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보다 10배 많은 배터리를 테슬라 중국 공장에 납품했다. 테슬라와 오랜 동맹 관계였던 파나소닉을 제치고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최대 공급사가 됐다. 21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GGII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3에 250만2986k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파나소닉의 납품 규모(25만3865kWh)보다 10배가량 크다. 테슬라는 지난해 LG화학과 손을 잡은 후 공급량을 늘려왔다. 2월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 전량(200MWh)이 LG화학에서 나왔다. LG화학은 충북 오창 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테슬라용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문이 LG화학 난징 공장의 생산량을 능가할 정도로 많아서다. 테슬라 수주량이 늘면서 LG화학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지난 1일부터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제에 맞는 맞춤형 전략 찾기에 나섰다. 협정 발효에 따른 특수가 기대되는 자동차 강판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있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시엘라 마르케스 콜린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USMCA 발효에 앞서 지난달 말 포스코를 포함해 일본 신일본제철, 미쓰비시그룹, 현지 철강사인 테르니움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USMCA 출범에 따른 신규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동차 강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당국이 북미 무역 거래에 투자를 유도하는데 아시아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조사 결과, USMCA 출범으로 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업 생산 기지인 체코 노쇼비체 공장의 상반기 생산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다. 21일 체코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올해 상반기 총 9만6390대를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가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체코공장에 이런 생산량 감소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판매 둔화와 셧다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 유럽 내 확산으로 인해 셧다운됐다. 그리고 3주 후인 4월 14일부터 재가동됐다.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는 체코공장의 생산량 감소로도 이어졌다. 셧다운 이후 재개된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3교대 정상근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2교대 근무로 공장을 운영했다. 생산량 감소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국 시장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 두산밥캣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맞아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딜러사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동시에 비즈니스 연속성을 추구한다.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장비제조업체협회(AEM)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회사와 딜러사 그리고 고객을 위해 현실에 맞춰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볼웨버 법인장은 "낙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 방식을 수용해 두산밥캣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산밥캣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시장전략을 꾸려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밥캣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신경 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대처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안전 보장하겠다는 것. 볼웨버 법인장은 "직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 건강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두산밥캣은 지난 4월 2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노스다코타와 미네소타의 제조 시설 가동을 2주간 일시 중단했다. <본보 2020년 4월 2일 참고 [단독] 두산밥캣 美공장 임시 생산 중단…"5곳 2주간 휴업">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두산 포터블파워(Portable Power) 공장도 비슷한 시기에 2주간 일시 가동 중단했다. 두산밥캣이 잇달아 미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밥캣의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망 문제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당시 셧다운하는 미네소타주의 경우 근로자 노동조합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안전장치 없는 공장 환경을 지적하며,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선바 있다. 직원 건강만 신경쓴 건 아니다. 소통도 강화한다. 사내 인트라넷 사이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고, 팀원들과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상 회의를 하도록 장려했다. 리더들은 화상 회의 브리핑을 통해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직원과 연락을 유지하게 했다. 볼웨버 법인장은 "원격으로 작업해야 할 때, 특히 공동 작업과 직접 회의가 표준 환경에서 일하는 데 있어 연결이 끊어지는 느낌이 들기 쉽다"며 "업무환경 개선으로 제작팀에서 사무실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동료와 회사와 계속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고, 두산밥캣의 성공에 대한 업무의 중요성을 이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두산밥캣은 딜러사와 고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이 13년 전 인수한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액 연결기준 38억6900만달러, 영업이익은 4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대비 7.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올 초 AEM 주관 'I Make America' 캠페인에 유틸리티 차량 기증하는 등 협력을 통해 업계 가시성을 높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철강업계 조강생산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조강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 특히 전기로 특수강 중심으로 생산량이 크게 위축됐다. 21일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3259만t으로 9.5%, 343만t 급감했다. 감소치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10만에 최저치 하락이 예상된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고로 생산량은 올 상반기 기준 2196만t으로 전년 2425t 대비 9.4% 줄었다. 전기로 생산은 1063만t으로 역시 지난해 1177t 보다 9.7% 감소했다. 고로와 전기로 합해 따져보며 약 9.5%의 감산이 이뤄진 셈이다. 고로의 보통강은 2143만t으로 전년 대비 213만t 줄어 9.0% 감소했고, 특수강은 53만 t으로 23.2% 급감했다. 고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를 탑재, 선박 항해를 돕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바르질라와 러시아 'ARCTIC(북극) LNG운반선-2' 프로젝트 투입 선박 관련 항해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5척의 아크틱 LNG-2 투입 선박에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쇄빙 LNG운반선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 건조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택한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 시스템은 선박 운항에 있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선박 조타실에 탑재돼 쇄빙 LNG 운반선이 앞뒤로 움직이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 극한 북극 기후에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보장해준다. 