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주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스튜어트 테라퓨틱스(이하 스튜어트)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License in)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과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6일 스튜어트에 따르면 아주약품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ST-100'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스튜어트는 2017년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기업으로, 안구건조증·녹내장·환반변성 중심으로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주약품은 안구건조증의 한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판매 권리를 획득했다. 다만 아주약품이 스튜어트에 지급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상업화 기술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주약품이 도입하는 기술은 스튜어트의 폴리콜(Polycol)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T-100이다. 합성 콜라겐 모방체로 질병으로 손상된 세포외기질(ECM) 콜라겐을 치유한다. 합성 콜라겐 모방체는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스튜어트는 ST-100은 비임상에서 각막 신경 회복 효과를 보였다. 임상 2상에선 △눈물샘 기능 개선 △시력 개선 △안구 건조 증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의 올해 실적에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바이오기업 제론(Geron Corporation)의 항암신약 '이메텔스타트'가 임상 3상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에스티팜은 제론에 이메텔스타트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제론은 골수이형성증후군(혈액암의 일종) 치료제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제론에 따르면 이메텔스타트는 임상 3상에서 8주차, 24주차 엔드포인트를 충족했다. 엔드포인트를 충족했다는 것은 임상 시험에서 환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을 보였다는 뜻이다. 이는 임상시험의 성패를 결정짓는 주요 기준이다. 제론은 이번 임상을 바탕으로 연내 미국·유럽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이메텔스타트를 의료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번 소식에 제론 주가는 33% 급등했다. 에스티팜의 실적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주요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상업화 물량에 대한 수주 계약도 체결해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최대 명절(뗏)을 앞두고 짝퉁 상품의 범람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주요 상품인 초코파이·커스터드를 본따 만든 일명 '짝퉁 선물세트'가 시장에서 대량 적발됐기 때문이다. 5일 베트남 하노이 시장관리당국에 따르면 짝퉁 업체들은 오리온 초코파이의 상표명(Chocopie)을 △초쿠파이(Chocoopie) △추코파이(Choocopie) △Chocopai 등으로, 카스타드 상표명(Custas)은 Custard로 둔갑해 판매했다. 제품 이름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베껴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팔았다. 트란 비엣 훙(Tran Viet Hung)하노이 시장관리부 부국장은 "제품을 구매할 때 원산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에 오리온이 골치를 앓고 있다. 맛과 제품력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호실적을 자랑하던 오리온에 짝퉁 선물세트가 등장하며 이미지 타격을 주고 있어서다.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신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BBQ가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에 첫발을 디딘다. 올초 미네소타주 매장 오픈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델라웨어에 신규 매장을 연다. 연내 미국 매장을 기존 150여 개에서 2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BBQ 매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에 출점한다. BBQ 델라웨어 매장은 델라웨어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 자리한다. 인근에 이탈리안·멕시칸 레스토랑 등이 있어 지역 대표 먹자거리로 일컬어진다. 유동 인구가 많아 접객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매장은 △점심 △해피아워 △저녁 △심야 방문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운영된다. 치킨을 비롯한 한국 음식과 맥주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맛의 식품을 찾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단 계획이다. 본촌치킨과 각축전이 예상된다. 본촌치킨은 미국 댈러스주에 본사를 둔 한국식 치킨 전문 업체다. 신규 매장과 본촌치킨매장 간 거리는 차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두 매장이 같은 상권에 자리하는 만큼 K-치킨 브랜드력을 알리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BB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의 미국 운송 시장 지배력이 1년 새 확 달라졌다. 2021년 미국 3PL(3차 물류) 시장 12위에 머물던 CJ대한통운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취임 3년차를 맞은 강신호 대표의 경영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강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그룹 내 경영전략통으로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목표를 달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취임 전 이사회로부터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는 기대에 걸맞은 역량을 발휘했다. 이커머스와 택배,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미국 사업을 재편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5일 3PL 컨설팅·리서치 회사 암스트롱 앤 어소시에이츠(Armstrong & Associates) 조사 결과,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가 지난해 미국 3PL 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다. 3PL이란 물류의 전부 혹은 일부를 제3의 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물류회사가 보유한 창고를 활용해 고객사의 물건 보관과 배송까지 담당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때’. 이는 빙그레 물류 관계사 사명이자, 김호연 빙그레 회장 장남인 김동환 상무가 최대주주인 곳이다. 특히 김 회장이 모색하고 있는 후계 구도와 경영권 승계 과정을 엿 볼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꽤 오래 전 부터 제때를 내세워 김 상무 중심으로 한 승계 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 '제때' 최대주주 장남 김동환 상무 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관계사 '제때' 주식은 김 회장의 자녀(2남1녀)들이 100%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가 33.34%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장녀 김정화씨와 차남 김동만씨가 각각 33.3% 지분을 갖고 있다. 제때는 지난 1989년 설립, 물류대행과 식자재 유통물류사업,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등을 영위하고 있다. 냉장·냉동 차량을 이용한 제3자 물류대행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케이엔엘물류였던 사명은 제때로 변경했다. 