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빈푹성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빠른 행정 지원, 젊은 인구과 풍부한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외국기업들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을 받는 것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빈푹성에 등록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은 총 392개로, 투자액은 55억7000만 달러(약 6조6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이 210개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우, 해성, 파트론, 캠시스 등이 빈푹성에 진출했다. 이어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사업 수가 많았다. 국내직접투자(DDI) 사업은 총 782개로, 총투자액은 93조7000억동(약 4조8000억원)이었다. 빈그룹, 선그룹, 비엣득 스틸 등 베트남 주요 대기업이 이 지역에 투자했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경쟁력지수(PCI)에서 빈푹성은 법률기관, 지역당국의 적극성, 행정처리시간, 규제준수, 정보 투명성·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05년부터 매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젊은 인구와 노동력도 풍부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투자는 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한국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이 다른 선진국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지난 수십 년간 경제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가 차이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과 영국 재무부 차관을 지낸 짐 오닐 채텀하우스 의장은 최근 한 영국 언론의 기고문에서 "한국은 올해 1월 코로나19 시작된 중국을 제외하고 처음 전염병이 발생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며 "확산 초기 한국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초기 희생자인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은 전염병을 가장 잘 예방했다"면서 "반면 이탈리아와 영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오닐 의장은 지난 수십 년간 지속 성장한 한국 경제를 주목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 4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으로 증가한 유일한 개발도상국"이라며 "1980년대 초 한국의 소득 수준은 아프리카와 비슷했는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州) 지역 정서가 싸늘하게 식었다.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의 불법 취업 문제가 불거진 데다, LG화학과의 법정 분쟁도 논란이 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대규모 투자를 반겼던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연달아 터진 악재에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치인들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갈등과 관련해 오는 10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을 주시하고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좌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ITC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전후로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행위를 했다며 조기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현지 정치인들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거론하면서 ITC 측에 SK이노베이션을 옹호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특히 증거인멸 행위에 이어 불법 취업 논란 등 SK이노베이션 신뢰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장 건설로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가 현지 은행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가상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베트남 사업 확장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인도네시아계 CIMB은행 베트남법인과 제휴해 가상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비은행 앱에서 직접 계좌 개설해 이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서비스다. 토스 앱에서 CIMB은행의 전자실명제(eKYC) 기술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면 가상카드를 받급받을 수 있다. 토스 앱에서 선불카드를 충전하고 가상카드를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토스는 CIMB은행의 고객 기반을 활용, 현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는 CIMB은행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토스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스텝카운터(Step Counter) 앱을 출시했다. 현재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했다. 베트남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현재 국내외 3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 자본이 잇따라 베트남 간편결제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중 30대 이하가 60%에 달할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프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SK건설, 삼성중공업 등과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 업체 블룸에너지에 투자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멜트 전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에너지 주식 7만주를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 수는 11만58주로 늘었다. 벤처캐피털 NEA의 파트너인 이멜트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블룸에너지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멜트 전 회장은 "블룸에너지는 지금 시대에 가장 흥미로운 에너지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는 깨끗하고 탄력적인 발전을 요구하고 있고, 블룸에너지는 그 수요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블룸에너지의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는 해양, 탄소 포집, 수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업체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화성 거주에 필요한 여러 연구 기술을 축적했고, 이를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에 접목했다. 블룸에너지는 SK건설,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SC제일은행에 장기발행자등급(IDR) 'A+'를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21일 "필요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SC제일은행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무역 규모가 큰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서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의 국제 거래 업무의 핵심 부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C제일은행은 작년 말 기준 SC은행 연결 자산의 8%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장"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은 모회사(A)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는 모회사의 후순위 부채 완충으로 SC제일은행의 채권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피치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앞으로 2년간 모회사의 신용 상황이 나빠질 위험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SC제일은행의 생존등급(Viability Rating)을 'bbb'로 평가했다. 피치는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에 대한 압박은 은행의 견고한 자본 완충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균형을 이루고, 부분적으로 모회사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1일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신용등급 'AAAsf'를 부여했다. 