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며 새 둥지 틀기에 한창이다. 내부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단순히 소재지를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분위기 전환과 함께 사업 역량 강화로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광동제약·휴온스·안국약품 등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이전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그룹 전체 조직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옮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부지를 물색, 신사옥을 설립 중이다. 신사옥 규모는 약 3만5527㎡다. 지하 4층에서 지상11층까지 규모로 지어진다. 해당 프로젝트에 1200억원을 들였으며, 올 초 신사옥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 이전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지주사와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각 계열 본사가 새로운 사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조직을 한곳에 모으는 통합 R&D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내부조직의 협업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JW중외제약의 연구 조직은 서울 서초동 본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매출 1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서서히 잃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머크의 키트루다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키트루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억 달러(약 3조7400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머크의 PD-(L)1 면역항암제 매출 총액은 약 238억 달러(약 30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트루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이 넘는 병용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 대한 38개의 적응증에서 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머크는 2년내 14개의 임상 3상을 시행하면서 수술 전·후 추가 적응증 확장에 나선다. 작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코미나티는 올해 2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가 감소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계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2022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연봉·복지·사내문화 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는 일본 제약사 다케다 제약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델이 이름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MSD 등 대형 제약사들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톱 20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연합(The Best Places to Work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노보 노디스크가 꼽혔다. 연합은 사업 규모나 영역 등 외부 조건 없이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 시스템 △사내 문화 △조직 유연성 △직원 참여도 등을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합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해 "회사가 임직원들을 깊이 배려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슐린·인슐린 주사기구) '노보펜' 시리즈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도 개발했으며,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도 론칭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호주 의료기술기업 LBT이노베이션과 협력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LBT이노베이션 기술에 투자,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LBT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투자를 받아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는 투자금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6300만원)다. LBT이노베이션은 연구와 개발, 상업적 이정표를 달성할 때 마다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APAS 파마는 LBT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다. 배양 접시 속 미생물의 성장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이는 의약품 생산·개발 과정 중 하나인 QC(품질 관리) 작업에서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3억5000만 건 이상의 미생물 QC검사가 수행된다. APAS 파마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오류·누락을 예방할 수 있다.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원에 나선다.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이 완료되면 최종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APAS 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호찌민시 청년연합과 손잡고 학교 화장실 리모델링에 나선다. 착한 기업 이미지로 '베트남 국민과자' 지위를 수성하겠단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호찌민시 청년연합과 협력해 2년 동안 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에 나선다. 베트남 일부 학교엔 화장실이 없거나 낙후돼있다. 또한 화장실이 건물 밖에 위치한 경우도 있어 학생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오리온은 학교 위생시설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세웠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시설을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착한 기업 이미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국민과자로 일컬어지는 만큼 착한 기업 이미지를 근간으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한편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6년 호찌민 미푹 공장, 2009년 하노이 옌퐁 공장을 가동하며 지속해서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2019년 4월 쌀과자 '안'을 출시했고 지난해 13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유명 쉐프가 동원그룹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 참치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참치에 단백질과 오메가3지방산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잇단 긍정적인 평가에 동원의 글로벌 사업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비 겔만(Abbie Gellman) 쉐프가 미국 코네티컷 지역방송(WTNH) 프로그램 CT스타일에서 "스타키스트 참치와 병아리콩, 야채, 레몬 후추 등을 곁들여먹으면 매우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치켜세웠다. 참치엔 칼슘, DHA, EPA,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강해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겔만 쉐프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건강 식단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타키스트 참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지중해식 건강 식단(Mediterranean)을 전파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다. 지중해식 건강 식단은 과일과 채소 등 고섬유질 식품과 올리브유, 참치와 연어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장수 식단이다. 