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부칼라팍(Bukalapak)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에서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원(ONE) 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한 GIB(글로벌 투자은행) 사업이 결실 보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칼라팍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자금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신한 GIB,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엠텍,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도 투자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한 부칼라팍은 상품·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업과 현지 전통 리테일 체계를 혁신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 7000만명 이상의 고객과 400만명 이상의 판매자, 200만개 이상 소형상점이 부칼라팍을 이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4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가운데 하나로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2조9900억원)로 평가받는다. 신한 GIB는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필리핀 세부 신항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우리 국책은행이 지원한 사업인 만큼 국내 건설사의 수주도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부 항만공사는 신항만 사업 컨설팅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레오닐로 미올레 세부 항만공사 의장은 정부 회의에서 "현재 컨설팅을 위한 조달이 진행 중이고 토목 공사에 대한 조달은 오는 10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부 신항만 사업은 세부항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콘솔레이션 타유드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필리핀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 가운데 최우선 추진 사업 명단에 올라 있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항구 시설과 창고, 교량, 도로 등 부대 시설이 구축된다. 총사업비는 101억 페소(약 2500억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18년 6월 필리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1억7300만 달러(2064억원) 규모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세부 신항만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 사업이 금융조달을 끝냈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건설 공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 인도 릴라이언스파워와 일본 JER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 대주단과 6억4200만 달러(약 77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맺었다. 이는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하는 전력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금융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삼성물산이 맡은 건설공사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 EPC(설계·조달·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초 원청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에 들어선다.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파워와 JERA가 준공 후 22년간 운영·관리를 맡는다. 산업단지 전력 수요 확충뿐만 아니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말로로스-클락 남북철도 차량기지, 관제센터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필리핀 교통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53km의 남북철도 건설 사업의 일부다. 포스코건설은 특별경제구역인 클락 33만㎡ 부지에 철도 차량기지와 관제센터 등 48동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2억9000만 달러(약 3450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이다.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와 필리핀 EEI 합작사는 남북철도 가운데 클락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3㎞의 주요 철도 노선과 1.6㎞ 차량기지 연결 철로 건설을 담당한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18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교통 관련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아울러 건설 기간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등과 관련해 1만4000개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중국법인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새로 임명했다. 당국의 승인도 얻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과 이를 위한 조직정비가 국외법인으로 확대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최근 신현욱 수석정보관을 임명했다. 수석정보관이란 기업의 디지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라고도 부른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도 지난 29일 신 CIO의 선임을 승인했다. 중국은 금융업의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규제 장벽이 높은 나라다. 외국 은행은 중요 인사를 일일이 승인받아야 한다. 우리은행이 중국에서 CIO를 선임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실제로 손 회장은 지난 4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꾸린 것은 물론, 직접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권광석 행장도 이런 분위기에 맞춰 조직 전반에 디지털 바람을 강하게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일 발표한 우리은행 하반기 인사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여실히 증명됐다. 박완식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장(상무), 황원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전자가 대만에 마케팅 거점을 새롭게 마련했다.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마트 가전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에 마케팅 사무소와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TV, 에어컨, 세탁기 등 LG의 스마트 가전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제품 수리 서비스 등을 받으면서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을 통해 스마트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대만에서 판촉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커진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스타일러 판매량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했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만은 3분기 중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V60 씽큐 등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대만 현지 판매량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에서 공식 제품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삼성의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포장에 공식 제품을 인증하는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 라벨을 통해 삼성이 공식적으로 유통하는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인증되지 않았거나 불법으로 제작된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 삼성 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표시가 있는 제품은 우크라이나 통신 표준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제때 업데이트 등이 제공된다. 