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사고 발생 시 사용하는 장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이뤄져야 할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유효기한이 지난 장비를 그대로 보관했다. 연구실은 책임자가 매일 사고 가능성을 체크해 점검표를 작성해야 하나 이를 누락하거나 하루에 몰아 쓴 사실도 발견됐다. ◇사고조사 장비, 점검 안 하고 유효기간 지나도 '방치'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사고조사 장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가스안전공사는 작년 3분기 사고조사 장비 상태를 점검하지 않았다. 유효기한이 지난 사고조사 장비 또한 그대로 보관했다. 2014년 7월 구입해 유효기간이 5년 이상 지난 정화통 264개를 폐기하지 않았다. 유효기간이 2016년 3월까지였던 불화수소 응급처리용 연고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가스안전공사의 내부 지침과 어긋난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장비 관리요령'에 따라 장비 상태를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장비가 고장 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관리자는 장비의 보수, 폐기 등 유지관리를 확인해 결과를 사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한다. 장비에 이상이 생기면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꼼꼼한 안전관리를 통한 무재해 7500만 인시(人時·연노동시간) 대기록을 달성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22일 바라카 원전이 무재해 7500만 인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500만 인시 무재해는 직원 1000명이 하루 10시간 일한다고 가정할 때 7500일간 아무 사고가 없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ENEC는 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무재해 7500만 인시 달성을 기념했다. 무함마드 알 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 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의 마크 레드먼 CEO, 이호평 한전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무함마드 알 하마디 ENEC CEO는 "이번 성과는 안전과 투명성 등 국제 기준을 지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수많은 안전 프로그램,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무재해 기록으로 대내외적으로 높은 안전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오는 1분기로 예정된 1호기 가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바라카 원전은 UAE 아부다비에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짓는 사업이다.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 2단계 개발에 속도를 낸다. 캐나다 설계·조달·시공(EPC)사와 2단계 개발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으며 추가 원유 확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다프라 석유운영회사(Al 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는 SNC 라발린(SNC-Lavalin) 그룹과 FEED 계약을 체결했다. 알-다프라 석유운영회사는 석유공사,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아부다비 국영석유사 ADNOC와 UAE 유전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SNC 라발린은 향후 할리바 유전 2단계 개발의 FEED를 진행한다. FEED는 프로젝트 초기 건설 방향과 견적 산출의 기준을 정하는 작업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원유 처리 시설 개발, 할리바 인근 지역에서 처리 설비 설계 등이 포함됐다. 한국 컨소시엄은 2단계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추가 광구를 개발하고 원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양사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오는 2023년 6만 배럴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할리바 유전을 통해 성공 가능성은 확인됐다.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부터 할리바 유전에서 상업 생산을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놓고 해외 원전 전문가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설비 문제와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핵 컨설팅 그룹의 폴 도프만(Paul Dorfman) 박사는 지난달 '걸프의 핵 야망 : 아랍에미리트의 새 원자로(Gulf Nuclear Ambition: New Reactors in United Arab Emirates)'라는 보고서를 냈다. 도프만 박사는 영국 명문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에너지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원전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핵 컨설팅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이다. 도프만 박사는 이 보고서에서 바라카 원전의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원전 설계에 추가 원자로 격납고나 코어캐쳐 설치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는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장치로 유럽에서는 신규 원전에 필수적으로 적용된다는 게 도프만 박사의 설명이다. 특히 코어캐쳐는 압력용기 파손으로 인해 방출되는 노심용융물을 수집, 냉각해준다. 원자로 건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우라늄 농축 서비스 업체 테넥스(TENEX)와 5800억원 상당의 농축 우라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원전의 80% 이상이 농축 우라늄을 쓰는 경수로형 원전으로 이번 장기 공급계약으로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수급 불확실성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테넥스와 우라늄 농축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국내 원전에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을 제공받는다. 계약 규모는 약 5억 달러(약 5847억원)에 이른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로사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테넥스는 로사톰의 산하 기관으로 우라늄 공급과 농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전 기술 수출과 폐기물 관리 국제 협력 활동도 총괄한다. 국내 원전 업계와도 인연이 깊다. 테네스는 지난 1993년부터 우라늄 농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4년 한전원자력연료와 우라늄 공급·인도 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에 협력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농축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국내 원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수로형 원전은 우라늄-235의 함유량을 3~5%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줄줄이 중단됐다. 가스복합화력과 지열발전 등 6개의 사업이 멈춰 섰으나 평가와 원인 분석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종결 처리조차 되지 않아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작년 11월 기준 6개의 해외 사업이 종료됐다. 이들 사업에는 총 1억7987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부발전은 사업이 중단되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정치·경제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6개 사업 모두 중단된 후에도 공식적으로 종결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패 요인에 대한 분석 과정도 없었다. 서부발전은 해당 사업의 세부 정보를 전부 공개하진 않았으나 500㎿급 미얀마 가스복합발전과 35㎿급 케냐 지열발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얀마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사업성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다. 미얀마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는 양곤 따께따 지역에 500㎿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이 지난 2012년 사업을 수주했다. 