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새로운 V4 슈퍼차저가 캐나다에 진출했다. 테슬라는 V4슈퍼차저를 앞세워 전기차 고속충전 생태계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랭글리에 위치한 '랭글리 바이패스'라는 쇼핑센터에 V4 슈퍼차저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V4 슈퍼차저는 총 16개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 유럽을 중심으로 V4 슈퍼차저의 설치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 V4 슈퍼차저를 설치한 후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스파크스 기가팩토리 인근 충전 스테이션에 미국 첫 V4 슈퍼차저를 설치했다. V4 슈퍼차저는 정격 전압 1000볼트(V), 전류세기는 615암페어(A)를 지원, 250kW 이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V4 슈퍼차저의 가장 큰 특징은 '매직 독(Magic Dock)'이라는 새로운 어댑터가 추가돼 다른 기업들의 전기차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게됐다는 점이다. 테슬라가 충전기 자체에 어댑터를 추가해 지원하는 것은 매직 독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기존 슈퍼차저보다 충전선이 91cm 가량 길어졌으며 타 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새로운 미세공정 고객 명단에 오픈AI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 경제전문 일간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는 오픈AI가 TSMC의 차세대 미세공정 A16(1.6나노미터) 물량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TSMC의 A16은 1.6나노미터(nm) 공정으로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TSMC는 A16 공정에서 생산된 칩은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성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A16이 N2P공정(2나노미터)에 비해 같은 작동전압에서 8~10% 속도 향상, 동일한 속도에서 15~20% 전력 소비 감소, 최대 1.1배의 집적도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TSMC A16 공정의 첫 생산물량은 최대 고객인 애플이 선점했다. 애플은 그동안 TSMC가 새로운 미세공정을 내놓을 때마다 가장 먼저 물량을 확보해온 만큼 이번에도 가장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후 물량을 확보할 고객사가 어디냐를 두고 관심이 집중돼 왔다. 애플에 이은 고객사는 오픈AI로 확인됐다. TSMC는 이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시장 소문이나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M4 칩이 장착된 신형 맥 미니에서 USB-A 포트를 없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10년 넘게 이어져온 맥 미니의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블룸버그의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맥 미니 후면에 자리 잡고 있는 USB-A 포트 2개를 없앤다. 이와 함께 맥 미니 전면부에 USB-C 포트를 추가한다. 애플이 USB-A를 없애려는 것은 맥 미니의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서다. 맥 미니는 애플의 앤트리급 데스크탑 개인용컴퓨터(PC) 제품으로 각종 부품을 상자 모양의 케이스에 장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맥 미니가 현재의 디자인 체계를 갖춘 것은 2010년이다. 2010년 모델을 통해 맥 미니의 현재 디자인 틀이 잡혔으며 2011년 약간의 변화을 거쳐 현재까지 큰 변화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맥 미니 외부의 변화는 포트의 추가와 삭제로 보통 나타났다. 2011년 모델과 2023년 모델을 비교하면 전원 버튼과 전원 케이블 단자, 이더넷 단자, HDMI 단자 까지도 동일하다. 하지만 2011년 모델에 있었던 파이어와이어 800, 선더볼트 단자 등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 뇌 칩을 처음으로 이식받은 환자가 일상 회복을 위한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BCI 칩을 활용해 게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첫 임상환자인 놀런드 아르보(Noland Arbaugh)는 29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BCI 칩 이식 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놀런드 아르보는 지난 1월 말 뉴럴링크의 BCI 칩을 처음으로 이식받았다. 놀런드 아르보는 텍사스 A&M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2016년, 수영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척수가 손상당해 어깨 아래가 마비됐다. 놀런드 아르보가 이식받은 BCI 칩은 칩, 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하우징과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전극 실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우징 부분은 두개골에 장착되며 실 부분이 뇌에 연결돼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놀런드 아르보는 이식 이후 7개월동안 뉴럴링크 연구원들과 평일 4시간씩 장치를 점검하고, 다양한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또한 레이싱게임인 마리오카트를 플레이하는 등 자신의 변화를 다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펜실베니아에 거주하는 IBM 정규직 직원이 파리바게뜨를 창업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진출 20주년을 앞두고 점차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BM의 경영 프로젝트 매니저(Executive Project Manager)인 란 마(LAN MA)는 펜실베니아 베들레헴시에 첫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베들레헴시에 오픈하는 파리바게뜨 매장은 372제곱미터(㎡) 부지 위에 조성된다. 란 마는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파리바게뜨 매장이 개설되는 베들레헴시는 펜실베니아주 동부 리하이밸리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2020년 기준 총 인구는 7만5781명이었다. 현재 베들레헴 시에서 가장 가까운 파리바게뜨는 뉴저지주 몽고메리에 위치해있다. 란 마는 2000년 IBM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펜실베니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리하이 밸리 우먼 오브 어드벤처스의 운영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란 마는 IBM에서 근무하며 펜실베니아 내에 다양한 매장을 개설해왔다. 현재 오픈을 준비 중인 파리바게뜨는 그녀가 11번째로 오픈하는 매
◇솜니스 블록체인 게임 '솜니스:럼블 러시(Somnis: Rumble Rush, 이하 솜니스)'가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개발사인 오버테이크는 솜니스가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솜니스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DAU)는 1만명이 넘는다. 전체 가입자 중 절반 가까운 유저가 지속적으로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일반 게임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유지율이다. 오버테이크는 실사용자가 적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매우 드문 성과라고 덧붙였다. 오버테이크는 솜니스의 초반 흥행에 대해 성공적인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이어진 전 세계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솜니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게임 카테고리 상위 랭크에 빠르게 진입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솜니스는 미국에서 8위, 일본 5위, 인도네시아 2위, 필리핀 2위, 태국 9위, 브라질 2위를 기록했다. 