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우주기업 스토크스페이스(Stoke Space)에 투자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2억6000만 달러(약 38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투자자 명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글래이드브룩캐피탈, 인더스트리우스벤처스, 라이트모티브, 포인트72벤처스, 미시간대, 와이콤비네이터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100%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최근 워싱턴주(州) 모세스레이크에 위치한 시험대에서 1단계 제니스(Zenith) 엔진의 수식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능동 냉각 방식 금속 재활용 방열판을 적용, 고효율 상단 엔진에 통합해 완전하고 빠른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앤디 랍사 스토크스페이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주(州) 소재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태양광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무르시아주에 위치한 30.12㎿p(메가와트피크) 규모 페나자르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연간 6만㎿h(메가와트시) 규모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55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4분기 착공 예정으로, 2027년 시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디에고 베라 GS이니마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설치용량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신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칠레 태평양 연안 도시 발파라이소에 위치한 총 발전용량 8.7㎿p(메가와트피크) 규모 태양광 발전소 '보코 솔라(Boco Solar)'를 인수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태양광 분야 글로벌 독립발전회사(IPP)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호주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로 청년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는 국민연금과 7억 호주달러(약 6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우선 스케이프가 시드니에서 개발 중인 1000가구 규모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스케이프가 오는 2030년까지 1만 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3억 호주달러(약 27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시니드와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 호주 주요 대도시에서 약 40개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계속 유입되는 유학생으로 인해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명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캐나다 몰입형 3D 디스플레이 기술기업 메테비스타3D(Metavista3D)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메타비스타3D는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칼리버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비스타3D의 다중 사용자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몰립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비스타3D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벤쿠버에 본사를 둔 몰입형 3D 디스플레이 기술기업이다. 공간 콘텐츠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R(혼합현실) 헤드셋 등 기기 없이도 몰입형 3D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프 칼슨 메타비스타3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비스타3D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몰입형 기술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지난 2021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한국계 벤처투자자 음재훈(미국명 제이 음)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GFT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상거래 인텔리전스 플랫폼 대시인텔리전스(Daash Intelligence)에 투자했다. 대시인텔리전스는 15일 55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2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불펜캐피탈이 주선했고, GFT벤처스가 신규 투자했다. 대시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컬러 화장품, 스킨케어, 향수, 헤어케터, 개인 관리 기기 등 전체 경쟁사와 비교해 실적을 파악하고자 소매업체별 주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대시인텔리전스는 "뷰티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장 동향에 대한 데이터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FT벤처스는 엔비디아 출신 제프 허브스트 대표와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음재훈 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음재훈 대표는 미국 컨설팅사 맥킨지 출신으로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이수한 뒤 약 20년간 실리콘밸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양자컴퓨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양자기술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현지시간) 자산 블로그를 통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솔루션인 '퀀텀레디(Quantum Ready)'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기업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그램 참가자에서 △스킬링 프로그램 △연구 △리소스 △이벤트 △전문성 △통찰력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양자 환경을 탐색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참여하는 기업은 양자 기술 비즈니스 영향을 평가하고 양자 준비 전략을 정의하며 양자 준비 애플리케이션 로드맵은 실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조직이 양자컴퓨팅릍 통해 새로운 역량을 활용하도록 돕는 리소스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조직이 양자 기반 암호화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지침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증시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자본력을 강화해 현지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슈퍼뱅크가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슈퍼뱅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3억 달러(약 2900억~44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업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1900억~2억9200억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슈퍼뱅크 측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에 답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지분투자 방식으로 처음 해외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으로 작년 6월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와 함께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 싱가포르텔레콤(싱텔), 인니 최대 미디어 기업 엠텍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10%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금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 UI·UX에 대한 자문을 수행했다. 카카오뱅크와 슈퍼뱅크는 작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알마낙은 14일(현지시간)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매튜 캐플런 알마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알마낙의 중요한 이정표로 수십년 경험과 회사 역량을 결합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다.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약 12조12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에 데이터센터 두 곳을 열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섹스주(州) 크롤리와 런던 도크랜드 등에서 초기 데이터센터 두 곳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어위브가 영국에서 데이터센터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 재생에너지로 구동된다. 앞서 코어위브는 작년 5월 영국에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어 10월 7억5000만 파운드(약 1조35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코어위브가 개발한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 H200 GPU를 적용한 데이터센터가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어위브는 이를 통해 유럽 최대 규모 엔비디아 AI 플랫폼 배포를 호스팅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출시한 엔비디아 H200 GPU는 기존 칩인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성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대형언어모델(LLM)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트래블카드를 선보였다.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14일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해외 여행 고객이나 해외 유학생 및 노동자 등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 수수료 및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앞서 작년 2월 우리나라에서 쏠트래블 체크카드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100만장 누적 발급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 11월 150만장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도 외국계 은행 1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람코는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포럼에서 iktva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교육 및 개발(Training & Development) 부문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iktva는 아람코가 자국내 공급망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발표한 프로그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 치중된 경제 구조를 고도화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iktva 프로그램 출시 이후 350여개 현지 제조시설이 건설됐다. 설비투자(CAPEX)는 90억 달러(약 13조2200억원)에 이른다. 왈리 알 자라피 아람코 부사장은 "iktva는 2015년 출범 이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지지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저커버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정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꽤 멀리 있다"며 "양자컴퓨터를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젠슨황이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젠슨황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만약 15년 안에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아마도 이른 축에 속할 것"이라며 "30년 안이라면 아마도 늦은 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을 선택한다면 우리가 믿을 만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슨황의 발언으로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퀀텀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 양자컴퓨터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은 현재 36.6GW인 해상 풍력 용량을 2030년까지 84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와 조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은 해상 풍력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130억 유로(약 21조원)를 투입한다. 유럽은 에너지 안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0GW의 해상풍력 설비를 설치하고, 2030년 이후에는 매년 15GW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유럽집행위원회는 해상 에너지 부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항만 전략을 수립, 투자를 통해 인프라 혁신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는 △항만 인프라 △특수선 도입 및 현대화 부문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유럽 해상풍력 야망의 중추인 항만 시설은 대형 장비의 전체 물류 흐름을 관리한다. 터빈 블레이드부터 수천 톤에 달하는 기초까지 모든 풍력 발전 설비는 부두와 정박지를 통해 운송돼 항만 인프라는 유지보수 활동을 위한 영구적인 운영 기반 역할과 풍력 발전 단지의 일상 운영에 필수적인 지역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럽은 지난 3년간 항만 인프라에 40억 유로(약 6조4000억원)를 투자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궤도수송선(Orbital Transfer Vehicle·OTV)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중형 로켓 개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사는 7일 궤도수송선 연구를 수행할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로켓랩을 비롯해 △애로우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블루오리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임펄스 스페이스 △유나이티드 런치 서비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궤도수송선은 우주 공간에서 수송을 담당하는 비행선이다. 궤도 간 위성과 물자 수송, 우주쓰레기 처리, 우주 내 재급유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로켓랩은 현재 개발 중인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 개발과 나사의 '익스플로러(Explorer)' 우주선을 기반으로 하는, 수명이 긴 궤도수송선 개발 등 두 가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