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웅진식품이 대만에서 중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현지에서 홍삼 드링크 '장쾌삼'이 아침햇살·초록매실에 이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장쾌삼이 대만 출시 두달 만에 100만포 이상이 판매됐다. 장쾌삼 홍삼력 골드는 6년근 홍삼 농축액과 귀한 전통소재인 △벌꿀 △천궁 △당귀 △계피 △영지 등이 최상의 비율로 배합된 제품으로, 액상 파우치 형태로 구성돼 휴대 및 음용이 편리하다. 장쾌삼이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난 데다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홍삼은 여러 의·과학 논문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 △체력 증진 △면역력 강화 △인지 능력 강화 △염증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받은 만큼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론칭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 대만 내 세븐일레븐에서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모기업인 대만 식품기업 퉁이(統一)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내년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뗏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 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엔데믹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매출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뗏을 맞아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다. 뗏 연휴 기간은 내년 1월 20일부터 7일간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격대와 제품 디자인을 전년보다 더 다양하게 기획했다. 지인이나 가족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기업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선물세트 가격대는 20만동(약 1만700원)에서 200만동(약 10만7000원)이다. 저렴한 제품부터 고품질·수입산 제품으로 다양하게 기획했다. 아울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5만동(약 8025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배달 도착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뗏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활성화해 매출을 견인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뗏 선물세트를 미리 구입한 고객에 한해 8%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 파스퇴르가 베트남 유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2019년 현지에서 분유 브랜드 '뉴본'을 출시한 데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을 론칭힌다. 현지 고객에게 분유를 넘은 건기식에서 친근감과 호감도를 끌어내고 판매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파스퇴르는 베트남에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쾌변 생(生)유산균'을 론칭했다. 제품엔 장 건강을 위한 기능성 요구르트 '쾌변'의 유산균을 담았다. 쾌변 생유산균은 미국 특허공법으로 유산균을 이중 코팅해 위산, 열, 습도 등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가 베트남 유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데는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역동적 소비 시장이다. 인구수는 1억여 명에 달하며 연간 신생아 출생 수는 한국의 2.5배인 100만 명 정도다. 소득 증대와 빠른 도시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2021~2025년 소매시장 규모는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0년 2160억달러(약 272조8080억원)에서 2025년 3500억 달러(약 442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 특허청(USPTO)에 건강기능식품 상표 '베타마이론'(BETAMYLON)을 출원신청했다. 대상은 유글레나 대량 배양 생산 기술을 토대로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30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대상의 상표권 베타마이론 출원 신청을 검토 중이다. 베타마이론은 유글레나를 기반으로 △영양제 △영양 음료 △동물 사료용 보충제 등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유글레나는 면역 증진,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 도움을 주는 녹조 생물이다. 앞서 대상은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유글레나 대량 배양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유글레나가 면역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유글레나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천연 슈퍼푸드'로 일컬어진다. 기존엔 국내에서 식품으로 판매된 적이 없었지만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식품원료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서(제2020-2호)'를 획득했다. 대상은 김치와 소스, 간편식, 대체육 등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건강기능식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 화학사 롯데케미칼·롯데알미늄이 미국 켄터키주에 건설을 추진 중인 양극박 공장이 주 정부로부터 32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29일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시의회에 따르면 케미칼·알미늄에 2억5000만달러(약 3166억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시의회는 투자금액 조달을 위해 케미칼·알미늄이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하고,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지방세를 감면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7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해 엘리자베스타운 인근 지역인 '롯데알미늄머티리얼즈USA'를 설립했다. 케미칼 미국 전지소재법인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와 알미늄 미국 법인 '롯데알미늄USA'가 각 70:30 지분으로 참여해 총 3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미국에 들어서는 첫 양극박 생산기지다. 인센티브는 현지에서 고용하는 인력과 평균 임금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확정된다. 약 12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생산기지는 T.J 패터슨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규모는 약 16만1874㎡에 달한다. 이 곳에선 연간 3만6000t 규모의 양극박이 생산된다. 양극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요소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해외서 한국 화장품 기획전 'K-뷰티'(K-Beauty)를 연다. 화장품 주요 소비층인 젊은 20~30대 비중이 높고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큰 베트남이 첫 타깃이다. 현지 화장품 사업의 상업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헬스앤뷰티(H&B) 사업도 연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에선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롭스의 경우, 롯데마트 내 매장을 여는 '샵인샵' 전략으로 '롭스 플러스'라는 새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29일 롯데마트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주 간 한국 화장품 기획전 K뷰티를 개최했다. 