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더치셸이 온라인 액화천연가스(LNG) 거래 플랫폼에 투자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셸은 온라인 LNG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GLX디지털에 지분 투자를 했다. 투자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GLX는 온라인 기반 거래를 통해 실물거래 시장을 현대화하고 유동성을 확대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직원이 23명 정도인 소규모 업체이지만, 내년에 직원을 4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셸을 비롯해 호주 울사이드 페트롤리엄, 말레이시아의 페트롤리암 나시오날 BHD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이는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셸은 올해 유례 없는 저유가 상황을 겪으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스티브 힐 셸 부사장은 "글로벌 LNG 시장의 혁신이 계속됨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은 자연스러운 단계"라며 "우리는 선도적인 LNG 사업자로서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데미언 크리들 GLX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75개 업체가 가입했고, 이에 따른 매출은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면서 "다른 상품 부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베터리 셀 장기 공급처를 다수 확보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Northvolt)와 20억 유로(약 2조7500억원) 규모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4년부터 스웨덴 북부 셸레프테오에 있는 노스볼트 기가팩토리에서 BMW 5세대 배터리 셀을 생산·공급한다. 앞서 BMW와 노스볼트는 지난 2018년 배터리 셀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BMW는 중국 CATL, 삼성SDI와도 배터리 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BMW는 지난해 12월 삼성SDI와 29억 유로(약 3조98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10년간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CATL 공급 계약 규모도 기존 40억 유로(약 5조4900억원)에서 73억 유로(약 10조300억원)로 대폭 늘렸다. 배터리 셀을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장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최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실질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야심찬 수소경제 육성 전략을 내놨다.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750억 유로(약 102조9600억원) 규모 중장기 수소경제 전략인 '그린 딜(Green deal)'을 발표했다. 오는 2050년까지 역내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 가능한 수소연료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는 현재 1GW 수준인 수전해장치(renewable hydrogen electrolysers) 설비를 오는 2024년까지 6GW, 2030년까지 40GW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0만t 이상의 수소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현재 20억 유로(약 2조7500억원)에 달하는 수소 경제 규모가 2030년까지 1400억 유로(약 192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한 누적 투자 규모는 2050년까지 1800억 유로~4700억 유로(약 247조1200억~645조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란스 티머만 EU 그린딜 집행부위원장은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전력청(PLN)이 KDB산업은행 등 대주단에 대출 변경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 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전력청은 최근 KDB산업은행과 일본 미즈호,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 등에 1년 만기 3억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전력청은 당초 이들 은행을 비롯해 8개 금융사가 포함된 대주단으로부터 5년 만기 10억 달러(1조21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론을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이 계획을 취소했다. 인도네시아전력청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금 조달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만5000㎿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총발전량 5만6395㎿ 달성이 목표다. 인도네시아전력청은 한국전력과 자바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에 20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4억6000만 달러(약 4조1000억원)다.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엘링크링거의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엘링크링거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독일법인에 원자재 부문 '2019 최우수 공급업체 상'을 수여했다. 독일 데팅엔 에름스에 있는 엘링크링거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물산 독일법인과 중국 자회사인 삼성정밀불수강유한공사는 상패를 전달받았다. 엘링크링거는 품질, 납기일 준수, 기술, 서비스, 가격 등을 평가해 최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2년부터 엘링크링거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와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전 세계 10곳의 엘링크링거 사업장에 공급한다. 베른트 베켄만 엘링크링거 부사장은 "삼성물산 유럽법인과 삼성정밀불수강유한공사의 결합된 서비스로 공급업체 등급이 98%에 도달했다"며 "삼성물산은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래에셋대우의 외화장기발행자등급과 우선순위부담보채권등급을 'Baa2'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하향검토 대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17일 "최근 금융감독원이 논의 중인 다양한 건전성 규제 조치로 리스크 자산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며 "지난 3~4월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도 안정적 유동성과 자금 조달을 유지했고, 장기 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방보험의 호텔 매매계약을 해지한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자산 수익률은 올해 1분기 0.34%로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평균 대비 2배로 증가했고 해외 주식 거래가 늘어나는 등 위탁매매 사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앞으로 12개월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안방보험과의 소송 결과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의 이익이 크게 약화될 수 있으며, 지난해 세전 이익에 가까운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유상증자를 한 이후 추가로 신주 발행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이 지분을 51% 이상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내달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코핀은행은 주주들에게 액면가 100루피아(약 8.3원), 222억4635만9474주 규모로 신주인수권이 없는 B클래스 주식을 발행하겠다고 공지했다. KB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51% 이상 확보해 경영권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후속 작업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달 30일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주당 180루피아(약 14.92원)에 총 46억6706만주(8388억 루피아·약 700억원)를 발행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전량 인수해 지분율을 기존 22%에서 37.6%로 높여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KB국민은행이 신주까지 인수하면 지분율이 최종 67%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위해 현재 최대 주주인 보소와그룹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금광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광산 개발 업체 제이리소시스(J Resources)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라주(州) 볼랑몽온도우 도우프(Doup) 금광 프로젝트에 신디케이트론(2개 이상 은행의 중장기 집단대출)을 주선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인 느가라인도네시아은행(BNI)과 함께 대출을 지원했다. 