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홀딩그룹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과 손을 잡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홀딩그룹은 최근 베이징에서 징동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급망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리홀딩그룹은 비대면 문화를 고려해 온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토대로 올해 중국 판매 목표인 1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리차는 중국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완성차 회사다. 리슈푸 지리홀딩그룹 회장이 1997년 국유기업 지리차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2007년 영국 택시제조회사 마그네스 브론즈를 인수했고 2009년 호주 자동차부품회사 DSI도 사들였다. 2010년에는 볼보를 인수한 뒤 합작으로 링크앤코를 출범했다.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중국 시장에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징동닷컴이 지리홀딩그룹의 기존 자동차 판매·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난징 세미드라이브 테크놀로지(Nanjing Semidrive Technology Ltd, 이하 세미드라이브)가 약 10억 위안(약 1770억원)을 확보했다.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연구에 투자해 자율주행차 수요에 대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세미드라이브는 최근 10억 위안을 조달했다. 중국개발은행의 장비 제조 펀드(CDB Equipment Manufacturing Funds)와 브이펀드(V Fund)가 투자를 주도했다. 중국은행 산하 BOC인터내셔널과 매트릭스파트너스 차이나, CTC 캐피탈 등이 동참했다. 중국 CV캐피탈과 판저우캐피탈이 자문 업무를 지원했다. 세미드라이브는 조달 자금을 고성능 차량용 칩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의 지능화, 전기화로 증가한 고성능 차량용 칩 수요에 대응한다. 현재 내연기관차에는 한 대당 200~300개의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자율주행·전기차에는 2000개 이상의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설립된 세미드라이브는 차량용 SoC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V9과 디지털 콕핏(디지털 계기판)용 X9, 중앙 게이트웨이용 G9 등 9시리즈 선보였으며 중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전기차를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CATL은 최근 100% 자회사 'CATL(상하이) 지능형 기술 유한공사(宁德时代(上海)智能科技有限公司·이하 지능형 기술)'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2억 위안(약 354억5200만원)이다. 쿠 타오 CATL 회장 보좌관이 법적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다. 지능형 기술의 사업 범위에는 자동차 기술 분야의 인텔리전트 기술을 포함해 신에너지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고객사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파악,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까지 늦어도 2030년 내 탈내연기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기업들은 잇따라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세우고 미래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 샤오펑도 최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충전소 사업을 위한 스타트업 '하이난 샤오펑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海南小鵬汽車科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의 미국 텍사스공장에서 아세트산이 대량 방출돼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정부는 사고 원인 등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델바젤의 텍사스주 휴스턴 라포르테 소재 공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께 10만 파운드 규모의 아세트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원인 분석, 화학물질 제거 등의 작업을 위해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당국의 허가에 따라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중태다. 당국에 따르면 방출된 화학물질은 촉매, 아세트산, 메틸 요오드, 요오드화수소 등의 혼합물이다. 주로 의료 용품과 식품 등급의 식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스테픈 고프 라이온델바젤 현장 관리자는 "아세트산 반응기에서 누출이 발생해 10만 파운드의 아세트산이 방출됐다"며 "사고 현장에서 외부 영향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청소 및 오염 제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환경 품질 위원회(TCEQ), 산업안전보건국(OSHA) 등 주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풀스크린 스마트폰 관련 핵심 기술 특허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특허청(USPTO)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디스플레이 전자장치의 투시 이미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8년 4월 10일 출원됐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디스플레이 투과한 빛을 수신해 처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해당 센서에서는 주변 빛, 근접한 물체 감지, 깊이 감지, 생체 이미지 등을 감지할 수 있다. 특허 내용에 따라 향후 풀스크린 아이폰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로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지문센서 등이 뽑히는데 애플의 이번 특허는 이 부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또한 해당 기술은 아이폰 외에도 맥북과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된 풀스크린 아이폰을 2023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일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출시될 아이폰에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고 2023년 출시될 하이엔드 모델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힘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한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미국 증시에 공식으로 데뷔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상장 첫날부터 8% 이상 하락하며 초라하게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 컨설팅회사 피터코한&어소시에이츠의 대표 피터 코한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로빈후드 주식을 사지 않는 세 가지 이유'로 △핵심 수익원에 대한 규제 위험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 제공에 따른 벌금 △불확실한 성장동력 등을 꼽았다. 로빈후드는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이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도 상장했다. 코한은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할 때 부자의 것을 훔쳐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 로빈후드라는 사명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결국 사업은 시장 조성자가 사용자의 거래에서 이익을 얻는 것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빈후드에 대한 가장 큰 우려 가운데 하나가 그들의 가치와 행동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점"이라며 "그들은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면서 70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을 6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토대로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체 배터리의 3분의 2가 철 기반, 3분의 1이 니켈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철이 풍부하므로 이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탑재 비중을 리튬이온 제품보다 높이겠다는 뜻이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와 니켈 등이 필요하지 않아 리튬이온보다 저렴하다. 궁극적으로 생산 비용을 낮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안전성도 높지만 무게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다. CATL과 BYD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ATL은 모듈을 건너뛰고 셀에서 팩으로 넘어가는 '셀투팩'(Cell To Pack, CTP) 기술을 개발했다. BYD는 배터리 팩을 얇은 칼날처럼 펼쳐 공간 활용도를 높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였다. 