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이스라엘 자동차 빅데이터 업체 오토노모(Otonomo)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가 투자 3년 만에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토노모는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소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소프트웨어애퀴지션(Software Acquisition)과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오토노모와 소프트웨어애퀴지션은 M&A를 위한 신주 발행을 협의 중"이라며 "다만 정확한 증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토노모와 소프트웨어애퀴지션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오토노모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K가 지난 2018년 말 이 회사에 1000만 달러(약 112억원)를 투자해 지분 2.69%를 인수했다. 오토노모는 2200만대 이상의 커넥티드카에서 매일 40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가져온다. 이 데이터는 응급 서비스와 매핑, 주차, 유지보수 등에 활용된다. BMW, 다임러, 미쓰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융당국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의 한도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삼성페이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비접촉실 결제 수요가 확대함에 따라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의 한도를 기존 45파운드(약 6만8960원)에서 100파운드(약 15만3210원)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비접촉식 결제는 결제 단말기에 카드를 긁거나 IC칩을 사용하지 않고 NFC칩이 내장된 비접촉식 카드나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대적으로 공중 보건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사용이 급격히 늘었다. FCA "소비자와 가맨정의 기대치의 보조를 맞춰 결제 규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지불하는 방식의 변화를 인식하고 비접촉 한도를 확대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지난해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쓸 때처럼 휴대폰을 켜고 NFC 단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외국계 보험사가 지분 100% 보유한 첫 자산운용사가 탄생한다.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자본의 투자를 확대하려는 중국 정부의 개방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에 글로벌 보험사의 중국 보험자산운용 시장 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국은행보험관리감독국으로부터 보험자산운용사 설립 준비 승인을 받았다. 외국계 보험사가 중국에서 지분 100% 보유 보험자산운용사 설립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AXA, 미국 시그마, 푸르덴셜 등 글로벌 보험사들은 그동안 중국 금융기관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보험자산운용업을 수행해왔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를 지속해서 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선물회사와 생명보험사, 4월에는 증권사와 공모 자산운용사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알리안츠는 성명을 통해 "알리안츠 IAMC(Insurance Asset Management Company)는 고객의 글로벌 자산 관리 요구에 잘 부합하기 위해 그룹의 장기투자 방법론을 바탕으로 전문투자관리팀을 현지에 구축할 것"이라며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글로벌인베트스먼트가 지난해 말 영국계 바이오 기업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주식을 매입했다. 1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보브뉴스(Bovnews)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어댑티뮨의 주식 3100주를 매입했다. 당일 종가 5.39달러(약 6023원) 기준 1만6709달러(약 1870만원)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계 기관 투자자인 비질레어웰스매니지먼트와 소웰파이낸셜서비스가 각각 1만7500주, 1만700주를 사들었다. 어댑티뮨은 영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으로 암세포 치료제 개발에 특화한 업체다. SPEAR(Specific Peptide Enhanced Affinity Receptor) 적응 T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 하고 있다. 이 회사의 T세포 치료제 'ADP-A2M4'는 최근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우선 순위 의약품(PRIME)으로 지정됐다. 이 치료제는 1상 임상시험에서 활막 육종 환자에 대해 지속성·반응을 나타내 주목됐다. 반응률 50%에 질병 조절률(DCR) 90%를 보였다.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에서도 반응을 나타냈다. 보브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증권사들이 은행권 차입을 크게 늘렸다. 31일 베트남 경제매체 VN이코노미에 따르면 고객에 투자자금을 빌려준 신용융자 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 25곳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84조9770억 동(약 4조12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9%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말에 비해서는 24.9% 늘었다. 총부채 가운데 은행권 단기대출은 작년 말 현재 76조8520억 동(약 3조7270억원)으로 1년새 65% 급증했다. 지난 3분기 말과 비교하면 28.6% 늘었다. 이는 베트남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를 크게 늘리며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 으로 풀이된다. 즉 은행에서 빌린 돈을 투자자에게 다시 빌려준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일 기준 현지 30대 증권사의 신용융자는 88조400억동(약 4조2700억원)으로 연초보다 65% 늘었다. 3분기 말과 비교하면 3개월새 무려 39.5%나 급증했다. <본보 2020년 1월 25일자 참고 : 신한금투, 베트남판 '영끌·빚투' 열풍 타고 공격적 영업> 증권사 대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공정경쟁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통상정책을 1분기 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새로운 통상정책은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31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미리보는 EU 신통상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통상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11월 역내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의견 수렴은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중소기업 지원 △녹색 전환 및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무역 △복원력 강화 △디지털 전환 △공정경쟁 환경 등 6개의 분야별로 진행했다. ◆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분야에서는 대다수가 현재 EU의 다자·양자주의 체제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며, EU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WTO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다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보다 국제적인 통상 규범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환경·노동 분야 기준을 강화한 EU의 FTA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와 협약을 맺고 고급 아파트 단지 '더리바나(The Rivana)' 분양자에 우대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닷푸옥과 호찌민시 인근 빈즈엉성 들어서는 더리바나와 관련해 금융 협약에 맺었다. 