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롯데호텔 시애틀 신임 영업 마케팅 담당 이사(Director of Sales & Marketing)로 이안 링(Ian Ring)씨를 발탁했다. 이안 링 신임 이사는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만큼 변화하고 있는 호텔업계 상황에 맞춰 롯데호텔을 안정적으로 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은 이안 링씨를 영업 마케팅 담당 이사로 선임했다. 링 이사는 2002년 미국 하얏트 호텔 그룹에 입사해 20여 년간 영업 마케팅 전략 경험을 쌓았다. 특히 미국 호텔 업계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그는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며 미국 하얏트 호텔 판매·생산 부문에서 상위 5%를 기록, '올해의 관리자'(Manager of the Year) 직에 올랐다. 이어 워싱턴주 벨뷰(Bellevue)와 렌턴(Renton), 시애틀 하얏트 호텔에 근무하며 내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롯데호텔 시애틀에 입사하기 전 렌턴 하얏트 호텔에서 도크 앤 드링크(dock & drink) 매장을 입점하는 등의 성과도 보였다. 링 이사는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만큼 코로나 이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앰플이 베트남 뷰티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유명 패션 잡지 엘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이니스프리 앰플이 뽑혔다. 엘르 베트남은 7일 엘르 뷰티 어워드 2023 안티에이징 부문에서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리페어) 앰플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엘르 베트남은 제품력에 대해 극찬했다. 제품 속 레티놀·시카 성분이 피부 탄력과 피지케어, 피부결 정돈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엘르 베트남은 "제품은 붉은기, 모공 등 잡티 흔적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수분감이 있는 제형으로 트러블성 피부에도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현지 구매자들의 리뷰도 긍정적이다. 쇼피 베트남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제품에 대해 5점 만점에 4.9점을 줬다. 구매자는 "지성 피부라 그동안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달고 살았는데 이 제품을 써보니 예전보다 피부트러블이 덜 난다"며 "아예 여드름이 안 생기는 건 아니지만 효과가 좋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구매자도 "자극적이지 않고 산뜻하게 피부에 흡수돼 사용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이 베트남에서 호평받으면서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가 사료 브랜드를 '리치 메이드'(Rich Made)로 통합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베트남 사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일관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스터플러스+' '퍼펙트플러스+' '퍼펙트팜' '갤럭시' 등으로 나뉘어 있던 사료 브랜드를 리치 메이드로 통합했다. 리치 메이드를 대한민국 대표 사료 브랜드로 육성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단 각오다. 리치 메이드는 'Rich'(풍부한, 다양한)와 'Made'(만드는, 창조된)의 합성어다. 영양소가 풍부한 천연물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사료를 만들고, 가축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규 BI는 한국어로 리치 메이드, 영어로 Rich made로 표기한다. 로고 디자인은 대지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식물의 새싹에서 영감을 받았다. 각 가축의 특성을 고려한 사료를 개발·생산하겠단 목표를 담았다. CJ비나아그리는 리치 메이드를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트렌드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코리코레(Coricole) 라인업을 확대하며 도약에 나선다. 나베 시리즈 판매가 늘어나자 신제품을 투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재팬은 지난 6일부터 코리코레 두 번째 라인업으로 △철판닭갈비 △제육볶음을 출시했다. 철판닭갈비와 제육볶음은 K-푸드를 대표하는 볶음 요리인 만큼 현지 한류 팬들의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재팬은 철판닭갈비와 제육볶음의 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농심 재팬은 "고기와 야채를 프라이팬 하나에 넣어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며 "식사와 안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코레란 농심이 지난해 9월 일본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브랜드다. 코리안 푸드 콜렉션(Korean Food Collection)의 준말로, K-푸드의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포부로 개발됐다. 농심은 앞서 코리코레 첫 번째 라인업으로 부대찌개와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등 찌개(나베) 제품을 선보였는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자 신규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배홍동 비빔면도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부터 판매에 돌입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뮤즈 시드니 스위니가 '립 글로이 밤'(Lip Glowy Balm) 홍보에 팔을 걷었다. 그는 유명 TV 시리즈 '유포리아'와 '화이트 로투스' 등에 출연하며 현지 젊은 층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립 글로이 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시드니 스위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멜리사 헤르난데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시드니 스위니에 라네즈 립 글로이 밤을 바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시드니 스위니의 입술 메이크업 후 마무리는 항상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평소 라네즈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립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라인 등 라네즈 제품의 기술력을 극찬해왔다. 그는 앞서 패션·뷰티 잡지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는 라네즈의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를 언급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집착할 수준으로 좋아한다"며 "자는 사이 건강하면서도 생기 있는 입술로 가꿔줘서 필수 뷰티 제품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선 립 슬리핑 마스크의 제품력에 반해 거의 모든 피부 관리 루틴에 라네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 채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앞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 인도네시아 법인(PT Lotte Global Logistics)은 지난달 현지인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총무 △인보이스(송장) 관리 등 부문에서 인재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총무직은 타 벤더(공급업체)와 소통하며 유통 물류 프로세스 처리 과정을 지원한다. 인보이스 관리직의 경우, 인보이스 발행 등 작업을 맡는다. 채용 시 동자카르타 시라카스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인도네시아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운송업에 대한 외국인 규제가 폐지된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따라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카르타 권역의 운송망 구축과 EPC(설계· 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뉴욕 축구장에서 참이슬을 판매한다. 축구팀 레드불의 뉴욕 홈구장(레드불아레나)에 '진로 바(Bar)'를 오픈했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을 대상으로 소주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등 소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레드불 아레나 뉴욕은 경기장 섹션 128에 '하이트진로 사이드라인 바'가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레드불 아레나 뉴욕은 미국프로축구(MLS)의 강호 뉴욕 레드불의 홈구장으로, 경기할 때마다 3만여 관중이 모여드는 뉴욕 스포츠 핫 플레이스다. 