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약 체결을 서두른다. 막바지 검토를 마치고 늦어도 내달 안으로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현지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입찰에 뛰어든 글로벌 업체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약 관련 세부 사안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주 안으로 양측이 계약을 마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내달 안으로 정부와 CEZ가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하블리첵 장관은 "2022년 말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까지 정부의 건설 허가를 발행해 착공할 계획이다"라며 "건설을 위한 기술적인 '시간표'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은 불변의 사안"이라며 "더는 후퇴하지 않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체코 정부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며 원전 수주에 나선 업체들은 정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 아레바·일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괌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수개월 내로 건설에 돌입해 2022년 10월 완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괌 전력청은 최근 한전 컨소시엄이 짓는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은 "환경영향평가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수개월 내에 발전소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착공 시기는 올해 5월로 알려졌다. 발전소는 2022년 10월 완공될 전망이다. 현지 전력청과 협의한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한전은 하루당 24만 달러(약 2억8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베나벤테 전력청장은 "신규 발전소는 완공 후 40년간 가동될 예정"이라며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100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은 노후화된 디젤 발전소를 대체하고자 추진됐다. 괌 북동쪽 데데도 인근 지역에 200㎿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로 괌 전력청이 발주했다. 작년 6월 한전과 동서발전이 6대 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가스공사가 참여중인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늦어도 6월 이뤄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국영 석유연구소(INP)는 오는 6월 말까지 북쪽에서 진행중인 '모잠비크 4구역(Area4)'에 대한 컨소시엄의 최종 투자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FID에는 250억 달러(약 29조원)에 이르는 로부마 분지의 맘바 예치금 등 가스탐사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다. 카를로스 자카리아스 INP 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한 빨리 올 상반기 말까지 최종 투가 결정을 내려야한다"며 "FID를 받아야 공사가 본격화하고, 파트너들과 약속한 합의안을 공식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부마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은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트레인 2개를 통해 연간 1520만t 규모로 액화·판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상업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생산물량 전체에 대한 LNG 판매계약 협의와 모잠비크 정부 승인도 완료된 상태다. 4구역 사업은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중국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학생 감소와 교원 채용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학생 수는 개교 당시 목표의 절반에 못 미치고 교수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원 감축까지 논의되고 있다. KINGS의 위상이 위축되며 원전 전문가 양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생은 주는데… 출연사 의존 '여전' 9일 업계에 따르면 KINGS는 작년 말 학생 수가 89명에 그쳤다. 2012년 개교 첫해 61명의 신입생으로 뽑고 학생 정원 200명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실제 규모는 이에 못 미쳤다. 2015년 기준 106명으로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2017년 108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듬해 98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규모도 마찬가지다. 2015~2017년 50명이 넘던 입학자는 지난해 49명으로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작년 기준 61%다. KINGS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다. 울산 울주 소재로 낮은 접근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 관심 저하 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출연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NGS는 일반과 특별, 두 전형을 통해 학생을 뽑는데 여기서 일반 전형은 출연사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베트남 하노이 복합빌딩 건설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구원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작년 12월 19일 이사회에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내 복합개발 사업 투자 안건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의 복합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피스, 리테일 등이 들어서며 호텔 체인 중에서는 호텔신라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되며 사업비는 3억88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이른다. 사업을 주도하는 대우건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KIND가 공동 투자를 모색하게 됐다. KIND는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를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 리스크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한 후 안건을 재심의할 계획이다. KIND의 지원이 현실화되면 대우건설은 자금을 확충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B증권, 한화투자증권, 제이알투자운용, 신한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들도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 베트남 현지에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고 사업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Énergy)와 손잡고 월성 원전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2200만 달러(약 261억47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캔두 에너지와 월성 원전 점검 계약을 체결했다. 캔두 에너지는 캐나다 SNC-라발린 그룹(SNC-Lavalin Group)의 계열사로 원자로 설계와 공급,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업체다. 계약 규모는 2200만 달러로 캔두 에너지는 올해부터 월성 원전 2·3·4호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핵연료 채널을 검사하고 라디에이터 튜브를 비롯해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평가를 수행한다. 열수력 계통 전산코드를 업데이트 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한수원은 이번 점검으로 월성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국내 유일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인 월성 1~4호기는 캐나다에서 개발한 캔두형(CANDU) 모델을 도입해 지어졌다. 월성 원전 2·3·4호기는 1997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시작해 가동한지 20년이 넘었다. 