모든 LNG 유조선에는 내비게이션 성능이 포함된 다기능 워크 스테이션 시스템이 있다. 바르질라가 제공하는 통신장비에는 △항해 정보와 바다 상황을 알려주는 전자해도표시장치(ECDIS) △레이더 △조타 내비게이션 정보표시 시스템 등 기본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초소형위성기지국(VSAT)과 이리듐(IRIDIUM) 위성 통신시스템 등도 포함된다. 해당 시스템은 항해 중 음성, 카톡, SMS 문자 메시지, 전자 메일 및 인터넷 서비스 등 안정적으로 소통 할 수 있게 하는 통신 서비스다. 탑재된 장비 모두 러시아 해상운송등록부(RS)와 BV(Bureau Veritas)의 요건을 준수한다. 이 시스템은 북극 지역에서 연중 내 작동되도록 설계, 테스트 됐다. 시스템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설치된다. 바르질라의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선박의 주요 작동 기능을 복제할 수 있는 통일된 시스템으로 쇄빙 항법 안전성을 개선하게 된다. 이고르 가페시코 바르질라 항해통신장비시스템 제품라인 MD는 "한국조선소의 높은 기술 전문성과 바르질라의 시스템을 통합해 건조중인 LNG 운반선의 긴급한 과제 해결은 물론 안전한 항법 개발에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바르질라와 공동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의 선박 적용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추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20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내 8세대 팹인 L8 가동률을 61%로 낮췄다. 7세대 생산라인인 L7도 가동률이 43%에 그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8.5세대 LCD 생산라인 P8과 7.5세대 팹인 P7을 각각 31%, 64%로 하향 조정했다. 양사는 향후 대형 LCD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낮출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메인텔 컨설팅(Sigmaintell Consulting)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7세대·7.5세대·8세대 팹 가동률이 평균 60%로 연말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3교대 근무 등 '포스트 코로나' 체제 전환을 위해 1800여명의 연수생을 추가로 채용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향후 늘어날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1600명에서 최대 1800명의 달하는 연수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당초 3000여명 채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부가 고향으로 돌아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는 매년 인도 산업 훈련 기관(Industrial Training Institutes·ITI)를 수료한 학생들을 연수생으로 30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모집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훈련기관과 공장에서 수습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에 투입시킨다. 이들은 1년간 집중교육을 받은 뒤 현대차의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연수생 모집에 나선 것은 '포스트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며 첸나이공장의 3교대 정상근무 전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첸나이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1만여명은 정규직 직원 2200여명, 비정규직 노동자 5000여명, 연수생 3500여명 등으로 구성되는 만큼 연수생 그룹은 현대차의 생산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판매량이 평상시에 75% 수준까지 회복됐고 7월에는 90%를 기대하고 있는만큼 3교대 근무 전환을 시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생산직 노동자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연수생'들의 모집함으로써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위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결원을 해소하고 곧 출시될 제품 포트폴리오 생산을 위한 인원이 더 필요해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LG화학의 폴란드 물류창고 공사에 참여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LG화학의 폴란드 물류창고 공사 원청사인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178만 즈워티(약 66억8900만원),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2년 10월까지다. LG화학은 앞서 폴란드 자회사 'LG 쳄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ław Energy)'를 통해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물류창고를 짓기로 하고,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와 약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GS건설이 아래도급 형태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본보 2019년 10월 10일자 참고 : "유럽 배터리 폭증" LG화학 폴란드 물류기지 건설한다> GS건설이 폴란드 LG화학..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베트남 빈즈엉성(省)에서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추진한다. 삼성과 LG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툭 빈즈엉성 부성장 등과 만나 도시 폐기물 처리 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이카는 이 자리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도시 폐기물 처리시설을 짓는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 인근에 있는 빈즈엉성은 최근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주요 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문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면 삼성과 LG 등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리머 스프레드가 올해 하반기부터 악화되면서 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LCT)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말레이시아 증권사 메이뱅크(Maybank)에 따르면 폴리머 스프레드(제품과 원자재 가격의 차이) 3분기 이후 내년까지 좁아질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로 폴리머 제품의 가격 상승 폭이 원료인 납사보다 낮아서다. 리옌링 메이뱅크 연구원은 "폴리머 가격은 3월 말 t당 640달러(약 77만원)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515달러(약 62만원)로 떨어졌다"며 "타이트한 폴리머 공급은 7월 중순 이후 정기보수 감소와 중국의 신규 공급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머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세가 납사를 따라가지 못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와 중국간 국경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인도가 반중(反中) 감정이 격화돼 중국산 기계 수입을 취소하고 한국산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루디아나 다이어스협회는 중국으로부터 들여올 2000만 루피(약 3억2100만원)규모의 제품 수입 주문 2건을 취소했다. 포컬포인트 지역협회는 타지푸르 도로에 설립 예정인 공동 폐수처리시설(CETP)을 위해 들여올 중국산 기계를 한국산으로 대체했다. 공동폐수처리장 설립을 위해서는 터보 블로어를 포함한 기계류와 공장 설립을 위해 몇개의 펌프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국경 분쟁으로 중국산 수입을 취소하고 한국에서 동일한 기계를 들여온 것이다. 협회 회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했을때 중국에서 기계를 수입하는 과정을 미뤘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