 진행했다. 이날회의는 흐멜니츠키 원전수명 연장이 주 목적이다. 앞서 이들은 터빈 발전기의 전원 장치재건 작업을 위해한차례 미팅을 가졌고, 이후KhNPP 유지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회의를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원자로 전체를 운영하고 있는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우크라이나 원자력규제기관(SNRIU)으로부터 원전 2호기 수명 연장을 승인 받은 뒤 장기안전 운전 및 수명연장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날미콜라 파나스첸코 KhNPP 발전소 사무국장은 "발전소 유지보수는 발전소 활동의 주요 지표이자 운영 발전소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첫 번째 유닛의 수명이 연장되는 수리 및 복원 작업 이유를 설명했다.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이 흐멜니츠키 원전유지보수 사업 참여 여부와 함께 방법론은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국내 원전 운전 노하
엘살바도르가 '태평양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항 사업에 한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4개국이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당국이 동부쪽에 추진하고 있는 공항 건설에 한국을 포함해 4개국에서 관심을 표명했다. 루이스 로드리게스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전략 프로젝트 위원장은 "새로운 공항 건설 연구와 관련해 4개 국가가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스페인으로부터 마지막 관심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엘살바도르 해안에 위치한 물류 인프라를 통합하고 철도 및 항공 네트워크가 재활성화 되기 위해 태평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 중인 분야는 공항과 철도이다. 공항 사업은 항공으로 동원되는 공급과 수요량 데이터가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건설에 나서는 것이고 철도사업은 아카후틀라항과 라 유니온항 간 물류 운송을 연결해 철도가 지나가는 사업을 말한다. 엘살바도르는 철도 사업을 통해 해안 지역 물류 인프라 통합 외 태평양 지역 일부 철도 및 항만 네트워크가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몇차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산된 만큼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직접 태평양 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