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급속충전 시스템 '슈퍼차저' 관련 팀 전원을 해고하기로 하면서 GM, 폴스타 등의 슈퍼차저 적용이 연기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M과 폴스타, 볼보 등의 슈퍼차저 계획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해당 기업들은 당초 올 봄 중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슈퍼차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의 전기차는 결합 충전 시스템(CCS) 방식으로 충전한다. 하지만 테슬라 슈퍼차저가 빠르게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테슬라의 충전 표준인 북미 충전규격(NACS)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의 움직임에 이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표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NACS를 도입하기로 하며 테슬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던 슈퍼차저의 도입이 연기된 것은 구조조정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슈퍼차저 사업을 운영하는 팀 전체를 해고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여기에는 급속 충전 사업 부문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 신제품 책임자인 대니얼 호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관심을 받던 슈퍼차저 팀의 해체에 다양한 분석이 등장했다. 우선 해고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력 감축의 일환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그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중동지역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장치를 공급하려는 엔비디아와 AMD의 앞 길을 막아섰다. 미국 정부는 중동의 데이터센터를 중국이 우회해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으로 수출되는 엔비디아, AMD, 인텔, 세레브라스 시스템즈 등의 AI칩의 선적 라이선스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미국 상무부가 중국을 비롯한 적대국에 초점을 맞춘 반도체 수출 규제 지역에 중동을 추가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해당 지역에 반도체 칩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특별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정부는 중동으로 수출될 반도체의 운송을 막아서고는 첨단 칩을 해외에 배치하는 방법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전략에는 AI모델을 훈련하는데 사용되는 시설을 누가 관리하고 보호할지에 대해서도 협상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내새우며 중동의 대규모 반도체 공급을 가로막은 것은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AI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반도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증강현실(AR) 선도기업인 매직리프(Magic Leap)와 손을 잡았다. 구글은 매직리프와 확장현실(XR) 부문을 강화해나간다. 매직리프의 증강현실 관련 전문 지식과 광학 기술이 구글의 기술 플랫폼과 결합, 확장현실 생태계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한 매직리프는 2010년 설립됐다. 증강현실 관련 광학기술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주력 상품은 매직리프2로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증강현실 디바이스 중 가장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리프는 현재 북미 본사와 함께 벨기에, 영국, 이스라엘, 일본, 스위스 등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확장현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구글이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혼합현실(MR) 부문 협력을 변동없이 이어나가기로 한 만큼 향후 구글-삼성전자-매직리프로 이어지는 확장현실 동맹이 구축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매직리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우리의 광학 역량과 구글의 기술을 결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파이어 TV에 통합했다. 아마존은 AI기능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10년 전 파이어 TV에 음성 검색 기능을 추가한 혁신에 이어 AI를 통해 새로운 검색 경험을 맛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파이어 TV에 AI모델 '알렉사'를 통합, AI 강화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AI 강화 검색 기능은 AI와 자연어 처리, 파이어 TV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앱 라이브러리를 결합해 개인화된 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게 개발됐다. 아마존은 AI 강화 검색 기능에 대해 TV프로그램이 영화에 대해 백과사전과 같은 지식을 가진 친국에게 물어보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검색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서 정확한 제목이나 줄거리를 알지 못하더라도 주제, 장르, 줄거리, 캐릭터, 배우, 인용문을 애매한 단어로 설명하면 알렉사가 이를 인식, 검색해준다. 예를 들어서 이용자가 "알렉사, 개와 인간의 우정에 관한 영화를 보여줘", "반전 결말이 있는 심리 스릴러 영화를 보여줘" 등의 질문을 하면 이를 인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숏폼 플랫폼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와 콰이쇼우(Kuaishou) 내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양 홍시아(Yang Hongxia)가 최근 자신만의 AI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며 퇴사했다. 또한 콰이쇼우의 LLM 프로젝트 기술 리더인 푸 루이지(Fu Ruiji)도 AI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IT기업에서 AI전문가들이 퇴사하는 것에는 중국에서 4개의 AI 유니콘이 탄생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바이추안(Baichuan), 지푸 AI(Zhipu AI), 문샷 AI(Moonshot AI), 미니맥스(MiniMax) 등은 중국 대표 AI 유니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지에서는 4마리의 'AI 호랑이'라고 불린다. 또한 3년 전부터 시작된 AI 스타트업 창업붐 속 자리를 잡아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댄스에서 비전 테크 부문을 이끌던 왕 창후(Wang Changhu)는 지난해 AI스피어(AIsphere)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으며 올해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판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이 컴퓨터 코딩용 AI모델을 출시했다. 미스트랄은 광범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한 만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은 29일(현지시간) 코딩 AI모델 '코드스랄(Codestral) 22B'를 공개했다. 미스트랄에 따르면 코드스랄은 코드 생성 작업을 위해 설계된 오픈 웨이트 생성 AI모델이다. 코드스랄은 파이썬, 자바, C, C++, 배쉬 등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포함해 80개 이상의 언어로 구성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됐다. 광범위한 언어 기반을 가지고 있는만큼 다양한 코딩 환경과 프로젝트에서 사용될 수 있다. 코드스랄은 기존에 출시된 타사의 AI모델들에 비해 더 큰 3만2000자 컨텍스트 토큰을 입력할 수 있다. 