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가 5년째 적자난에 허덕이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편성과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 또한 마련하지 않아 편성액보다 초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 사업' 국제 운송, 경영 진단 없어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로지스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하지 않아 내부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국제 운송 사업은 작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로지스의 부실 사업으로 꼽혔었다. 국제 운송과 수입 대행을 포괄하는 국제 물류 사업은 지난 2014년 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5년째 적자를 보였다. 작년 반기 기준 2억8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영업손실액(9000만원)의 세 배 이상 규모다.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누적 적자는 8억8900만원에 이른다. 국제 물류 사업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성적표도 부진했다. 코레일로지스는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5억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반기만 보더라도 적자가 6000만원에 이른다. 국회는 적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에서 현지 개발회사 테드맥스(Tadmax)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이어 슬랑오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에 지분 40% 매각을 추진하면서 전량을 양사에 넘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와이드는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에 12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지분 40%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테드맥스는 이 발전소의 지분 65%를 보유 중이다. 테드맥스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지분 매매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은 후 세부적인 판매 조건을 협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거래가 성사되면 월드와이드 지분은 기존 35%에서 75%로 늘어나게 된다. 테드맥스는 25%로 주는데 이마저 한전에게 팔 가능성이 높다. 한전은 지난 2017년 9월 테드맥스와 공동 사업 개발 협약을 맺으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테드맥스로부터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월드와이드, 한전과의 매매가 성사되면 테드맥스는 지분을 모두 정리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사업은 테드맥스가 작년 8월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하며
체코전력공사(CEZ)가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원전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며 내년 입찰을 앞둔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허가 신청서를 냈다. 각 1200㎿ 규모로 사업비는 61~70억 달러(약 7조5000억~8조6000억원)다. CEZ는 신규 사업으로 두코바니에 수명이 다해가는 원전을 대체할 계획이다. 두코바니 원전 4기는 1985~1987년 사이 가동을 시작했다. 총 발전 용량은 2040㎿로 2035~20237년 폐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폐쇄 시기가 다가오면서 체코 정부는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늦어도 내년 입찰을 시작해 2022년 사업자를 선정한다. 2029년 건설에 돌입해 2036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테멜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5년 안에 테멜린 원전 확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테멜린 원전 1·2호기(2160㎿)는 러시아 로사톰이 지었다. 각각 2002년과 2003년에 가동했다. 체코 정부는 2009년 테멜린 3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불가리아 벨레네 원자력 발전소 입찰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미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한수원은 끝까지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 22일 벨레네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 기한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에너지부는 작년 말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한 △한수원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 3개사로 부터 4월 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고려해 제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한 달 혹은 한 달 반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제출 시 필요한 서류 접근이 제한된 점 또한 벨레네 원전 입찰이 연기된 이유다. 페트코바 장관은 "입찰 업체들이 데이터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들에게 접근 권한을 줄 때가지 마감일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벨레네 원전은 불가리아가 코즐로두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으려 했던 원전이다. 발전용량은 2000㎿ 규모로 총 1000억 유로(약 13조원)이 투자된다. 구소련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엑손모빌이 투자 연기를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스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져서다.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 철회에 이어 엑손모빌이 지출을 줄이기로 하며 로부마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로부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에야 FID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2월 8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6월 최종 투자 결정> 엑손모빌이 투자를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 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되며 LNG 가격은 떨어졌다.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 샌포드 번스타인은 지난달 LNG 가격이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량)당 2.7달러(약 3300원)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로부마 사업이 수익성을 가지려면 최소 열량 단위당 7달러(약 8700원)는 돼야 한다. 실적 부진이 우려되면서 엑손모빌은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와 손잡고 1.2GW(기가와트) 규모 사우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사우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부(Renewable Energy Project Development Office·REPDO)가 공개한 사전 입찰자 명단을 보면 한전을 비롯해 △스페인 솔라팩 △악시오나 △TSK △독일 이브 보그트 △중국 진코 솔라 △캐나디안 솔라 △미국 퍼스트 솔라 등 49곳이 참여했다. REPDO는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80㎿, 120㎿, 300㎿, 700㎿의 발전 용량을 가진 4개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탈원전 등으로 국내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전은 최근 해외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전은 작년 11월 미국 괌 전력청(GPA)과 현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급) 프로젝트에 따른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미주‧중동‧아시아 등 20여개 국가에서 40여개 프로젝트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관광 정보 사이트 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상세 정보를 게시하지 않거나 링크 주소를 잘못 걸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개설 후 3년이 지난 사이트는 여전히 정보가 수록되지 않은 메뉴가 있었고 이미 종료된 사업을 홍보하기도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 시드니 지사가 운영하는 관광 정보 사이트에는 일부 관광지 정보가 개재되지 않았다. 