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중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에서 '비스트로(BISTRO)'라는 서브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퀀텀점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13일에 중국 상하이 모호 몰(Moho Mall)에 파리바게뜨 비스트로 매장을 오픈한다. 현지 1호점이다. 파리바게뜨 비스트로는 샌드위치·베이글·케이크 등 인기 베이커리 제품과 샐러드뿐 아니라 와인·맥주 등 음료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비스트로는 SPC브랜드에 걸맞게 기존 비스트로(파리 식당)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평가다. 식기와 가구, 조명, 매장 간판 디자인 등 모든 인테리어에 파리바게뜨의 미적 감각이 스며들었다. 중국에 새로운 콘셉의 매장을 오픈한 것은 허 사장의 경영 드라이브로 읽힌다.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 총괄은 허 사장이 맡고 있다. 그룹 지주사 격인 파리크라상은 제과점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와 커피전문점 파스꾸찌, 버거 전문점 쉐이크쉑 등을 운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K-김치' 성장세가 매섭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김치가 세계 곳곳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국내 식품 업계도 해외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김치 수요에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11일 세계 김치 시장이 오는 2029년까지 49억960만달러(약 6조12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1년 세계 김치 시장 규모는 33억2300만달러(약 4조1430억원)였다. 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로 점쳐진다. 세계 김치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USA △동원F&B 등 국내 기업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어 △최스 김치(Choi's Kimchi) △김치 컬쳐 △신토 구르메 등도 선정됐다. 데이터 브릿지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두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 음식으로, 깊은 맛을 가진 음식이면서 동시에 질병을 예방·치료해 건강한 삶을 돕는 음식으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신종
[더구루=한아름 기자] MSD(미국 머크)가 차세대 기술 항체·약물 접합체(ADC) 확보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가 상업화에 성공하며 ADC 치료제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ADC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대감이 커지면서 MSD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MSD에 따르면 중국 켈룬 바이오텍와 총 94억달러(약 11조6840억원)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7개의 ADC 후보물질에 대해 선금 1억7500만달러를 지급한다. 추후 켈룬이 관련 권리를 모두 포기할 경우 최대 93억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약(drug)을 접합(conjugate)한 의약품이다. 암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와 암을 죽일 수 있는 세포 독성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연결했다.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독을 투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임상성공률도 평균 10.8%로 항체의약품 12.1%와 유사한 수준이다. 최근 상업화에 성공한 ADC 항암제 엔허투가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자 ADC에 대한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엔허투의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생산을 확대한다. 연간 3000만 정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조코바 생산 목표량을 3000만 정로 세웠다.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현재 인도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중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수급 불안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공급망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해열진통제 대란 사태가 이어지면서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선 비상이 걸렸다.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고환율 위기 등 대외적인 상황을 봤을 때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인도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를 시찰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자국에서도 원료의약품 생산에 나설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일본 원료의약품은 중국·인도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단기간 내 폭풍 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마커란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줄 수 있는 표지자를 뜻한다. 약물을 복용하기 전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암 바이오마커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씨젠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지온마켓리서치은 11일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2028년까지 124억1950만달러(약 15조46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 규모는 316억9500만달러였다.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9%로 점쳐진다. 생체표지자로 직역되는 바이오마커는 체내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으로 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다. 열이 나면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을, 혈당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당뇨병을 의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과거엔 혈압과 체온, 혈당 수치 같은 일반적 지표가 바이오마커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엔 의학 기술 발전으로 세포 구성 물질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약효 예측이 훨씬 더 정밀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국민버거' 롯데리아가 수익성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식자재를 공급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롯데F&G 베트남을 설립했다. 롯데F&G 베트남은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 사업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최기열 롯데GRS 베트남 법인장은 "제품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을 위해 롯데F&G 베트남을 지난 2020년 설립했다"며 "가공·유통 과정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유통사보다 식자재를 저렴하게 조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자재로 엄선할 수 있는 데다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리아는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제2의 '치밥' 메뉴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치밥은 치킨과 밥으로 구성된 메뉴로, 롯데리아가 패스트푸드 업체 중 가장 먼저 론칭하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리아는 메뉴 개발 당시 닭고기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식문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소주 시장이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한류 붐을 타고 세계 곳곳서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다. 