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진매트릭스·한투파트너스가 투자한 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시텍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차세대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15만5000파운드(약 2억4000만원) 규모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백시텍은 이 보조금으로 내년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1상 임상시험을 위한 충분한 양을 생산할 계획이다. 백시텍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리 설립한 백신 개발업체다. 면역 T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옥드퍼드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ChAdOx1) 권리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백시텍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최근 이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면서도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에 따르면 백시텍이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주사하자 T세포와 항체가 생겼다. 다만 코로나19로부터 충분한 보호력을 제공하는지를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며 보다 큰 규모의 실험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태국계 핀테크 업체 라이트넷이 스위스 블록체인 은행인 세바은행(SEBA Bank)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넷과 세바은행은 송금·결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작 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바은행은 라이트넷의 금융 거래 상대방으로서 명목 화폐·디지털 화폐를 통한 결제, 교환,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한다. 또 디지털 화폐 송금 운영자를 위한 결제 은행뿐만 아니라 대체 결제 은행 네트워크, 계좌, 관리인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라이트넷은 벨로랩스(Velo Labs)가 개발한 블록체인 금융 프로토콜인 '벨로 프로토콜'을 사용해 은행 계좌가 없는 동남아 이주노동자에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무역 금융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중 통화 계정을 도입한다. 벨로 프로토콜은 국가 간 글로벌 송금, 대출, 결제 및 신용 정보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금융 프로토콜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앞으로 1조 달러(약 1200조원) 이상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이트넷은 해외 송금 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장기발행자등급(IDR)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2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부 소유의 공공기관으로 필요하면 정부가 공단의 채권 상환을 보장한다"며 "중소기업청이 감독하고 국회가 연간 예산을 승인하는 등 엄격한 통제를 받는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적절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속해서 재정 지원을 받는다"며 "연간 자본 투입은 마이너스 금리 스프레드로 인해 구조적으로 약한 정책 기금 운용에 따른 손실을 상쇄한다"고 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공공 정책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유동성 공급에 대한 압력이 높아짐으로써 구조적으로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외 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다자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또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차입한다"며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펀드 차입 능력이 크게 손상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피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인도네시아 태양광 업체 '스카이에너지'의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스카이에너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했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일부를 상환받은 것이다. 2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이 담보로 잡은 스카이에너지 지분율이 26.90%(5억4679만주)에서 26.78%(5억4429주)로 낮아졌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8년 스카이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5월 18일자 참고 : '미래에셋 지분 투자' 인니 태양광 업체, 신주 발행 추진…124억원 규모> 한편,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8년 현지 IPO 시장에 진출한 이후 투자은행(I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주식 시장 점유율 2위다. 지난해 영업이익 387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거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간편 금융 플랫폼 '리브(Liiv)'를 선보일 전망이다. 다른 동남아 진출국인 캄보디아에서 먼저 리브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상황으로,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자사 디지털 뱅킹 브랜드 리브와 부코핀은행의 '워키(Wokee)'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 6월 출시된 리브는 국민은행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이다. 출시 3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기간 간편 송금액은 약 3조1000억원, 외화 환전 18억 달러(약 2조1400억원), 모바일 번호표 발행 건수는 약 268만건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일본,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진출 국가로 리브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리브 KB 캄보디아를 출시, 현재 가입자가 11만명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간편결제 서비스 '리브뱅크페이'를 도입했다. 현재 법인설립 작업을 진행 중인 미얀마에서도 리브 미얀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는 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현지에 튼튼히 뿌리 내리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찌민 동남부 바리어붕따우성 푸미 지역에 지점을 새로 연다. 당국의 승인도 받았다. 올해 첫 신규 개점 점포로, 이를 포함해 하반기 껀터시 등에서 5개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에만 6개 지점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36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매년 5개 안팎의 신규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신한베트남은행 실적은 수직 상승 중이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 223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 1712억1400만원보다 30% 넘게 성장한 것이다. 순이익은 577억2100만원으로 지난해(568억35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개인·기업금융을 활발히 전개하는 가운데 최근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베트남 최초 사모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가 신용정보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던 베이징현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에 신용정보 수집·제공·조회 및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벌금 15만 위안(약 2600만원)을 부과했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는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할부금융사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가 인민은행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 가격 정보를 규정에 맞게 공개하지 않아 벌금 30만 위안(약 5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현대차 부진과 맞물려 실적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억8700만 위안(약 840억원)으로 2017년 7억2200만 위안(약 1240억원), 2018년 5억5500만 위안(약 960억원) 등 3년 연속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이 중국에서 잇따라 제재를 받으면서 모회사인 현대차의 중국 사업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섰다. 23일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각각 1000개씩 기증했다. 