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에 묶인 원유 수출대금을 받아내기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도 원칙적으로 인도적 물품에 한해 동결된 원화 자금으로 교역할 수 있지만, 이란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경제 상황이 나쁘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6일부터 인도적 품목의 대(對)이란 수출을 재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중은행에 예치된 이란 중앙은행(CBI) 원화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이 방식으로 50만 달러(약 6억원) 상당의 유전병 치료제를 이란에 수출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예치된 대금으로 원화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대이란 인도적 교역 확대 관계부처 태스크포스팀(TF)'도 구성, 대이란 인도적 교역 확대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수출 기업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물론, 현지 관영 언론도 연일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이란의 한 영자매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자녀돌봄 등 특별휴가 기준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노사는 지난 6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의 유산·사산, 자녀돌봄 특별휴가의 부여 기준을 공무원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공무원 복무규정을 보면 유산·사산한 여성 공무원은 특별휴가 10일이 주어진다. 유산·사산한 배우자를 둔 남성 공무원은 3일간의 특별휴가를 받는다. 고등학교 이하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교 행사, 학부모 상담, 병원 진료 등에 동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자녀돌봄휴가는 2자녀 이상 기준 총 3일을 사용할 수 있다. 산업은행 노사는 또 오는 3분기부터 헌혈 공가 제도도 시행한다. 헌혈한 직원에게 0.5일의 공가를 준다. 공사는 병가 이외의 원인에 해당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허가하는 휴가제도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보면 혈액관리법에 따라 헌혈에 참가할 때 공가를 얻을 수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 공가 제도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발사업자인 캐나다 광물기업 알몬티가 1단계 자금 조달을 마무리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몬티는 전환사채 발행(325만 유로·약 44억원), 담보대출(50만 달러·약 6억원) 등을 통해 총 417만5000달러(약 5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부채상환적립금계정(DSRA), 하이브리드·매자닌·채권 조달 등을 통해 추가로 2310만 달러(약 280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알몬티는 영월 광산에 1억7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7일 강원도, 영월군과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앞서 알몬티는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 대한중석을 인수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대한중석은 과거 포항종합제철(현재 포스코) 설립 당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회장은 "포스코건설, 플랜트 장비 업체 등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오는 8월부터 주요 갱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동 광산에는 현재 5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예금보험공사 노사가 휴가나눔제(휴가기부제) 도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노사협의회에서 휴가나눔제 도입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휴가나눔제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과 요양이 필요한 직원에게 직장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본인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다. 병으로 인한 휴직 기한이 끝나 치료를 계속하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동료에게 충분한 치료 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프랑스에서 2011년 암 투병 중이던 9살 마티 제르맹을 돕기 위해 아버지에게 직장 동료들이 유급휴가를 모아준 데서 시작됐다. 이후 유급휴가를 기부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일명 '마티법'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이 제도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이를 도입했다. 최근 휴가나눔제 사례도 나왔다. 수출입은행 노사는 지난 4월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한 직원을 위해 직원 266명이 942일의 휴가를 기부했다. IBK기업은행 노사도 이달 암이 재발한 동료를 위해 250일의 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생명과학펀드 투자자 모집에 참여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 5호는 최근 46억 달러(약 5조5200억원) 하드캡(결성총액 한도)에 도달하며 모금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모건스탠리스미스바니, 컴패스그룹, 스노우브릿지증권 등이 생명과학펀드 5호의 투자 유치 대리인을 맡았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는 △생명과학회사와의 전략적 협업 △임상 마무리 단계 제품의 파이낸싱 △신흥 회사의 성장 투자 등 세 가지 방향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미 지난 4월 미국 바이오업체 앨라일람과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보유한 저밀도지단백(LDL)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로열티 지분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어 리아타 파마슈티컬스와 메드트로닉에도 각각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3억37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는 리아타 파마슈티컬스의 알포트증후군 치료제,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 제품을 개선하는 데 협업한다. 니콜라스 갈라카토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원플러스원(1+1)'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 주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 한 대 사면, 덤으로 또 다른 차 한 대를 더 주는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통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지역의 일부 현대차 대리점이 250만페소(약 6000만원) 가격 산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8만3000페소(약 1660만원)의 액센트나 레이나(국내명 베르나) 세단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회사 차원의 정책이 아닌 현지 딜러의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3년 프랑스에서도 현대차 딜러들이 한 대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기아차 필리핀 딜러사도 피칸토(모닝) 해치백 모델을 선불 1000페소(약 2만43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차량을 공짜로 출고하고, 나중에 찻값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K2500 상업용 트럭은 1만8000페소(약 44만원)의 계약금이면 구매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시장에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은 극심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IT(정보기술)·반도체 기업 인수를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을 추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설립한 에이스 컨버전스 에퀴지션(ACE Convergence Acquisitio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발행가격은 주당 10달러(약 1만2000원)로, 총 2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각 주는 보통주 1주와 워런트(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0.5주로 구성됐다. 워런트 행사 가격은 11.50달러다. 