기획전은 △고밥점(Go Vap) △동나이(Dong Nai) △빈즈엉(Binh Duong) △붕따우(Vung Tau) 등 매장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 측은 화장품 원료와 제조사, 유통 허가 등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들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뿐 아니라 메이크업,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봬 베트남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5% 할인 행사와 특가 이벤트 등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벌라이프의 구원투수로 마이클 O.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재등판한다. 연봉은 1달러다. 존슨 CEO가 자신을 포함한 임원진의 고통분담을 공개하면서 주주에게 기업가치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허벌라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O.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연봉 1달러를 받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다만 매출이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 같은 결정은 회사가 잘나갈 때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CEO들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 부담을 나눠져야 한다는 존슨 CEO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허벌라이프 측은 "회사 주주에게 당사의 의무 자각 및 허벌라이프의 미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슨 CEO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간 허벌라이프 대표를 역임하며 성장을 도모했다. 회장직으론 2007년부터 13년까지 몸 담았다. 2019년부터 1년 간 대표로 회사를 경영했으나 존 아귀노비(John Agwunobi)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허벌라이프 매출이 급감하면서 존슨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지린성이 대상그룹에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지린성 상무부 주한 경제무역 대표 사절단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서울을 찾아 대상을 포함한 국내 기업을 방문해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이는 중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것이다. 29일 중국 지린성 상무부에 따르면 주한 경제무역 대표단이 지난 21일 대상 본사를 찾아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쿠이밍 환(CUIMINGHUAN) 동북아본부장을 비롯해 외국인투자진흥과, 총무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상 관계자에 지린성 투자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제안했다. 이들은 즉석식품(간편식품) 생산 시설 투자 관련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중국 식품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사절단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이 안전하고 원활한 식품 생산 및 공급망을 보장하고,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0년 중국 지린성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무산됐다.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간판을 내렸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현지 법인에 대해 말소등기했다. 이는 이정애 LG생건 신임 사장의 1호 주요 의사 결정으로 수익성 제고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정애 신임 사장, 중국 새판짜기 행보 28일 중국기업 정보업체 '톈옌차(Tianyancha)' 등에 따르면 최근 LG생건은 더페이스샵 중국법인 '페이스샵(상하이)화장품소수유한공사'에 대해 법인등기를 정리했다. 더페이스샵 중국법인은 지난 2010년 자본금은 500만달러(약 63억3400만원)로 설립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차석용 전 부회장에 이어 LG생건 수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의 중국 새판짜기 행보로 해석된다. 차 부회장의 추진했던 사업의 색깔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페이스샵이 중국 사업을 하는 것이 효율성과 수익성 면에서 불리하다고 판단, 중국 사업을 재편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장품 수요 침체로 LG생건의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다. LG생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추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브라질에 램시마 단독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물량 계약으로 중남미 바이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34만2000바이알 규모의 입찰 계약을 따냈다. 램시마는 기존부터 공급되고 있던 사립시장 물량 등을 포함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의료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 변화에 주목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정부와 시장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수립해 시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라질 인플리시맙 시장에서 램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의 본격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GS가 투자한 백신 기업이 중국 상하이에 생산 기지를 완공하며 사업의 첫 발을 내딜 준비를 마쳤다. 생산 시설에 필요한 연구 기구 등 도입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싱가포르 백신 기업 RVAC 메디신스(Medicines)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민항에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민항은 상하이 남부에 위치한 구로, 주요 도심과 교외 지역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기지에선 고품질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이 생산된다. 기초 연구 개발에 필요한 시약부터 임상시험 시료 등을 생산하며 바이오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생산 기지엔 첨단 기술이 접목돼 플라스미드 제제와 리포솜 나노입자 캡슐화 등 고도화된 성분 생산 업무도 맡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RVAC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맺으면서 mRNA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원과 mRNA 백신 개발 관련 마스터 연구 협업 협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 결실을 봤다.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에이서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8일 FDA에 따르면 에이서의 요소회로질환(UCD)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ACER-001)를 품목허가를 했다. 이번 허가에 따라 올프루바는 미국에서 UCD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쓰일 예정이다. UCD는 요소회로 내 혈류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에이서는 이번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제삼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FDA에 제출했다. 이는 연방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A) 제 505조에 따른 것이다. 앞서 UD 보조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약물 뷰페닐(Bupenyl)의 임상 안전성·효능 데이터를 인용해, 올프루바와 생물학적 가용성 및 동등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으며, FDA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을 내줬다. 올프루바가 FDA 문턱을 넘으면서 부광약품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에이서가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올프루바 승인을 획득한다면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부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