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영국 노동당 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첫 협상을 진행한다. 6일 영국 정부에 따르면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 대표단이 방한해 우리 정부와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나라가 무역 협상을 하는 것은 지난 7월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양측은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계기에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고, 올해 1월 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 바 있다. 기존 한·영 FTA는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추진하면서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2019년 서명·2021년 1월 발효)한 무역 협정이다. 양국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며 경제 협력의 발전을 견인해 온 것으로 평가됐으나, 협정문이 상품·서비스 등 시장 개방 중심으로 구성돼 디지털·공급망 등 최신 국제 통상 규범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레이놀즈 장관은 "두 나라는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무역 협정 개선을 통해 하이테크 경제 부문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영국 기업이 전 세계에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장기렌터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롯데렌탈 베트남법인과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렌터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의 우리VV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롯데렌탈의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은 신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027년 8억8471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베트남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37만8000대에서 2028년 61만4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진출한 이후 2017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2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른바 '중국 인공지능(AI) 4대 호랑이'로 불리는 생성성 AI 스타트업 지푸AI가 약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푸AI는 초기단계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출범했다. 지푸AI는 2억11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푸AI는 최근 1차 클로징을 완료했고, 현재 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중국 기술 스타트업 인프라웨이브스, AI 스타트업 인피니전스AI 등이 있다. 지푸AI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생성생 AI 스타트업으로, 칭화대 지식공학그룹 연구진을 기반으로 한다. 작년 8월 중국 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챗봇 기업 11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문샷AI·미니맥스·바이촨 등과 함께 중국의 AI 4대 호랑이로 불린다.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아울러 베이징·선전 지방정부에서도 자금을 지원받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음식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기는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앵커투자 라운드에서 508억5000만 루피(약 8300억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이 앵커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 이외에 캐피탈그룹·피델리티·블랙록·슈로더·알리안츠·노무라·시타델·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청·영국대학퇴직연금 등 글로벌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연기금 다수가 앵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기는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로 IPO를 추진 중이다. 이날부터 주식 공모를 시작한다. 앞서 공모가 밴드는 371~390루피로 제시했다. 오는 13일 인도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스위기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음식배달 플랫폼이다. 인도 전역 500여개 도시에 진출해 15만여개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경쟁사인 조마토와 함께 인도 음식배달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20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중국 텐센트의 대주주인 네덜란드 프로서스가 이 회사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가 캐나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비료기업 제네시스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는 5일(현지시간) 카본코와 저탄소 비료공장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제네시스퍼틸라이저스가 서스캐처원주(州) 벨플레인에 건설하는 비료공장에 최첨단 탄소포집 및 저장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본코는 제네시스퍼틸라이저스에 연간 최대 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연간 112만8000mt(메트릭톤) 규모 암모니아 및 질소 기반의 비료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다. 조만간 기본설계(FEED)에 착수할 예정으로, 오는 2029년 가동이 목표다. 제이슨 맨 제네시스퍼틸라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카본코와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농업인들이 저탄소 질소 비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본코는 DL이앤씨가 지난 2022년 설립한 CCUS 전문기업이다. C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해양설비 상부구조물 제조기업 다이나맥홀딩스의 창업자가 한화그릅의 공개매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기존 확보 지분을 감안하면 한화 측이 다이나맥홀딩스의 경영권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림쯔종은 한화의 공개매수에 응하기로 했다. 앞서 림쯔종은 한화가 지난달 11일 최초 제안한 공개매수가인 0.6싱가포르달러에 대해 "매력적이지 않으며 (다이나맥의) 성장 잠재성을 반영하지 못한 가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화는 지난달 15일 공개매수 가격을 0.67싱가포르달러로 11.7% 인상했다. 현재 창업자가 보유한 다이나맥 지분은 30.7%다. 현재 한화가 확보한 지분은 약 25%로 창업자 주식을 인수하면 과반 지분을 넘어서게 된다. 한화그룹은 해양 설비 상부 구조물을 제작하는 다이나맥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해양 설비 선체를 만들면, 싱가포르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다이나맥에서 상부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베타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는 3억18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카타르투자청(QIA)가 주도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TPG 라이즈 클라이밋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참여했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전기 항공기 및 전기 모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설립한 전기 항공기 회사다. 버몬트주 벌링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승객 및 화물 수송용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작년 하반기 약 1만8580㎡ 규모 제조 시설을 열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300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일 클라크 베타테크놀로지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라운드는 전기 항공기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파트너와 협력해 항공기와 충전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알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건설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4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의 건설·산업·에너지 2024(CIET 2024)'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지환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지사장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가능한 빨리 키얀리 폴리머 플랜드를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플랜트의 가동은 투르크메니스탄 전체 산업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도 맺었다.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아시가바트 북서쪽 500㎞ 지점에 있는 시설로 2018년 준공됐으나 현재 운전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약 1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섰다. 자본력을 강화해 말레이시아 공장의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빅스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 자본 등으로 활용한다. 이노빅스 측은 "보통주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용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공장의 대량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페낭 공장을 오픈했고 샘플 출하로 시작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노트북 등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고성능 배터리를 생산한다. 내년 대량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15년 간 말레이시아 제조시설 확장에 12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와 xAI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 측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엔비디아 분석가는 뉴욕포스트에 "엔비디아가 xAI에 투자하더라고 다른 경쟁사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 거래는 결코 진행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xAI는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설립과 동시에 '그록'이라는 AI 챗봇을 선보였다. 그록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구동된다. 지난 8월에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xAI는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약 54조96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xAI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 xAI는 60억 달러(약 8조2400억원) 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블록체인 벤처펀드에 투자할 전망이다. FTX 사태 이후 중단했던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는 모양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마섹은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 슈퍼스크립트(Superscrypt)가 조성하는 1억 달러 규모 벤처펀드를 출자할 예정이다. 미국 핀테크 기업 리퍼블릭도 투자를 협의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테마섹과 슈퍼스크립트 양측 모두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슈퍼스크립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테마섹이 초기 단계에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테마섹은 2022년 11월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왔다. 테마섹은 FTX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FTX가 파산하면서 전액 손실 처리 됐다. 앞서 로힛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작년 7월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이런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와 거래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부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가 일본에서 첫 에어택시 시연에 성공했다. 조비와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토요타 히가시-후지 테크니컬센터에서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의 첫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비의 eVTOL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조비의 eVTOL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서의 첫 시연 행사는 깨끗한 항공 여행을 일상의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항공 여행의 미래에 대한 토요타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전무는 "조비와의 협력을 심화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