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과 바이오니아가 북미 M두창(옛 원숭이두창) 진단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로 주목받았다. 미국 정부가 M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진단 기업에 투자를 약속한 만큼 씨젠·바이오니아의 시장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대감이 커진다. 10일 시장 조사기관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M두창 예방 관리를 위해 관련 업계에 1만4000만달러를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M두창 진단시장 규모는 500만달러(약 66억3000만원)로 평가됐다. 3년 내 M두창 시장 규모는 9만1000달러(약 1억2070만원)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미래에 M두창이 재유행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임상 연구 △역학 조사 △진단 등 관련 기업에 자금을 지원,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단 목표다. 아리즈톤은 M두창 진단시장의 주요 공급업체(Prominent Vendors)로 씨젠·바이오니아와 함께 △알파 진단(Alpha Diagnostic) △바이오GX(BioGX) △어플라이드 DNA 사이언스(Applied DNA Sciences) 등을 선정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F.호프만-라 로슈(F. Hoffmann-La Roche) △퀴아젠 △써모피셔 사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빅3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이 '아시아태평양 세계면세박람회'(TFWA)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면세·여행업계를 조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오는 5월 7일부터 4일 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FWA에 참여한다. TFWA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싱가포르(5월)와 프랑스 칸(10월)에서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엔 국내 빅3 면세점과 함께 신라면세점이 인수한 미국 기내 면세업체 쓰리식스티 면세점(3Sixty Duty Free)이 참가한다. 이밖에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미국 DFS 그룹 △프랑스 라가흐데흐 면세점(Lagardère Travel Retail) △일본 나리타공항 면세점 등도 참여한다. 국내 면세점 빅3는 중국 관광객의 의존하는 국내 면세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겠단 계획이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롯데는 국내 면세점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인베스트먼트가 미국 바이오기업 링 테라퓨틱스(Ring Therapeutics)에 투자를 단행했다. 링 테라퓨틱스는 인체 내에서 가장 널리 존재하는 아넬로 바이러스를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CJ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인베스트먼트는 링 테라퓨틱스의 865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 투자에 나섰다. 링 테라퓨틱스가 유치한 총투자금은 2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엔 CJ인베스트먼트 외 △알렉산드리아벤처투자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알티튜드라이프사이언스벤처스 △교와기린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포함됐다. 다만 CJ인베스트먼트가 링 테라퓨틱스에 투자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CJ인베스트먼트는 CJ그룹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다. 지난해 8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벤처캐피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 CJ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CJ인베스트먼트는 CJ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책을 맡았다. CJ도 CJ인베스트먼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네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인도박(Indovac)이 현지에서 2차 부스터 백신으로 쓰인다. 다만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추이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접종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가 7일(현지시간) 인도박을 2차 부스터 백신으로 승인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투여될 예정으로, 1차 백신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 접종 가능하다. 인도박은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을 재조합한 서브 유닛(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회사 바이오 파르마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과대학이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9월 BPOM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인도박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4차 접종할 때 투여한 백신으로 현지에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박 사용을 늘리기 위해 백신 접종 후 "인도박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성명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현지 코로나19 발생률은 높지 않아 인도박 접종률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감자 스낵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오리온이 현지에서 감자 농가와 상생하는 프로젝트로 사랑 받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등 현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9일 오리온에 따르면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며 스낵을 생산해왔다. 농업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베트남 덕 트롱(Duc Trong) 지역 계약 농가에서 감자를 수확했다. 수확된 감자는 '오스타(O’Star·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 스낵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지 농부들은 오리온의 지원 프로젝트 덕분에 올해 감자 수확량이 많다고 평가했다. 한 농부는 "1년에 약 3.5톤의 감자를 수확한다. 오리온으로부터 농기계를 지원받아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대금 지급도 빨라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된다"며 "몇 개월 전엔 새로운 품종의 씨감자를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곧 수확할 예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세계푸드 대박라면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최고의 할랄 인증 한국 라면'으로 선정됐다. 신세계푸드 라면이 동남아 무슬림 고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싱가포르 할랄 전문 매체 해브 할랄 윌 트래블(havehalalwilltravel)에 따르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최고의 할랄 인증 한국 라면 톱 21에서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양념치킨맛이 1위를 차지했다. 대박라면 김치맛은 2위에 올랐다. 매체는 "대박라면 김치맛은 고추장 베이스에 칼칼하고 강렬한 김치 맛이 어우러진 라면으로, 국물과 면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대박라면 출시 5년 만에 동남아에서 한국 대표 할랄 라면으로 자리 잡았단 평가다. 대박라면 양념치킨·김치 맛 2종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신세계푸드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제품은 동남아 무슬림을 타깃으로 할랄인증 기관 중에서 최고 권위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이슬람개발부)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대박라면 양념치킨·김치맛은 출시 1년 동안 400만 개가 팔렸다. 