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벨기에에 위치한 반도체 비영리 국제연구기관인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양자컴퓨팅용 극저용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한다. EU는 자금 투입을 본격화하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imec는 유럽집행위원회(EC) 산하의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전문기관인 '칩 JU(Chips Joint Undertaking)'의 계획에 따라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인 ARCTIC(Advanced Research on Cryogenic Technologies for Innovative Computing)을 주관하기로 했다. 칩 JU는 2023년 11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의 디지털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칩 JU는 2030년까지 반도체 기술 개발 등에 158억 유로(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imec은 1984년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교 전자공학 엔지니어들이 반도체 연구를 위해 설립했다. 이후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지배당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재무모델을 도입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다국적 통신기업 'T-모바일'이 미국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며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벌금 부과를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15일(현지시간) T-모바일에 6000만 달러(약 816억원) 벌금을 부과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정부 위원회다. CFIUS의 의장은 재무부 장관이 맡으며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 16개 연방 행정부 및 기관의 대표가 참여한다. 또한 백악관 내 일부 조직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벌금은 T-모바일이 지난 2020년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인정되며 부과됐다. CFIUS에 따르면 T-모바일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개월가량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막기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실을 바로 보고하지 않아 CFIUS의 조치를 지연시켰다. T-모바일 측은 "데이터 유출이 아닌 스프린트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불안으로 인해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앞세운 신생 브랜드가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스마트폰 생태계, 플래그십 킬러들의 등장'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신생 스마트폰 브랜드 CMF가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MF는 2020년 설립된 나씽(Nothing)의 자회사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공동창립자인 칼 페이가 설립했다. CMF는 설립 이후 '플래그십 킬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사양 스마트폰을 저가에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MF는 지난해 나씽 폰 1을 미국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 저렴한 가격과 혁신적인 디자인, 뛰어난 성능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MF 나씽 폰 1은 199달러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AMOLED이며 전체적인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운영체제(OS)는 자체 개발한 나씽 OS다. CMF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통 공룡들의 디지털 전환이 성과를 내고있다. 거대 유통 공룡들의 이커머스 기업 전환으로 미국 유통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15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작성한 '이커머스 붐, 미국 유통업계에 부는 변화의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유통 기업이었던 월마트가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으로 시장에 인식되기 시작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월마트가 이커머스 전환에 성공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소매 기업이 마치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처럼 성장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월마트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615억 달러(약 221조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월마트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은 이커머스 부문이다. 이커머스 부문의 1분기 성장률은 22%에 달했다. 월마트는 현재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으로 픽업을 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의 이커머스 전환 성공은 고객층의 확장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월마트를 주로 이용하던 고객들은 저소득층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이 범위가 중산층과 고소득층으로 확장됐다. 이들은 비교적 비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유치한 분산형 컴퓨팅 플랫폼 기업 스페이스 앤드 타임(Space and Time)이 비트스탬프 출신 법률 전문가를 영입했다. 로빈후드가 비트스탬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인사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12일(현지시간) 리카 쿠르다얀(Rika Khurdayan)을 최고법률책임자(Chief Legal Officer, CL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개발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도 이용되고 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지난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 밴처캐피털(VC) M12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0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리카 쿠르다얀 신임 CLO는 스페이스 앤드 타임 합류 직전까지 비트스탬프 US의 CLO로 활동해왔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리카 쿠르다얀은 2012년 뉴욕 로스쿨을 졸업하며 변호사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시니어 어소시에이트에서 경력을 쌓은 후 블록체인 규제 관련 전문 로펌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 바젤에 구축하고 있는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이 곧 시작된다. 아이온큐는 새로운 양자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3일(현지시간) 이온트랩을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온트랩은 진공 상태인 3차원 공간에 양전하를 가지는 이온을 붙잡아 레이저로 양자 상태를 조작,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온트랩은 35알고리즘 큐비트(#AQ)의 성능을 가진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IonQ Forte Enterprise)'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이온트랩을 전달받은 아이온큐 소속 엔지니어들은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 내 양자 컴퓨터 시스템 구축과 가동에 속도를 낸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6월 스위스 양자기업 퀀텀바젤(QuantumBasel)과 손잡고 스위스 혁신 캠퍼스인 업타운바젤(uptownBasel)에 양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AQ 35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AQ 64까지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AQ는 아이온큐가 제시한 양자컴퓨터 성능 지표다. 아이온큐는 기존 프로세서는 트랜지스터의 숫자가 늘어날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바이비트는 향후 두바이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비트는 12일(현지시간) DM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장하기로 했다. 