서부발전 37%, BK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가스 운반용으로 지어지는 파이프라인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서다. 공사를 주도하는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 에너지(TC Energy)가 원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건설을 강행하면서 사업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 에너지는 최근 코스탈 가스 링크 공사를 재개했다. 코스탈 가스 링크 사업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도슨크릭시에서 북부 키티마 지역을 가로지르는 67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약 66억 캐나다달러(약 5조8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LNG 캐나다는 트랜스 에너지와 운송 계약을 맺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다. 캐나다 서부 해안에 짓고 있는 액화플랜트에서 가스를 액화·수출한다. LNG 캐나다는 가스공사(5%)와 미국 쉘(40%),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15%), 중국 페트로차이나(15%)가 지분을 보유한다. 트랜스 에너지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원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51㎿급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은 건설이 늦어지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부담할 위기에 놓였다. 신인천 발전본부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부실시공 영향으로 지난해 태풍 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입었다. ◇풍력발전 건설 '지연'… 배상금 물 처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의 요르단 풍력발전소 준공이 연기될 전망이다. 풍력발전이 지어질 토지 소유주와의 갈등, 인력 채용, 공사를 함께 추진할 현지 지역업체 선정 등이 늦어져서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구체적인 공정률을 밝히지 않았으나 당초 목표했던 수치보다 한 자릿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 3월 준공 목표도 실현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준공이 늦어진 데 따른 법적 책임 여부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에 따라 공사를 시작한 날로부터 18개월 이내에 발전소를 준공해야 한다. 준공 기한은 올 3월까지로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남부발전은 수만 달러를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남부발전은 준공 지연에 따른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남부발전 감사팀은 최근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적극적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추진하는 체코에서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체코 홈페이지를 열고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원전의 친환경성을 표현하고자 녹색 배경의 평화로운 일상을 그린 삽화 포스터도 제작했다. 아울러 원전의 기술 역량을 드러내는 문구도 포스터에 녹여냈다. 한수원은 이 포스터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수원이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하는 배경은 체코에서 기술 역량을 알리고 원전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 규모의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한다. 두코바니 원전부터 먼저 진행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약 5~11조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2년 사업자를 선정, 2035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7월 참여의향서를 내고 원전 수주에 뛰어들었다. 러시아 로사톰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등과 경쟁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체코에서 아이스하키팀 후원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법인 운영비 16억원을 출자한다. 인니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프로젝트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운영비가 소진되자 추가 조달키로 한 것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17일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인니법인 운영비 조달을 위한 출자안'을 의결했다. 현재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아다로(Adaro)그룹과 공동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칼셀(Kalsel-1) 석탄화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지연, 달성되자 추가 운영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자를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배당금 수령 전까지 소요 운영비 16억1100만원 출자해, 오는 2022년까지 인니법인 운영비로 조달할 예정이다. 단, 출자금은 정부협의가 완료되는 조건으로 출자된다. 동서발전은 "금융계약서 상 배당금 지급 허용 조건 충족을 위한 건설사와의 분쟁사항 합의기간(협상진행 및 합의 불가 시 중재 절차)이 약 3년 소요 전망에 따라 향후 3년 예상 소요 운영비 출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칼셀(Kalsel-1) 석탄화력 사업은 200MW(100MW×2)급 순환유동층(CFBC) 석탄화력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인니전력공사와의
미국 엑슨모빌의 캐나다 석유개발 사업을 이끌었던 게오프 파커(Geoff Parker)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합작사의 이사회를 이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최근 게오프 파크 엑슨모빌 프로젝트 매니저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엑슨모빌과 이탈리아 에니(ENI),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의 합작사다. 북부 로부마 분지에 있는 광구를 개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로부마 사업'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졌다. 로부마 벤처는 로부마 사업의 지분 70%를 가진다. 남은 지분은 한국가스공사와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보유한다. 파커 의장은 지난 2011년부터 약 7년간 헤브론 유전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연안에서 헤브론 유전을 개발, 원유를 생산하는 사업을 이끌었다. 엑슨모빌은 헤브론 유전 사업으로 일일 15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파커 의장은 헤브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하우를 로부마 사업에 접목시켜 상업 생산까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로부마 벤처는 작년 5월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사업 개발 계획을 승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신이문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인근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이문역과 동래역 인근 유휴자산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신이문역 인근 유휴 부지 매각은 국토부의 행복주택사업 편입 요청에 따른 것이며, 동래역 부지의 경우 동래구청에 임시청사 용도로 임대중으로 동래구청의 부지 매수 요청으로 결정됐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다만 동래역 인근 토지매각은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승인해 향후 부지계획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유휴 철도부지는 철도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철도 외 용도로 개발가능한 부지로 그동안 체계적·선제적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시는 신이문역 유휴부지를 주거중심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국토부는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래역 부지 교통 여건이 양호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