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동화약품이 일본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처 연고 '후시딘'과 같은 유래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론칭한다.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K-코스메슈티컬(제약사 화장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 후시다인이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에 진출한다. 후시다인은 동화약품이 지난 2021년 국내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후시다인의 △더마 트러블 △후시드 바이옴 총 두 가지 라인업이 큐텐에 입접됐다. 더마 트러블 라인으로 △토너 △토너패드 △세럼 △버블클렌저 등을, 후시드 바이옴 라인으로는 △에센스 △유스 크림을 선보인다. 더마 트러블은 무더운 여름철 피지와 모공,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을, 후시드 바이옴은 16가지 노화 징후 개선 효과를 강조해 중년층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제품 모두 구매 시 샘플을 증정한다. 또한 일부 제품에 한해 '원 플러스 원'(1+1) 혜택을 제공한다. 동화약품은 127년 역사를 지닌 제약사인 만큼 피부 질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코스메슈티컬의 전문성을 강조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암젠(Amgen)과 골다공증·뼈암 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엑스지바)를 두고 특허소송에 휘말렸다. 암젠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41'가 특허 수십여가지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데노수맙은 암젠의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2025년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암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지방업원에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한 셀트리온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암젠은 셀트리온이 특허 29건을 침해했다며 제품 출시 금지를 요청했다. 이는 경쟁사인 셀트리온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셀트리온이 CT-P49를 출시하면 매출 하락이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데노수맙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61억6000만달러(약 8조4207억원)로, 암젠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암젠이 견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T-P41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가 신청한 적응증은 골다공증, 골소실, 다발성 골수종 및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마리화나)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인수합병(M&A)에 뛰어든다. 본업인 대마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틸레이에 따르면 '앳더마켓 오퍼링'(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최대 2억5000만달러(약 3446억75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중소 대마초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추진한다. 앳더마켓 오퍼링이란 기업이 실제 시세에 따라 주식을 내다 파는 방식을 말한다. 틸레이는 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Jefferies)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틸레이가 앳더오퍼링으로 M&A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법 개혁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은 대마의 약물 등급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마는 다른 마약에 비해 남용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분류 체계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대마는 현재 마약류 5등급 분류 체계 중 헤로인, LSD, 엑스터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지워터가 미국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면서 리콜에 들어갔다.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국내 리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 '피지워터 500㎖ 24개들이 패키지'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클래스ⅲ 리콜 명령을 내렸다. 클래스ⅲ 리콜은 음용해도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준이 아닌 제품에 해당한다. 문제가 된 박테리아 3종의 정확한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리콜 제품 가운데 99% 이상이 회수된 상태다. 피지워터 제조사 내추럴 워터 오브 바이타이 리미티드(Natural Waters of Viti Limited·이하 내추럴 워터)가 지난 3월 사안을 인지하고 FDA에 보고한 지 2개월 만이다. 내추럴 워터는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선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음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할인 이벤트를 열어 소비를 진작하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다음달 13일까지 일본에 음료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할인 품목은 △아이스 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펩시 제로 △우롱차 △멜론 소다 △100% 오렌지 주스 △크래프트 레몬 티 △콜드브루 얼그레이 티 등 11종이다. 판매가 290엔에서 66% 할인된 100엔(약 870원)에 선보인다. BBQ는 나들이와 캠핑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역대 최저가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음료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음료 포트폴리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봄시즌을 맞아 △스트로베리 밀크티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 △스트로베리 라씨 등 딸기 음료 3종을 한정 판매했다. 지난 10일에는 여름 시즌 음료로 △망고레모네이드 △망고 과일티 △망고라씨 등을 출시했다. <본보 2024년 5월10일 BBQ, 일본서 버거·음료 라인업 확대…와타미와 협업 강화 참고> 한편, BBQ는 지난 2016년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사업을 전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을 받았다.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생물 다양성 보존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1997년 인도네시아 좀방에 핵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를 개설했다. 30일 인도네시아언론인협회(PWI)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PT Cheil Jedang Indonesia)이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Kategori Top Go Green Support)을 수상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 최대 화두가 환경 보호인 만큼 이번 수상이 의미가 더 깊다. PWI는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시민의 모범사례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보호 교육과 나무 심기, 쓰레기 줍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후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 시설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와 지난해 2월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재생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인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너일가는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상속세 마련에 부침을 겪고 있다. 