대박라면엔 수년간 연구해온 신세계푸드의 기술력이 들어있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한국식품연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아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매년 700만명이 찾는 세계적 미술관으로, K-뷰티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 설화수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1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설화수는 미술에 높은 관심을 가진 여성으로 이루어진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와 젊은 후원자들의 모임인 '아폴로 서클'과 함께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목표인 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리나 켈렌(Marina Kellen) 메트로폴리탄 프랑스 부문 디렉터는 "설화수가 우리 미술관을 지원함에 따라 보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행사는 오는 29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다. 설화수 모델인 블랙핑크 로제 등이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파트너십이 설화수만의 브랜딩 철학을 선보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약가가 5만2000엔(약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료기사코드]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무상 공급했으나 위드 코로나 전환과 재정 부담에 유료화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다만 조코바는 오는 10월부터 유료화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츄이코·Chuikyo)는 9일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보험 약가를 5만2000엔으로 책정했다. 조코바는 1일 1정씩 5일 간 복용하는 코로나 치료제다. 단순 산술 시 조코바 1정당 가격은 약 10만원이다. 다만 조코바는 오는 10월부터 유료화에 돌입한다. 7개월 간 무상 공급이 지속된다. 갑작스런 유료화 전환에 환자 부담 충격을 줄여낼 사다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코로나 확산세가 급증해 조코바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약가를 일시적으로 인하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도 유료화된다. 팍스로비드의 약가는 9만9000엔(약 95만 2500원)으로 책정됐다. 약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의약품인 만큼 현지 처방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민감성 피부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피캄'(P.CALM)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업체 K-라보(K-LABO)와 협력하고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피캄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유통 업체 K-라보와 손을 잡았다. K-라보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 업체로, △제품 컨설팅 △홍보 마케팅 △수입 △유통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피캄 화장품은 일본 대형 멀티브랜드숍 '로프트'에서 판매된다.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전국 로프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표 제품 '피캄 배리어 사이클 토너' 예약 판매에 나섰다. 피캄 배리어 사이클 토너는 200㎖ 기준 2400엔(세금 별도)에 판매된다. 피캄 배리어 사이클 토너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4주 피지 순삭 토너'로 명성을 크게 얻었다. 작년 8월 24일엔 올리브영 온라인 전체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뷰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단일 품목으로 3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피캄은 국내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분석했더니 일본 뷰티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매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영향략 확대에 힘을 실었다. 미국은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요한 거점인 만큼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로우 DTLA(ROW DTLA)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서울 투 캘리포니아' (Seoul to SoCal)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인형 뽑기와 사진 촬영, 무료 아이스크림·음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스타일리스트·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TV 프로그램 셀링 선셋(Selling Sunset)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크리스쉘 스타우즈는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와 이니스프리 그린티 세럼의 제품력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라네즈는 미국 아마존 뷰티·퍼스널 카테고리 내 판매 랭킹 1위 브랜드를 달성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글로벌 체외진단기기(IVD)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발병률 증가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씨젠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이하 포춘)는 체외진단(IVD)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씨젠을 대표 기업으로 꼽았다. 체외진단이란 인체에서 채취된 조직·혈액·소변 등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의료기기다. 포춘은 체외진단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씨젠과 함께 △애보트 래보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 △바이오라드(Bio Rad Laboratories Inc.) △ F. 호프만-라 로슈(F. Hoffmann-La Roche) △BD (Becton, Dickinson, and Company) △지멘스 헬스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써모피셔 사이언스(Thermo Fisher Scientific Inc) 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북미 기업 중심의 체외진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인 씨젠이 글로벌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언급됐다는 것이다. 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가 현지 최고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선정됐다. 하브모어가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하겐다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인도 매체 비즈니스아웃리치(businessoutreach)가 선정한 '최고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톱 18'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배스킨라빈스와 하겐다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아웃리치는 하브모어에 대해 "160여종의 군침도는 쿨피스(kulfis·인도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며 "슈가 프리라 칼로리가 적은데도 맛과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하브모어가 글로벌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과 상품 기획력으로 현지 빙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브모어가 현지에서 호평받으면서 롯데제과의 인도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7년 12월 100억루피(인수 당시 약 1672억원)를 들여 하브모어를 인수했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Gujarat)에 위치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