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중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전력회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알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러시아 로세티(Rossetti),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 일본 텝코(TEPCO), 이탈리아 에니(ENI)·테르나(Terna) 등 5개 업체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한전에서는 최한열 동북아연계 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대응 현황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자 로세티의 주도로 마련됐다. 특히 러시아는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7999명에 이른다. 최 실장은 한전에서 그동안 실시한 코로나19 대책을 소개했다. 한전은 마스크 상시 착용, 근무자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재택 근무조간 교우·대면 회의 금지 등의 수칙을 정하고 시행해왔다. 2월 25일 한전 남해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건물을 27일까지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된 대구 소재의 한전 대구본부는 자체적으로 '코로나 종식 328' 운동 계획을 세워 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열더치쉘이 중국 에너지 그룹 GCL(Golden Concord Holdings Limited)을 등에 업고 중국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을 공략한다. 합작사를 세우고 쉘이 공급한 LNG를 판매한다. 쉘이 중국 판로를 확보하면서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현지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GCL과 중국에 LNG 공급·판매를 위한 기본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 동부 지역에 합작사를 세우고 LNG를 판매한다. 쉘이 LNG를 공급하고 GCL이 이를 운반할 수송 터미널을 제공한다. GCL은 중국 장쑤성에 짓고 있는 LNG 터미널을 활용해 쉘의 제품을 운송한다. 이번 협력으로 쉘이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LNG를 중국 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에 연간 1400만t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짓고 천연가스를 조달해 LNG로 액화, 판매하는 사업이다. 쉘이 가장 많은 지분인 40%를 보유한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25%, 일본 미쓰비시·중국 페트로차이나(CNPC)가 각각 15%, 한국가스공사가 5%를 갖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사업의 지분 25%를 인수한다. 이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말레이시아 디벨로퍼 태드맥스는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 사업과 관련해 지분 25% 매매 계약을 맺었다. 태드맥스 측은 매각가로 4175만 링깃(약 117억원)을 제안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플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 사업 출자 및 운영관리(O&M) 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전은 사업법인 지분 25%를 인수하고 별도로 설립하는 발전소 운영회사 지분 60%도 출자하기로 했다. 플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으로 60㎞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1200㎿급으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9155억원이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쿠알라룸푸르의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발전소 운영에 따라 29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이익은 1억3000만 달러(약 15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17년 9월 테드맥스와 공동 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이 프로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체코 트르제비치 지역에 26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트르제비치는 한수원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지가 위치한 곳으로 이번 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수주 활동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체코 트르제비치 지역에 54만5000코루나(약 2658만원)를 기부했다. 트르제비치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인근 지역이다. 체코 정부는 1200㎿ 규모의 원전 2기를 두코바니에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61~70억 달러(약 7조5000억~8조6000억원)로 추정되며 입찰은 2021년부터 시작된다. 한수원도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체코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트르제비치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 협력사 직원,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노인·장애인 돌봄,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을 펼쳤다. 작년에는 45명의 봉사단이 체코 학교·복지기관 등에서 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달부터 회사채 만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11일 이사회에서 '2020년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을 의결했다. 수백억원 규모로 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발행한다. 만기는 3년 이상에서 30년 이내로 시장 금리를 반영해 적용 금리를 확정한다. 한수원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괄신고제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금융위원회에 사전에 발행 규모를 신고하면 수요 예측 의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증권신고서 작성과 실사도 약식으로 진행된다. 주관사에서 발행 물량을 사들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총액인수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미 지난 2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년과 30년 만기로 각각 500억원을 조달했다. 한수원은 조달 자금을 발전 설비 투자와 회사채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울산 울주군에 신고리 5·6호기를 짓고 있다. 사업비가 8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탈황설비 입찰 과정에서 자격 미달 업체와 30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탈황설비 성능 시험에서도 분석값을 임의로 수정해 결과물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입찰 서류 미제출' 업체에 기자재 구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2월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탈황설비 입찰을 추진하며 자격을 불충족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가 된 계약은 2017년 3월과 10월에 체결된 건이다. 탈황설비 성능 개선용 기자재 구매와 설치에 관한 계약으로 각각 규모가 70억5320만원, 245억4373만3500원이다. 서부발전은 두 사업 모두 3차까지 경쟁 입찰이 어려워지자 4차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환경설비 공사면허를 제출하지 않아 부적격 업체였지만 사업을 맡긴 것이다. 산업환경설비 공사면허는 산업 생산설비나 환경오염물질 처리 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는 업체에게 주어지는 면허다. 재무 상태와 기술인 보유 현황 등을 검토해 일정 기준을 넘겨야 받을 수 있다. 탈황설비 관련 입찰에서도 해당 면허의 보유는 참여 업체의 자격 조건 중 하나였다. 입찰 공고에 명시한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영동·경부선 역사 4곳의 시설 보수를 단행하며 9000억원 규모의 노후 역사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월 27일 노후 역사 개선 사업 4건을 의결했다. 