그간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상속세를 납부해왔으나 한계에 잇다른 것이다. 오너 일가의 주담대 비율이 높은 한미사이언스에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30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오너 일가 4인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고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 2308만여주가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세 자녀에게 상속됐다. 이들은 약 54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상속세는 5년간 분할해 납부하기로 했으며, 지난 3년간 이를 납부했으나 아직 절반 가량인 약 2644억원이 남아있다. 이중 700억원 규모의 3차 납부 기한이 올해 3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가 미국에서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매트리스'로 선정됐다. 지누스가 지난해부터 이어 온 미국 매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더 스트래지스트(Strategist)에 따르면 지누스 쿨링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최고의 가성비 매트리스 부문으로 선정됐다. 600여가지 매트리스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 의미가 더 깊다. 지난 2016년 미국 온라인 채널 아마존닷컴에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지누스가 우수한 제품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매트리스로 이름을 올린 경쟁사 제품(사트바·Saatva)보다 약 86% 저렴한 반면 제품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쿨링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에는 특수 제작된 페브릭과 젤이 함유돼 처음 누웠을 때의 보송한 느낌을 장시간 유지해줘 아이부터 어른까지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온도조절 성분이 내장된 기능성 패브릭 덕분에 수면 중 열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발탁하고 글로벌 통합 캠페인에 나섰다. 경쟁사 테무가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대회에서 광고비로 수백억원을 쓰면서 브랜드력을 강화하자 견제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4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최에 맞춰 글로벌 앰배서더로 데이비드 베컴을 선정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베컴을 내세워 소비자 친화적인 전자상거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베컴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코어 모어 위드 알리 익스프레스'(Score More with AliExpress)를 전개한다.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유로 2024에 출전한 선수들이 공을 넣을 때마다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로 2024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 토니 크로스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는 유로 202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일본에 한정판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을 론칭한다. 일루미네이션 대표 캐릭터 미니언즈를 통해 '덕심'(마니아들이 특정 대상에게 가는 깊은 애정)을 자극하고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언즈는 세계 45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2015년 개봉 당시 북미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이 일본에 미니언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제품은 마녀공장 일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마녀공장은 베스트셀링 제품인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갈락토미 나이아신 에센스 △퓨어&딥 클렌징폼 △퓨어 클렌징밤에 미니언즈 패키지를 입혔다. 마녀공장은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에 미니언즈 스토리를 담아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미니언즈가 마녀공장에 잠입하는 내용을 이미지화했다. 패키지 전면에 한국어로 '우리가 접수한다'라는 메시지를 넣어 '메이드인코리아' 브랜드력을 강화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bhc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최고 K-치킨'에 선정됐다. 지난 2022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bhc치킨이 뛰어난 맛·제품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말레이시아 유력 잡지 라이프스타일 아시아(Lifestyle Asia)에 따르면 bhc치킨이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K-치킨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라 의미가 더 깊다. 이번 조사를 통해 최고의 K-치킨에 최종 선정된 18개 브랜드 중에서 국내 브랜드는 bhc치킨을 포함해 단 2개뿐이었다. 말레이시아에 6개 매장을 운영 중인 bhc치킨은 뿌링클 치킨을 판매하면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이드 메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쫄깃한 질감의 빵에 치즈를 넣은 치즈볼이 대표적이다. 치킨에 곁들여 먹는 감자튀김이 식상해진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bhc치킨이 말레이시아 외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해외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바이오 기업 에보텍(Evotec SE)이 대대적인 사업 개편 작업에 나섰다. 과감한 사업 체질개선을 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사업 철수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공동 연구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보텍은 최근 재무 회의에서 유전자치료제 R&D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오르스 안 데어 도나우(Orth an der Donau)에 위치한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사업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에보텍은 연초부터 유전자치료제 R&D 사업 철수를 두고 검토를 거듭해 왔다. 유전자치료제 R&D 관련 업계 간 경쟁이 격화되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레이그 존스턴(Craig Johnston) 에보텍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전자치료제 R&D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인 정밀 의학 플랫폼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에보텍이 진행 중에 있는 대대적인 기업 쇄신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