또한 1년간 무상으로 공식 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운영체제 설정·업데이트, 데이터 복사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는 또 전자제품 매장 입구에 '공식 삼성 파트너'를 인증하는 안내도 부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는 "모든 국가에서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라며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춤으로써 충성도를 높일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이퍼루프(Hyperloop)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는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된 규제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 중인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이 내놓은 'UAE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미 법안 마련 소식에 탄력 받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앞으로 6개월 내 하이퍼루프 규제 관련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상태에 가까운 저압관 내 캡슐형 객차를 운행하며 자기부상 방식을 적용해 최대 시속 1200㎞로 달릴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이 개념을 제안했다. 하이퍼루프 법안 마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UAE의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는다. UAE 국영 항만운영사 DP월드는 미국 버진 하이퍼루프 원의 최대 투자자로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18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술탄 아흐마드 빈 술레이엄 DP월드 및 버진 하이퍼루프 원 회장은 "버진 하이퍼루프가 21세기 교통 솔루션으로 도약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번 소식은 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인스턴트라면이 일본 유튜브 먹방 채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최근 일본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검색창에 '한국 라면'을 검색하면 많은 콘텐츠가 나온다. 이 가운데 조회수 200만회가 넘는 영상도 있다. 다양한 한국 라면을 소개하는데, 특히 매운맛 라면을 먹은 소감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인기다. 일본 음식문화는 과거부터 매운 식자재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류 열풍으로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의 매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줄었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높아졌다. 구독자 80만9000명을 보유한 '배고파지면 MONSTER!' 채널에서는 '팔도 틈새라면'과 영화 기생충에서 유명해진 '짜파구리'를 소개했다. '팔도 틈새라면' 영상의 조회수는 41만회, '짜파구리' 영상은 38만회을 기록했다. 영상 댓글에는 많은 구독자가 나만의 요리법을 알려주는 등 한국 라면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로시안 사토는 코트라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구독자와 친구들에게 추천받아 한국 라면 먹방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혁신적인 ETF로 선정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 에셋 트리플에이 지속가능 투자 어워드(The Asset Triple A Sustainable Investing Award)'에서 미래에셋자산 홍콩법인이 출시한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과 '글로벌X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홍콩 자본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ETF로 뽑혔다. 이 상은 ETF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인정하고 아시아 ETF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 글로벌X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지난해 7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두 상품은 상장 이후 각각 93.30%, 97.47%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바이오테크 ETF가 2억6436만 달러(약 3140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1억8686만 달러(약 2220억원)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의 ETF 혁신가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고, 투자자에게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분야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협력사 미국 앱티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앱티브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봗 46% 급감한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에 그쳤다. 순손실도 3억6900만 달러(약 4400억원)에 달했다. 주당 순손실은 1.43달러(약 1700원), 지난해 2분기에는 주당 1.07달러(약 1270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환율, 상품 이동, 사업 분할 등을 반영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3% 줄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이 각각 64%, 51% 급감했다. 중국(14%)과 남미(54%)는 증가했다. 순손실은 2억8700만 달러(약 3400억원), 주당 순손실은 1.10달러(약 1300원)였다. 앱티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모든 비필수 활동에 대한 폐쇄(셧다운) 조치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판매 감소, 작업 중단, 공급망 붕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상반기 앱티브 매출은 52억 달러(약 6조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2억300만 달러(1조4300억원),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 출장에서 식비를 과다 지급한 사실이 내부감사에서 지적 사항으로 나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 감사실은 A본부가 해외 출장에서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사용한 식비 74만8000원을 회수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LH 여비규정에서 국외여비는 공무원여비규정을 따른다. 공무원여비규정을 보면 식비는 여행일수에 따라 지급하되 항공 여행에는 따로 식비가 필요할 때에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제공할 때는 이를 반영해야 한다. 하지만 A본부는 최근 5차례의 해외 출장에서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현대 물리학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아이온큐는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대학교 인큐베이터 포 퀀텀 시뮬레이션(InQubator for Quantum Simulation, IQuS), 미국 에너지부 산하 양자 과학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neutrinoless double-beta decay)'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연구에 대해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최초의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 시뮬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36 알고리즘 큐비트(#AQ) 성능을 갖춘 포르테 양자컴퓨터를 이용했다. 시뮬레이션 구동에는 총 32개 큐비트가 사용됐으며, 4개 큐비트는 오류 수정을 위해 사용됐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총 1년간의 설계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아이온큐와 IQuS가 시뮬레이션한 중성미자 없는 이중 베타 붕괴는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현대 물리학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 뽑힌다. 해당 현상이 실제로 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와 글로벌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원자력 계측 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리온의 제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마련됐다. 미리온의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전 세계 가압경수로(PWR)에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1960년대에 설계된 기존 아날로그 중성자속 모니터링 장치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속을 측정해 원자로의 출력을 직접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다. 비정상적인 중성자 준위 변화 시 경보를 발생시키거나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신호를 보낸다. 미리온은 "우리의 검증된 방사선 안전 기술과 전문이 원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시스템은 우리의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탁월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