우울증을 막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 시장 분위기도 좋다. 동원의 스타키스트가 견고한 실적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본촌인터내셔날(본촌치킨)이 미국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4번째 매장을 개점한다. 앞서 댈러스 본사 사무실을 확장하고 법인팀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있어 제약이 뒤따랐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본촌치킨은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 4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본촌치킨의 주무대는 미국인 만큼 매년 매장 수를 50개씩 늘려 3년 내 미국에서 400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중서부·북동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단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앞서 본촌치킨은 미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텍사스주 본사 사무실을 확장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법인팀에 신규 직책 10개를 추가하며 인력을 충원했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체계 구축과 법인 관리, 성장·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한다. 현재 미국 내 본촌치킨 매장수는 120곳 수준이다. 2017년 67곳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매장을 확대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로드맵도 구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의 마이구미(현지명 궈즈궈신·果滋果心)가 '제2의 초코파이'로 부상했다.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특유의 맛과 식감으로 호평받으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2022년 동아시아 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 '혁신제품'으로 마이구미를 꼽있다. 12일 식음료 Z세대 통찰백서(White Paper on Insights into Generation Z in the Food and Beverage Industry)에 따르면 오리온 마이구미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0%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 마이구미 젤리가 메가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마이구미 알맹이는 어린이뿐 아니라 20·30대 등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명 젤리 먹방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앞서 오리온은 중국에서는 건강한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과즙 젤리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는 것에 착안, 2018년 마이구미를 현지명 '궈즈궈즈'로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마이구미의 신규 라인업 마이구미를 현지명 '궈즈궈신'으로 출시하며 히트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업체 때문에 때아닌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양식품의 '치즈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자 현지 업체가 유사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유명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씨가 제품 홍보 모델로 발탁된데다 한글로 마케팅을 하고 있어 삼양식품 관련 제품으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품업체 윙스푸드는 최근 코리안 치즈 불닭(Korean Cheese Buldak)을 현지에 론칭했다. 자사 라면 브랜드 미쓰답(Mie Sedaap)에 한국식 라면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달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도 마쳤다. 간담회 배경엔 "어머! 맛있어!" 등의 한글 광고 문구와 경복궁 등 국내 유명 궁궐을 본따 만든 이미지로 삼양식품의 제품과 혼돈을 주기에 충분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씨가 브랜드 홍보 대사를 맡았다. 윙스푸드 마케팅 매니저 아린타 아닌디안타리(Arintya Anindyantari)는 "한국 음식에 영감을 받아 해당 제품을 개발·론칭하게 됐다"며 "자사 제품은 한국 연예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홍보했다. 윙스푸드에 따르면 코리안 치즈 불닭은 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가 동아시아 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혁신성과 독창성, 맛·품질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12일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에 따르면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는 '2022 동아시아 최고 혁신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혁신 제품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계 식품 트렌드를 이끈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동원F&B는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등 각국의 소비자에게 탁월한 제품 경험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닐슨은 이들에 대해 △새로운 소비자 그룹을 유치하거나 소비 기회를 창출 △사회·문화·경제적인 트렌드를 활용 △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한 차별화 등 전략으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성장시켰다고 분석했다. 동원F&B의 퀴진은 지난 2018년 '요리의 품격을 세운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그중 크리스피 라인업은 돈까스를 비롯해 튀김만두, 미니핫도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가 기존 제품이 가진 장점들을 다 갖추고, 조리법도 한층 간편하게 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렸
[더구루=한아름 기자] bhc그룹이 독자경영 9년 만에 13배가량 성장했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 2013년 800억원대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글로벌 공략 원년의 해로 삼고 아시아를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12일 bh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bhc치킨은 치킨업계 사상 첫 매출 5000억원을 넘었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지난해에도 계속 성장세로 이어나갔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bhc그룹은 설명했다. 2021년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지난해 첫 매출이 4000억원을 넘었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의 성장에 큰 동력을 더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
[더구루=한아름 기자] SK(주) 위탁생산개발(CD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데이비드 론데즈(David Lowndes)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 론데즈는 SK팜테코의 글로벌 공급망과 품질·규제 업무, 연구개발(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기업의 새로운 변화와 내실 성장을 이끌 적임자에 데이비드 론데즈 신임 COO를 낙점했다. 그는 38년간 기업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다. 영국 카디프 대학(Cardiff University in Wales) 약학을 졸업한 그는 프랑스 CDMO 기업 이포스케시(Yposkesi)와 일라이 일리, 젠자임(Genzyme) 등을 거쳤다. 아일랜드계 글로벌 제약사 샤이어 제약(SHIRE Pharmaceuticals)에선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론데즈는 2020년 SK팜테코에서 이사(Member of Boards of Directors)로 2년간 근무하며 올해 COO로 선임됐다. 글로벌 공급망과 품질·규제 업무, 연구개발(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한다. 론데즈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