이에 따라 BIDV는 더리바나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최대 18개월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우대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리바나는 28층 아파트 3개동으로 구성되는 고급 아파트다. 총가구수는 1020개다. 리셉션홀, 체육시설, 수영장, 조깅트랙,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베트남에서 중산층 확대 등으로 고급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고급 아파트 개발에 나서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신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을 명확하게 세분화한 등록·비안 제도를 마련했다. 30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방법 발표' 보고서를 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방법'을 발표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지침은 △화장품 신원료 및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감독 관리 및 법적 책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등록·비안 제도를 세분화하고 관련 정의를 명확하게 정했다.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는 그 위험도에 따라 분류·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 또는 비안을 실시한다. 등록은 행정 허가에 속하므로 국가총국이 책임지고 그 절차와 요구는 보다 엄격해진다. 비안은 고지성 비안으로 절차가 간소화되고 경내 책임자의 책임과 사후 감독을 강조했다. 단 안전 기준에는 차이가 없다. 또 감독기관의 등록·비안 권한을 구체화했다.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은 특수 화장품, 일반 수입화장품, 화장품 신원료의 등록과 비안 관리를 책임진다. 해당 능력을 갖춘 성, 자치구, 직할시의 약품감독관리부문에 일반 수입화장품에 대한 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광풍이 부는 가운데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실물 지갑이 주목을 받는다. 암호화폐 지갑은 디지털 자산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돕는 장치다. 모든 암호화폐의 정보를 저장하고, 통화를 사용하는 동안 거래를 신속하게 검증한다. 미국 주간지 뉴욕 옵저버는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6개를 소개했다. ◆ 레저 나노 X(Ledger Nano X) 레저 나노 X는 암호화폐 지갑 제조업체 레저가 선보인 2세대 암호화폐 지갑이다. USB 드라이브처럼 생겨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다. 데스크톱과 랩톱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도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15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모든 보유 자산에 대한 사용자 인터페티스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레저 라이브를 지원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든 사용자는 서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지갑을 새로 추가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 ◆ 트레저 모델 T(Trezor Model T) 일본 사토시랩스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트레저 모델 T는 레저와 기능이 유사하지만 사용자가 체인질리, 셰이프시프트 등 제3자 거래소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케냐 콘자 미디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력해 콘자 디지털 미디어시티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약 10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콘자 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콘자 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 2단계에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800만 달러(약 9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이 이 사업을 지원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신규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디어 산업의 인재 개발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등 아프리카 디지털 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는 예비 마스터플랜과 도시기반 시설 및 앵커 빌딩의 타당성 조사를 수립하게 된다. 예비 마스터 플랜은 스마트 시티 요소에 대한 비전·목표 설정, 토지이용 계획, 도시 디자인, 도시 특화 계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콘자 디지털 미디어 시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콘자 테크노폴리스는 케냐 정부가 2008년 수립한 케냐 국가발전계획인 '비전 V2030'의 핵심사업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다.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사무실 전체를 장기간 임차했고, 일부 상업시설도 입주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스트림리얼티파트너스로부터 샬럿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300 사우스 브레바드(300 South Brevard)' 빌딩을 2억100만 달러(약 2240억원)에 인수했다. 이 빌딩은 전체면적 3만3297㎡ 규모, 15층짜리 사무실 건물이다. 지난해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웰스파고가 모든 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저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번 거래의 중개를 맡은 부동산 컨설팅회사 CBRE는 앞서 지난해 3월 부동산 인수 제안서를 보낸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수 작업이 일시 중단됐는데, 다시 작업이 재개되면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속해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와 관련해 룩셈부르크 철강사 테나리스로부터 코팅튜브를 공급받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테나리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즈 테라리스 공장에서 코팅튜브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나리스 멕시코법인 관계자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우리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추가 공급 계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의 총 여섯 개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설계·조달·시공(EPC) 2단계 계약을 따냈다. 수주금액은 36억5000만 달러(약 4조720억원)다. 지난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 금액을 더하면 39억4000만 달러(약 4조3960억원)에 달한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금액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이 프로젝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