오는 2026년, 2027년, 2029년 수명이 만료되는 장기 가동 원전이니만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캔두 에너지는 2018년 폐쇄한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가 국내 첫 수출형 원전인 바라카 1호기가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공식 선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공사(ENEC)는 현지 언론을 통해 "WANO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가동 준비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WANO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39개국 113개 회원사가 참여해 원전 운영과 경험을 공유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일본 도쿄, 미국 애틀랜타,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등 총 4개 지역센터를 운영한다. WANO가 바라카 1호기의 가동 준비 완료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한국전력은 계획대로 1분기에 UAE 규제 당국으로부터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바라카 원전을 둘러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가동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UAE 정부는 더는 원전 가동을 연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재차 밝혀왔다.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UAE 원자력안전규제청(FANR) 청장은 지난해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면허 발급이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었다. 아와이다 무르쉐드 알리 알 마라 UAE 에너지
불가리아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벨레네 원전 사업 후보자들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불가리아가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CNNC)의 불꽃 튀는 접점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달 31일까지 벨레네 원전 건설 후보 업체들로부터 구속력 있는 사업 제안서를 모두 접수했다. 제안서에는 비용과 자금 조달 계획, 건설 일정 등이 담겼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늘까지 후보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며 "여러 업체가 관심을 표명했고 이는 벨레네 프로젝트의 높은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에너지부는 한수원을 비롯해 로사톰, CNNC 등 3곳을 벨레네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프랑스 프라마톰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를 기기공급 관련 후보사로 뽑았다. 에너지부는 후보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3곳 모두 정부의 요청에 응하며 이들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관측된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발주사(NEK)와 함께 제안서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안으로 최종
한전KPS와 한국서부발전의 해외 인력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 직원 채용 시 수습 평가를 누락하고 급여 산정 기준 없이 연봉을 올려 예산 낭비가 우려됐다. 파견 직원들의 인수인계는 서류 한 장으로 이뤄졌다. ◇한전KPS, 인도사업소 수습 평가·급여기준 ‘無’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인도 사업소의 인력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검토 결과 수습 평가를 누락하고 급여 산정 기준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찬드리아 사업소는 지난 2017~2018년 채용한 현지 직원 18명 중 7명의 수습 평가를 누락했다. 이 중 3명은 별도의 평가를 받지 않았는데도 더 많은 급여가 제공됐다. 18명 직원을 신규 채용할 때도 급여산정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연봉을 책정했다. 한전KPS는 내부 규정을 통해 경력과 자격 등을 고려한 급여산정기준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은 신규 채용뿐 아니라 수습 기간 종료 후 연봉을 정할 때에도 지켜지지 않았다. 찬드리아 사업소는 임의로 1만 루피(약 16만7000원)를 증액해 직원 18명에게 지급했다. 무분별한 급여 지급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도 잘수구다 사업소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음달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획을 놓고 논의한다. 한수원을 비롯해 예비 입찰 사업자와 CEZ의 연쇄 회동이 추진되면서 당초 관측보다 1년 앞당겨 연내 국제 입찰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다음달 두코바니 원전 사업 후보자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참여 의향서를 낸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 아레바·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의 합작사 ATMEA 등이 대상이다. CEZ는 사업 비용과 수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입찰 후보자의 기술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월에는 체코 당국과 원전 건설 계획 이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CEZ가 사업 후보자들과 연달아 만나며 올해 안에 국제 입찰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3월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CEZ, 유럽연합 등과의 합의 절차가 남아 일정이 조정됐다. 이후 2021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CEZ가 준비를 서두르면서 올해로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무면허자가 제어봉을 조작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것이 드러났다. 작업 전 회의에서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반론자는 불참했고 사고 원인이 됐던 제어봉의 위치 편차 문제도 사전에 알았으나 근무자들 간 공유되지 않았다. ◇무면허자 제어봉 조정 알고도 '허위 진술'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8일 발생한 한빛 원전 1호기 정지 사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한수원 직원 A씨는 조종면허가 없는 계측제어팀이 제어봉을 일부 운전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사 과정에서 이를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현행 원자력안전법 84조는 무면허자가 제어봉을 조작할 경우 면허보유자의 지도와 감독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의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A씨는 지난해 5월 10일 1차 자체 사고 조사회의 직전 계측제어팀 부하 직원으로부터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회의에서 면허자가 모든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사실과 다른 진술이 나왔으나 A씨는 침묵했다. 사내 조사 담당 부서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같은 달 1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
한국전력이 필리핀 세부주 나가(Naga)시 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사업에 협력한다. 지자체가 발전소 운영에 따라 현지 정부로 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전의 필리핀 전력 사업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필리핀 나가시와 개정된 에너지 규정 적용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는 양해각서(MOU)보다 이행 사항과 세부 조항이 구체화된 계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 규정 개정을 통해 전력 생산에 기여하는 지자체의 기금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난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전력 인프라 확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발전회사가 해당 지역에 설비를 짓고 판매하는 전력량에 따라 기금을 만든다. 이 기금은 지자체의 송·배전 시설, 환경 관리 등에 활용된다. 나가시는 이번 MOA로 한전의 전력 생산에 따라 기금 조성을 지원받으며 재정적인 혜택을 입게 됐다. 한전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200㎿ 규모의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한전이 60%, 필리핀 현지 기업인 SPC(Salcon Power Company)가 40%의 지분을 가진다. 이 발전소는 세부섬이 있는 비사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