영동선 묵호 역사 노후 시설을 개조하고 정동진 역사를 이전한다. 경부선에서는 밀양 역사의 고객편의시설을 새 단장하고 구포 역사를 확장한다. 철도역사 노후에 따른 시설물 안전보강과 고객편의시설 확충 및 역사 협소 이용불편 해소 등을 위한 시설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노후 역사 개량 4개역 선정 기준과 절차는 노후 역사 중 철도시설공단 건설사업 계획에 반영한다․ 또 검토 중인 역을 제외하고 건물노후, 혼잡도, 이용수요, 이동편의성, 열차운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묵호역은 1961년 준공돼 일평균 200~400여 명의 승객이 찾는다. 정동진역은 1962년 간이역으로 세워졌다.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알려져 국내 대표 해돋이 관광지로 떠올랐다. 지난달부터 KTX가 두 역에 정차하며 향후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역과 구포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동시에 운영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발전사업 지분 매입과 O&M(운영·관리) 회사 설립에 따른 출자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며 건설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 출자·O&M 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전은 사업법인 지분 25%를 인수해 가스복합 건설에 본격 참여한다. 또 O&M 회사 설립에 지분 60%를 출자한다. 가스복합 발전소는 쿠알라룸푸르 서남쪽으로 60㎞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1200㎿급으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9155억원이다. 한전은 지난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테드맥스(TADMAX)와 공동 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해 11월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협약을 승인받았다. 당초 테드맥스와 한전이 사업법인 지분 75%, 25%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슬랑오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며 변동이 생겼다. 월드와이드는 테드맥스로부터 이미 지분 35%를 샀고 추가 매입도 노리고 있다. 지분 40%마저 인수하면 테드맥스는 사업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2년 전 화재 사고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가 여전히 사고 보고 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났던 연구실 또한 매번 써야 할 일상점검표를 일괄 작성하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 에안센터는 지난 1월 28일부터 3주간 진행한 내부감사에서 사고 보고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6월 화재 사고 이후 마련한 보고체계 개선 계획안은 1년 반이 지난 시점까지 자사 안전관리 매뉴얼에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 에안센터는 연소시험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5억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집진 설비 내 건식 필터와 배기 설비가 소실되며 시설 재가동에만 6개월 이상 소요됐다. 그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안센터의 사고가 거론됐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에안센터는 재발 방지 대책이 일환으로 사고조사 보고체계 개선 계획안을 만들었다. 사고 발생 시 발견자가 안전관리 전담책임자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게 보고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휴일 혹은 일과 시간 외에 발생하는 재해나 인명·중대 사고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자메이카 최대 전력기업의 이사회 의장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메이카전력공사(JPS)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정복화 전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장을 선임했다. 정복화 의장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화학팀장, 호남화력본부 환경안전팀장, 본사 녹색환경팀장, 동해바이오화력본부 발전운영실장, 동해바이오화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정복화 의장은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많은 업계 지식과 강력한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자메이카 유일의 전력 유틸리티 기업이다. 자메이카 송·배전 설비를 100% 보유·운영하고 있고, 자메이카 총 발전 용량의 약 58%를 운영 중이다.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7월 자메이카전력공사의 지분 40%를 인수한 바 있다. 한국동서발전과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190㎿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 이는 자메이카 최초의 가스복합 발전소이다. 자메이카 총 발전 용량의 약 19%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자메이카는 유류 발전 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추진한 항공기 지상 이동 안내 및 통제 시스템(A-SMGCS) 국산화가 진전이 더딘 모습이다. 정부 주도로 6년 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음에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관련 시스템 개선 작업에 미국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하니웰(Honeywell)은 인천공항에서 지상 이동 안내 및 통제 시스템(A-SMGCS)과 지상 조명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AGLCMS)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 10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A-SMGCS는 공항 주변 항공기에 대한 운항 정보, 기상 정보, 지상 감시 레이더와 연계한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공항 내 모든 이동 물체를 감시하고, 최적 경로를 자동으로 지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항공 등화를 자동으로 점·소등해 조종사나 운전자에게 경로를 안내한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이 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했다. 2018년까지 인천·한국공항공사, 항공대, 한서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LS산전, 인성정보 등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해 196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쏟고도 결국 기술 자립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난항이다. 사업 준비 기간을 연장하며 재추진했던 가로림 조력발전은 끝내 무산돼 서부발전은 자회사를 청산했다. 2017년 착공 계획이던 장흥 풍력발전은 올해로 사업 착수 시점이 미뤄졌다. 환경 파괴 우려로 인한 장흥군의 개발 불허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재도전 실패' 가로림 조력 역사 속으로 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해 가로림조력발전㈜을 연결 대상 종속 기업에서 제외했다. 청산 결정에 따라 매각 예정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했다. 가로림조력발전㈜은 지난 2009년 7월 설립됐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 사이의 바다 2㎞를 방조제로 막아 조력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을 실시하고자 세워졌다. 서부발전이 지분 49%를 보유했고 포스코건설(32.1%)과 대우건설(13.8%), 롯데건설(5.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당초 1조22억원을 들여 올해까지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조력발전소가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고 양식·어업에 타격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적 가치는 ㏊당 연간 3135만원에 달하는 갯벌 파괴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가로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