오버테이크 오승환 대표는 "CBT에서 받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솜니스를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트립닷컴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한국 호텔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트립닷컴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소노벨 청송, 제주 디아넥스, 대구수성관광호텔, 부산 호텔농심 등을 '2024 한국 온천호텔 베스트 5'로 선정했다. 일본 트립닷컴은 '트립베스트'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여행지의 최고의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트립닷컴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많아지면서 한국 카테고리를 만들어 럭셔리, 풍경, 현지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호텔을 소개하고 있다. 온천 호텔 5선 1위에 뽑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해운대의 풍부한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온천의 핵심은 온천욕과 함께 부산 앞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소노벨 청송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해있으며 야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솔샘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솔샘온천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도 온천 명소로 뽑히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디아넥스 호텔도 아라고나이트 심층온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고나이트 심층온천은 2001년 발견된 고온천으로 제주도에는 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Metal-Oxide-Semiconductor Field-Effect Transistor, MOSFET, 이하 모스펫)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방 기업들에 의존해왔던 공급망에 로컬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MOSFET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모스펫 시장은 2023년 56억6000만 달러(약 7조 572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 모스펫 시장 규모는 세계 모스펫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모스펫은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ET)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전압 제어형 반도체 부품에 속한다. 모스펫은 낮은 전력 소모, 높은 작업 주파수, 입력 임피던스 등의 장점으로 현대 컴퓨터에 사용되는 집적회로의 표준 구성요소로 자리잡았다. 모스펫은 높은 기술수준을 요하는 산업으로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 모스펫 시장은 인피니온, 온세미컨덕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수준 수준이 향상되
[더구루=홍성일 기자] 클래식 퍼즐게임 테트리스(Tetris) 출시 40주년 기념 신작이 출시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와 디지털 이클립스는 테트리스 출시 40년을 기념해 테트리스 포에버(Tetris Forever)를 출시하기로 했다. 테트리스 포에버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4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테트리스는 지난 1985년 구 소련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개발한 퍼즐게임이다. 테트리스는 빈 화면에 정사각형 4개가 결합된 7개 블록을 끼워맞춰 1줄을 채우게 되면 블록이 사라지면서 점수를 올리는 간단한 형태의 게임이다. 테트리스는 이후 65개 이상 플랫폼에서 출시되며 가장 많은 플랫폼에서 출시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테트리스의 판매 기록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13년 전인 2011년 12월까지 총 2억2000만 장이 판매됐었다. 이번에 출시될 테트리스 포에버에는 게임 스타일을 이동할 수 있는 타임워프라는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테트리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포함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가치 보존 월드 신서버 '엘모아덴'을 오픈했다. 엘모아덴은 재화의 가치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픈하는 신규 서버다. 엔씨는 지난 21일 출시한 가치 보존 월드 '에덴'이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에 쾌적한 플레이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일한 콘텐츠로 엘모아덴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엘모아덴은 에덴 서버와 동일하게 △프로모션 제작 삭제 △클래스 체인지 무료 △클래스 및 아가시온 변경 시 게임 재화로 변경 △천장 시스템 추가 △정령각인 100% 확률로 고정 등 이용자의 재화 가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한했다. 에덴과 엘모아덴 서버는 기존 서버와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엔씨는 신서버 오픈을 기념해 '엘모아덴의 기사단 후발대' 보상을 지원하며,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엘모아덴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모든 이용자는 우편을 통해 '에덴의 봉인된 영웅 스킬북 상자'를 받을 수 있다. 시즌 패스 미션 달성을 통해 얻는 '에덴의 스킬북 해금 열쇠'로 상자를 열면 영웅 스킬북을 획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신서버 에덴의 사전예약 쿠폰이나, 후발대 쿠폰은 엘모아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이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돕는 AI 개인비서로 거듭났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의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으로 전면 개편했다. 먼저 에이닷은 할 일/일정/기록 등 개인의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이 일상의 모든 할 일과 기록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알려주면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일정/약속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다양한 상황과 고객의 취향/선호도를 고려해 맞춤형 제안을 하는 등 일상의 'AI 비서' 경험이 대폭 강화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육군이 생화학전을 대비한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미국 육군은 신규 시스템으로 생화학전 발생 시 대응 속도와 안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 데브컴) 화학생물학센터는 유튜브를 통해 생화학전으로 오염된 장비를 세척할 수 있는 자율 로봇 시스템의 테스트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 5월 6일부터 23일까지 미주리주 포트레오나드 우드에서 개최된 기동 지원 및 보호 통합 실험행사(MSPIX)에서 진행된 테스트 모습이 담겼다. 테스트는 미국 육군 1기갑사단 병사 4명이 데브컴 주도로 개발된 로봇을 실제로 사용하고 이에 대해 피드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데브컴의 자율 장비 오염 제거 로봇 시스템은 생화학 물질에 오염된 기갑 장비를 카메라로 스캔, 오염제거제로 세척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데브컴이 해당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생화학 물질이 묻은 장비를 세척하는 일이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보호장비를 착용한 대규모의 병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실제로 미국 육군은 생화학물질에 오염된 장비를 세척하기 위해 보호장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