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궤도수송선(Orbital Transfer Vehicle·OTV)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중형 로켓 개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사는 7일 궤도수송선 연구를 수행할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로켓랩을 비롯해 △애로우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블루오리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임펄스 스페이스 △유나이티드 런치 서비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궤도수송선은 우주 공간에서 수송을 담당하는 비행선이다. 궤도 간 위성과 물자 수송, 우주쓰레기 처리, 우주 내 재급유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로켓랩은 현재 개발 중인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 개발과 나사의 '익스플로러(Explorer)' 우주선을 기반으로 하는, 수명이 긴 궤도수송선 개발 등 두 가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 국방부의 고체 로켓 모터(SRM) 공급업체에 합류한다. 고체 로켓 모터는 정밀유도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다. 지금까지는 L3해리스 테크놀러지와 노스롭 그루먼이 독점 생산해왔는데 수요 급증으로 미사일 생산의 심각한 병목 현상이 일어나자 안두릴이 시장에 진입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유료기사코드] 안두릴은 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새로운 고체 로켓 모터 공급업체로 나선다고 밝혔다. 고체 로켓 모터 재고가 부족하고, 독점 생산업체인 L3해리스와 노스롭 그루먼이 연달아 무기 제작에 차질을 빚자 이들 업체에 이어 세 번째 고체 로켓 모터 공급업체가 됐다. 안두릴은 미시시피주 맥헨리에 위치한 고체 로켓 모터 생산시설에서 전술모터를 생산한다. 안두릴은 알루미늄화 추진제와 자사의 첨단 알리텍(ALITEC) 연료를 모두 사용해 기존 모터보다 항속거리가 최대 40% 더 길어진 로켓 모터를 제작하고 있다. 알리텍은 크기와 무게, 전력 수요를 줄이면서 탄약 사거리를 향상시켜 로켓 모터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7500만 달러(약 103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