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차보다 오래가는 배터리' 시대를 연다. 실리콘-탄소 음극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며 배터리 수명을 100만km 가까이로 늘렸다. 기존 실리콘 음극이 가진 내구성 한계를 사실상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자체 전해질과 특허 셀 설계가 결합된 실리콘-탄소 복합소재 음극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00회 이상 연속 0~100% 완충·방전 사이클을 구현하는 기술로,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60만 마일(약 96만km)에 해당한다. 이는 지구를 24바퀴 이상 도는 거리와 맞먹는 수준으로, 기존 흑연 음극을 능가하거나 최소한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기술 핵심은 실리콘 팽창 문제를 제어하는 복합소재다.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변화를 억제해 음극 파손을 방지하고 기계적 스트레스를 최소화, 이를 통해 실리콘 장점인 고에너지 밀도와 초고속 충전(XFC)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수명을 대폭 늘렸다. 100마일 주행거리를 단 5분 만에 충전하면서 내구성까지 확보한 셈이다. 기존 기가팩토리 생산 라인과 호환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차세대 데이터 처리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앞세워 비전 프로의 판매량을 증가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경제매체 대만 커머셜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내년에 2nm 공정에서 애플의 A20과 A20프로, M6, R2 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20과 A20프로는 아이폰, M6은 맥북, 비전프로 등에 장착되는 프로세서다. R2칩은 비전 프로에 장착된 R1의 차세대 프로세서다. M2칩과 함께 비전 프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R1칩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로 입력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이용자의 눈 앞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R1 칩은 입력된 데이터를 단 12밀리초 이내에 처리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는 인간이 눈을 깜빡하는 시간의 8분의 1에 불과한 시간이다.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 R2 칩은 기존 R1보다 향상된 성능과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에 따르면 2nm 공정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