섹션 128엔 하이트진로와 함께 주류 브랜드 '데이 체이서 데크'(Day Chaser Deck)도 자리한다. 데이 체이서 데크는 이 자리에서 데킬라 파인애플과 보드카 크랜베리 등 캔 칵테일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도 이곳에서 진로이즈백과 참이슬, 소주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향후 현지 스포츠팬들의 소비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팬들과 가까워지고 'K-소주'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가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은 기존 교민 시장에서 벗어나 현지인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가가 대만에 국화빵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현지에 K-푸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을 출시,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친다. 대만 패밀리마트는 내달 4일까지 롯데제과 '찰떡 정통 모나카 국화빵' 제품 판매에 나선다. 대만 패밀리마트는 매년 3월부터 아이스크림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엔 한국과 일본 아이스크림 중 11개를 선정,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국화빵 아이스크림은 개당 69 대만달러(약 2930원)에 판매된다. 국화빵 아이스크림은 24년 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표 K-아이스크림 중 하나다. 길거리 풀빵을 구현한 아이스크림으로 한국적 감성이 가득 담긴 만큼 대만 한류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국화빵 아이스크림은 국화 모양 과자 안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팥시럽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꽉 채웠다. 쓴쑥 떡 알갱이도 듬뿍 들어있어 고소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대만 패밀리마트 관계자는 "풀빵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을 담은 모나카 아이스크림이라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며 "한국적 감성을 담은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패밀리마트는 같은 기간 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면역항암제 '테도피'가 스페인에서 쓰인다. 공식 허가는 아니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테도피의 국내 판권은 종근당이 확보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OSE이뮤노테라퓨틱스의 테도피에 조기 접근 허가(autorisation d’accès précoce)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스페인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CPI) 등 표준 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테도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EMPS는 이번 허가에 대해 테도피의 임상시험 아탈란트-1(Atalante-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의학적 필요성에 따라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게 AEMPS의 입장이다. 테도피가 스페인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에 포함, 투여가 진행 중이다.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이란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4월 14일 '블랙데이'를 앞두고 일본에서 짜파게티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블랙데이 앰배서더 모집에 나서는 등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데이를 적극 알리겠다는 목표다. 짜파게티뿐 아니라 다양한 짜장라면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농심 일본법인에 따르면 오는 4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짜파게티 앰배서더를 모집한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농심의 2차 선정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응보 방법은 이달 31일까지 내로우 오디션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앰배서더는 짜파게티 요리 영상을 올리고, 미역이나 다른 블랙푸드를 짜파게티에 첨가하는 등의 새로운 요리법도 개발한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한우 채끝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처럼 새로운 맛의 짜파게티를 개발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광고나 이벤트, 홍보 기획 회의에 참여해 블랙데이를 적극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농심은 이번에 선정된 앰배서더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짜파게티의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한 앰배서더를 대상으로 상금 이벤트를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과 일본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영역에서 기술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는 최근 현지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 시설을 짓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는 아직 mRNA 백신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 자회사 다이이찌산쿄 바이오텍은 키타모토에 mRNA 백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키타모토는 도쿄 본사와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본사 연구진과 협력해 코로나 mRNA 백신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장은 일본 최초의 코로나 mRNA 백신 공장으로 거듭난다. 1년 내 연간 2000만 회분의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도 지원에 나서 4년 내 추가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이이찌산쿄 바이오텍은 다이이찌산쿄의 코로나 mRNA 백신인 'DS-5670'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일본 정부에 DS-5670 백신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허가 시 키타모토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앞서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1월 임상시험 결과에서 DS-5670을 부스터(추가접종)로 접종할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코로나 백신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유럽을 제치고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미국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14개가 허가를 앞두고 있다. 반면 세포·유전자치료제 강자였던 유럽은 일부 치료제가 철수되면서 시장이 축소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생의료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조사 결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북미다.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1457개) 중 47.1%인 686개사가 북미에 위치한다. 아시아태평양에는 492개사, 유럽에는 244개사가 있다. 북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이 가장 많은 만큼 임상 연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총 2220개. 이 중 북미 비중은 43%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은 각각 38%, 18%인 것을 비교하면 북미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만 최대 14개의 세포·유전자치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