앞서 두 은행은 지난해 9월 신디케이트론 실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제이리소시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우프 금광의 면적은 4000ha(헥타르·4000만㎡)이고, 금 매장량은 150만 온스(약 4만2524㎏)이다. 현재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금액으로 3조원을 훌쩍 넘기는 규모다. 제이리소시스는 이 광산에서 매년 6만~7만 트로이온스의 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디 페르마디 제이리소시스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도우프 금광 프로젝트는 처음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 생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타르 도하은행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카타르 도하은행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한국의 양자·시너지 기회'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R.시타라만 도하은행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좌장을 맡았고, 모하메드 아마드 알-하이키 카타르 한국특사와 김병칠 금융감독원 국제국장이 참여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금융과 핀테크, 물류, 인프라 등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두 나라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알-하이키 특사는 "양국의 교역 규모는 연평균 140억~150억 달러(약 16조9000억~18조1000억원)로 한국은 카타르의 두 번째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23조6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두 나라 사이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병칠 국장은 "한국은 카타르의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핀테크와 금융 혁신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타라만 CEO는 "양국은 4차 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16일 KB국민은행 유로화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을 'AAA'로 최종 확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적으로 부동산 소유주가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성과의 변동성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영향도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5억 유로(약 69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이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이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4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0.05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최종 가산금리는 총 20억 유로(약 2조7500억원)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10bp 가까이 절감된 40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제로(0)금리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장기외화발행자등급(IDR)을 'BBB'로, 장기현지통화 IDR을 'BBB+'로 각각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16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필요하면 모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회사의 높은 신용등급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산 비중을 고려할 때 지원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치는 "통화 송금·교환 위험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능력을 크게 제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은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상한선(Country Ceiling)이 'BBB'인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하나은행 동남아 사업 성장의 중요한 자회사"라며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신흥 금융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대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6.6% 성장하며 산업 성장률(1.7%)을 웃돌았다"며 "은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용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피치는 하나은행의 자산 건전성 중간치는 기존 'bb'에서 'bb-'로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12억동(약 6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찌민을 시작으로 하노이, 응에안, 호아빈 등 4개 지역에서 지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어린이 1000명에게 교복,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어린이권리보호협회(VACR), 베트남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VACR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들의 건강과 심리 상태, 생활 환경이 크게 나빠진 상황에서 한화생명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그동안 꾸준히 코로나19 관련 기부 활동을 벌여 왔다. 지난 4월 격리시설의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 8000벌을 전달했고, 3월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베트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보험 카드 3257장을 기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현대 물리학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아이온큐는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대학교 인큐베이터 포 퀀텀 시뮬레이션(InQubator for Quantum Simulation, IQuS), 미국 에너지부 산하 양자 과학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neutrinoless double-beta decay)'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연구에 대해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최초의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 시뮬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36 알고리즘 큐비트(#AQ) 성능을 갖춘 포르테 양자컴퓨터를 이용했다. 시뮬레이션 구동에는 총 32개 큐비트가 사용됐으며, 4개 큐비트는 오류 수정을 위해 사용됐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총 1년간의 설계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아이온큐와 IQuS가 시뮬레이션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는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현대 물리학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 뽑힌다. 해당 현상이 실제로 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와 글로벌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원자력 계측 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리온의 제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마련됐다. 미리온의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전 세계 가압경수로(PWR)에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1960년대에 설계된 기존 아날로그 중성자속 모니터링 장치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속을 측정해 원자로의 출력을 직접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다. 비정상적인 중성자 준위 변화 시 경보를 발생시키거나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신호를 보낸다. 미리온은 "우리의 검증된 방사선 안전 기술과 전문이 원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시스템은 우리의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탁월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