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치적 혼란 장기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의 냉기가 가득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됐다. 한은의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 등에 그쳤다. 만 1년 동안 경제 성장률이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한은은 오는 29일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올해 1.9% 성장 전망에서 2월에는 1.5%로 내린바 있다.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조사한 결과를 보면, 42개 국내외 기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기 정부에서 토큰증권(STO)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부터 증권사에 이르기까지 국내 많은 금융사가 STO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조각투자 사업자는 물론, 기존 금융사·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과 연합체를 꾸리고 있다. 은행 가운데서는 NH농협은행이 가장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2023년 4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권 STO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컨소시엄에는 △SH수협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증권·SK증권 등과 협업을 통해 STO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 작년 10월에는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와 STO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STO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한투자증권과는 STO 발행·유통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증권사를 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토큰
[더구루=홍성환 기자]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토큰증권(STO) 법제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여야 모두 STO 규제 완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섯 명의 국회의원이 STO와 관련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의 △민병덕 △조승래 △강준현, 국민의 힘은 △김재섭 △김상훈 의원 등이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채권·부동산·미술품·한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의 지분을 나눠 조각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시장은 아직 법적 근거와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일부 기업들만 사업 중이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들이 STO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나라 STO 시장은 해외 주요국가에 비해 5~6년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STO를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약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기 대선용 싱크탱크에 STO 인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에어비엔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다.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조 게비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가는 주당 256.308달러로,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다. 테슬라 내부자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조는 최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비아는 지난 2022년 테슬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머스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에도 합류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입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오는 6월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10~20대의 모델Y 차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다른 도시와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내년에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오토(Slate Auto)를 극찬했다. 30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빌 애크먼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슬레이트오토 픽업트럭 영상을 공유하며 "이 차량은 대성공을 거둘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삶에 더 많은 단순함과 유연성을 원한다"고 적었다. 슬레이트오토는 전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 이사를 지낸 제프 윌크가 창업한 회사다.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 회사에 초기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스타트업은 또 베이조스와 관련 있는 기업인 '리빌드 매뉴팩처링(Re:Build Manufacturing)' 내 프로젝트 '리카(Re:Car)'로 시작됐다. 리빌드 매뉴팩처링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아마존 소비자 부문 CEO가 공동 설립했다. 현재 슬레이트오토의 디지털, 전자상거래, 자동차 부문 책임자 등이 아마존 출신이다. 슬레이트오토는 약 2만5000달러(36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 개발과 내년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노르마와 UAE 벤처캐피털(VC) 알파르단벤처스(Al Fardan Ventures)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에서 중동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동에 양자컴퓨터 연구개발 및 제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동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및 양자 기술 분야의 혁신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노르마 경영진은 몇 달 내로 UAE를 방문해 정부 및 업계 관계자를 만나 현지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에브라힘 알파르단 알파르단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노르마와 협력해 중동 지역 양자컴퓨팅, AI 데이터센터, 사이버 보안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을 첨단 디지털 인프라의 글로벌 허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마는 앞서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IT기업 라이트비전IT(Light Vision IT)와 양자컴퓨터 공급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코로케이션(서버위탁관리) 서비스 업체 플렉센셜(Flexential)과 손잡고 AI 클라우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리나 본사에서 첫 유인 천이비행(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 비행)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 REC실리콘의 소액 주주들이 한화의 공개매수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안가격이 회사 실제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에서다. REC실리콘 소액 주주 연대 'REC실리콘인베스터허브(REC Silicon Investor Hub)'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노르웨이 증권사와 REC실리콘 경영진 및 이사회 모두 터무니 없이 낮은 (한화의) 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주주에 대한 평등한 대우는 노르웨이 법의 기본 원칙이며 회사는 이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주주 연대는 올해 초 출범한 단체다. 현재까지 연대가 오픈한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소액 주주의 지분율을 합치면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대 측은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REC실리콘 CEO는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과 뷰트 공장의 대체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3200억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면서 "4억 달러의 부채를 차감하더라도 회사의 내재 가치가 최저 제안가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주주들과 함께 다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한화솔루션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전문기업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이 양자칩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루마니아 SMR 부지를 확보했다.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영국 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영국 노동당 정부의 성장 친화적 정책으로 영국 기업의 저평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지난주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영국 새 정부가 단기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에 따라 영국에 더 많은 자본을 배분했다"면서 "영국과 유럽이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체념성 투매)' 지점을 발견한 후 반등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보다 오늘 영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면서 "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영국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2월 경제성장률(잠정치)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0.5%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예측치 0.1%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에서 폭넓은 성장을 보였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