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유통 시장에서 '리세일'(Resale)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환경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기업들의 ESG 경영 정책과 '개념 소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의 증가가 리세일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30년 미국 온·오프라인 리세일 시장 규모는 3539억 달러(약 465조 3785억원)에 달한다. 2021년(1601억 달러)보다 시장이 급격히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리세일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며 3년 내 오프라인의 시장 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세일이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대한 책임감 있는 '쿨한 소비'로 인식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많은 소비자가 환경 및 사회 문화에 관해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및 정직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케이피엠지(KPMG)가 2022년 11개국 3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행동 심층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경제 성장보다 환경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86%는 개개인이 가능한 한 더
[더구루=한아름 기자] GS25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현지서 점포 204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5년 내 3배를 넘는 700호점 오픈을 목표로 삼았다. GS25는 베트남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투자자들에게 재판매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베트남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 GS25는 올해 △65~70㎡ △100~120㎡ △150㎡ 등 세 가지 사이즈의 신규 점포를 오픈하겠단 계획이다. 법무법인 ACC그룹도 베트남에서 GS25 편의점 사업이 수익,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ACC그룹은 "GS25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수익이 운영비를 상쇄하고도 남았다"며 "GS25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GS25엔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ML)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ACC그룹은 현지에서 80~140㎡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대 20억동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GS25는 짧은 기간 내 베트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상사가 호주 샌달우드 비육장 운영법인(Sandalwood feedlot)의 사료 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 국내 소고기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 소고기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샌달우드 비육장에 자금 1000만 호주달러(약 88억910만원)를 투자, 사료 공장을 증축한다. 곡물 처리 공정 설비 등을 강화해 사료 생산량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겠단 목표다. 이달 초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주산 와규 등 소고기 공급량을 늘리겠단 전략이다. 지난해 샌달우드 비육장의 사육 두수는 3만5000마리다. 도축 물량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편의점, 롯데리아 등으로 유통됐다. 롯데마트에선 'L'GROW'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된다. 롯데상사는 샌달우드 비육장에 투자를 단행해 영농 사업에서의 경쟁 우위를 차지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롯데상사의 계획에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은 2017년 15만톤에서 2021년 16만톤으로 6%대 증가했다. 앞서 롯데상사는 2019년 호주산 소고기 공급을 위해 샌달우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의 메종 델라노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다. 메종 델라노는 아코르와 영국 런던 건축 개발 회사 에니스모어 디자인 스튜디오(Ennismore Design Studio)가 합작한 신규 호텔 브랜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니스모어는 2026년 서울 강남에 메종 델라노 서울(Maison Delano Seoul)을 개장한다.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첫 번째 메종 델라노를 개장하고 3년 내 서울 강남에 메종 델라노를 운영하겠단 계획이다. 메종 델라노 서울은 객실 81개와 브랜드 레지던스 52개, 인피니티 루프탑 수영장, 레스토랑·바, 정원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전통과 프랑스의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차디 파라트 델라노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종 델라노는 세련된 휴가와 고품격 경험을 추구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문화가 풍부한 도시인 서울에 델라노 브랜드를 론칭, 지속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메종 델라노는 아코르가 선보이는 현대식 호텔 브랜드다. 딜라노 브랜드의 새로운 주력 호텔이라는 설명이다. 메종 델라노 디자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암웨이가 글로벌 시장의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에서 매출이 오른 반면 미국 실적은 쪼그라들었다. 문제 향수 전망도 불투명하다. 미국 달러 강세와 계열사 매각, 러시아 사업 철수 등의 이유로 실적에 먹구름이 잔뜩 낀 상황이다. 암웨이는 실적 개선을 위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매출처를 다변화하겠단 전략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암웨이는 작년 매출이 81억달러로, 전년(89억 달러)보다 약 9%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 강세를 제외하면 암웨이의 작년 직판 사업 매출은 2021년보다 1% 늘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영양 보충제(뉴트리라이트)는 지난 3년간 27% 성장했다. 하지만 모회사 알티코가 소유한 영양 보충제 관련 계열사 메타제닉스(Metagenics)를 작년 10월 그리폰 인베스터스(Gryphon Investors)에 매각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않다.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사업을 접은 점도 암웨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암웨이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뉴트리라이트뿐 아니라 미용·웰빙 분야 사업 강화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미시건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빌리프 선크림이 캐나다 뷰티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유명 패션 잡지 엘르가 이달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톱10(10 Notable Beauty Products to Check Out This Month)에 빌리프 선크림을 선정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엘르 캐나다는 빌리프 아쿠아밤 브로드 스펙트럼 SPF50(AQUA BOMB BROAD SPECTRUM SPF 50)에 대해 이달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으로 꼽았다. 엘르 캐나다는 제품력에 대해 극찬했다. 