코드 작성, 중간 수정, 완성까지 코딩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딩의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오류와 버그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트랄은 코드스랄과 코드라마 70B(CodeLlama 70B), 딥식 코더 33B(DeepSeek Coder 33B),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90이 기존 RTX 4090과는 다르게 2개 슬롯 GPU로 개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RTX 5090은 당초 예상보다 얇은 형태로 제작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GPU 전문 팁스터인 'Kopite7kimi'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RTX 5090 파운더스에디션(FE)에는 2슬롯 쿨러가 장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RTX 5090의 냉각 시스템 설계가 상당히 효율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GPU 시장에서 상당한 신뢰도를 얻고 있는 Kopite7kimi가 RTX 5090이 2슬롯이라고 주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는 GPU들은 성능이 높아지면서 쿨러의 크기도 커졌고 기본적으로 2슬롯을 차지하고 있다. RTX 4090 등 하이엔드 GPU 제품은 엄청난 성능을 감당하기 위해 쿨러가 더 커지면서 3슬롯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글은 RTX 5090 FE에 출시되지 못한 RTX 4090 Ti의 방열판을 기반으로 냉각시스템이 적용돼 마치 벽돌 같은 형태의 4슬롯 그래픽카드가 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이스라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카르돔(Kardom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IPTV서비스 지니TV의 음성 상호작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카르돔은 29일(현지시간) K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르돔은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지니TV에 자사의 AI기반 공간 청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KT의 기가지니 통합 음성AI 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의 결과다. KT는 기가지니에 적용된 음성AI 기능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솔루션을 찾아나섰다.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AI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KT와 파트너십을 맺은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기술은 이용자의 목소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카르돔은 자사의 기술이 다중 화자 환경에서 디바이스의 직접 음성 인식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돔은 2021년 8월 LG유플러스와도 키오스크 음성 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카르돔은 자사 키오스크 음성인식 솔루션은 지향성 스피커가 적용돼 키오스크 앞에 선 고객하고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글로벌데이터 자회사 '엡실론(Epsilon Telecommunications)'이 불가리아의 통신기업 네테라(Neterr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엡실론은 앞서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 인프라·네트워크 기업 모라텔린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확장한 데 이어 이번 협업으로 유럽 주요 지역과 튀르키예, 남미까지 더욱 촘촘하게 네트워크망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9일 엡실론에 따르면 네테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엡실론의 서비스 네트워크에는 이스탄불, 키이우, 프라하, 로마, 소피아, 비에나, 바르샤바, 자그레브 등 주요 유럽 도시들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이 추가됐다. 네테라 이용자들은 해당 도시에 구축된 접촉점(PoP)을 통해 엡실론의 인피니(Infiny) 플랫폼을 활용, 전세계 통신망과 연결된다. 엡실론 네트워크는 전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접촉점, 600개 이상의 IX, 클라우드, SaaS 및 기타 기술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네테라 관계자는 "엡실론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네트워크는 전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엡실론이 더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펍지 모바일)이 대만 게임밍 브랜드 로그(ROG)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 모바일은 전날부터 대만과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로그 사가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했다. 컬래버레이션은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따라 대상 지역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로그 사가 속 캐릭터는 물론 총기 스킨도 사용할 수 있다. 대상 국가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동티모르, 라오스, 미얀마 등이다. 펍지 모바일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로그 사가는 로그가 제작한 디스토피아적 사이버 펑크 세계관으로 7명의 영웅의 다양한 이야기가 비디오는 물론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된다. 로그는 로그 사가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와 디자인을 홍보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도 로그의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한다. 또한 로그의 최신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8'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독점 아이템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펍지 모바일과 로그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 당첨자들에게 로그폰 8과 기타 로그 제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달 중순 오픈AI를 떠난 초정렬(superalignment, 슈퍼얼라이먼트) 팀의 공동리더가 경쟁업체인 앤트로픽(Anthropic)에 합류했다. 앤트로픽은 글로벌 인재를 싹쓸이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얀 라이케(Jan Leike) 전 오픈AI 초정렬팀 공동리더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얀 라이케는 "초정렬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앤트로픽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에 합류한 얀 라이케는 지난 15일 엑스를 통해 "사임했다(I resigned)"라는 짧은 글을 남기고 초정렬 연구를 함께 이끌던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와 함께 오픈AI를 떠났다. 얀 라이케는 2021년 오픈AI에 합류했다. 얀 라이케는 오픈AI 합류 전 구글 딥마인드에서 근무했었다. 얀 라이케는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2023년 7월 구성된 초정렬 연구팀의 공동리더를 맡았다. 안 라이케와 일리야 수츠케버가 주도한 초정렬 연구는 인간이 초지능 AI를 통제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초정렬은 AI가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위성사업 자회사인 KT SAT가 독일의 위성 인터넷 기업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Rivada Space Networks, 이하 리바다)와 손잡았다. KT SAT는 리바다와 함께 위성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위성 인터넷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다는 KT SAT과 기업 및 정부에 차세대 연결망을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및 그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SAT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리바다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제공한다. 특히 석유 및 가스 탐사 기업, 해운 등 물류 기업에 대한 연결 서비스를 강화한다. 리바다 관계자는 "APAC 지역 통신 시장의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갖춘 KT SAT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아우터넷은 안전한 연결과 확장된 커버리지를 제공해 KT SAT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SAT와 손잡은 리바다는 '아우터넷(Outernet)'이라는 저궤도(LEO) 위성 기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우터넷은 '유럽의 스타링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