국내 식품 업계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주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시장조사기관 360리서치 리포츠(360 Research Reports)에 따르면 세계 소주 시장이 2027년까지 42억148만달러 (약 5조209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년 세계 소주 시장 규모는 31억6150달러였다. 6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4.85%로 점쳐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세계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소주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 △금복주 △한라산 △무학 △맥키스(Mackiss) △충북소주 △대선주조 △안동소주 △보해양조 등이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에서 K-소주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코스트코(Costco)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며 미국 가정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한인 교포 밀집도가 적은 중부 지역 가정채널에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을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과 둘러싼 위장약 '잔탁' 법정 공방이 올 1분기 이내 마침표를 찍는다. 양사는 '잔탁'에서 발암유발가능물질이 검출되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주장하며 법정 싸움을 지속해왔다. 양사는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배상과 책임을 요구하는 수만 개의 소송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잔탁 책임을 둘러싼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분쟁이 곧 마무리된다. 사노피는 "잔탁의 발암유발가능물질 검출 사건과 관련, 배상 권리와 의무에 대한 중재가 빠르면 1분기 내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사의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노피는 자사 동물의약품 사업부 메리알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교환했다.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부 기업 가치는 114억 유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67억 유로였다. 이에 베링거잉겔하임은 사노피에 47억 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사업 교환을 마무리했다. 이 거래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잔탁은 사노피로 이전됐다. 하지만 사노피가 잔탁을 생산·판매한 지 3년 만에 잔탁 성분 라니티딘에서 발암유발가능물질 NDMA가 발견됐다. 미국 식품의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푸토점이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리뉴얼했다. 차별화된 제품과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푸토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에 착수, 3개월 만이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푸토점의 핵심 콘텐츠는 쇼핑과 문화다. 특히 롯데마트는 현지 유명 맛집과 디저트 카페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마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층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맛집과 커피숍,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등이 모여있다. 데이트 명소로 거듭나 집객 효과를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3층에는 슈퍼마켓이 마련됐다. △신선식품 △조리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이 진열돼있다. 델리에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식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현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련된 이미지로 바꿨다. 4층에 위치한 영화관엔 고객 놀이 공간이 들어선다. 쇼핑뿐 아니라 문화 공간을 열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뉴얼 홍보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신선제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새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에 분주하다. 지난해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등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 함 회장은 'CES 2023' 참관을 통해 푸드테크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오뚜기가 참관했다. 8일(현지시간) 에 CES 푸드테크 전시관에 함 회장이 다녀갔다. 국내 식품업계 총수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다. 유통 총수 중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오너경영의 일환으로 읽힌다. 현장을 찾아 오뚜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 관련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후위기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웰니스가 화제가 되면서 푸드테크는 메인 테마로 부상했다. CES 2023의 푸드테크 부스에서 한국 기업 널담은 비건 우유와 비건 치즈, 비건 빵 등을 시음할 수 있게 했다. 이 부스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다수 몰렸다. 함 회장 역시 푸드테크 관련 전시관을 주의 깊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장품 규제법을 전면 개편한다. FDA가 화장품을 대상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북미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FDA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을 공표했다. 이는 연방식품의약품화장품법 'FDCA' 제6장을 개정한 것으로,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규제 조항을 만들었다.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은 설비 등록(Facility registration)이다. 화장품 생산업체들은 FDA에 등록하고 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다만 화장품을 포장하거나 보관·유통하는 업체는 시설을 등록할 필요가 없다. 제품 목록 조항도 신설됐다. 화장품 생산업체나 포장·유통업체는 화장품 성분과 제조 시설에 대한 정보를 FDA에 제공해야 한다. 화장품 제조 시설도 의약품 우수제조관리기준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을 동일하게 인증받아야 한다.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서다. 원료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데이터도 뒷받침해야 한다. 과학적 데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꼬냑 브랜드 모엣 헤네시가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숍인숍 형태로 개점한다. 이번 신규 매장 오픈으로 모엣 헤네시와 롯데면세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모엣 헤네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1터미널 롯데면세점 주류 매장에서 숍인숍 매장을 출점한다. 매장에선 헤네시X.O. 싱가포르판과 리차드 헤네시 등을 판매한다. 모엣 헤네시는 지난해 6월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헤네시X.O. 면세 한정 컬렉션을 선보이며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로랑 부이다브지(Laurent Boidevezi) 모엣 헤네시 아시아 태평양 면세 담당 사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은 고급 꼬냑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엣 헤네시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매장을 운영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주류 업체와 협력하며 매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산토리와 위스키 글렌피딕, 조니워커와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