제품을 사용해보니 아쉬운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며, 수분 폭탄 포뮬라로 촉촉하고 가벼운 마무리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엘르 캐나다는 "수분 세럼을 바른 듯 촉촉하고 가벼운 마무리로 자외선 차단 및 피부 표현에 안성맞춤"이라며 "매일 사용하기 부담 없다.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세포라 구매자들의 리뷰도 긍정적이다. 구매자들은 제품에 대해 5점 만점에 4.7점을 줬다. 한 세포라 고객은 "제품을 발랐을 때와 안 발랐을 때의 차이가 크다. 제품을 발라보니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 좋았다"며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고객은 "제품이 너무 좋다. 단종하지 말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 식품 시장 내 지배력 확대에 고삐를 죈다. 지속가능식품 등을 활용해 현지 B2B와 B2C 채널을 동시 공략하겠단 목표다.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미국법인 나소야는 비건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스테이크 고추장 맛(Plantspired Gochujang Steak) △오가닉 토스에이블스 코리안 스위트 칠리(Korean-inspired Sweet Chili Toss'ables)다. 나소야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Anaheim)에서 열리는 천연식품 엑스포 웨스트 쇼(Natural Products Expo West Show)에서 신제품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번 신제품 모두 한국식 양념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기대가 가장 큰 품목은 고추장 스테이크다. 나소야가 앞서 개발한 코리안 BBQ 스테이크가 관련 업계에서 상을 받은 지 1년 만에 내놓은 후속 제품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제품은 숯불에 구운 식물성 스테이크를 한입 크기로 잘라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렸다. 1인분 기준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르메스 가방이 명품 브랜드 중 리셀가(되파는 가격)가 가장 높아 부유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왔다. 명품 리세일 시장은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일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에르메스 버킨백의 리셀가가 가장 높다. 2020년 기준 명품 리세일 시장에서 버킨백은 매장가보다 약 38%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버킨백 25 사이즈의 경우, 매장가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명품 리세일 시장에서 에르메스 가방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유는 에르메스의 정책 때문이다. 에르메스는 연간 4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켈리백이나 버킨백 등 대표 가방을 판매한다. 까다로운 구매 조건에도 대기 고객이 많아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에르메스에서 구매 실적이 많을수록 대표 가방을 살 수 있어 일각에선 에르메스 가방 구입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일컫는다. 일단 매장에서 가방을 구입한 다음 리세일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두 자릿수의 수익을 견인할 수 있어서다. 중고 상품이더라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분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도네시아 편의점 1위 업체 알파마트(ALFA MART)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마트는 지난달 16일부터 12일간 누들 페어(Noodle Fair)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엔 농심과 삼양식품이 참여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너구리를 할인 판매했다. 제품 가격은 각각 1만3400루피, 1만2900루피다. 최대 13% 할인된 금액이다. 삼양식품 짜장불닭볶음면은 기존보다 25% 할인한 1만9700루피에 판매된다. 불닭볶음탕면도 가격을 낮췄다. 제품 가격은 2만300루피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와 접점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알파마트는 현지 편의점 시장 중 메인 채널로,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30대 이하 젊은층 인구가 즐겨 찾는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각종 프로모션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 인도네시아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농심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자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3년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3)에 참가했다. 2일 뉴로핏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자기공명 영상)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자동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주력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은 국가 연구 과제인 ‘ATNV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ATNV 프로젝트는 AI 영상 분석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올여름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완전 승인을 예상했다. 레켐비는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에자이는 즉시 레켐비의 완전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자이는 FDA 등 관련 당국과 레켐비의 완전 승인 관련 논의 중이다. 관련 당국은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진행한 레켐비 확증 시험인 임상3상 클라리티 AD(Clarity AD)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전 승인에 대한 검토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아이반 청(Ivan Cheung) 에자이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사는 7월 내 미국에서 레켐비가 완전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보험청(CMS)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CMS는 미국 공공의료보험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에자이는 지난 1월 FDA로부터 레켐비가 가속 승인을 획득하자 완전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는 에자이의 요청에 대해 이달 내로 검토 여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 스캇(Scott)이 브라질 레저 매체가 뽑은 자전거 브랜드 평가에서 8위에 올랐다. 자전거 업계의 도요타로 불리는 브랜드 자이언트(Giant)를 제치며, 자전거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브라질 레저 매체 HPG에 따르면 스캇은 '2023년 글로벌 10대 자전거 브랜드' 명단에서 스캇이 8위를 차지했다. HPG는 "스캇은 자전거 업계의 혁신 대표주자"라며 "산악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모터사이클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고가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캇이 세계 최대 자전거 기업 자이언트를 제쳤다는 점이다. 대만 자이언트는 스캇에 이어 9위에 올랐다. 브라질 칼로이(Caloi)는 1위를 기록했다. 칼로이는 산악자전거 전문 브랜드로, 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울 사이클(Soul Cycles)은 2위, 캐논대일(Cannondale)은 3위를 기록했다. 스캇이 해외에서 호평받으면서 글로벌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원무역도 신사업으로서 자전거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