이와 함께 식료품 패키지 500개도 전달했다. 이는 8월 15일 광복절과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염경선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식료품 패키지를 통해 지역 사회의 경제적 부담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 19억49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현재 자본금은 2조600억 루피아(약 1700억원)로 업계 20위권이다. 개인 채널 중심의 안정적 영업 기반 마련을 위해 현지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 3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약 240만원)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000달러(약 120만원)를 넘어선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배로 뛰었다. 2010년 6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격은 17달러였는데, 지난 10년간 1만1675%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일본 토요타를 제치면서 전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자동차 업체로 우뚝 섰다. 미래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100년 넘게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내연기관 시대를 저물게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사례처럼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산업을 완전히 뒤집을 '제2의 테슬라'를 찾는데 분주하다.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는 제2의 테슬라로 △비욘드미트(Beyond Meat) △큐어백(Curevac) △니콜라(Nikola) △발라드파워(Ballard Power) △트윌리오(Twilio) 등 5개 기업을 주목했다. ◆ 비욘드푸드 비욘드푸드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중국 내 출점 전략을 전면 수정한 모습이다. 기존 로드숍을 축소하는 대신 숍인숍 형태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이 현재 바닥을 친 수익성의 회복을 이끌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중국 종합 뷰티 매장인 컬러리스트(THE COLORIST) 오프라인 매장 21곳에 독점으로 입점했다. 에뛰드하우스가 지난 2013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종합 뷰티 매장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에뛰드하우스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로드숍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숍인숍 등 다채널 전략에 대한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뛰드하우스는 당분간 추가 출점·입점을 자제하고, 컬러리스트 매장의 판매 추이를 살펴볼 예정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최근 잇따라 중국 내 매장을 폐점하고 있다. 실제로 에뛰드하우스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구 그랜드뷰 플라자에 위치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이 매장은 중국 내에서 에뛰드하우스의 3대 매장으로 꼽힐 정도로 상징성이 있다. <본보 2020년 8월 3일자 참고 :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중국 매장 또 폐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가 앙골라 대형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 최근 23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물량을 푸는 등 호주에게 빼앗긴 LNG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낭골,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털과 앙골라 심해 48블록 가스전 사업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앙골라 정부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승인이 나면 토털이 40%, 소낭골과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각각 30%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해당 가스전 면적은 3600㎢ 규모로 이르면 올해 내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탐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전 세계 석유·가스 생산을 선도하는 앙골라에서 사업 참여 기회를 갖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가 앙골라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LNG 수출 세계 1위를 탈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 에너지퀘스트에 따르면 카타르는 지난해 LNG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빈푹성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빠른 행정 지원, 젊은 인구과 풍부한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외국기업들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을 받는 것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빈푹성에 등록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은 총 392개로, 투자액은 55억7000만 달러(약 6조6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이 210개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우, 해성, 파트론, 캠시스 등이 빈푹성에 진출했다. 이어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사업 수가 많았다. 국내직접투자(DDI) 사업은 총 782개로, 총투자액은 93조7000억동(약 4조8000억원)이었다. 빈그룹, 선그룹, 비엣득 스틸 등 베트남 주요 대기업이 이 지역에 투자했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경쟁력지수(PCI)에서 빈푹성은 법률기관, 지역당국의 적극성, 행정처리시간, 규제준수, 정보 투명성·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05년부터 매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젊은 인구와 노동력도 풍부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투자는 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차세대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본 생산라인에 공식 통합하며 상용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대규모 양산을 위한 기초 체계를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브라 공정이 기존 ‘랩터(Raptor)’를 대체해 기본 배터리셀 생산 공정에 본격 적용됐다"며 "생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속 연속 흐름 방식으로, 향후 B1 샘플 양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브라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분리막을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이다. 기존 랩터(Raptor) 공정보다 약 25배 빠른 열처리 속도와 현저히 적은 장비 설치 공간이 특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 공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향후 기가팩토리 규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정 전환은 제품 개발 로드맵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자사 첫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B0 샘플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샘플은 리터(L)당 844Wh의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