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이 뚜레쥬르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베트남 베이커리 시장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매장 추가 출점을 위해 현지인 인재 채용을 본격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다음달 5일까지 △하노이 △하이퐁 지역에서 매장 관리자 직책을 모집한다. 주요 업무는 △매장 운영 총괄 △위생 관리 등 매장 시설 점검 △서비스 품질 및 인력 관리 등이다. 이번 채용의 지원 조건은 식음료 회사에서 관리자 또는 점장으로 최소 2년 이상의 근무 경험이 있고 교대 근무 가능한 인재다. 영어 회화가 가능한 인재를 우대한다. 뚜레쥬르가 베트남 내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를 토대로 현지에서 대표 K-베어커리 지위를 이어간다는 것. 실제 뚜레쥬르는 매년 베트남에서 최소 5개씩 신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문을 열고 K-베이커리 전파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베트남 베이커리 점당 매출 1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베이커리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 매출 성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에서 'K-베이커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태국 음료 회사 오이시(Oishi)의 ‘오이시 스플래쉬 페스트 2024’(Oishi Splash Fest 2024·이하 오이시 페스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이시는 지난 1999년 태국 방콕에서 설립된 음료 기업이다. 오이시 페스트는 캄보디아 10·20대 젊은층이 찾는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빵과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를 담은 클럽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K-베이커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젊은 층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2021년 프놈펜 상업지역 '벙깽꽁'(Boeung Keng Kang·BKK)에 첫 매장은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런 전략은 단박에 통했다.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동시에 캄보디아 내 파리바게뜨가 예상 매출의 2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SPC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 진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치즈볶음면’이 중동 수출길에 오른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에 신라면치즈볶음면의 'K-라면 로드'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중동 수출을 위해 신라면치즈볶음면 선적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두바이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UAE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치즈볶음면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신라면볶음면의 후속 제품이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로 매콤한 맛을 낸 신라면볶음면에 치즈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치즈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 중동 소비자 입맛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농심 판단이다. 농심은 신라면치즈볶음면이 국미국과 호주, 일본, 대만, 홍콩, 인도, 태국 등 세계 각국에 출시됐으며 그 중 대만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치즈볶음면은 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며 "향후 중동 메인스트림 시장에 신라면치즈볶음면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치즈볶음면의 중동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스킨십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대표 K-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멤버십 서비스 '교친구'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9년 만이다. 교촌치킨은 이번 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충성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에 큰 공을 들였다. 교친구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친구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생일 쿠폰 서비스도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교친구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데이 마케팅도 신설했다. 매월 14일을 교촌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14일에는 교촌치킨 오리지널 윙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란프라이 밥과 매실에이드·유자에이드 등을 14링깃(약 4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교촌치킨이 스킨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고객 재방문·재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록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K-콘텐츠의 인기로 K-푸드에 대한 고객 수용성이 높아진 점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불닭 크로켓과 갈릭 치킨 크로켓 등 K-베이커리를 전파한다.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K-베이커리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불닭 크로켓 △갈릭 치킨 크로켓 △소보루 팥빵 △크랜베리 크림치즈빵 △소보루빵으로 구성돼 있다. 뚜레쥬르가 가장 마케팅에 힘주고 있는 제품은 크로켓 2종이다. 크로켓의 매운맛이 인도네시아 전통 양념 삼발(Sambal)과 닮아 현지 소비자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원물 조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옥수수와 양파, 완두콩, 당근 등 다양한 야채에 다진 닭고기를 넣어 크로켓의 맛깔스러운 식감을 살렸다. 뚜레쥬르는 "크로켓 속 야채와 고기 등 원재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을 살려 씹었을 때 가득 차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라며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K-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배경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현지에 없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임상연구기관(CRO) 노보텍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약 임상 연구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 정부의 지원 정책이 다양한 데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분석에서다. [유료기사코드] 김윤이 노보텍 임상 서비스 부사장은 지난 11일 제12회 영국·아일랜드 임상시험 아웃소싱 컨퍼런스(Outsourcing in Clinical Trials UK and Ireland conference)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약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의 임상 연구 인프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머지않아 신약 임상 연구 허브로서 역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노보텍은 지난 1996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CRO 기업으로, △임상시험 관리 △규제 업무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 △의료 모니터링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파트너사로는 부산대병원, 경희대병원 등이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CRO 업체, 정부 규제 기관, 데이터 관리·분석 업체 등 관련 사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로, 한국 제약·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미국 인스턴트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과학연구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Studyfinds)은 14일 농심 신라면을 '부엌 선반에 챙겨야 할 라면(Instant Ramen Brands To Keep In Your Pantry)' 2위로 선정했다. 