상단 답사(Explore) 메뉴의 세부 콘텐츠인 롯데영플라자 쇼핑몰, 신선설농탕, 컨버스 커스텀 스튜디오, K 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메뉴에는 있었지만 관련 정보를 보려고 클릭하면 아무 내용이 뜨지 않았다. 사이트 오류로 잘못된 정보가 뜨기도 했다. 목적지(Destinations) 메뉴에서 평창을 누르면 전혀 상관없는 서울 지역이 연결됐다. 한국문화원 배너는 링크 주소가 잘못돼 페이지가 없는 것으로 떴다. 환승관광 홍보 배너는 클릭 기능이 비활성화돼 배너를 눌러도 홈페이지가 뜨지 않았다. 시드니 지사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미 폐쇄한 사이트인 버즈 코리아(Buzz Korea)를 링크로 걸어두기도 했다. 버즈 코리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서부발전에서 비상 업무와 휴일·연장 근무를 하지 않고 수당을 챙긴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제주본부 작년 10월 내부감사에서 임직원들이 비상근무비를 부적절하게 수령한 사례를 발견했다. 파트장급 직원 A씨는 비상근무 시간 근무지를 이탈했다. 안전 관리 업무를 지시받았으나 현장을 순회하지 않는 날도 있었다. A씨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도 비상근무비를 챙겼다. 또 A씨는 본인이 관리하는 부서 직원 5명을 비상근무조에 추가 편성했다. 직원 5명 모두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A씨와 마찬가지로 비상근무비를 수령했다. 비상근무 시간 현장을 이탈한 해당 부서 직원 6명도 업무 시간보다 많은 비상근무비를 받았다. 업무가 일찍 끝나 조기 퇴근한 후에도 예정된 비상근무비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실제 업무 시간에 따라 비상근무비를 수령한다는 내부 규정을 어긴 것이다. 비상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도 업무비를 수령하면서 도덕적 해이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비상근무는 전력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직결되는 업무다. 내부 직원들이 근무에 소홀하며 안전성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무 태만 사례는 비단 한전만의 문제가 아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소형 원자로 시장도 노린다. 체코 정부가 2040년 원전 비중 40% 이상을 목표로 발전 사업을 확대하며 한수원도 현지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체코 정부와 원전 협력을 강화한다. 임승열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체코 통신사 CTK를 통해 "APR1400 수출을 위해 체코전력공사(CEZ)와 논의해왔다"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SMART)로 협력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체코 정부가 장기 에너지 계획을 실천하는 데 이어 SMR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산업부는 지난 2015년 장기 에너지 계획을 통해 원전 비중을 2040년 45~58%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 에너지관리공단(ERU)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원전 비중은 34%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2500㎿ 이상 용량의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각각 1000㎿급 원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두코바니 사업부터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MR 사업도 진행하고 있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이 주요 사업의 일상감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난방공사는 용역 비용이 2억원이 넘는 연구와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비롯해 지난 1년간 31건의 프로젝트의 감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남동발전의 인턴 채용, 연료 장기 구매 계약 등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안건들도 다르지 않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14개 부서의 31개 사업이 일상감사를 누락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작년 말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치의 일상감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일상감사는 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이뤄진다. 지역난방공사는 '일상감사 시행 세칙'을 마련해 대상 사업을 명시하고 있다.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는 결재 이전에 일상감사를 의뢰해야 하지만 일부 사업들은 감사 없이 진행됐다. 계약 규모가 2억원이 넘는 △집단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포스트(Post) 2020 대응 로드맵 수립 △열병합발전 역할 강화와 제도 개선안 도출 △빅데이터 기반 가상현실 시스템 플랜트 구현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안전과 밀접한 '구역전기 사업 배전 분야 재난안전관리 체계 재정비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우즈베키스탄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에 참여를 모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벡 에너지부는 1500㎿급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우즈벡 에너지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잠재적인 사업 후보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회담에는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물산, 사우디아라비아 아쿠아 파워 등이 참석했다고 에너지부는 전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전과 현대건설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우즈벡 에너지부는 회의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신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는 우즈벡 중부 시르다리야 지역에 지어진다. 사업비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추정되며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된다. PPP는 정부와 민간이 파트너 계약을 맺고 인프라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시공과 운영, 배당 수익 등을 챙길 수 있다. 한전과 현대건설의 참여가 현실화 된다면 양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전의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이미 우즈벡에서 전력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17년 7월 우즈벡 국영 전력공사와 전
한국수력원자력의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 재무부는 올해 발전 사업에 38억 루피(약 291억원)를 할당했다. 예산안에는 한수원이 현지에 짓는 496㎿급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도 포함됐다. 사업별 지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콰이버팍툰화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수력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주정부와 공동으로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 주정부의 지원에 따라 한수원은 안정적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며 발전소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수원은 2026년까지 발전소를 완공해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 회사에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파키스탄은 연간 5% 이상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설비 부족률(피크 수요 대비 최대 발전 설비능력)은 2006년 0.4%에서 2016년 21.9%까지 뛰었다. 2012년 이후 6년간 전력 수요가 연평균 6% 이상 늘면서 향후 발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네팔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