삼성카드는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 클래스A1 선순위 변동금리 채권과 2억587만 싱가포르달러(약 1800억원) 규모 클래스A2 선순위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한다. 피치는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발행자의 능력은 삼성카드의 유동화 채권의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각 유동화 채권에 대한 과거 데이터와 신용 위험을 평가하고 미래 예측 분석을 사용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삼성카드는 채권 발행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경영진 회의와 대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부정적인 요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삼성카드의 발행 능력이 시장 관행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피치는 "이자 위험은 클래스A1·A2 채권의 교차 통화 스와프로 완화했다"며 "이는 양도·전환 위험뿐만 아니라 증권화 자산과 채권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통화 간 불일치 문제를 제거한다"고 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당한 위험을 야기할 우려가 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브라질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출범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는 현대캐피탈의 브라질 합작법인인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Banco Hyundai Capital Brasil)'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했다. GPTW는 리더십 신뢰도, 직원 존중, 공정 대우 등에 대해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세자르 자니키안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최고경영자(CEO)는 "설립 1년이 조금 넘은 젊은 기업이 인정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밀라 바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인사 담당자는 "지난 1년간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회사의 문화·가치를 구축했다"며 "이를 토대로 더욱 강력하고 통합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현대캐피탈과 스페인계 금융그룹 산탄데르가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회사다.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했다. 브라질 내 현대자동차 전속 금융사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한다. 산탄데르가 50년간 쌓은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기업금융과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현지 10대 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인 행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부코핀은행의 기존 강점인 소호(SOHO), 중소기업 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네시아에 삼성, LG, 현대차 등 한국 대·중소기업 2000여곳이 진출했고, 이 가운데 190여곳이 국민은행의 기존 고객"이라며 "이들이 부코핀은행의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또 "디지털 금융 부문을 부코핀은행의 새로운 강점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인 행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부실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6~7월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그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고객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250만 달러(약 29억600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오는 9월부터 모모의 e-월렛, 비엣유니온의 페이우(Payoo)를 통해 보험료 납부, 환급금 수령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동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시중은행, 핀테크·디지털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본사 차원에서도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6월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를 13개에서 15개로 늘리면서, 9개 본부에 디지털 금융과 신사업 개척 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페트 시트(PET sheet) 수입으로 자국 산업체 실질적 피해가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페트 시트에 최고 5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된다. 페트 시트는 0.18∼1.14㎜로 압출된 페트(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를 말하며, 계란과 채소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19일(현지시간) 미 ITC는 회의를 열고 한국과 오만에서 수입된 페트 시트로 자국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가 지난달 24일 한국산과 오만산 페트 시트에 대해 내린 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최종 판정이 확정됐다. 이번 ITC의 산업피해 인정 판결로 한국산 페트 시트에 대해 상무부가 부과한 덤핑 마진율 52.01%가 관세로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예비판정에서 받은 관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기업 13곳이 대상이다. 미 상무부는 판결 당시 이들 기업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조사 절차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했다. AFA는 대상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미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드업계가 '카페이(Car Payment)'를 주목하고 있다. 카페이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 내 모니터 등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주차장, 주유소, 드라이브 스루 매장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활용도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는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와 협력해 카페이 서비스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와 개발한 카페이 기능을 올해 초 출시한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현대 아반떼,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에 잇따라 적용했다.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비자에서 커넥티드카 부문을 총괄하던 올라비시 보일 부사장을 모빌리티 전략 총괄로 영입하는 등 카페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해외에도 카페이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본보 2020년 8월 7일자 참고 : 현대차, '비자' 출신 커넥티드카 전문가 북미 부사장으로 영입> 신한·KB국민·삼성·BC·롯데·하나카드 등도 현대차와 제휴를 맺고 카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초 파킹클라우드 주차창과 제휴해 캐시백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차세대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본 생산라인에 공식 통합하며 상용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대규모 양산을 위한 기초 체계를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브라 공정이 기존 ‘랩터(Raptor)’를 대체해 기본 배터리셀 생산 공정에 본격 적용됐다"며 "생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속 연속 흐름 방식으로, 향후 B1 샘플 양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브라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분리막을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이다. 기존 랩터(Raptor) 공정보다 약 25배 빠른 열처리 속도와 현저히 적은 장비 설치 공간이 특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 공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향후 기가팩토리 규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정 전환은 제품 개발 로드맵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자사 첫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B0 샘플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샘플은 리터(L)당 844Wh의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