이는 스터디파인즈가 매쉬드(Mashed)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와이어커터(Wirecutter), 스폴크드(Sporked) 등 현지 매체 10개의 평가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우선 신라면의 쫄깃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호평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신라면은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와이어커터는 신라면은 감칠맛 나는 매운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컨슈머 리포트도 매운 육수 때문에 라면을 천천히 먹어도 면발이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농심이 미국 내 K-라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강남글로우(강남glow)가 미국 선크림 시장을 꽉 잡았다. 지난 4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출시하자마자 한달만에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강남글로우는 LG생활건강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강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패키지에 강남을 한국어로 표기해 K-뷰티 정체성을 강조했다. 14일 아마존에 따르면 강남글로우 데이 쉴드 퍼펙트 선스크린 SPF 50(이하 강남글로우 선스크린)가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36% 올랐다. 아마존은 강남글로우 선스크린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블루라이트 등 도시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완벽히 차단한다고 호평했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로 피부 위에서 걷돌지 않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해주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강남글로우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글로우의 선스크린 성공 경험을 토대로 비타민C세럼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강남글로우 비타민C세럼은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C의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을 내세워 오리건주 북서부 힐스보로(Hillsboro)에 매장을 추진한다. 그로서리 사업의 본고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밀워키 주정부와 부지 계약과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2분기 힐스보로 2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 3월 힐스로보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뉴시즌스마켓 매장은 총 2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뉴시즌스마켓은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인 식료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표방한다. 이마트는 2020년 미국 현지 유통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를 통해 뉴시즌스마켓을 품었다. 당시 인수 금액은 약 2억달러(약 2390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뉴시즌스마켓 인수를 통해 미국 사업의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마트가 미국 사업에 힘주는 것은 불확실한 아시아 시장에 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이 꼽힌다. 평소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새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 기업 크래프트 푸즈의 스테이크 소스 에이원(A.1.)이 대만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제품 전량이 반송 또는 폐기 처리에 놓였다. 국내에서도 안전성 논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PC삼립이 수입, 판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14일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5건을 공개했다. 이중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가 기준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설명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으며, 미국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의 인체 발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SPC삼립이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한편,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는 지난 1824년 영국 왕실 요리사 헨더슨 윌리엄 브랜드가 처음 개발했다. 에이원 스테이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브랜드 일리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 '플랜B'의 연장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윤은 일리윤의 베스트셀러인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을 비롯해 프레시 모이스처 라인 (복합성 피부용), 스페셜 케어라인 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고객은 이달 중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만나 수 있다. 일리윤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더마랩의 40년 민감 피부 연구 성과를 담은 기능성 브랜드로 세라마이드 보습 성분을 넣어 영·유아도 쓸 수 있일 정도로 까다로운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특히 피부 장벽 강화에 탁월한 세라마이드 스킨 콤플렉스™를 2배로 업그레이드했다. 피토세라마이드™ 성분이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정식으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핵심시장였던 중국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아세안과 미국, 일본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볼륨 제품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뷰티시장을 리딩하고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수뇌부와 회동했다. 에너지와 화학, 관광,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러시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동맹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우즈베키스칸 총리실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Abdulla Aripov) 총리과 면담했다. 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회동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와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그는 "다양한 롯데 계열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롯데의 현지 사업 확대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는 "롯데그룹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대기업"이라며"우즈베키스탄과 롯데의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