양사 모두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향 모델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네덜란드 전기차 충전 업체 알레고(Allego)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에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자로 참여했다. 100억원 이상 쏟아 전기차 충전망을 확보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며 피스커는 알레고와 스팩인 스파르탄 애쿼지션(Spartan Acquisition Corp III) 합병에 수반되는 PIPE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한다. 2016년 설립된 알레고는 유럽 전역에 2만6000기가 넘는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합병 이후 기업 가치는 31억4000만 달러(약 3조6060억원)로 평가된다. 피스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알레고와 충전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2023년 초부터 약 1년간 피스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알레고의 충전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알레고는 범유럽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개척자였다"며 "PIPE 투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장하려는 목적에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 '릴리움(Lilium)'이 자사 7인승 항공기에 자국 배터리 제조사 커스텀셀즈(CUSTOMCELLS)의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 릴리움이 잇따른 제품개발 및 사업 구체화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2024년 항공택시 상업운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릴리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커스텀셀즈와 자사 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커스텀셀즈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독일 튀빙겐 지역에서 릴리움의 7인승 전기항공기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기로 된다. 커스텀셀즈는 이 과정에서 독일 장비 제조사 만츠(Manz)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커스텀셀즈는 전동 자동차·항공기를 위한 고성능 맞춤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독일 배터리 회사다. 최근엔 포르쉐에 고성능 실리콘 양극 배터리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니엘 위간트(Daniel Wiegand) 릴리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커스텀셀즈는 우리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또 다른 차세대 기업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레오폴트 쾨닉(Leopold König) 커스텀셀즈 창업자 겸 CEO 역시 "독일의 두 선도기업의 이번 협력은 독일의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 가운데 하나인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Just Eat Takeaway.com·JET)의 주요 투자자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를 제기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촉구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캣록캐피탈은 최근 성명을 통해 "JET의 운영 성과에 만족하지만 투자자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어 깊이 실망했다"며 "심각한 의사소통 부재로 인해 지난 2년간 회사의 주가는 최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상품거래액(GMV)이 100% 성장했음에도 지난 2년간 회사의 주가는 11% 하락했다"며 "미국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 도어대시와 비교해 올해 비슷한 GMV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 가치는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캣록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M&A △비핵심 자산 및 해외 계열사 매각 △주주와의 소통 개선 등을 요구했다. JET는 영국 저스트잇과 네덜란드의 테이크어웨이가 합병한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이다. 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AMS)에 상장돼 있다. 29일(현지시간) 기준 이 회사 주가는 74.25달러로 올해 들어 20.6%나 하락했다. 캣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글로벌 'IT 공룡'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토탈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고 아마존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토탈에너지는 2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업은 에너지와 클라우드 컴퓨팅, 두 분야에서 이뤄진다. 토탈에너지는 아마존과 미국·유럽에서 474㎿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 중동과 아시아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만든 전력을 제공해 아마존의 탄소 중립 로드맵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작년 9월 장기 기후변화 대응 비전인 '기후 서약'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204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아마존은 현재 25개 지역에 81개의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신규 데이터 센터 21개를 추가로 구축하며 향후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전력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리서치업체 블룸버그NEF가 분석한 전 세계 재생에너지 구매 상위 6개 기업에 포함됐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하노이에 연간 최대 2억 도즈의 생산량을 갖춘 백신 공장을 짓는다. 미국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 이하 아크투루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 수행할 긴급 프로젝트 중 하나로 빈그룹의 백신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승인했다. 신설 공장은 하노이 화락 하이테크 산업단지에 지어진다. 연간 1~2억 도즈의 생산량을 갖춘다. 빈그룹은 아크투루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해왔다. 내달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노이 공장에서 아크투루스의 백신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투루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 'ARCT-021'을 개발하고 있다. 올 초 미국에서 임상 2상,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2상을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임상이 완료되면 1억75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빈그룹은 백신 생산으로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다.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일일 확진자가 수천 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 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 치타)'를 품는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요구에 대응할 대안으로 각광받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1일(현지시간) 블루 치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치타는 아날로그·혼성신호 설계 전문가인 엘라드 알론(Elad Alon) 박사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다이간 직접 연결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다이-투-다이(D2D)'와 시스템온칩(SoC)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서데스(SerDes)' 등 칩렛 구현을 위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칩렛은 연산과 저장, 통신 등 기능별로 칩을 쪼갠 후 원하는 용도대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수율 향상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회사별 맞춤형 설계를 필요로 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블루 치타는 칩렛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