제때가 김 회장의 자녀들로 구성된 오너기업인 만큼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기반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김 상무는 빙그레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김 상무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EY한영회계법인을 거쳐 2014년 빙그레에 입사, 구매부 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한인에게 선행을 베푼 미국 현지인 부부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미국에서 BBQ치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거주 중인 부부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Alexander and Andrea Campagna)에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혹한과 눈보라가 동반된 '폭탄 사이클론'으로 발이 묶인 한인 관광객·운전사 10명을 집으로 초대해 이틀 간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한인 관광객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이동 중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차량이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관광객·운전사는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이에 인근에 거주 중인 알렉산더·안드레아 캄파냐씨는 관광객·운전사를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음식과 안식처를 제공했다. 알렉산더 캄파냐씨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캐나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고농도 버전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하드리마의 고농도 버전은 연내 캐나다에 출시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하드리마의 고농도·저농도 버전 출시가 예정되면서 8100억원 규모의 캐나다 휴미라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고농도 버전(40㎎/0.4㎖)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캐나다에 하드리마 저농도(40㎎/0.8㎖)·고농도 제품 2개를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캐나다 파트너사 오가논과의 협력으로 하드리마 고농도 버전을 연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드리마의 오리지널은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다. 휴미라는 글로벌 판매 1위 의약품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인다. 휴미라는 지난해 약 2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캐나다 단일 시장 매출은 8100억원에 달한다. 하드리마 고농도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시장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확대에 이어 남성들의 화장품 소비 증가 등으로 연평균 5.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그룹이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4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2026년 국내 뷰티 시장 규모는 25억달러(약 3조19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연평균 성장률 5.5%를 기록하며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 확대 요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국내 화장품의 빠른 기술 혁신 △한류 열풍 △남성들의 화장품 소비 △온라인몰 활성화 등을 꼽았다. 수니라 요셉(Suneera Joseph) 글로벌데이터 연구원은 "한국 뷰티 시장에서 피부 표현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립 메이크업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한국 영화·드라마 등이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 영화·드라마 속 배우들이 초고화질 카메라 앞에서도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를 뽐낼 수 있었던 것에 해외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야외활동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새해 벽두부터 미국 시장에서 개장 소식을 알리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매장을 연다. 2019년 텍사스주 댈러스에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텍사스주에 매장을 추가 출점하며 중남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매장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오픈했다. 매장은 23119 콜로니얼 파크웨이(23119 Colonial Pkwy)에 자리한다. 인근에 H마트와 JC페니 백화점 등 상업시설뿐 아니라 산레모 아파트단지 등도 있어 집객 효과가 뛰어나단 평가다. 매장 규모는 157m²로, 20여 명의 고객이 착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디지털 키오스크(무인주문시스템)도 갖췄다. 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파리바게뜨 한 매장에서 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모찌 도넛, 녹차 시폰 케이크 등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베트남에서 가장 신뢰받는 건강관리 제품 '톱 10'에 올랐다. 암웨이는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뉴트리라이프 매출 확대에 힘쓰겠단 입장이다. 4일 베트남 경제지 브이엔이코노미(VnEconomy)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신뢰받은 건강관리 제품 톱 10위에 뉴트리라이트가 차지했다. 브이엔이코노미는 "뉴트리라이트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 위치한 유기농 농장으로부터 채집한 원료를 바탕으로 생산된다"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만큼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암웨이의 건기식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식물 △종자 △농장 선정 △재배 △수확 △농축 △제조 △포장 등 생산 전 단계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는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관리된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모든 과정이 추적 가능해 안전성·투명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소분형 건강기능식품 '마이팩 바이 뉴트리라이트'도 개발한 점도 눈에 띈다. 마이팩은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로, 28가지 뉴트리라이트 제품 중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영양 상태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성분별 기능성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등 현지법인이 에너지 절감 경영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인 'ISO 50001'을 획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의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 제과류 생산시설 4곳이 에너지 절감 인증 'ISO 50001' 국제표준을 받았다. ISO 50001은 회사 내 주요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에너지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해 효율적인 에너지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에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국제적인 표준 인증제도이다. 특히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설비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상하이·광저우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4000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랑팡공장에 스윙칩 프라이어와 공장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도 구축했다. 설비가 가동되면탄소 배출량이 연간 1000t가량 줄어든다. 앞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