바이비트는 지난해 6월 DM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만 달러 규모 해커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 DMCC 내 창업하는 웹3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의 상품 거래소다. DMCC는 두바이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해있으며 귀금속, 에너지, 금속, 농산물 등에 대한 거래를 지원해왔다. 그리고 2021년에는 암호화폐로 장외 거래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암호화폐 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등 UAE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주도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으로 바이비트는 DMCC의 웹3 부문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바이비트는 내년 7월까지 생태계 및 자문 파트너로서 DMCC와 기업들에게 전략적 지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비트는 업계 전문성을 활용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 모바일 수집형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에 초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NHN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파루 오딧세이는 8일 출시 첫 날 일본 앱스토어 무료게임 톱3에 랭크됐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현재 앱스토어 무료게임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애플 아이폰 점유율이 50%가 넘는 나라다. 이에 앱스토어 무료게임 톱3에 랭크된 것은 장기 서비스를 위한 초기 흥행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NHN은 추가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로그인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글로벌 릴리즈 기념 10일 푸쉬 응원 이벤트', 우팔 소환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식 엑스(구 트위터)를 팔로우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마존 기프트권을 증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우파루 오딧세이는 모바일 턴제 커맨드 역할수행게임(RPG)로 2013년 출시돼 전세계 1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우파루 마운틴의 후속작이다. 우파루를 소환하고 마을을 건설하는 등 원작의 시스템을 살렸으며 전투 시스템도 추가해 좋은 평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성년자들의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메타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 등을 차단한 튀르키예 당국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서프 테킨(Yusuf Tekin) 튀르키예 국가 교육부 장관은 최근 연이어 법원에 의해 인스타그램, 로블록스 등이 차단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왓패드·인스타·로블록스 등)해당 플랫폼에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학문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한다"며 "이번 결정은 유해한 디지털 콘텐츠로 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법원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왓패드의 접속을 차단했다. 연이어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 등을 차단했다. 차단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왓패드와는 다르게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로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는 이유를 밝혔으며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중독성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다. 하지만 이번 유서프 테킨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웹3 게임회사 '일루비움(Illuvium)'과 손잡고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웹3 TV에서 일루비움의 대체불가토큰(NFT)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웹3 TV에서는 일루비움 생태계 내 3개 게임에서 구현된 아이템, 캐릭터, 슈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루비움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오버월드, 아레나, 제로 등 3종의 게임을 개발했다. 일루비움은 파트너십이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자신들의 세계관을 결합해 가상과 현실을 더욱 긴밀하게 조화시킬 것이라 전했다. 삼성전자와 일루비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상세한 파트너십 내용에 대해 공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부스 내에 일루비움의 3개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일루비움, 폴리곤 랩스, 월드 오브 우먼, 레저, 벨베데레 박물관과 함께 출시한 제너레이터 NFT(GEN3RATOR NFT)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제너레이터 NFT와 삼성 젠3 칩 NFT를 모두 보유한 이용자는 파트너 프로젝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인공지능(AI) 개인용컴퓨터(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장착된 아드레노(Adreno)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됐다. 퀄컴은 즉각 조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레드팀 연구원들이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장착된 아드레노 GPU에서 9개 이상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데프콘(Defcon) 보안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됐다. IT업계에서는 최근까지 중앙처리장치(CPU)의 취약점을 중점적으로 탐색해왔다. 하지만 최근 AI생태계의 확장으로 GPU 부문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주요한 탐색 분야가 되고 있다. 구글 레드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은 아드레노 GPU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됐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GPU와 PC 운영체제(OS)사이를 조율해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레드팀 발표에 따르면 퀄컴 아드레노 GPU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신뢰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승인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이는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PC 전체 운영체제와 밀접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만 정부가 인공지능(AI) 국가 정책 초안을 공개했다. 오만 정부는 AI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는 디지털 경제 국가 프로그램(The National Programme for Digital Economy) 초안을 공개했다. 오만 정부는 2021년부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는 오는 28일까지 초안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다. 설문은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경제 국가 프로그램은 국가적 이익과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AI기술의 사용과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현재 국가총생산(GDP) 2%를 점유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부문 기여도를 2040년까지 GDP의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관계자는 "사회의 모든 계층의 요구와 열망을 반영하는 AI에 대한 포괄적인 국가 정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 의견 수렴 단계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개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