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봤다. 피치는 13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각각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자체 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bbb+'를 부여했다. 이는 모기업인 한국전력(bbb)보다 높은 수준이다. 피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전의 전체 전력량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강한 유동성과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석유중개업체 젠록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HSBC 등의 채권단의 채권 회수도 불투명해졌다. 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석유 거래 중개업체 젠록(ZenRock)은 국제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부채가 현재 6억 달러(약 7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록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나오자 채권자 중 하나인 HSBC는 지난주 싱가포르 법원에 이 회사 대한 법정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싱가포르 경찰은 젠록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젠록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젠록은 최소 6개 은행에 1억6610만 달러의 대출이 있고, 최고 무담보 채권자 10곳에 4억4900만 달러의 미지불 잔액이 남아 있다. HSBC를 비롯해 나타시은행, ING은행, 크레딧에그리꼴, 중국은행, BCP은행 등이 젠록에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탈사의 석유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TOTSA,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 태국 PTT, 앙골라 소난골,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로얄더치쉘 등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이 회사의 부담보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젠록 측은 "국제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 사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국전력기술에 기업신용등급 'A2'를 신규 부여했다.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13일 "한국전력기술이 유사시 모기업인 한국전력이나 정부가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원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해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전력기술의 독자신용도에는 국내 원전 산업 내 지배적인 지위를 보유한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우수한 시장 지위, 모기업의 캡티브 수요와 우수한 재무구조, 현금흐름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전력기술이 현재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및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 성장을 토대로 향후 2~3년간 연간 약 4200억~4500억원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엔지니어링 및 건설사 대비 작은 사업 규모, 국내 원전 산업에 대한 사업 편중과 신규 원전 건설이 감소로 제한적인 성장 전망을 상쇄한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전력기술이 연간 약 3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A)과 약 7%의 EBITA 마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업체의 신용공여에 참여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 얼라인드는 적응형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담보부 대출의 신용 한도를 5억7500만 달러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맥쿼리, 블루마운틴 캐피털, 골드만삭스 등 기존 금융기관을 비롯해 신한은행 뉴욕지점, ING캐피털, TD증권 등이 참여했다. 얼라인드는 클라우드 업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등에 콜로케이션(colocation)과 B2S(build-to-scale)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허를 받은 냉각 기술과 결합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냉각수, 공간 등을 줄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아눕하브 라즈 얼라인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성장 전략을 가속해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전력공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13일 한국전력공사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각각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3개 자회사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또 한국전력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를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원전 발전률, 추가 원자력 용량, 낮은 연료 가격 등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한국전력의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전력의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이 작년 17%에서 올해 2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202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8%까지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사업장에서 안전 관리 문제로 잇따라 벌금을 받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州) 산업재해기관인 워크세이프BC는 '싸이트-씨(Site-C)' 댐 건설 사업자인 PRHP(Peace River Hydro Partners)에 안전 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벌금 66만2000캐나다달러(약 5억8000만원)를 부과했다. 싸이트-씨 프로젝트는 캐나다 밴쿠버 북쪽에 있는 피스강에 발전용량 1100㎿ 규모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악시오나, 캐나다 페트로웨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워크세이프BC 보고서를 보면 이 사업장에서 트럭 버팀목과 연석 사용, 안전 훈련과 기록, 응급 시설, 연구실 화학물질 라벨링과 환기 등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워크세이프BC는 보고서에서 "PRHP는 발견된 안전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았고, 모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모두 반복되는 위반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PRHP 측은 "워크세이프의 지적이 나온 이후 즉각적으로 조치를 했다"며 "우리는 직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최종 후보 3곳에 포함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노르웨이 공공도로관리국(NPRA)이 발주한 로드555(RV555)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후보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스페인 FCC, 이탈리아 위빌드, 호주 맥쿼리홀딩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빈치-스페인 악시오나-스위스 임플레니아 컨소시엄', '이탈리아 이티네라-ASTM-일본 IHI 컨소시엄' 등 3곳이 경쟁한다. 이르면 올해 말 입찰을 진행해, 내년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수주한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담당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25년간 관리·운영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남서부 항구 도시인 베르겐의 서쪽 스토라바트넷과 콜트베이트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9㎞ 4차선 도로, 1㎞ 터널, 4개의 현수교 등을 포함한다. 사업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2240억원) 규모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바뀔 변수가 있다. NPRA는 지난달 화상 회의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사업을 설명했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화상 회의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퓨처 데이터가 IBK기업은행, SK텔레콤 등과 맺은 계약으로 1분기 매출이 20% 가깝게 늘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한 퓨처 데이터는 지난 1분이 매출 1억1400만 홍콩달러(약 180억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18.5% 늘었다. 