에이스 컨버전스 에퀴지션는 IPO 통해 유치한 자금으로 시가총액 5억~10억 달러(약 6000억~1조2000억원) 가치의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또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2011~2019년 시스템온칩(SoC)·IT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60곳이 미국 증시에서 IPO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절반 미만이 1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에이스 컨버전스 에퀴지션은 "대형 투자은행(IB)은 대규모 IPO를 주로 추진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묶인 원유 수출대금을 받기 위해 한국 금융사를 상대로 법적 조처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영자매체 테헤란타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국이 원유 수출대금 동결을 풀어야 한다"면서 "이란 정부는 이를 위해 소송과 법적 조처를 고심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한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규모는 65억∼90억 달러(약 7조8000억~10조8000억원), 현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예치돼 있다. 한국과 이란은 2010년 미국 정부의 승인에 따라 이란 중앙은행이 두 은행에 개설한 원화결제계좌를 통해 교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의 제재 수준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SDGT)으로 올리면서 두 은행은 이 계좌의 운용을 중단했다. 이란 정부는 한국 측에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와 코로나19 사태로 외화보유액이 부족해지면서, 해외에 동결된 자산 회수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유럽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 건설시장에서 대형 사업 발주가 줄을 잇고 있다. 국제 유가 급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올 상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ACWA Power)는 미국 가스기업 에어프로덕트앤드케미컬과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친환경 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었다. 이 시설은 사우디 북서부 이집트, 요르단 국경에 지어지는 미래형 주거·사업용 신도시 '네옴'에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이후 2만대의 수소연료버스를 충천할 수 있는 650t의 수소를 매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에어프로덕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국가 파트너들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맺은 최초의 파트너십"이라며 "전 세계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했다. 오만 건설업체 갈파르는 오만 교통부와 2억98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 아담-섬레이트 고속도로 이중화 프로젝트 확장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오만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은 카타르 현지 업체들과 10억 달러(약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서 나온 폐기물로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우건설은 폐수 처리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알제리 부메르데스주(州) 환경부와 캅지넷 지역에 있는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 폐수 처리장을 새로 짓는 계약을 맺었다. 비용은 약 1억500만디나르(약 10억원), 건설 기간은 12개월이다. 알제리 환경부 공인 업체인 그린스카이도 공사에 참여한다.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는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부메르데스주 깝지넷 지역에 들어선 1200㎿급(400㎿급 3기) 발전소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2년 10월 수주, 설계·구매·시공·관리(EPCM)를 단독으로 수행했다.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문제로 인근 주민의 불만이 제기됐다. 발전소 청소 등에 쓰인 암모니아, HCL, 노아, 질산, 산억제제 등 화학 물질이 섞인 폐수가 주변 하천에 그대로 흘러나오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칠성 아이시스와 동원F&B의 동원샘물, 이들 생수 제품이 이름만 다를뿐 사실상 같은 제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브랜드 일부를 롯데칠성음료의 자회사인 산청음료에서 생산했기 때문이다. 생수 생산 과정을 고려할 때 품질은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런데 가격은 30%나 차이가 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100% 자회사 산청음료은 경남 산청 공장에서 롯데칠성 아이시스와 동원샘물 일부 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이시스는 산청음료를 포함 총 4곳에서 공급한다. 동원샘물은 지난해 6월까지 일부 산청음료에 위탁했다. 같은 수원지, 같은 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각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 기준 아이시스 500㎖ 40병 패키지는 1만900원, 동원샘물은 500㎖ 40병 패키지는 8900원이다. 각각 ℓ당 54.5원, 44.5원이다. 홈플러스 PB(자체상표) 상품인 먹는샘물 2ℓ 제품도 산청음료에서 생산 중이다. 2ℓ 6개 패키지 가격은 1990원으로, ℓ당 가격은 16.5원 수준이다. 산청음료가 지난해 롯데칠성 OEM 생산으로 올린 매출은 135억7000만원으로 전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비말(침방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로 꼽히면서 미국에서 아크릴판 수요가 급증했다.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아크릴판 가림막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아크릴판 관련 제품 매출이 최대 30배 증가했다. 지난 5월 말부터 미국 전역이 단계적 경제 재개에 들어가면서 영업장과 관공서, 대중교통 등을 중심으로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장소가 늘었다. 여기에 소매점·서비스업 종사자의 안면 보호구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아크릴판 제조업계가 특수를 누렸다. SK케미칼에서 투명소재를 공급받아 안면 보호구용 가림막과 아크릴판 등을 생산하는 플라스코라이트는 미국 내 10개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면서 주간 300만개의 안면 보호구와 20만장의 아크릴판을 생산 중이다. 그럼에도 현재 15주치의 예약이 밀린 상황이다. 미치 그린들리 플라스코라이트 회장은 지난 5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이후 아크릴판 주문량이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무실 큐비클 연장 제품을 생산하는 오벡스 오피스 패널 익스텐더스도 지난 3월 이후 주문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현대 물리학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아이온큐는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대학교 인큐베이터 포 퀀텀 시뮬레이션(InQubator for Quantum Simulation, IQuS), 미국 에너지부 산하 양자 과학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neutrinoless double-beta decay)'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연구에 대해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최초의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 시뮬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36 알고리즘 큐비트(#AQ) 성능을 갖춘 포르테 양자컴퓨터를 이용했다. 시뮬레이션 구동에는 총 32개 큐비트가 사용됐으며, 4개 큐비트는 오류 수정을 위해 사용됐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총 1년간의 설계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아이온큐와 IQuS가 시뮬레이션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는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현대 물리학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 뽑힌다. 해당 현상이 실제로 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와 글로벌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원자력 계측 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리온의 제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마련됐다. 미리온의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전 세계 가압경수로(PWR)에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1960년대에 설계된 기존 아날로그 중성자속 모니터링 장치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속을 측정해 원자로의 출력을 직접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다. 비정상적인 중성자 준위 변화 시 경보를 발생시키거나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신호를 보낸다. 미리온은 "우리의 검증된 방사선 안전 기술과 전문이 원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시스템은 우리의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탁월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