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알마낙은 14일(현지시간)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매튜 캐플런 알마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알마낙의 중요한 이정표로 수십년 경험과 회사 역량을 결합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다.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약 12조12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에 데이터센터 두 곳을 열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섹스주(州) 크롤리와 런던 도크랜드 등에서 초기 데이터센터 두 곳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어위브가 영국에서 데이터센터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 재생에너지로 구동된다. 앞서 코어위브는 작년 5월 영국에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어 10월 7억5000만 파운드(약 1조35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코어위브가 개발한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 H200 GPU를 적용한 데이터센터가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어위브는 이를 통해 유럽 최대 규모 엔비디아 AI 플랫폼 배포를 호스팅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출시한 엔비디아 H200 GPU는 기존 칩인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성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대형언어모델(LLM)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트래블카드를 선보였다.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14일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해외 여행 고객이나 해외 유학생 및 노동자 등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 수수료 및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앞서 작년 2월 우리나라에서 쏠트래블 체크카드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100만장 누적 발급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 11월 150만장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도 외국계 은행 1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람코는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포럼에서 iktva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교육 및 개발(Training & Development) 부문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iktva는 아람코가 자국내 공급망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발표한 프로그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 치중된 경제 구조를 고도화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iktva 프로그램 출시 이후 350여개 현지 제조시설이 건설됐다. 설비투자(CAPEX)는 90억 달러(약 13조2200억원)에 이른다. 왈리 알 자라피 아람코 부사장은 "iktva는 2015년 출범 이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지지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저커버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정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꽤 멀리 있다"며 "양자컴퓨터를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젠슨황이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젠슨황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만약 15년 안에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아마도 이른 축에 속할 것"이라며 "30년 안이라면 아마도 늦은 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을 선택한다면 우리가 믿을 만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슨황의 발언으로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퀀텀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 양자컴퓨터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라인야후(LY)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라인페이 대만법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 62억9600만 대만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8%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12월 월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7% 증가한 6억1700만 대만달러(약 270억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현재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수는 1270만명에 이르며, 라인페이와 결합된 카드는 1830만장에 이른다. 현지 은행과 협력해 발급한 카드는 800만장을 웃돈다. 현지 가맹점은 59만곳에 달한다. 라인페이는 지난달 대만증권거래소(TWSE)에 상장했다. 라인 글로벌 서비스 가운데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야후를 비롯해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운영사 모히건(Mohegan)은 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13일 아시아 게임산업 전문지 인사이드아시아게이밍(IAG)에 따르면 아리 글래이저 모히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카지노 수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사업의 부채가 회사 전체 운영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글래이저 CFO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평소처럼 운영을 계속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자본 구조를 최적화하고 재융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상승 모멘텀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히건은 이달 초 2024 회계연도(작년 9월 30일 마감) 연례보고서를 공개, "현재 한국 기간대출(Term Loan facility)의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출 계약 위반에 직면한 상태"라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채무불이행 우려가 빠르게 확산했다. <본보 2025년 1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할 예정인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아일랜드 인프라 사업 규제기관인 계획위원회(An Bord Pleanála)에 따르면 럼클룬에너지(Lumcloon Energy) 자회사 레드어드미럴(Red Admiral)은 지난달 말 당국에 웨스트미스주(州) 캐슬로스트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캐슬로스트 지역에 25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아일랜드 최초 에너지 독립형 데이터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럼클룬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개발과 지분투자, 파이낸싱,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 등 프로젝트의 주된 사업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1월 3일자 참고 : [단독] SK에코플랜트, 아일랜드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상위 3개 업체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자본 조달 부담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은 19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7%포인트나 낮아졌다.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164.1%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1.3%포인트 개선했지만, 1년 전보다는 20.2%포인트 낮다. 교보생명은 170.1%로 전분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교보생명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13.1%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K-ICS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숫자가 클수록 보험금 지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K-I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역대급 공급 절벽이 예고되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주요 25개 건설사의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6130가구다. 이는 2016년 이후 연평균 분양 물량(26만8601가구)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2670가구)보다도 적다. 그동안 분양 시장을 주도한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10만7612가구로 전년(15만5892가구) 대비 31% 줄었다. 보통 건설사들이 실제 분양하는 물량이 연초 계획보다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분양 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전체 33%에 달하는 4만8227가구가 아직 분양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이다. 분양 물량 감소로 수도권의 공급 불안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절반 이상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인데, 공사비·사업비로 인한 갈등이 여전해 사업 지연 우려가 나온다. 공급 부족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핵 정국에 따른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 비상장 기업 암페어컴퓨팅(Ampere Computing) 인수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 자회사 암(ARM)과 함께 암페어컴퓨팅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암페어컴퓨팅 등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측은 전했다. 암페어컴퓨팅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자회사로, 서버·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암페어컴퓨팅이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라클클라우드와 우버는 암페어컴퓨팅 기반 서버를 사용한다. 또 암페어컴퓨팅은 ARM 아키텍처를 활용해 서버용 CPU를 설계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작년 7월에는 AI 반도체 개발업체 영국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그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산을 신청한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채권단에게 배터리 생산 재개를 요청했다. 올해 1분기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졸업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스볼트 이사회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주주들에게 배터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현재 노스볼트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중으로 파산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노스볼트 측은 블룸버그에 "이사회의 제안은 기업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의 최대 주주인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으로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골드만삭스가 19.2%로 두 번째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바르가스홀딩스·스카니아·배일리기포드·BMW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등 일부 주요 주주들은 이미 노스볼트 지분을 대부분 대손 처리한 상태다. <본보 2024년 12월 18일자 참고 : 덴마크 최대 연기금 "노스볼트 파산으로 4700억 투자 전액 손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