다만 순손실은 808억 홍콩달러(12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확대했다. 퓨처 데이터는 1분기 IBK기업은행 사내 방송 제작 시스템, SK텔레콤 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관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퓨처 데이터는 한국 자회사로 글로벌 텔레콤을 두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 2020'이 내달 15~19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국의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현황· 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정책 결정자, 사업 개발자, 투자자, 기술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국제기구들이 온라인을 통해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부터 '개발 정책과 신종 코로나 : e세미나 시리즈'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는 경찰청과 함께 한국 경찰의 신종 코로나 대응 체계를 소개하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세마트랜스링크가 베트남 온라인 채용 플랫폼에 투자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채용 스타트업 잡호핑은 최근 245만 달러(약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마트랜스링크를 비롯해 일본 에듀랩 캐피탈, NKC아시아 등이 참여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과학기술공제회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세마트랜스링크는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국내 패션 쇼핑앱 '브랜디',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크프', 시간 배송서비스 업체 '체인로지스', 협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픽셀릭', 미국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헬스' 등에 투자했다. 2017년 설립한 잡호핑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채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이후 300%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잡호핑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동남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잡호핑에 따르면 동남아는 6000만명의 전문직 근로자가 있으며, 연간 1억80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지분 투자한 중국 지린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 내 부실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린은행의 순이익은 12억1100만 위안(약 2089억원)으로 전년보다 4.69%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은 3763억6900만 위안(약 64조원), 부채는 3443억4900만 위안(약 59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 2937억9900만 위안(약 51조원), 대출은 2544만5900만 위안(약 44억원)이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1년 전보다 0.4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1.27%, 티어1(Tier1) 비율은 10.49%였다. 수익성은 개선했지만, 건전성은 되레 나빠졌다. 작년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109억5900만 위안(약 2조원)으로 연초보다 47억7300만 위안(약 8238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은 4.31%로 1년 새 1.4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부담률은 102.44%로 연초 대비 47.48% 감소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보다 낮은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시카고대가 가입한 펀드가 주로 방산업체, 석유화학기업 등을 투자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거론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카고대 학생신문 '더 마룬(The Maroon)'은 증권거래소(SEC) 자료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프레킨(Preqin)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카고대 재정이 펀드를 통해 방산업체, 석유화학기업, 산림훼손 기업 등에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대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개에 3300만 달러(약 404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펀드들은 각각 14~29% 비중으로 방산업체, 석유화학기업, 산림 훼손 기업 등에 투자했다. 시카고대가 투자한 ETF 가운데 하나인 블랙록 아이쉐어즈 코어 MSCI EMKT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미국 이외 방산업체에 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다른 ETF인 코어 S&P 500은 보잉,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레이시언, 허니웰인터내셔널 등 미국 방산업체에 49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해당 펀드들은 JBS, 마르프리그(Marfrig) 등 브라질 대형 육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그룹의 합작사 출범이 목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WB그룹의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이하 WBE)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필요한 승인 절차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경제지 '스트레파 비즈네수(Strefa Biznesu)'에 따르면 마르친 쿠비차(Marcin Kubica) WBE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화와의 유도탄 합작사 설립에 대해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에 관한 필요한 모든 승인을 확보한 상태"라며 "(합작사) 출범 후 유도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신속히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산량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비차 디렉터는 "폴란드의 자주 국방 역량을 보장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신공장 건설의 경제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WBE는 합작공장을 폴란드 내수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커버할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운용국은 폴란드가 유일하지만, 노르웨이와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 주요국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천무에 대한 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인도 게임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메타는 현지 벤처캐피털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인도 게임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인도에서 메타 게이밍 액셀러레이터(Meta Gaming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메타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출시를 위해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카라아리 캐피탈, 루미카이 펀드, 엘레베이션 캐피탈 등과 손잡았다. 루미카이는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다. 3개월간 진행될 메타 게이밍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는 인도 내 중소 규모 게임 개발사 중 최대 30곳이 참가한다. 메타는 신청을 거쳐 참가할 게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과 전략 설정 가이드, 라마 등 메타AI 툴을 지원받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메타 광고와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고 수익화·플랫폼 통합, 이용자 유치 전략과 캠페인 최적화에 대한 멘토링을 받은다. 또한 라마(Llama) 등 메타 AI 기반 툴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맞춤화, 게임 디자인 기술을 소개하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벤처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